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92%
  • 리뷰 총점8 8%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10.0
  • 30대 10.0
  • 40대 9.0
  • 50대 10.0

포토/동영상 (16)

리뷰 총점 종이책
사소한 인류
"사소한 인류"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인류학은 형질인류학에서 파생된 학문으로 영장목 내에서 인간의 진화 계보와 과정을 해명하며 그 과정에 있었을 것이라 추정되는인간과 생태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인류의 기원과 진화, 다양한인종과 문화, 도구와 기술들을 다루며 우리 종의 기원과 진화를 밝혀인류 생물학과 진화 생물학의 중요 주제인 진화의
"사소한 인류"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인류학은 형질인류학에서 파생된 학문으로 영장목 내에서 인간의 진화 계보와 과정을 

해명하며 그 과정에 있었을 것이라 추정되는인간과 생태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인류의 

기원과 진화, 다양한인종과 문화, 도구와 기술들을 다루며 우리 종의 기원과 진화를 

밝혀인류 생물학과 진화 생물학의 중요 주제인 진화의 이해를 통해 유전학, 해부학, 

행동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화 과정을 연구한다. 한국 최초의 고인류학자인 

저자가 자신의 사소한 일상으로 우리를 초대하며 함께 마음을 나누길 청하며

새로 난 길이 아닌 새로 가보는 길이라고 명명한다. 


저자는 박사이고 교수다. 그리고 학자다. 이 질문을 대하며 나는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각각에는 의미가 있고 증명해 내야하는 과정이 있다. 마치 저자기 

스스로에게 ‘나는 학자인가?’라는 질문에 머뭇거렸던것 처럼 말이다. 저자는 학자의 

역할에 대해  새로운 지식이 옛 지식과 더불어 우리 사회에 어떤 이익을 가져다 

줄지알리는 일이 비록 당장의 삶에 아무 보탬도 되지 않을 것 같은 일이라도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널리 공유되어야 할 공공의 지식임으로 널리 알려야 하고 

중요한 일이라고 말하며 매 순간 학자가 되어 간다고 말한다. 


어른에서. 어르신이 되어 가는 길에 서 있는 저자의 글은 사람 냄새가 난다. 풋풋하기도 

하고 달콤하기도 하고 때론 애틋함도 느껴진다. 전작인 '인류의 기원'에서 느끼지 못한 

또다른 모습이 느껴진다. 삶의 궤적들이 그대로 드러나는 글에 고개를 끄덕여 본다. 

종교적 깨달음이 담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가 그렇고, 여자로서의 삶을 이야기하며 

출산과 육아 그리고 마주함을 이야기 할때도 그렇고, 강아지를 들이고 나서 시작된 

개고생을 이야기 할때도 슬쩍 미소가 지어진다. 치열한 삶의 연장 서상에서 맺어진 

라면 연대는 더더욱 수긍이 된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왠지 모를 따뜻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띄지에 적힌 문장은 더욱 

깊이 새겨진다. ‘인간은 결국 진화하는 존재다.’ 

a*****y 2025.10.1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소한 듯, 그러나 결코 사소하지 않은 인간다움의 이야기?? ??
"사소한 듯, 그러나 결코 사소하지 않은 인간다움의 이야기?? ??" 내용보기
#도서협찬 📌 요즘 들어 거울 앞에 설 때마다, 예전과 달라진 얼굴선을 자주 보게 된다. 주름 하나, 흰머리 한 올이 그저 “나이 듦”의 흔적이라 여기며 지나쳤다. 그런데 문득 “왜 인간은 이렇게 늙도록 설계되었을까?”라는 질문이 떠올랐다. 살아온 세월의 무게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이 변화가 단순한 ‘개인적 현상’이 아니라, 인류학적 의미를 가진 진화의 과정이라면 어떨까?
"사소한 듯, 그러나 결코 사소하지 않은 인간다움의 이야기?? ??" 내용보기

#도서협찬

📌 요즘 들어 거울 앞에 설 때마다, 예전과 달라진 얼굴선을 자주 보게 된다. 주름 하나, 흰머리 한 올이 그저 “나이 듦”의 흔적이라 여기며 지나쳤다. 그런데 문득 “왜 인간은 이렇게 늙도록 설계되었을까?”라는 질문이 떠올랐다. 살아온 세월의 무게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이 변화가 단순한 ‘개인적 현상’이 아니라, 인류학적 의미를 가진 진화의 과정이라면 어떨까?

[사소한 인류]는 바로 이런 순간, 우리가 매일 맞닥뜨리는 사소한 질문 속 거대한 인류사의 맥락 속에서 다시 바라보게 해준다.



📌 이 책은 대한민국 최초의 고인류학자 이상희 교수가 들려주는 “인류학적 에세이”다. 저자는 거대한 학문적 발견과 우리의 일상을 나란히 놓으며, 사소한 듯한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인류의 비밀을 풀어낸다.

1부 ‘배우는 인류’는 고인류학자가 된 여정, 루시의 50번째 생일, 인간이 왜 넘어지는가 같은 흥미로운 질문이 이어진다.

