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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님은 '세 사람이 길을 가게 되면 반드시 그 중에 내 스승이 될 만한 사람이 있다 (論語: 三人行에 必有我師焉)'라고 말했다.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배울 점이 다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상대가 국민 MC로 사랑받고 있는 유재석이라면 배울 것이 더 많지 않겠는가? 이 책은 오늘날 유재석을 만든 그의 말 하는 방식, 자기관리, 인성, 리더십을 살펴봄으로써 우리 개개인 발전에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유재석을 롤 모델로 택한 것은 그의 특성이 누구나 따라 배우고 익히기에 편한 스타일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유재석이 말하는 스타일에는 누구나 그와의 대화를 부담스러워 하지 않는 편암함이 있다. 핵심을 찌르는 김구라의 언변, 순간을 잘 파고드는 신동엽의 위트, 명언이나 격언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김제동의 재능 등 연예인 특유의 강점들이 있지만 함께 등장하는 게스트를 가장 편안하게 해주는 점에서는 어느 연예인도 유재석을 따라 오지 못한다. 쉽고 바른 말을 사용하면서 상대방 이야기를 우선 열심히 듣고 반응하며, 적극적으로 말을 끌어내는 그의 방식은 상대방을 편안하게 만들어 자연스러운 소통으로 이끄는 강점이 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수긍이 가는 분석이다.
예능계는 말 많고 부침이 심한 곳이다. 재주꾼도 하루아침에 스캔들 하나로 몰락하는 곳이다. 유재석과 양강체제를 구축했던 강호동도 무혐의 처분을 받은 탈세혐의 사건으로 훅 가 버렸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국민 MC 유재석은 자기관리가 철저하다. 헬스를 통한 체력관리는 기본이고, 꾸준히 책을 읽고 방송을 보면서 실력을 키우고 있다고 한다. 또한 촬영에서 최선을 다하고 예능인으로서 사생활 관리에도 철저하다고 한다. 나의 자리에서 계속 노력하고 애쓰는 것,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 묵묵히 추진하는 실행력 등은 우리가 유재석에게서 배워야 할 점이다. 유재석의 작품이 롱런하는 이유중의 하나로 그의 인성에 있다고 저자는 분석한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그에게는 안티가 없다. 인간성과 매너가 좋다는 것을 반증하는 이야기이다. 조금 성공하면 우쭐대고 잘난척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하지만 안티가 없다는 것은 남을 대하는 유재석의 모습에 친절함과 진정성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유재석의 후배사랑과 선행도 널리 알려진 그의 장점이라고 한다. 이 모든 것에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그런 마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리얼 버라이어티의 리더 역할을 하는 유재석의 리더십도 관심의 대상이다. 과연 어떤 특성이 그의 프로그램을 성공으로 이끄는 것일까? 사실 우리나라의 리더들에게는 존경의 눈길보다 불신과 비난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이 일반적 상황이다. 리더의 위치에서 군림하고 자신의 이익을 먼저 추구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에 반해 유재석의 리더십을 저자는 솔선수범의 리더십,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리더십, 거래의 리더십으로 분류한다. 결국 동기부여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면서 실질적 대가를 제시해주는 복합형 리더십이라고 하겠다. 팔로워를 잘 아우르고 배려하면서 스스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하는 유재석식 리더십은 다른 분야에서도 쉽게 활용 가능해 보인다. 결국 유재석의 연예계 장수비결은 그의 성실성, 인품, 능력에서 나온다는 것이 저자의 결론이다. 권위주의적 리더십이 아니라 솔선수범하는 리더십, 함께 일하는 사랑들에게 동기부여하는 리더십, 자신의 사생활부터 깨끗하게 정리하는 그런 모습은 조선시대 선비의 모습을 닮았다. 이런 특성들은 어떤 시대적 상황에서도 요구되는 공통덕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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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무한도전의 토토가는 우리 특히 30~40대에게는 너무나도 행복한 선물이었다고 본다. 90년대를 풍미했던 그 음악들을 누군가는 대중가요의 르네상스라고까지 했다. 난 그 시대를 온전히 누리던 10대였다.(와우~~) 특히 엄정화와 함께 섹시한 춤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유재석의 몸매는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 오 마이 갓~~· 아니 어쩜 몸매가 20대야 ’ 유재석의 몸매는 말도 안 되게 멋졌다. (이제 우리 나이대에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되었으니..)
그 순간 단순히 괜찮은 연예인에서 상당히 멋진 한 사람으로 인식이 바뀌게 되었다. 단지 20대의 섹시한 몸을 본 것이 아니었다. 일을 사랑하는 그의 모습. 투철한 자기 관리로 성공의 자리를 꿋꿋이 지키는 있는 진정으로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한 사람을 만난 것이다. 그 이후로 난 그의 팬이 되었다. 유느님이라는 다소 과장된 별칭이 좀 유난스럽구나 생각했으나 이제는 충분한 롤 모델의 자격을 갖춘이에게 친근하게 주어진 애정의 표현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저자는 유재석의 품성으로부터 나오는 바른말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소통의 기술에 대해 우리가 충분히 배울 수 있는 점을 조목조목 분석해 놓고 있었다.
