《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 응? 이게 무슨 소리야? 새들의 제왕이라는 독수리가 맹금류도 아닌 까치에게 쫓겨다닌다고? 이 거짓말 같은 사실이 진실이야? 책을 읽으면서도 이 일을 믿을수가 없었다. 이것이 진실이라면 지금까지 믿어왔던 것들을 다 버려야 한다는 말이기에 더욱 반발심이 생겨났다. 가볍게 읽어보자 생각하고 집어든 책에 정신없이 바져들어 한권을 다 읽도록 자리에서 일어날 줄 몰랐다. 우리집 근처에도 길고양이들이 많이 돌아다니고 한밤중 그것들이 울어대는(이라고 쓰고 울부짓는 이라고 읽는다) 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도 고통이었지. 등산하던 사람들이 어미 새가 버린 것으로 착각해 동물보호센터로 데려오는 새끼새를 비롯한 각종 동물들은 버려진 것이 아니란 사실도 알게 되었다. 동물 구호 활동을 할때도 주변을 잘 살펴보고 해야 한다는 사실, 본의 아니게 어미와 새끼를 떨어트려 놓는 불쌍사가 생겨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알던 사실과 달리 독수리는 동물의 사체만 먹으며 사냥을 하지 않는 맹금류다. 아침방송을 통해 소백산에 방사시켜 놓은 여우가 밀렵꾼들에 의해 포획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오늘 접하게 된 이 책은 여러가지 의미에서 특별하게 다가온다. 독수리는 34종의 맹금류 중 유일하게 사냥을 하지 않는 종이며 그들의 주요 식량은 죽은 동물의 사체라는 것이다. 독수리의 '독'자는 대머리'독(禿)'이며 다른 맹금류와 달리 동물의 사체를 먹는 독수리는 자연에 잘 적응한 종이다. 독수리가 하늘의 청소부라면 하이에나는 '초원의 청소부'로 불린다. 지구는 인간을 위해 다른 생명체들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 인간 또한 하나의 생명체로서 다른 생명체들과 공존하며 살아야 한다. 그런데 인간은 마치 자신들이 자연의 주인인양 공존을 선택하기보다 마음것 휘두르고 파괴하는 것을 당연시하며 살아왔다. 그 결과로 나타난 것이 인재 아닐까? 사람들에게 괴물쥐로 불리는 뉴트리아, 돈벌이를 위해 수입해 왔다 생각대로 돈벌이가 되지않자 버려진 채 살았다는 것이 뉴트리아의 죄 아닌 죄다. 누가 이들을 이렇게 만든 것일까? 길고양이의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중성화수술을 하듯 뉴트리아도 중성화수술을 해야 한다? 이 또한 사람 중심의 생각이 아닐까? 종족을 번식시키고 싶어하는 것은 생명체라면 드는 당연한 것인데 그것을 강제로 억제시키는 것은 과연 좋은 일일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일본에서 건너와 경상남도 김해 진영읍의 화포천 습지에 둥지를 튼 황새 '봉순이'(J0051), 봉순이가 바다 건너 봉하 마을에 둥지를 튼 이유는 뭘까? 여기서 서비스 하나) 예로부터 '학'이라 불리며 선비들의 사랑을 받은 새가 '두루미'라는 것과 두루미의 종류에는 흑두루미와 두루미(학)가 있으며 몸길이 1.4미터 정도 라는 것이다. 순전히 사람들의 욕심에 의해 고향을 떠나 낯선 곳에 갇힌 채로 사람들의 구경거리로 전락하는 것이 동물들에게 행복한 일일까? '오랑우탄, 침팬지, 고릴라, 보노보, 긴팔원숭이 등의 유인원은 분류학적으로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다.' (p.98)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인간과 가까울 뿐 인간이 아니라는 것이겠지? 그래야 위안이 되고 변병 거리가 될테니까. 길고양이가 미움을 받는 이유는 쓰레기통을 뒤져서 어지럽히고 밤에 섬뜩한 울음소리를 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긴 한밤중에 듣는 고양이 울음소리는 정말 소름끼쳐~ 우는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듣고 싶지는 않아. 우리에게 희귀종으로 대우받는 여우가 영국에선 '길여우'라 불리며 '길고양이'와 비슷한 대접을 받는다고. 불법으로 잡혀 동물원에 갇혀서 4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다시 고향인 제주 바다로 돌아간 남방큰돌고래 '제돌이', '제돌이'가 고향인 제주 바다로 돌아가는데 있어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 가능했던 일이다. 누군가는 불법포획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고향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라, 이렇게 양면의 동전처럼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사람이기도 하다. 동물학자이자 인류학자인 제인 구달 박사, 제인 구달의 일생을 그린 영화 <제인 구달>과 《희망의 씨앗》,《제인 구달 침팬치와 함께 한 50년》외 다수의 저서들이 있다. '건강이 양호한 새끼 고양이를 보살피는 것에서는 체온 유지와 먹이 주기, 배변 유도가 가장 중요하다.' (p.253) 집고양이의 평균 수명이 15년이라면 길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2년이다. |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 나의 상식을 깨는 제목의 책이다. 