2부 ‘살아 있는 인류’에서 음식물 쓰레기, 죽음과 우정, 시간의 흐름과 노화처럼 누구나 마주하는 주제를 인류학의 시선으로 풀어낸다.

3부 ‘여자라는 인류’를 통해 여성 과학자로서, 엄마이자 교수로서의 삶을 바탕으로 성별·세대·노화의 문제를 성찰한다. 완경, 할머니 가설 같은 진화의 해석도 담겨 있다.



📌 저자가 보여주는 시선은 과학적이지만 따뜻하고 때론 고집스럽게 느껴졌다. 고대인의 장례 흔적에서 오늘날 반려동물의 죽음을 애도하는 우리의 마음으로 이어지고, 직립보행의 불안정성이 인간을 더 나약하게 만들었지만 동시에 더 강하게 성장시켰음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여성 과학자의 솔직한 경험담은 “지금 여기의 삶” 속에서 인류학이 어떻게 살아 숨 쉬는지 느끼게 하고, 우리가 거대한 역사의 일부임을 깨닫게 해 주었다.



📌 [사소한 인류]는 ‘사소함’ 속에서 인간다움의 본질을 발견하게 하는 책이다. 제목처럼 인간의 삶은 인류사에 비하면 사소한 찰나에 불과하지만, 저자는 바로 그 사소함 속에서 오히려 인간 존재의 의미와 존엄을 찾고, 그래서 더 위대한 인류임을 보여준다.

오늘 하루의 작은 경험조차 인류학적 질문의 시작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준 [사소한 인류]를 추천하고 싶다.



📌 @gimmyoung 김영사 출판사로부터 블라인드 서평단에 선정되어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사소한인류 #이상희 #김영사 #인류학책 #에세이추천 #신간도서 #베스트셀러 #책빵김쌤서평


a********k 2025.09.3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를 관찰하는 일에 대하여
"나를 관찰하는 일에 대하여" 내용보기
고인류학자가 집필한 에세이라는 점이 우선 궁금했다. 다작을 이어온 작가가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털어놓을지, 그 내면의 결이 궁금했다.책은 커리어와 가정,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사소하지만 깊이 있는 관찰로 채워져 있었다.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분당 6.5개의 생각을 떠올린다는데, 그래서 그 생각들을 알아차리고 바라보는 일이 점점 더 중요하다고 느끼던 때였다.이 책을 읽으며
"나를 관찰하는 일에 대하여" 내용보기

고인류학자가 집필한 에세이라는 점이 우선 궁금했다. 다작을 이어온 작가가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털어놓을지, 그 내면의 결이 궁금했다.

책은 커리어와 가정,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사소하지만 깊이 있는 관찰로 채워져 있었다.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분당 6.5개의 생각을 떠올린다는데, 그래서 그 생각들을 알아차리고 바라보는 일이 점점 더 중요하다고 느끼던 때였다.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인생을 때로는 높은 온도로, 때로는 낮은 온도로 바라보며 기록해온 한 사람의 여정을 따라갔다. 문장은 자연스럽게 흘렀고, 진지하게만 보였던 이분의 예상치 못한 위트가 곳곳에서 빛났다.

연말, 한 해를 천천히 돌아보기엔 이보다 더 좋은 책이 없을 듯하다.


j*********g 2025.11.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인류학자의 고인류학자로서, 사람으로서의 회고
"고인류학자의 고인류학자로서, 사람으로서의 회고" 내용보기
🦍가끔은 지금 이 시대가 후대에게 어떤 시대로 평가될 지 궁금하다.풍요로운 시대, 가장 진보된 시대, 과학과 기술의 시대, 지구촌 시대, 단절의 시대, 고독의 시대, 야만의 시대...현재에 대한 미래에 평가를 생각하다보면 자연히 과거에 대한 현재의 평가가 어떠한지 생각하게 된다.🦍이 책은 고인류학자인 이상희 교수님의 에세이이다. ‘고’인류학자다. 우리가 아는 구석기, 신
"고인류학자의 고인류학자로서, 사람으로서의 회고" 내용보기
🦍
가끔은 지금 이 시대가 후대에게 어떤 시대로 평가될 지 궁금하다.
풍요로운 시대, 가장 진보된 시대, 과학과 기술의 시대, 지구촌 시대, 단절의 시대, 고독의 시대, 야만의 시대...
현재에 대한 미래에 평가를 생각하다보면 자연히 과거에 대한 현재의 평가가 어떠한지 생각하게 된다.

🦍
이 책은 고인류학자인 이상희 교수님의 에세이이다. ‘고’인류학자다. 우리가 아는 구석기, 신석기같은 시대를 연구한다.
고대 시대의 동굴 벽화, 조개껍질목걸이 그리고 그들의 화석에서 고인류학자는 무엇을 볼까?

🦍
고인류학자는 그들이 남긴 유적 속에서 현재 사회를 읽는다.
‘루시’라는 이름을 가진 화석이 발견되고 50년이 가까운 시간동안 루시는 여성 해석되었다. 하지면 뼈로는 생전의 성별을 알기 어렵다고 한다. 2024년 4월에 발행된 <사이언스>지의 표지모델이된 루시의 상체는 털로 뒤덮혀있다. 가슴은 작아졌으며 연약했던 얼굴은 성별이 불분명해졌다.