“ 대화는 온몸으로 하는 커뮤니케이션이다. 유재석을 보면 표정, 손짓, 자세 등 모든 것이 ‘ 나는 당신과 대화하고 있고, 그것이 즐겁습니다,’ 를 표현하고 있다.” (44P)
TV를 보면 유재석의 표현 중 ‘ 아~’, ‘예~,‘ 그렇군요~·’ ‘야~“ 와 같은 추임새가 수도 없이 나온다. 상대방이 얘기를 신나서 더하게 만들고 몰입하게 하는 경청의 자세가 몸에 배어 있는 것이다. 그의 소통 능력, 체력 관리 그리고 인성과 리더십은 바른 품성과 일을 사랑하며 열정적으로 사는 한 사람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게 해준다. 단지 연예인이라는 특수한 배경이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지 못 하게하는 부분도 있겠으나 반면에 마음을 열고 보면 누구에게나 귀감이 되고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여겨진다.
-유재석의 리더십-
김제동 씨가 방송에 나와서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 내 안경을 벗기는 스타일을 보면 각 MC 들의 리더십이 저마다 다르다. 강호동은 내가 안경을 안 벗으면 안 될 것 같은 상황과 분위기를 만든다. 이경규는 지위나 나이를 이용해 ‘ 벗어!’ 하면 벗어야 한다. 신동엽은 사전 작업이 많은 편이다. 그리고 유재석은 자기가 먼저 벗기 때문에 나도 벗어야 한다.” (151p)
완전 공감했다. 모두가 MC로는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는 인물들이 아닌가.. 저자는 유재석의 리더십을 세 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위와 같은 리더십은 솔선수범의 리더십이다. 그리고 카리스마 리더십, 거래적 리더십이 있다.
“ 그의 솔선수범의 리더십은 단순히 자기만 열심히 하는 수준이 아님이 드러난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동료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동기를 유발하고, 애써준 동료들을 적극적으로 칭찬했다. ”(157p)
“ 유재석이라는 리더는 자신이 더 열심히 일하고, 솔선수범하고, 남을 배려하고 높여준다. 대신 힘들 때는 강하게 이끌어가기도 하고, 팔로워들이 필요한 것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제공해주기도 한다. ” (199p)
우리는 그가 나오는 프로그램 한 두 개쯤은 꾸준히 보고 있는 애청자 중에 한명일 가능성이 많다. 그만큼 그는 널리 사랑받는 국민 MC이니까. 그가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국민 MC로 사랑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들을 저자는 거의 주관적으로 써가고 있다. 하지만 절대 불쾌하지 않다. 이런 중요한 것들을 웃고 즐기느라 소홀히 하면 어쩌나 하는 마음이 저자의 글속에 고스란히 묻어나 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이 그의 직업을 대하는 태도. 성실함, 능력, 그리고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품성까지 지닌 유재석. 저자의 바람대로 유재석은 우리의 삶에 아주 즐거운 방법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주기에 충분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그런 의미에서 상당히 재미있고 기분 좋은 책이다. 본받을 점이 참 많은 그를 이렇게 다른 각도로 만날 수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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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지는 않았어요^^ 일을 하다 너무 긴장되는 맘에 문득 유재석님을 떠올리며 내가 그 사람이 되었다 생각하자 라고 마음먹은 순간 말이 편하게 나왔어요. 아마 재석님이 평소 게스트 분들의 마음이 편할 수 있도록 대해주시고, 스스로 자신감을 가진 모습이 각인되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생긴 궁금증이었어요. 재석님을 더 알아 그 자세를 닮고 싶은데 평소 자신에 대한 인터뷰를 잘 안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책도 없겠지 하며 찾아 봤지요. 몇몇 분들이 재석님에 대한 책을 쓰셨더라구요. 그 중 이북으로 읽을 수 있고, 내용도 재석님에 대해 더 알 수 있을 것 같은 책으로 골랐습니다. 저자분이 평론가셔서 그런지 본인 색채는 분명했어요. 재석님의 실화가 나오는 부분들두 재밌었구요. 다만 개인적으로 책 자체가 재밌지는 않았습니다.그리고 후반으로 갈수록 재석님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와 저자분의 의견이 주를 이뤄서 지루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어떤 사람이고 싶은가에 대해 좀 더 꼼꼼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일을 대하는 자세와 적절한 카리스마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재석님도 긴 무명시절동안 마음이 힘드셨고 어려움을 겪으셨다는 것에 새삼 공감되기도 하고, 그런 시간들을 잘 준비해서 지금의 재석님이 되신 모습에 힘을 얻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