책제목을 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개를 갸웃 거릴것이다. 조류의 왕이라 생각했던 맹금류 독수리가 우리가 흔하게 보는 순둥이같은 까치에 쫓겨다닌다고? 우리가 알고있던 상식에선 생각할수 없는 이야기이기에 거짓말처럼 느껴진다. 이책은 "우리가 보는 한반도의 독수리는 수릿과의 철새 독수리로 사냥 능력은 없고 동물의 사체를 먹는다. 오래된 사체도 소화할수 있는 강한 소화력은 생존의 가능성을 높여주는 무기가된다."라는 사실과 공격적이고 무섭게 생겨 우리나라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는 종으로만 알려져있는 미디어속 뉴트리아는 사실 온순하다는 사실등 우리가 제대로 알지못했던 동물들의 이야기를 알려준다. 이책을 읽으면서 내가 동물들에 얼마나 무지 했으며 미디어속에 비쳐지는 동물들도 그모습이 진짜가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게했다. 이책은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라는 질문처럼 우리가 제대로 알고 있지않은 그리고 우리가 고민하지않던 동물들과 자연환경에대한 이야기를 사람들의 무지로 뜻하지않게 어미와 이별하는 새끼동물, 개발속에 살아가는 터전이 파괴되는 동물, 동물원과 수족관의 동물들, 식용을 목적으로 공장식 농장의 동물들, 포획된 돌고래,오랑우탄등의 이야기 등 스물네개의 다양한 동물이야기를 통해 알려준다. 그리고 우리는 얼마나 동물들에 대해 무지했으며, 그들에대해 배려하지않았음을 깨닫고 고민하게 만든다.
책중간중간 동물들의 정보,다양한 배경지식들도 제공하여 처음 접하는 내용이라도 이해하고 공감할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쉽게 이야기를 풀어내어 초등학생들도 이책을 읽으면서 자신들의 생각을 정리하고 의견을 제시해볼수 있을것 같다.
한반도엔 우리가 생각했던것보다 더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있다. 그들은 오래전부터 살고있지만 인간들의 무지와 욕심,이익을 위해 또는 내가 생활하면서 사용하던 물건속에도 내가 의도치않게 동물들을 죽이거나 위협하고 있다는걸 깨닫게 되었다. 특히 실험에 이용되는 동물의 이야기와 동물원이나 수족관속 동물들의 이상행동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동물들의 고통을 공감할 수 있었고 그들과 공존할수있는 방법에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제대로 알고 있지못한 동물들과 자연환경에대해 제대로 알고 공존하는 방법을 생각해보게 되었고, 책을 덮는순간 내가 할수 있는일은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생활속에서 작은 실천을 다짐하게 되었다. 청소년 인문도서지만 어른들도 꼭 한번 읽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땅이 인간의 것만이 아닌 더불어 살아야한다는것을 청소년에게 일깨워주고 다양한 이야기로 토론을 해볼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
[자음과모음]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 : 우리와 함께 사는 동물들 이야기
지구 온난화, 환경 오염 등으로 지구상에서 이제 살곳을 잃어가는 동물들이 많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 독수리는 이 책에서 환상이 무참히 깨져버리고 맙니다. 우리가 아는 독수리는 맷과에 속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 나라 독수리는 완전 상상했던 것과 다릅니다. 느리고 힘도 없고 사체만 먹는 독수리. 전혀~ 사냥도 못한다는 독수리는 좀 안쓰럽기까지 하네요. 작은 까치에게도 쫒긴다는 독수리. 독수리과랑 매과를 좀 공부해야 할듯 싶어요.
영화 '해적'에서도 큰 고래가 중요한 역할로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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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과 모음 청소년인문 :: 우리와 함께 사는 동물들 이야기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 다닐까?
사실 제목을 보고 뭔가 재미난 이야기일까? 소설일까 생각을 했지만, 그렇지 않았어요!! 이 책에는 우리와 함께 사는 동물들 이야기가 잔뜩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길냥이들을 많이 보지요, 그리도 TV를 통해서 학대된 동물 이야기도 많이 보고요, 동물을 기르는 사람에 대한 프로도 많이 보면서 동물에 대한 생각을 종종 하게 됩니다. 그거를 보면서 동물을 알고 싶다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고, 좀 더 알아야 한다는 것인데요!!