루시는 변하지 않았다. 변한 것은 우리다. 50년전보다 좀 더 세심해지고 총명해진 우리는 50년의 생각을 수정했다.

그렇게 다산의 상장이었던 고대시대의 비너스 상은 진짜 가임기 여성의 모습을 상징할까? 다른 가능성을 없을까?
이런 질문들은 지적인 호기심을 충족시켜줄 뿐만 아니라 현 사회의 현 위치를 보여준다.

🦍
이상희 교수님은 현재 60세의 연세로 외국에서 여성 고인류학자로 오랜 시간을 살아왔다.
타국에서 여성으로서 고인류학을 연구하며 얼마나 치열하게 사셨을지 상상이 안간다.
한 명의 어른으로서 열린 생각들이 멋있고 대단하다 싶은 글들도 많았다.
저자의 열정과 사유들에 존경을 갖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내가 60세가 됐을 때 어떤 생각을 갖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을까?

YES마니아 : 로얄 y*****k 2025.10.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라는 인류를 풀어낸 고인류학자의 시선
"나라는 인류를 풀어낸 고인류학자의 시선" 내용보기
251019 사소한 인류, 이상희, 김영사  제목만 보았을 때는 문화인류학, 인류학을 알려주는 논픽션책처럼 보였는데 카피처럼 '인간다움의 흔적을 찾는 인류학자의 일상 관찰기'라는 고인류학자 이상희 교수의 에세이다. 24-25년의 안식년에 쓴 글로 채워져 있다.이상희교수는 서울대 고고미술사, 미시간 대학교 인류학과 석박사 일본 다이카쿠인대학교에서 연구원, 지금은 캘리포니아 리버
"나라는 인류를 풀어낸 고인류학자의 시선" 내용보기

251019 사소한 인류, 이상희, 김영사 


 제목만 보았을 때는 문화인류학, 인류학을 알려주는 논픽션책처럼 보였는데 카피처럼 '인간다움의 흔적을 찾는 인류학자의 일상 관찰기'라는 고인류학자 이상희 교수의 에세이다. 24-25년의 안식년에 쓴 글로 채워져 있다.

이상희교수는 서울대 고고미술사, 미시간 대학교 인류학과 석박사 일본 다이카쿠인대학교에서 연구원, 지금은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대학교 인류학과 교수이다. 한국, 일본, 미국의 세 나라에서 공부한 분이다. <인류의 기원>, <인류의 진화>, <이상희 교수님이 들려주는 인류이야기>까지 인류학책을 여러권 출간했다. 

인류학 교수의 이야기도 있지만  교수로, 아내로, 딸로, 견주로, 엄마로 산 작가 한 사람의 일상이지만 좀 다른 이력을 가진 분이라서 평범한 일상 에세이하고는 차이점이 있어 독특했다.  그게 이 책의 묘미이기도 하다.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요묘하게 오가면서 경험과 통찰을 보여주고 있다. 


책의 구성은 아래와 같다. 각각의 장에 간단히 글을 덧붙여 본다.

프롤로그- 고인류학을 만나게 된 과정과 간단히 고인류학의 역사를 설명하면서 이 책을 시작한다.

  1. 배우는 인류 - 고인류학자와 인류학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개인적으로 1장이 재미있었다. 왜냐하면 여러 가지 인류학자의 시선이 많이 녹여들어가 있어서 그런 분야를 간접적으로 접하는 기회였다. 

  2. 살아있는 인류 - 어린 시절과 애완견, 첼로를 배우는 일상 같은 소소한 일들로 채워져 있다.

  3. 여자라는 인류 - 동양인 여교수, 육아를 책임지는 엄마, 출산문제 등 여성으로서의 삶을 이야기한다. 

에필로그 - 죽이 되는 밥이 되든 일단 써 보낸 글들이 모여서 한 권의 책이 되기까지의 소회를 밝히며 고마움을 전한다.


고인류학에 대해서 잘 몰랐기에 무엇보다도 1장이 내가 학계나 잘 알지 못했던 분야에 대한 통찰이 가장 많았던 것 같아서 쉬운 언어로 쓴 과학에세이같아서 그 부분이 흥미있었다. 편견을 가지지 않고 대해야 하는 인류학자의 시선을 담은 글이 아래는 '배우는 인류' 부분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을 인용한다. 

화석은 발견되는 순간부터 고인유학사에 남겨지는 위치까지 

 과학적 요인만 작용하지 않는다. 

새로운 화석이 발견될 때마다 언론의 주목을 받고, 

과학적 분석은 화석이 지닌 정보를 계속해서 노출시킨다. 

동시에 화석이 발견된 지역의 사회·정치·역사·문화적 요인부터 현대의 욕망까지 

다양한 배경이  화석의 의미에 투영된다.

 그 전반을 이해하는 것도 고인류학자의 임무라 하겠다.


