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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조앤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래 곁에 두고 읽었던 책이었다. . 💬 책 표지가 닳아 너덜해질 때까지 몇 번이고 반복해 읽었었다. . 💬 그 이야기 속에는 어린시절 흔들리던 나를 붙잡아주던 다정함이 깃들어 있었다. . 💬 어느 덧 엄마가 되어 다시 만난 같은 작가의 작품인 <비밀의 정원>은 또 다른 마음의 위로와 감동을 남겨주었다. . 💬 버려진 정원을 발견한 아이가 그곳을 돌보며 자연과 함께 조금씩 변화해가는 이야기. . 💬 아무도 찾지 않던 공간에 다시 생명이 깃들듯, 닫혀 있던 마음 역시 충분히 열릴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은 다정히 보여준다. ㅡ 1️⃣사랑받지 못한 아이, 메리 주인공 메리는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한 채 자라 차갑고 까칠한 아이가 되었다. . 콜레라로 부모를 잃은 후 영국 외삼촌의 저택으로 보내지지만 넒은 공간 속에서도 그녀는 여전히 혼자였다. . 그러던 어느 날, 오랫동안 잠겨 있던 '비밀의 정원'을 발견하게 된다. . 아무도 찾지 않던 그 공간은 닫혀 있던 메리의 마음과도 닮아 있었다. ㅡ 2️⃣정원을 가꾸며 시작된 변화 메리는 금지된 정원의 문을 열고 그곳을 돌보기 시작한다. . 땅을 고르고, 잡초를 제거하며 정원을 가꾸는 시간 속에서 메리의 마음에도 조용한 변화가 시작된다. .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며 어두웠던 얼굴에는 점점 생기가 돌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 정원을 돌보는 시간은 메리 자신을 회복해가는 과정이었다. ㅡ 3️⃣또 다른 아이 콜린 저택에는 병약한 몸으로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가던 콜린이 있었다. .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말을 들으며 스스로를 연약한 존재라고 믿고 살아온 아이. . 하지만 메리를 만나 비밀의 정원을 찾게 되면서 콜린 역시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다. . 그리고 마침내 휠체어를 벗어나 스스로 일어서게 됐을 땐 몸뿐만 아이라 마음까지 함께 회복되는 순간이었다. ㅡ ✨️ 살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마음의 문을 닫은 채 그 자리에 머물러 있게 되는 시간들이 있다. . ✨️ 하지만 작은 관심과 따뜻한 시선,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통해 멈춰 있던 마음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 ✨️ <비밀의 정원>의 아이들이 마침 내 아이와 같은 열 살이라는 사실이 더 깊이 마음에 와닿았다. . ✨️ 최근 속상한 일로 마음이 멈춰 있는 시기를 지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회복은 특별한 계기가 아니라 아주 작은 변화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었다. . ✨️ 버려졌던 정원에 다시 꽃이 피어나듯, 내 마음에도 자연의 숨결이 천천히 스며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 ✨️ 다가오는 연휴에는 자연으로 떠나는 여행을 하고 싶어졌다. ㅡ ps. 수록된 삽화가 정말 예뻐요. 