이 책을 통해 작가는'한국의 동물들'에 대해서 좀 더 알게 되었으면 하는 거라고 합니다.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내 관심거리나 다른 어떤 것들도 마찬가지겠지요!! 하나를 통해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청소년 책 읽으면서 같이 성장해 봅시다.
첫 번째 이야기 :: 그들을 이해하다 ▶ 새끼 동물을 납치하거나, 멸종된 황새 그리고 독수리가 까치에게 쫓겨 다니는 이유 등에 대해 알아봅니다
두 번째 이야기 :: 죽어 가는 동물들 ▶ 동물실험, 로드킬, 공장에서 사육되는 동물들과 동물원 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세 번째 이야기 :: 위기에 빠진 동물들 ▶ 점박이물범, 철새, 반달가슴곰 등 사라지는 다양한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 이야기 :: 바다로 나간 제돌이 ▶ 제주도에서 바다로 방생한 돌고래 제돌이와, 돌고래 쇼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 이야기 :: 아끼고 사랑하기 ▶ 동물들을 구조하고, 보호하며, 어떻게 하면 같이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을 해 봅니다.
한 권으로 동물을 보호하고, 동물에 대한 인식을 달리할 수 있는, 우리와 함께 사는 동물들 이야기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길거리에서 또는 산에서 불쌍한 동물을 본다면 도와주어야 할까요?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예전에는 불쌍해 보이니 데리고 와 돌봐주기도 했고, 다치면 무조건 도와주기도 했지만 요즘은 학교에서도 그러면 안 된다고 가르치나 보더라고요.
동물도 스스로 생존할 수 있도록 두는 것이 최선이고, 그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주위를 보살펴 주는 게 좋다고요!!!
떨어진 새, 어미가 안 보이는 새끼를 도와준답시고 데리고 온 것이, 그 어미는 새끼를 잃은 게 되겠고, 새끼는 어미와 떨어뜨려 놓는 격이 되니까요 이런 도움을 줄 때 정말 많이 지켜보고, 또 주위를 둘러보아야 한다고 일러 줍니다.
어미가 먹이를 구하러 간 사이, 혼자 있는 새끼가 불쌍하다고 데리고 오면 안 되겠죠!!!
사람의 입장으로, 엄마 아빠가 일하러 나간 사이, 집에 잠깐 혼자 있다고, 놀이터에 혼자 놀러 나왔다고 데려가서 키운다면?? 어미와 새끼 심정이 비교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음과 모음 청소년 인문 01권으로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 다닐까?입니다.
우리는 독수리가 가장 용맹하고 무서운 새로 알고 있지만 실상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또 재미난 건 독수리의 독자가 대머리 독(禿) 자라는 사실인데, 이것을 아는 이도 많지 않다고 해요.
그렇다면 왜 독수리를 그렇게 오해하게 되었을까요? 그 이유는 아무래도 사냥에 능한 맷과, 수릿과 새들의 모습에서 생겨났을지도 모르겠다고 하는데요. 왜냐하면 독수리를 맹금류 새들 전체를 부르는 말처럼 오용되는 걸 봐도 그렇다네요.
우리나라에서 그런 오해가 큰 이유 중에 하나는 정부나 군의 상징물로 독수리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우비양이 독수리에 대해 가졌던 많은 오해들을 풀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하더라고요. 그건 우비양 뿐만 아니라 저도 그랬어요!!!
독수리류로 분리되는지 알았는데 독수리는 새의 그냥 이름이었고, 매목 수리과에 속하는 대형 조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뉴트리아!! 뉴트리아는 쥐지요
그런데 포악하고 괴물쥐 같은 오명을 쓰고 있어요. 그 이유는 아무래도 생태계를 파괴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런데요~~ 뉴트리아는 왜 우리나라에 왔을까요? 이들이 여기 살고 싶어 이사 온 것일까요?
뉴트리아는 남아메리카의 생태계에서는 정상적인 구성원이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괴물지라는 오명을 쓰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쥐와 닮은 외양에 몸집이 커서일지도요. 뉴트리아는 포악한 동물이 아니라 온순하다고 해요!! 초식 동물로 사람을 공격한다는 것도 근거는 없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외래종이기 때문에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박멸 대상으로 삼고 있어서가 더 크지 않을까 싶네요. 여기서 생각해 볼 문제는 왜 외래종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이러한 대접을 받고 있는지, 이들은 왜 우리나라로 왔는지, 그리고 외래종이 들어온 다음 관리는 어떻게 된 건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주제였습니다.
아이를 많은 혼란에 빠뜨리게 한 동물실험 이야기도 빼놓을 수는 없네요!!!