52페이지

 새롭게 알게 된 실제로 여자가 사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문화가 많으며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도 여자 사냥꾼이 적지 않았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어서 좋았다. 과거와 현재의 통념이 이어져 오면서 검증되지 않는 위험한 상식에 대한 반론이 인상적이었다.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으며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없으니까 그 실체를 잡아낸 시선이 훌륭했다. 실제 연구의 방향까지 열린 시선이어야 함을 강조했다. 


'여자라는 인류'부분에서의 한 문장도 인용해본다. 이 부분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읽었다. 몰라서 저지르는 편견에서 벗어나서 왜 목소리를 왜 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동안 지워진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으려면 일단 그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많아져야 한다. 소수 민족 여성으로 미국에서 체화한 경험은 고인류학 연구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강의실에서 꼭 들려주어야 하는 목소리가 되었다. 들리지 않던 목소리가 들리면 처음에는 낯설고 불편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자주 들어야 하고 자주 들려주어야 한다. 

210-211페이지 

 무엇보다 이 책에서 생생한 내용 중 하나는 소수민족 유학생으로 교수로서 실제로 경험해야만 알 수 있는 내용들이많았다는 것이다. 보이면서 보이지 않는 차별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다. 젠더고고학의 이야기, 이름의 표기에 대한 이야기, 성차별과 인종차별, 집안일 분담 이야기 등 꼭 한국여성으로 살아가면서 느낄만한 이야기들도 꽤 있어서 공감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책에 줄을 그어가며 읽었다. 느리게 느리게 꼽씹으면서 완독했다.


한 줄 평, 대한민국1호 고인류학자의 가감없는 있는 그대로의 경험과 일상의 생각을 담은 인류학적 따뜻한 인간애를 담은 에세이다. 스스로를 '사소한 인류'라고 말하는 그 안에 인간에 대한 많은 사유가 담긴 에세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 자소월


#사소한인류

#이상희

#이상희교수

#김영사

#고인류학자의에세이

#소수민족교수의애환

#여성으로산다는것

#나라는인류



YES마니아 : 골드 b******3 2025.10.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소한 인류> 서평
"<사소한 인류> 서평" 내용보기
✔️ 한 줄 요약 : 작가의 이야기를 하면서 은근슬쩍 흥미로운 소재를 끼워 넣으며 고인류학의 세계로 독자를 유혹한다. 고인류학자의 에세이라 적고 고인류학으로의 유혹서라고 읽는다.이상희 작가는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대학교 인류학과 교수로 한국 최초의 고인류학자이다. 작가의 수많은 저술 활동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인류의 기원>은 8개 국어로 번역 및 출간되었다. 이 책은
"<사소한 인류> 서평" 내용보기

✔️ 한 줄 요약 : 작가의 이야기를 하면서 은근슬쩍 흥미로운 소재를 끼워 넣으며 고인류학의 세계로 독자를 유혹한다. 고인류학자의 에세이라 적고 고인류학으로의 유혹서라고 읽는다.

이상희 작가는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대학교 인류학과 교수로 한국 최초의 고인류학자이다. 작가의 수많은 저술 활동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인류의 기원>은 8개 국어로 번역 및 출간되었다. 이 책은 그동안 작가가 집필해온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하는 책들과는 달리 고인류학자로서의 사색과 소회를 담고 있다.

저자는 어쩌다 한국 최초의 고인류학자가 되었으며 일상에선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까? 왠지 우리와는 생각하는 깊이도 바라보는 관점도 다를 것 같다. 실제로 저자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일상에서 놓치고 있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일상에서도 과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비판적으로 보는 방법을 간접적으로 알려준다.

‘몽골리즘(몽골성 천치, Mongolian idiocy)’ 이 단어는 무슨 단어일까? 이 단어를 보고 무슨 생각이 드는가? 독일의 인류학자 블루멘바흐는 사람을 다섯 개 인종으로 분류했다. 문제는 똑똑함, 덜떨어짐, 게으름 같은 특징도 분류 기준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좋은 의미의 성격 특성은 모두 백인종, 이 외에는 유색인종이 되었다. ‘몽골리즘’은 바로 ‘다운증후군’을 말한다. “생김새나 지적 발달 수준이 황인종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37p)이다. 심지어 1965년이 되어서야 ‘다운증후군’이라는 단어로 바뀌었다.

강아지와 관련된 이야기도 흥미롭다. 동물의 가축화는 약 1만 년 전 신석기시대에 시작되었지만 늑대가 개로 변하기 시작한 것은 한참 전인 약 3만 6천 년 전의 일이다. 빙하기 인류는 늑대와 동맹을 맺어 네안데르탈인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처럼 과거 개의 존재 이유 중 하나인 낯선 이를 향한 경계심은 현재 교정해야 할 문제 성향이 되었다. 흥미로운 점은 인간의 개입에 의한 인공 선택의 결과로 개들은 다정함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다. 넘어지기의 기원, 졸업식과 같은 허례허식에 관한 이야기, 시간과 싸우는 법, 어르신이 되는 것에 대하여,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 등 고인류학과 무슨 관련이 있을까 싶은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고인류학을 다룬다고 해서 딱딱하지도, 에세이라고 해서 뻔한 말의 잔치도 아니다. 고인류학이라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분야를 저자가 고인류학자로 지내오며 느낀 감상과 경험까지 녹여 친절히 설명하고 비판과 함께 개선해야 할 점까지 꼬집는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그저 수백만 년 전의 이야기로 치부할 것이 아닌 현대 사회와도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시사한다.

