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블루'는 크쥐스토프 키에슬롭스키(Krzysztof Kieslowky) 감독의 삼색 연작 시리즈 중의 하나로 자동차사고로 남편과 딸을 잃은 여자가 자살을 기도하다가 남편의 애인이 있었음을 알고는 자신의 삶을 찿아나선다는 이야기로 줄리엣 비노슈의 연기가 빛을 발한 영화였습니다. 음악은 크쥐스토프 키에슬롭스키와 단짝을 이루는 즈비그뉴 프라이즈너가 맡고 있는데 영화가 전체적으로 절제된 대사와 블루 톤의 영상으로 이루어져서 인지 음악의 역할은 다른 영화에 비해서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즈비그뉴 프라이즈너의 음악은 주인공들의 내면적 심리상태를 아주 잘 포착하여 음악이 영화에서 가지는 강점을 그대로 발휘한 좋은 경우로 현악과 오케스트레이션 그리고 소프라노가 적절히 안배되어 영화의 곳곳에 쓰임으로써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Song For The Unification Of Europe은 Silesia Philharmonic Choir의 웅장한 코러스와 Elzbieta Towarnicka의 소프라노가 한데 어우러져 오직 ‘사랑’만이 삶을 구원한다는 메세지를 강하게 전달하여 이 영화가 전달하여 주고자 하는 것을 뚜렷하게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