동물실험에 대해 우비군은 저랑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해 봤었어요~~ 동물 실험을 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결과들이 분명 있기 때문에 반대를 해야 하는지, 찬성을 해야 하는지 쉽게 결정을 못 내렸던 우비군!!! 그러나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우비양은 동물 실험이 이렇게 많이 그리고 고통스럽게 진행이 되는지 몰랐다고 해요.
주제가 정말 좋았던 이번 책!! 우리와 함께 사는 동물들 이야기!!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입니다 생각거리를 많이 던져주고, 살아가면서 도움이 되고 알아야 하는 이야기가 가득 담겨 있었던 이번 책!! 이 책이 왜 청소년인문 1권으로 나왔는지 완전히 이해되는 책이었습니다.
정말 다 이야기해주고 싶을 정도로 좋은 이야기가 가득 한 우리와 함께 사는 동물들 이야기!!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 다닐까? 중에서 마지막 이야기는 로드킬을 해 볼까 합니다.
저도 로드킬을 정말 많이 봤어요.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해 본 적은 없지만, 길에서 종종 목격을 하는데요, 고속도로를 지나 일반 지방도에서도 로드킬은 많이 목격이 되어 안타까워요.
동물들이 다니는 길을 만들어 놓는다고는 하지만, 그 길로 동물을 유도하는 것도 힘들고, 사람들은 횡단보도를 지난다고 하지만, 동물들이 그걸 알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안타까운 죽음을 없애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지, 이야기해보면 좋겠지요!!
동물들의 고통에 공감하는 시간 그리고 함께 살아가기 위해 공존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책!! 어른들이 시작한 이러한 일들을 뒤 맡아 처리할 아이들의 몫으로 남겨지는 게 안타깝지만. 지금의 어른들 보다 더 현명하고 바른 생각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읽어 보면 좋을 책이랍니다.
청소년 인문서 찾으신다면 생각을 쑥쑥 키울 수 있는 자음과 모음 책 추천해 드려요!! 아이들이 재미있어하고,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책이랍니다 더 나은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한 아이들을 위한 책이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직접 활용 후 작성한 서평입니다.] |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 김기범 지음 우리와 함께 사는 동물들 이야기 (주)자음과 모음 독수리의 '독'이라는 글자가 대머리 독(禿)이라는 사실을 책을 통해 알았다. 그런데 머리에 털이 없는 게 아니라, 머리 바로 아래 목덜미 위쪽에 털이 없다고 한다. 정수리를 포함해 머리 쪽에는 털이 있다. 사람들이 흔히 독수리에 갖고 있는 이미지는 사냥에 능한 맷과, 수릿과의 새들이 날쌔게 날아다니며 위용을 뽐내는 모습에서 생겨난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겨울 철새인 독수리가 한반도에 와서 보여주는 모습은 뒤뚱거리며 동물의 사체에 모여들어서는 작은 새들에게 구박을 받고, 눈치를 보며 먹이를 먹는 모습이다. 맹금류 중에서도 가장 덩치가 큰 독수리가 혹독한 몽골의 겨울 추위를 피해 머나먼 한반도까지 와서 체면을 구기는 이유는 단 하나, 사냥을 하지 않고 사체만을 먹이로 삼기 때문이다. (p23) 청소년 인문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 는 멸종 위기의 천연기념물부터 딱한 처지의 길고양이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가까운 동물 세계의 실상을 생생하게 짚어낸 책이다. 동물에 대한 이해를 위한 장을 시작으로 죽어가는 동물들, 위기에 빠진 동물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청소년 인문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 는 각 장마다 해당 동물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핵심정보나 팁을 정리해두었다.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글은 쉽고, 수록되어 있는 많은 사진들은 정보전달을 돕는다. 이렇게 동물들에 대하여 알아두어야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이 책을 읽은 이들이 동물들의 상황을 자세히 알고 남의 일처럼 여기지 않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마음, 그리고 '알면 사랑한다' 는 최재천 교수의 추천사가 그 대답이 될 것이다. 알면 사랑한다. 저자 역시 먼저 우리가 자연에 대해 충분히 알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 최재천 네번째 이야기로 제돌이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이는 제돌이에 관해서 그림책을 통해 먼저 접하고, 당시 제돌이에 대한 기사도 찾아 읽고 영상도 함께 보았던 기억을 잊지 않는다.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 에서는 제돌이 방류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와 뒷 이야기들이 실려 있어 반가웠다. 저자는 이어 돌고래 쇼와 일본의 타이지마을의 돌고래 살육 및 수출을 이야기하면서 '우리가 지불하는 수족관 입장료가 타이지마을의 돌고래 학살을 부추기는 결과로 이어진다니 한번만 더 생각해 보면 좋겠다' 라고 전하기도 한다. 마지막 장에서는 새끼 고양이를 구조하고, 반려동물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아끼고 사랑하기' 로 이어진다. 애완동물과 반려동물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생각해보며 관계에 대해 진지한 고찰을 이어가보게 이끈다. 가치관을 형성하는 시기에 있는 청소년들이 동물들의 고통을 공감하며 공존의 방법을 모색해보는 것 또한 필요한 일이 아닐까. 이는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에 대한 이해로 이어질테니 말이다. |
"엄마, 엄마는 동물실험에 반대예요, 찬성이예요?" 초등남아의 질문에 가족들이 동물실험에 대한 찬반 토론이 펼쳐졌어요. 아이는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01 <독수리는 왜 까지에게 쫓겨다닐까> 책을 읽고 물은 거더라고요. 저도 독서를 하고 난 후 동물실험 반대한다는 아이의 마음이 이해가 가면서 동물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가기를 바라고 또 바래봅니다.