몇몇 주제는 시작부터 저자의 일상을 다루는 듯해 보인다. 하지만 다음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우리의 일상 곳곳에 인류학이 녹아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작가의 훌륭한 글솜씨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저자의 이야기에서 고인류학으로 넘어가고 머릿속에 고인류학과 관련된 지식이 하나씩 추가되며 일상적인 행위들의 기원을 생각하게 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상식도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수만 년 전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왠지 지금의 현실을 계속 꼬집고 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작가의 끊임없는 도전 정신이었다. 작가는 다른 성공한 사람들처럼 어린 시절부터 관심사에 푹 빠져 열정을 불 태운 것보단 ‘어쩌다’ 고인류학자가 되었다고 한다. 그녀가 고인류학에 열정을 불태운 것은 대학원생 때부터이다. 문과생이었고 학부 수업은 인문학, 사회과학 영역이었기에 자연과학과 관련된 새로운 내용을 계속해서 공부해야 했다. 덕분에 생리학, 물리학, 미적분, 컴퓨터 언어, 인체해부학, 운동생리학 등 새로운 분야를 끊임없이 도전하고 연구했다.

또한 저자는 다른 사람의 비판을 새겨들을 줄 아는 어른이었다. 비판을 비판으로만 넘기지 않고 자신의 방식을 되돌아보며 시대의 흐름을 인정하고 수정해 나갔다. 무한대의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요즘, 교수의 역할에 대해 되짚어 보고 본래의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교육법을 모색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에도 노력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이었다.

* 김영사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j*******6 2025.10.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소한 인류
"사소한 인류"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루시라는 별칭을 얻은 고인류 화석 Al 288-1은 과학적 검토하에 여자로 판명된 것은 아니다. 화석을 발견한 도널드 요한슨은 현장에서 화석 조각들을 수습해 야전 현장으로 가져온 다음 화석을 손질하고 기록하는 정리 작업을 했다. 당시 실내에는 비틀스의 유명한 노래 <다이아몬드 가득한 하늘에 있는 루시> 가 흐르
"사소한 인류"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루시라는 별칭을 얻은 고인류 화석 Al 288-1은 과학적 검토하에 여자로 판명된 것은 아니다. 화석을 발견한 도널드 요한슨은 현장에서 화석 조각들을 수습해 야전 현장으로 가져온 다음 화석을 손질하고 기록하는 정리 작업을 했다. 당시 실내에는 비틀스의 유명한 노래 <다이아몬드 가득한 하늘에 있는 루시> 가 흐르고 있었다. (-30-)





클리블랜드 자연사박무관을 찾은 고인류 화석 자료와 비교할 수많은 인골이 필요해서였다. 이 자연사 박물관에는 수천 구의 연구용 인골이 칸칸이 보관되어 있는 유명한 인골관이 있다. 나는 과학자로서 고인류학자로서 사람의 몸은 연구를 위한 자료라고 훈련받았다. (-82-)





나는 열심히 칭찬할 거리를 찾다. 눈에 뛰지는 않지만 잘하고 있는 일도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바로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하지 않는 일'이었다. 문이 열려도 뛰어나가지 않아서, 산책하면서도 성급하게 나를 앞서지 않아서, 다른 개를 보고도 짖지 않아서, 옆을 지나는 자동차를 보고도, 뒤쫓지 않아서, 강아지는 칭찬받아 마땅했다. 자세히 지켜보기만 한다며 칭찬할 거리는 무궁무진했다. (-114-)





다정한 성격의 개들은 이렇게 점차 늘어날 것이다.물론 부단한 훈련 덕분일 테지만, 생물학적인 결과로도 그렇다. 다정한 반응을 주관하는 호르몬인 옥시토신은'관계 호르몬'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앞서 설명했듯 좋아하는 것을 보면 옥시토신이 분비되고, 분비된 옥시토신은 옥시토신 수용채를 거쳐 행복감으로 연결된다. 이때 옥시토신의 분비와 옥시토신의 체내 흡수 모두 유전자가 관여한다. 옥시토신 유전자가 활발할수록 상대를 배려하는 다정한 성격이 되는데 이는 사람이든 개든 마찬가지다. (-165-)




명실공히 대한민국 1호 고인류학자 이상희 교수의 저서 『인류의 기원』 은 인간이 그동안 고인류학, 인류의 기원에 대해서, 서양의 시선과 관점으로 이해했다면, 『사소한 인류』 는 동양인으로서의 시선과 관점을 품고 있다. 객관적이면서,과학적 데이터에 의존하는 고인류학자가 추구하는 학자로서의 자질과 가치관 , 학문에 대한 연구자세와 태도를 엿볼 수 있다.