영국 정원의 아름다움을 재현한 잉가 무어의 수채화 180여컷이 수록되어 있어 그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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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진짜 어른은 한 명이었다. ⠀⠀⠀ ⠀⠀⠀ ⠀ 🌹⠀⠀ 사교계의 여왕이었던 메리의 부모는 화려한 삶에 취해 아이를 '인생의 오점'처럼 지워버렸고, 콜린의 아버지는 상실의 공포 속에 아들을 괴물로 박제하여 가두었다. ⠀⠀⠀ ⠀⠀⠀ 이들은 형태만 다를 뿐, 아이의 생명력을 뿌리째 말려버리는 양극단의 폭력을 휘두른 '가해자'였다. ⠀⠀⠀ ⠀⠀⠀ ⠀⠀⠀ 그렇게 ❛깨끗하고 화려한 무덤❜인 저택에서 안락하게 썩어가던 아이들의 삶은, 어느 날 발견한 ❛비밀의 정원❜을 기점으로 완벽한 반전을 맞이한다. ⠀⠀⠀ ⠀⠀⠀ ⠀⠀⠀ ⠀⠀⠀ ⠀⠀⠀ 🌹⠀⠀ 죽어있던 그들의 생명력을 단숨에 깨운 것은 무엇이었을까. ⠀⠀⠀ ⠀⠀⠀ 나는 이 책의 제목이 '화원'이 아닌 ❛정원❜임에 주목한다. 사실 내가 알고 있는 이 책의 제목은 《비밀의 화원》이었는데 굳이 '정원'이라고 붙인 이유가 있을까? 하고 의문을 가지니 이 작품의 의미가 훨씬 선명해졌기 때문이다. ⠀⠀⠀ ⠀⠀⠀ 원제의 Garden의 어원은 ❛울타리를 두르다(Gard)❜인데, 이는 ❛지키다(Guard)❜와 그 뿌리가 같다. ⠀⠀⠀ ⠀⠀⠀ 결국 가꾸고 지켜야하는 손길이 필요하며, 울타리 안에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그렇기에 그곳엔 벤이 존재했고 , 아이들은 비로소 성장할 수 있었다. ⠀⠀⠀ ⠀⠀⠀ ⠀⠀⠀ ⠀⠀⠀ 🌹 그는 그저 10년 전 마님과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다리를 타고 넘어가 정원이 죽지 않을 만큼만 최소한의 손길을 보탠다. ⠀⠀⠀ ⠀⠀⠀ 그런 그의 ❛신의❜와 ❛적당한 거리감❜이 지켜낸(Guard)것은 화려한 꽃밭이 아니라, 아이들이 언젠가 스스로 발견하고 발 디딜 수 있는 땅이었다. ⠀⠀⠀ ⠀⠀ 아이들이 발견했던 #비밀의정원 은 재단된 예쁜 장소가 아닌, 이제 막 고개를 내미는 구근들의 생명력이 가득한 곳이었다. 그리고 바로 그곳에서 비로소 아이들은 스스로 꽃을 피워낸다. ⠀⠀⠀ ⠀⠀⠀ ⠀⠀⠀ ⠀⠀⠀ 🌹 화려한 말로 아이를 뜯어고치려 드는 가짜 어른들 사이에서,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며 약속을 이행하는 벤의 뒷모습이야말고 ❛진짜 어른❜이 아닐까. ⠀⠀⠀ ⠀⠀⠀ ⠀⠀⠀ ⠀⠀⠀ 🌹⠀⠀ 진짜 어른의 역할이란, 직접적인 구원이 아니라, 스스로 피어날 수 있는 '비밀의 정원'을 지켜주는 일인지도 모른다.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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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한겨울 온 세상이 하얀 눈으로 뒤덮였을 때 나는 그 순간이 영원히 이어지길 바랐다. 언덕 위에 대자로 드러누워, 그 순간 삶이 끝나도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이번 독서는 그때의 감정을 다시 깨웠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말로 다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와, 책 속 세계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았다. 만약 그 시절에 이 책을 만났다면 어땠을까. 아마 날마다 가슴에 껴안고 울고 또 울었을 것이다. 지금도 이렇게 눈물이 차오르는데...
처음 책을 받았을 때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이었다. 그런데 읽어 내려가다 보니 오히려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장면’들에서 눈걸음이 멈추었다. 확실히 글자로만 이루어진 책을 읽을 때와는 사뭇 달랐다. 아름답고 세밀하게 이야기를 담아낸 그림과 어우러진 책은, 책을 ‘읽는다’라기보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는 듯했다.