작가의 말머리를 읽으며.. 살아남아 줘서 정말 고맙다 라는 말이 와닿더라고요. 길고양이를 관찰하면서 시간을 들이고, 관심을 기울이는 과정에서의 변화.. 아는 만큼 보인다. 지은이가 현장의 귀중한 이야기들을 함께 했어요. 초등남아도 길고양이를 예뻐하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많이 배우게 되었거든요.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도서로 아이는 인간들로 인한 동물들의 고통을 공감하고 공존하는 방법을 알 수 있었어요. 청소년인문시리즈01 <독수리는 왜 까지에게 쫓겨다닐까>는 다섯 번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들을 이해하다/ 죽어가는 동물들/ 위기에 빠진 동물들/ 바다로 나간 제돌이/ 아끼고 사랑하기
새끼 동물 납치 사건 딱 처음 읽자마자 알겠더라고요. 길고양이를 구조한 적도 있기 때문이죠. 아기동물들이 혼자 버려졌다고 생각해서 구조하는 행동이 상당수가 어미 동물과 생이별하게 만든다는 것이예요. 새끼 동물을 섣불리 구조하는 것은 그 동물의 생존율을 낮추는 일이예요. 어미품에서 온전히 보살핌을 받아야 살아남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답니다.
창자가 끊어지는 듯한 심정을 일컫는 '단장'이란 표현도 별생각 없이 새끼 동물을 잡아간 탓에 어미 동물이 겪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유래된 말이었더라고요. 어린 야생동물이 불쌍하다고 무조건 구조하지 말고, 세심하게 관찰을 먼저 해야 한답니다.
외래종으로 우리나라에서 박멸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된 '뉴트리아' 뉴트리아 입장에서 보면 오고 싶어서 온 것도 아닌데.. 생태계에 위협이 된다면서 미워하고 있죠. 하지만 뉴트리아는 초식위주의 잡식성인데다, 사람을 공격하지도 않고 비교적 온순한 동물이라고 해요. 인간의 욕심으로 식용으로 판매하기 위해 들여온 뉴트리아도 살아있는 생명체이기에 신중한 해결책이 나왔으면 좋겠더라고요.
초등남아는 '동물실험은 고문이다'라는 부분에서 느끼는 점이 있었던가 봐요. 끔찍한 고통을 겪으면서 신체가 손상된 끝에 결국에는 안락사되는 동물들. 매년 100만마리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동물실험을 하면서 실제 적용되는 비율이 매우 낮다는 것은 처음 알게 되었어요. 인공피부 등을 활용한 대체시험법이 개발되면서 동물실험이 줄어들고 있다니 다행이예요.
동물실험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하는 문제는 동물과 인간과의 관계에 대해 묻는 철학적 문제이기도 하다는 거죠. 의학이나 과학, 미용을 위해 어느 정도까지 희생시켜도 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동물이 어떤 존재인지를 묻는 본질적인 질문인데요. 실험에 이용되는 개체 수를 최소화 할 것/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 할 것/ 대체할 만한 수단을 찾을 것
최소한의 기준도 잘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소비자들이 착한 회사의 착한 제품을 쓰는 윤리적 소비에서 동물을 배려하는 작은 행동이 될 수 있겠어요. 아이들 어릴 때, 저도 아이들에게 초등독서교육 하면서 책에서만 보던 동물들을 실제로 보여준다는 명목으로 동물원을 종종 데리고 다녔어요. 아쿠아리움도 가고, 제주에서는 돌고래도 보여준 기억도 있는데요. 언제부턴가, 이제는 돌고래쇼나 돌고래를 보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관람객들의 눈에 그대로 노출되면서 받는 스트레스, 열악한 주변 환경.. 작은 우리에 평생을 가둬 두는 것이 얼마나 잔인한 것인지 말이죠. 이제는 인간이 돌봐주는 거야라고 더 이상은 못하겠더라고요.