고인류의 시작은 언제부터인가가 우선이다.지구에 생명이 살기 시작하면서, 환경의 지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지금보다 탄소의 양이 높았던 그 시절에, 공룡이 살았고, 인류는 피지배자에 불과한 나약한 포유류에 속하였다. 영장류이면서, 생존이 우선인 삶을 살아왔다.





인류에 대해 고인류학자 는 최초의 인간에 대한 탐구를 지속해왔다. 인간 의 유골로 추정되는 뼈조각에 대해서, 깊이 분석하고, 분류하면서, 하나하나 파고들어갈 수 밖에 없다. 베이징 원인에 대해서, 연구하였고, 인류가 아프리카에서, 6대륙으로 서서히 이동하는 과정에서, 네안데르탈인과 경쟁에서 승리하게 된다. 물론 돌을 이용하여,도구를 만들어서 사용하였으며, 사냥과 채집을 이어나갔다. 그 과정에서,우리가 추구하였던 삶은 자연환경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였고, 생존 뿐만 아니라, 적응해왔는지 파악할 수 있다.인간의 유전자에 대한 이해, 다른 영장류와 비교하여, 차이점과 공통점을 파악할 수 있으며, 직립보행으로 인해 직립보행 인간은 어떻게 나약하고, 위태로운 순간은 견뎠고, 약점을 극복할 수 있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k*******2 2025.10.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소한 인류> 이상희 지음 | 김영사
"<사소한 인류> 이상희 지음 | 김영사" 내용보기
2021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던 <호모 사피엔스|김 진화-관계 &미래> 전시를 통해서 알게 된 이상희 교수님. 유명 과학잡지의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시장을 거닐며 전시된 인류의 발자취를 설명해 주시던 내용이 지금은 흐릿해졌지만, 설명해 주시는 교수님의 모습과 성함이 기억 속에 각인되어 선생님의 책을 아이에게 선물하기도 했고, 조금은 인류학이라는 학문에 약간의 관
"<사소한 인류> 이상희 지음 | 김영사" 내용보기


2021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렸던 <호모 사피엔스|김 진화-관계 &미래> 전시를 통해서 알게 된 이상희 교수님. 

유명 과학잡지의 유튜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시장을 거닐며 전시된 인류의 발자취를 설명해 주시던 내용이 지금은 흐릿해졌지만, 설명해 주시는 교수님의 모습과 성함이 기억 속에 각인되어 선생님의 책을 아이에게 선물하기도 했고, 조금은 인류학이라는 학문에 약간의 관심과 흥미가 생겼었다. '여자' 교수님이 미국에서 학자와 교수로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 멋있어 보였고, 기억에 남아 있었다. 그리고 반갑게도 이번에 교수님의 에세이 '사소한 인류'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책의 저자 이상희 교수님은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대학교 인류학과 교수로, 서울대학교에서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대학교에서 인류학 석사, 박사 공부를 하였다.  대한민국의 1호 고인류학자로 인류진화를 연구하고, 다양한 독자층을 위한 글과 책을 쓰고 있다. 

대표 저서로< 인류의 기원>이 있으며 이 책은 8개 국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어린이를 위한 <이상희 선생님이 들려주는 인류 이야기>를 비롯해 <인류의 진화> 등 다양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책은 에세이이다.  '이상희'라는 현재를 살아가는 '사소한 인류'를 자칭하는 개인의 이야기와 생각들이 담겨 있다. 저자가 어떻게 인류학이라는 학문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었는지, 여성, 교수, 이민자, 동양인, 엄마와 딸 등 다양한 정체성으로 살아오며 겪은 일상, 고인류학자로 살아오면서 느낀 소회와 생각, 시각들이 담겨 있다. 


<책 속에서 >

"사냥은 남자가 하고, 도구는 사냥을 위해 만들어지고 쓰였다는 전제는 검증되지 않은 가설이지만 널리 퍼지고 받아들여져 문장가의 글에 등장해도 어색하거나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상식이 되었다. 검증된 적 없는 상상이 이토록 당연하게 받아들여진 이유는 이것이 자연스러운 장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이 자연스러운 장면인 이유는 지금 우리가 사는 사회와 비슷한 풍경이리라." -선사시대의 사내들 中 


"나는 틀에 박힌 여자다움을 모든 여성에게 강제하는 시스템을 거부했어야 했다. 아내가 임신, 출산, 육아를 비롯해 모든 집안일을 도맡았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던 남자들이 만들어낸 '성공적인 커리어' 신화를 거부했어야 했다. ... 나는 충분히 여자다웠다. 여자다움은 천의 얼굴을 지니고 있다. 그중 가부장제가 원하는 몇 얼굴만이 여자다움으로 포장되어 왔을 뿐이다. 그동안 소외되었던 모든 여자다움을 인정하기 시작할 때, 우리 사회는 함께 살기 더 좋은 곳이 된다. - 여자답다는 말 中


"분명 칭찬임에도 들었을 때 어딘가 탐탁지 않은, 묘하게 걸리는 느낌이 든다면 무례한 선의일지 모른다. 누군가는 정색하며 불쾌함을 표현하겠지만 누군가는 그저 웃어넘기고 뒤돌아서 복잡해진 감정을 정리하는 데 시간을 쏟을 것이다. 모두가 조금씩만 세심하게 살피고 배려한다면 세상은 조금 덜 복잡해진다. 무례한 선의는 더 이상 선의가 아니다." -무례한 선의 


 

책은 인류학자 이상희 교수님이 학술적인 책에서 담지 못한 개인적인 이야기와 통찰들을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안의 치열한 고민들을 마주하면서 만나는 부조리함과 불합리성?은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하고, 다시 고민하게 한다. 