인도에서 살던 10살 소녀 메리 레녹스는 부모님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고아가 된다. 그녀는 영국 요크셔에 있는 고모부 크레이븐 씨의 미슬스웨이트 저택으로 보내진다. 무뚝뚝하고 사랑받지 못한 외로운 아이였던 메리는 저택에서 하녀 마사와 정원사 벤 아저씨를 만나며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미슬스웨이트 저택에는 10년 동안 굳게 잠겨 있던 정원이 있었다. 메리는 그곳을 발견하고, 식물과 동물에 대해 모르는 게 없는 마사의 동생 디콘과 함께 정원을 가꾸기 시작한다. 황폐했던 공간은 아이들의 손길을 통해 꽃이 피어나고 새들은 알을 낳고... 서서히 생명을 되찾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저택에서 들려온 울음소리를 따라간 메리는 깊숙한 방에서 병약한 사촌 콜린을 발견한다. 세상과 단절된 채 두려움 속에 지내던 콜린은 처음에는 메리를 경계했지만, 대화를 나누며 점차 마음을 열고 바깥세상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렇게 비밀의 정원은 아이들이 웃고 뛰며 활기를 되찾는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난다.
요크셔 사투리를 충청도 사투리로 옮겨 놓으니 글맛이 한층 더 구수하고 따뜻하게 다가온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책을 만나서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삽화 또한 하나하나 따라 그리고 싶을 만큼 매혹적이다. 이런 책이 다시 출간된다면 꼭 소장하고 싶고, 누군가에게 선물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책이라 온 세상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비밀의정원 #프랜시스호지슨버넷 #잉가무어일러스트 #요조앤서평단 #꽃피는책 #도서제공 20260204_수요일
<요조앤 @yozo_anne 님이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꽃피는 책 @blossombook_publisher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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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앤 @yozo_anne 이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꽃피는책 @blossombook_publisher 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포근한 일요일 오후, 나른한 여유를 한 조각 떼어온 것 같은 책 한 권을 만났어요. ⠀ ⠀ 잉가 무어의 그림이 좋아 영문판을 소장하고 있었는데, 이번 한국어 완역본 소식은 더없이 반가웠어요. 읽으며 비로소 이야기의 온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답니다. ⠀ ⠀ ⠀ ⠀ <밥 로스와 잉가 무어 사이> ⠀ 어릴 적 밥 로스 아저씨가 탁 트인 풍경으로 우리를 초대했다면, 잉가 무어는 나만의 비밀스러운 숲을 선물해 주는 기분이에요. ⠀ 정교한 묘사보다 몽환적인 터치 속에 머물다 보면, 어느새 글보다 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마법 같은 순간이 찾아와요. ⠀ ⠀ ⠀ ⠀ < "그럼유~"> ⠀ 마음을 녹이는 충청도 사투리 요크셔 사람들의 사투리를 충청도 말로 옮긴 번역이 참 매력적이었어요. "그럼유" 한마디에 담긴 넉넉함 덕분에 멀게만 느껴졌던 영국 저택이 우리네 시골 마을처럼 가깝고 정겹게 다가왔어요. ⠀ ⠀ ⠀ ⠀ <담쟁이덩굴 아래 숨겨진 봄> ⠀ 겨우내 구근을 돌보며 봄을 기다리는 저에게 이 책은 참 다정한 예보 같았어요. 인물들의 서사를 통해 외로움과 절망을 넘어 초록 새싹 같은 생명력을 되찾는 시간. ⠀ ⠀ 책장을 덮고 나니 자꾸만 베란다 구석구석 초록이들을 살피게 되네요. 어쩐지 저 밑에, 정말 좋은 일이 숨어있을 것만 같아서요. ⠀ ⠀ ⠀ 이토록 특별한 '비밀의 정원'이 또 있을까요. 아이와 어른 구별 없이, 그저 마음 한구석에 초록빛 위로가 필요한 분들에게 더없이 선물 같은 책이 될 것 같습니다. ⠀ ⠀ #비밀의정원 #잉가무어일러스트 #꽃피는책 #요조앤서평단 #고전읽기 #힐링북 #명작 #책읽는시간 #마음치유 #세계문학 #식물테라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