운전을 종종 하다 보면 로드킬 당하는 동물들을 볼 수 있어요. 사람 편의를 위한 도로가 동물들의 서식지를 파괴하면서 동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건데요. 생태통로가 있긴 하지만, 제대로 된 생태통로를 만들지 않아 큰 효과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우리에겐 도로가 길일 뿐이지만, 동물들에겐 사는 집이나 다름이 없는데요. 로드킬 당한 동물을 발견했을 땐 지나치지 말고 한국도로공사 지점에 연락해요.
"그들의 고통에 눈감지 말자" 독수리, 매, 뉴트리아, 황새, 돼지, 오랑우탄, 바다제비, 박쥐, 점박이물범, 철새, 표범장지뱀, 사육곰, 반달가슴곰, 여우ㅜ, 돌고래, 고양이 등.. 자음과모음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에서는 많은 동물들이 처한 현실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네요.
더 나은 사회로 발전이 사람만이 아닌 동물들도 함께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동물실험이 어쩔 수 없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는 생각이었는데요. 동물들의 생명권과 권리를 위해 우리가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아이들 입장에선 작게나마 실천해야 할 것들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동물을 사랑하는 아이가 생명의 소중함도 알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는데 너무나 도움 되는 책이랍니다. |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첫번째 이야기,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쫒겨다닐까? (김기범 지음) 우리와 함께 사는 야생동물, 실험동물, 반려동물, 쇼동물, 농장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로 동물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함께 동물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이유를 생생하고 보여준답니다. 동물을 배려하고 공존하는 관계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어 이해하고 공감하는 인문학적 접근방식을 통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 해주는만큼 초등필독도서로서 추천각입니다.
독후활동으로 글쓰기까기 겸한다면 아이의 생각의 깊이는 더 깊어지게 되겠죠.
우리는 동물이 받는 고통에 대해 생각해 보는가? 인간의 잔인한 동물 학대는 오래전부터 있어왔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가습기 살균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었던 사건에서도 동물실험을 통해서 얼마나 유해한지 진실을 밝혀냈다고 하더라구요. 사람의 생명은 소중하고 동물의 생명은 소중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한 해동안 동물 실험으로 죽어가는 동물들의 수가 200만 마리가 넘어간다고 합니다.
여기서 줄어들기는커녕 점점 늘어나는 것이 문제!
독일의 유대인 수용소, 일본의 731부대에서 자행된 비인간적인 실험과 다를게 없는 국내 화장품 연구소의 동물실험인거죠. 요즘은 천연화장품 출시가 늘어나는 추세라 동물실험이 많이 줄어들겠구나 싶었는데.... 2011년 100만마리에서 2013년에는 200만마리로 점점 증가했으니깐요. 그나마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회사를 착한화장품이라고 하는데... 그 수가 2014년 10곳에서 2017년 81곳으로 증가하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동물실험을 한 화장품은 사지 않겠다는 소비자들의 의식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에
점차 증가하는 추세인거구요.
로켓과 함께 우주로 내보내진 라이카라는 개도 쓸쓸히 로켓 안에서 죽어갔었어요. 인간의 이익을 위해 의학, 과학, 미용등에 살아 있는 생명체를 어느 정도까지 희생시켜도 될 것이지... 그래서 동물실험의 윤리기준으로 3R의 원칙이 있어요. 실험에 이용되는 개체 수를 최소화 할 것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 할 것 대체할 만한 수단을 찾을 것
하지만, 최소한의 기준도 잘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이들은 인종차별, 성 차별이 100년, 200년 전보다 훨씬 줄어든 것처럼 사람과 동물 사이도 차별이 줄어들 것이라 말해요. 시간은 걸리겠지만, 동물도 인간처럼 불필요한 고통을 당하지 않고 부당하게 목숨을 잃지 않을 권리를 보장받는 날이 오겠죠. 그러기 위해서 다같이 착한 제품을 쓰는 데 동참하는 것이구요.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은 내용도 쉽게 설명해주고 있고 내용전달력이 아주 뛰어나네요. 초등필독도서로 동물들의 고통을 공감해보고
그들과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해볼 수 있었어요.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읽고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고 우리 주변의 생명체들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게 됩니다. 동물실험은 원치 않아요. 라고 첫 문장으로 시작한 아이의 글에서 동물들의 고통을 고스란히 느끼고 공감하고 있어요. 과학이 더욱 더 발전하면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도 컴퓨터를 통해 다 알 수 있지 않을까라는 아이의 생각! 그 동안 죽임을 당한 불쌍한 동물들을 안타까워하며 자극적인 실험은 삼가할 것을 당부하고 있어요. 동물이야기와 731부대의 비인간적인 실험을 예로 든 것이 아이에게는 더 크게 다가왔고, 충격적이었나봐요.