'사소한 인류'를 대변하는 이상희 선생님의 고민과 일상들을 접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면서, '사소한 인류'인 나의 삶도 되돌아보게 된다. 

책을 통해 과연 너무 멋진 선배, 선생님을 만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이든 영상이든 이상희 교수님의 강의를 더 듣고, 일상의 이야기도 접할 수 있다면 더 좋겠다.


** 미자모 서평단으로,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c*******2 2025.10.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소한 인류 / 인간다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
"사소한 인류 / 인간다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 내용보기
인간다움의 흔적을 찾는 인류학자의 일상 관찰기! 인류의 기원과 진화를 연구하는 고인류학.익숙하지 않은 분야이지만 반대로 낯설지 않을 것 같은 한국 최초 고인류학자가 써 내려간, 일상 속에서 이야기하는 인간다움이 어떤 내용일지 궁금한 마음에 이 책을 만났다.<사소한 인류>의 저자 이상희님은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대학교 인류학과 교수이다.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
"사소한 인류 / 인간다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 내용보기


인간다움의 흔적을 찾는 인류학자의 일상 관찰기! 

인류의 기원과 진화를 연구하는 고인류학.


익숙하지 않은 분야이지만 반대로 낯설지 않을 것 같은 한국 최초 고인류학자가 써 내려간, 일상 속에서 이야기하는 인간다움이 어떤 내용일지 궁금한 마음에 이 책을 만났다.







<사소한 인류>의 저자 이상희님은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대학교 인류학과 교수이다.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 인류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고 일본에서 박사후 연구원을 지냈다. 대한민국 1호 고인류학자로, 2018년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 펠로로 선임된 데 이어 미국 생물인류협회와 리키재단이 수여하는 과학 커뮤니케이션 공로상을 수상했다. 인류의 진화를 연구하며 다양한 독자층을 위한 글을 쓰고 있다.




<사소한 인류>는 이상희 교수님이 '대한민국 1호 고인류학자'라는 수식어를 얻게 되기까지의 경험과 단상을 비롯해 학자, 연구자, 교수, 이민자, 동양인, 여성, 딸, 아내, 엄마 등 다양한 정체성으로 살아오며 겪은 일상, 30년 이상 고인류학자로 살아오면서 얻은 깨달음과 인류학을 둘러싼 사색과 소회를 이 책에 담아내셨다고 한다.







평범한 일상을 고인류학적 사실과 시선으로 바라보며 쓰인 <사소한 인류>는 읽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었다. 


같은 사건을 학자의 입장과 여성의 입장에서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은 인류학에 대한 흥미를 주었고, 글을 읽으면서 작가가 경험한 일상과 사건을 상상하게 되고, 글 속에 남겨진 메시지를 통해 생각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 한 권을 통해 '대한민국 1호 고인류학자' 되기 까기 작가가 어떤 시간을 지나왔을지, 우리는 다 알 수 없다. 그러나 그 고민과 노력의 흔적들이 책 속에 담겨있다는 사실만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같은 여자이지만 너무나 다른 삶을 살아온 나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사소한 인류>를 읽었던 시기에 '인간다움'에 대해 생각하는 사건이 있었다. 그래서 한 번에 읽고 끝내기보다, 하나의 챕터를 읽고 다시 곱씹으며 인류와 인간다움에 대한 생각을 했다. 일상의 기록이지만 철학적인 메시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던 것 같다. 




어떤 환경에도 익숙해지고야 마는 막강한 적응력으로 인간은 끝까지 살아남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 위대한 적응력은 때로 양날의 칼이 되기도 한다. (중략)

우리는 어쩌면 우리의 막강한 적응력을 경계해야 할지도 모른다. 

p.119


시간과 싸우던 시기에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내 쪽으로 뺏어오려고 안간힘을 썼다. 지금은 시간이 내 것이 될 수 없음을 알기에 싸우지도 뺏지도 않는다. 나는 비로소 시간과 함께 걷고 있다.

p.134



나이가 들면서 내 몸 하나도 겨우 건사하며 산다는 생각이 불쑥불쑥 든다. (중략)

가만히 있어야 할 때는 아는 혜안을 갖춰야 하는 나이. 이제 나는 그런 나이가 되었다. 나는 어른에서 어르신이 되는 길에 서 있다.

p.173




<사소한 인류>를 읽으며 상처받고 심란한 마음을 잘 정리할 수 있었고, 조금 더 성숙한 사람이 돼야겠다고 다시 다짐할 수 있었다. 인간에 대해, 인간다움에 대해 힘이 되고 따뜻한 위로가 되는 책이었다. 