아이와 읽으면서 사자성어 '역지사지'를 떠올려 볼 수 있었어요.
아이는 첫 장을 읽을때부터 안타까운 동물들을 생각하니 화가 났던지 내내 심각한 표정이었거든요. 마지막 인종차별도 오랜세월이 흘러 줄어들었듯 구체적이고 희망적인 이야기에 기분이 좋아졌구요. 미래를 이끌어가는 우리 아이들이라면 보다 빠르게 동물의 권리를 찾아주기 위해 아이들의 창의성이 발휘되지 않을까 기대를 해 봅니다.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으로 통해 올바른 생각을 가질 수 있었고 초등필독도서로서 추천하는 이유라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청소년 권장도서를 선정될만합니다. |
자음과모음의 청소년논술 도서는 논술준비를 하는 아이들에게도 다양한 주제와 배경지식을 주고 있는 책이라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의 시각에서도 참 괜찮은 책이었어요.
초등고학년이 되고 중학생이 되면서 전에 읽었던 자연관찰책 수준에 멈쳐 있던 상황이죠. 아이의 지적 수준은 청소년논술 도서를 만나면서 한 층 업그레이드되는 계기를 가지게 되는 터라 참 좋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답니다.
첫 번째 이야기 속'그들을 이해하다'를 읽으면서 가장 와닿았던 문구 '어미 새가 버린 것을 착각해 새끼 새를 동물구조센터에 데려오는 사례'는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를 엄마가 보는 앞에서 미아인 줄 알고 파출소에 데려다주는 일' 과 같다는 것이었어요. 그만큼 우리는 그들을 모르고, 모르기 때문에 우리의 기준에서 동물들을 배려한 것이 오히려 독이 되는 상황이랍니다.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라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오해하는 것들... 독수리와 참새를 한 사육장에서 키워도 참새는 무사할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답니다. 살아있는 동물이 아닌 동물의 사체를 먹는 독수리는 실제로는 공격적이기보다는 순한 동물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정말 많이 모르면서 동물들을 판단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청소년논술 도서를 읽으면서 아이가 제일 집중해서 읽었던 이야기예요.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동물실험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나 많은 동물들이 인간을 위해 죽어가는 것은 몰랐다고 합니다. 화장품의 경우에는 절대로 동물실험을 한 제품은 쓰지 않겠다고 결심한 아이에요. 인간에게는 기호품인 화장품이 동물을 죽게 한다는 게 너무 속상했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가 새롭게 알게 된 것~! 바로 귀가 잘린 고양이는 중성화를 한 고양이라는 것이죠~ 동네에도 제법 많은 길 고양이들이 다니고 있는데, 대부분의 주민들이 예뻐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종종 보았던 귀가 잘린 고양이의 모습을 보고는 다쳤다고 생각을 했었답니다. 그런데, 중성화 수술을 한 고양이라니.. 역시나 오해를 하고 있었네요. 유아에서 어린이가 되고, 어린이에서 청소년이 되듯이 아이의 생각은 점점 자라나고 있네요. 자연관찰책에서 멈쳐버린 아이의 사고를 성장시켜준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 랍니다. 스스로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 보게 도와주는 것도 책을 읽고 오래 여운을 남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인문학 도서를 읽고 독후활동을 해보게 해주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
우리는 잘못된 편견으로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주변 동물에 대한 오해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사실 저도 이번에 자음과 모음의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라는 책을 읽기 전까지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이 전부 정답인 줄 알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이 책 첫 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제가 완전히 잘 못 알고 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 책은 경향 신문 기자로 환경, 생태 담당을 맡으면서 동물을 취재해 나가면서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깨달아간 김기범 기자가 써내려간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바른 방법을 모색해 가기 위한 청소년 인문서라고 볼 수 있답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인간의 시각이 아닌 동물의 입장이 되어 생각 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어요.
잘못된 인식으로 오해하고 있는 내용을 바로 잡아주고 위기에 빠진 동물에 대해 알려주고 공존 방안을 모색 할 수 있도록 생각하게 만들어줍니다. 첫 페이지를 펴면서부터 잘못된 오해로 부터 동물들이 생이별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우리가 등산을 하다가 홀로 떨어져 있는 아기동물을 보면 불쌍하다고 야생동물 보호소에 데려다 주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완전 인간의 시각으로만 본것으로 그런 행위 자체가 동물을 어미와 생이별 시킨다네요~ 어린 야생동물을 구해주려면 일단 주변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주변에 어미의 사체가 있거나 새끼가 위험한 상태가 아닌 이상 다가가지 않는게 좋데요~~
게다가 하늘의 제왕이라고 알려진 독수리가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까치들에게 쫓겨다니는 순한 새임을 알려줍니다. 우리가 하늘의 제왕이라고 생각한 것은 eagle에 해당하는 수릿과 새들을 왕가, 정부, 군의 상징으로 용맹의 상징으로 사용해 온 영향이 있답니다. 사실 하늘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건 매나 수리들인데 독수리가 덩치가 커서 동급으로 취급당했다는 거죠~~
이 처럼 우리가 잘못알고 있던 상식들을 바로 잡아주는 동물에 대한 책!!이에요. 뒤에도 비슷한 내용들이 죽~ 나오는데 하나 하나 읽어내려가면서 재미도 있지만 감동도 오더라고요~ 게다가 책 머리에 있던 작가의 시간을 투자해서 대상에 대해 알게된다는 것은 알면 사랑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와 일맥 상통하는 이야기라는 말이 마지막에 딱!! 와 닿더라고요~
책 속의 다양한 동물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시각이 아닌 동물의 시각에서 생각해보고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이 책을 제대로 읽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재미와 감동을 한번에 주는 책이네요~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자음과모음> 독수리는 왜 까치에게 쫓겨다닐까?
우리와 함께 사는 동물들 이야기이다. 동물들의 고통을 공감하고 그들과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청소년 입문서이다. 자음과모음의 다른책들과 마찬가지도 청소년들의 다양한 시각과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만든 책임을 느낄수 있다.
그들이 죽어가는 지구에서는 인간도 살수 없다. 동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인간이 동물을 바라보는 눈이 어떠해야하는지...우리가 몰랐던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죽어가는 동물들 위기에 빠진 동물들 바다로 나간 제돌이 아끼고 사랑하기.
어미가 멀리서 지켜보고 있다면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를 엄마가 보는 앞에서 미아인 줄 알고 파출소에 데려다주는 일'이나 다름없는 셈이다.
얼마나...어이없는 일인가..ㅠㅠ 안절부절 못하고 있을 어미의 맘을 올빼미의 눈을 보니...마음이 짠해진다.
하지만, 정말 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새끼 동물들을 위해서는 원래 있던 자리에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어미가 죽거나 다시 그 장소에 돌아오지 못하게 된 상황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경우는 새끼를 데리러 다시 나타나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말하지 못하는 동물들은 어미가 애타게 기다리고 있음을 알고 있는 것일까.
책 제목이 의아했었는데...이 책을 통해서 독수리가 이렇게 순한 새인지 몰랐다. 생긴건..무섭게 생겨가지고..ㅋㅋㅋ
헐~~ 진짜~~~설마~~~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대목이다.
그냥 사냥만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성격도 사납지 않는 종이라서 덩치에 비해 공격적인 까치, 까마귀등 한국의 텃새들이 부리느 텃세에 쫓겨 도망가는 모습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도리어 까치나 까마귀가 독수를 쪼아대는 모습을 자주 볼수 있다한다.
한국에서는 이미 1970년대에 멸종된 황새가 40년만에 일본에서 800킬로미터를 날아온 귀한 손님인것이다. 발목에 끼워진 가락지를 통해서 일본에서 방목한 황새라는게 확인되고 봉하마을에서는 봉순이라는 다소 촌스럽지만 정감 어린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런 봉순이를 위해 인공둥지도 세워주고 봉순이가 정착하고 살지는 알수 없지만, 그로 인해 멸종되었던 황새의 개체수가 늘어나면 이보다 더 기쁜일이 없을것이다.
황새인지, 두루미인지...백로, 왜가리..그냥 보기엔 구분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책에서보니. 다 인물이 다르구나. 그동안 미안했다. 다...똑같은줄 알았다.ㅋ
2009~2013년까지 5년동안 로드킬 발생횟수가 10,819마리에 달한다. 그중에 고라니가 가장 많다하니..ㅠㅠ 어떤 동물이든 안타깝지 않을수가 없다. 제주여행에서 돌고래 공연을 본 적이 있다. 30분넘게 기다려도 돌고래가 오지 않자, 사육사가...돌고래에 대해 이야기를 해준적이 있다. 그때도 느낀거지만...저리 예민한 동물이 어떻게 저 수족관에 갖혀서 살까. 맘대로 살지도 죽지도 못해서 사는구나 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었는데. 이책을 통해서 인간이 얼마나 잔인한 동물인지 미안한 마음이 든다.
인간이 동물을 사랑하고 아끼며 이해함을 배운다. 아직은 같이 공존하는 동물이지만, 이렇게 인간의 무서운 횡포에 내 아이가 사는 세상에는 그들도 같이 공존할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동물과 인간의 관계가 갑을관계가 아님을...내가 먼저 그들을 대하는 자세가 달려져야함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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