*위 도서는 출판사를 통해 제공받아 읽고 솔직한 리뷰를 작성한 것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c******4 2025.10.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소한 인류_이상희 지음/김영사
"사소한 인류_이상희 지음/김영사" 내용보기
《인류의 기원》으로 알려진 대한민국 1호 고인류학자 이상희 교수의 에세이 책이 김영사 출판사에서 나왔습니다. 저자 이상희 교수를 소개하자면, 2018년 미국 과학 진흥협회 펠로로 선임된데 이어 미국 생물인류학협회와 리키재단이 수여하는 과학 커뮤니케이션 공로상을 수상했고,  그의 저서 《인류의 기원》은 8개 국어로 번역 및 출간되었습니다. 나는 어쩌다 보니 고인류학자가
"사소한 인류_이상희 지음/김영사" 내용보기

 《인류의 기원》으로 알려진 대한민국 1호 고인류학자 이상희 교수의 에세이 책이 김영사 출판사에서 나왔습니다. 저자 이상희 교수를 소개하자면, 2018년 미국 과학 진흥협회 펠로로 선임된데 이어 미국 생물인류학협회와 리키재단이 수여하는 과학 커뮤니케이션 공로상을 수상했고,  그의 저서 《인류의 기원》은 8개 국어로 번역 및 출간되었습니다. 

나는 어쩌다 보니 고인류학자가 되었다.

사소한 인류 中에서

 저자 이상희 교수가 고인류학자라고 불리기 까지의 이야기를 꺼내면서 시작됩니다. 에세이답게 이상희 교수의 자신의 시점으로 글을 읽어내려가다보면, '한국 최초의', '아시아인 여성으로'등의 수식어들로 부각된 이미지와 많이 다른 인간 이상희 교수의 수수하고 담백함이 책의 초반부터 풍깁니다. 

 인종분류학의 핵심이 외형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특징까지 인종의 특성으로 열거했다는 점을 나같은 일반인은 알리 없고, 추상적인 특징이 인종 분류 기준에 포함되는 것은 물론 최상의 성격 특성은 모두 백인종에게 부여되었고, 최고의 사람인 백인종을 제외한 다른 모든 인종은 '유색인종'이 되었다라는 이야기를 읽고나니, 뒤에 이어지는 사회사적으로 큰 영향도 당연히 상당히 끼쳤으리라 짐작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인종이 뚜렷하게 구분될 수 있는 생물학적인 단위라는 인식이 전파되었고 성향 역시 인종마다의 특징이라는 인식마저 퍼져나가게 되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본능이 부르는 소리를 주제로 이야기하는 내용에서 왜곡된 본능에 대한 이야기는 고착화 된 사고에 신선한 바람이랄까 원래 불던 바람인데도 신선하게 느껴질만큼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미시간대학교에서의 대학원 생활이야기를 읽다보면 지금의 명성이 그저 얻어진 게 아님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특히 해부학 강의 이야기는 이상희 교수는 소위 독종이구나, 깡이 있으시구나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문과생이였던 그가 '과학적 사고'에 대한 결핍을 메우는 과정은 수수하고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이 책의 전반적인 느낌에서 볼때 정말 쉽지 않았다라는 그의 표현은 일반적인 우리는 상상조차 아니 시도조차, 도전조차 하기 힘든 과정이 아니었나 생각하게 되면서 존경심이 드는건 자연스러운 것일 겁니다.

  첫 대중 과학서 《인류의 기원》에 관한 이야기는 학자로서의 진화 과정을 이야기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는 매 순간 학자가 되어간다는 표현으로 결론을 지었습니다.

  2년동안 네 번의 상실을 겪으며 어두운 골짜기에 있을 때 이야기는 간결한 느낌이 그가 겪은 상실의 느낌을 더 차갑고 날카롭게 표현하여 주는 듯 했습니다.

시간과 싸우던 시기에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내 쪽으로 뺏어오려고 안간힘을 썼다. 지금은 시간이 내 것이 될 수 없음을 알기에 싸우지도 뺏지도 않는다. 나는 비로소 시간과 함께 걷고 있다.

사소한 인류_ 시간과 싸우기中

 3장 여자라는 인류에서 '여자답다'는 말에 두드러기가 날 정도로 어렸을 때부터 저항감을 느꼈다고 하는 데, 지금까지 읽으면서 그를 알아감에 충분히 그랬을거 같다는 충분한 납득이 됩니다. '여자다움'을 버리기 위해 안감힘을 썼고,'내가 여자라서'라는 생각을 하지 않으려 노력했다는 점이 책의 서두쯤에 이야기가 더 이해가 되어지곤 했습니다. 또한 미국사회에서의 겪고 느끼는 미묘한 차별, 미세한 공격을 뜻하는 'microaggresson'은 '종이에 천 번 베인 죽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인류학자가 하는 말에 강렬함을 받습니다. '모성 본능이란 없다.'



#미자모카페
#미자모서평
#김영사
#사소한인류
#이상희교수
#고인류학자
#인류의기원
YES마니아 : 플래티넘 c********y 2025.10.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