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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 주역점은 택지취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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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 주역강해3』(대유학당, 2015)은 계사전, 설괘전, 서괘전, 잡괘전, 부록의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록에는 설시법, 64괘 파자해, 역전서/역서/홍범 등이 실려 있다. 「계사전」은 역의 철학을 제시한 텍스트다. 공영달은 상편을 12장, 하편을 9장으로 나누었지만 주자는 상하편을 모두 12장으로 분류했다. 이 책은 주자의 분류에 따랐다. 주자의 이런 분류는 하루가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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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 주역강해3』(대유학당, 2015)은 계사전, 설괘전, 서괘전, 잡괘전, 부록의 다섯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록에는 설시법, 64괘 파자해, 역전서/역서/홍범 등이 실려 있다. 


「계사전」은 역의 철학을 제시한 텍스트다. 공영달은 상편을 12장, 하편을 9장으로 나누었지만 주자는 상하편을 모두 12장으로 분류했다. 이 책은 주자의 분류에 따랐다. 주자의 이런 분류는 하루가 12시, 1년이 12 개월로 된 이치와 통한다. 계사상·하편도 경문과 마찬가지로 상전이 체(선천, 자연의 이치), 하전이 용(후천, 인사의 작용)이 된다. 


「설괘전」은 팔괘의 괘위, 괘덕, 괘상에 대한 총괄적인 설명으로 모두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팔괘는 하늘 건(乾)·못 태(兌)·불 리(離)·우레 진(震)·바람 손(巽)· 물 감(坎)·산 간(艮)·땅 곤(坤)을 말한다. 팔괘에는 복희의 선천팔괘와 문왕의 후천팔괘가 있다.


「서괘전」은 64괘의 배열순서의 원인에 대한 설명이다. 가령 배합괘 또는 도전괘끼리 짝을 이루어 배열되었고, 양괘와 음괘의 교대로 배열되었고, 상하경의 시작과 끝은 복희 팔괘 방위도의 방소가 그 체가 된다. 


「잡괘전」은 주로 64괘의 착종관계를 설명한다. 잡괘전은 양을 높이고 음을 누르는 즉 강유의 귀천을 중시하므로 천풍구와 택천쾌를 마지막에 두었다. 


역의 뜻을 이해하는 관건을 대산 선생은 이렇게 요약한다.


"…우선 卦에 붙여진 이름의 타당성을 考究하여야 하며, 각괘가 함축하고 있는 상징의 내용과 卦 자체의 성격, 그리고 하나하나의 卦가 지니고 있는 가능한 모든 변화의 체계와 정의를 考察해야만 한다. 뿐만 아니라 괘 전체에서의 주효는 무엇이며 그것이 주효인 까닭과 역할을 이해해야 하고, 내괘와 외괘의 대응관계를 살핀 다음 효위의 득실과 중정 응비 등을 파악하여 괘사 효사를 연관시켜 보아야 한다. 그리하여 논리의 전개가 彖/象의 의미와 합치하는가를 살필 수 있어야 비로소 易의 온전한 이해가 가능한 것이다."(5쪽) 


2015년은 을미년, 파란 양의 해다. 을미(乙未)는 육십갑자 중 32번째다. 대산의 올해 주역점은 택지취괘(澤地萃卦)의 네 번째 효다. 취괘는 땅위에 물이 고여 못을 이룬 상으로, ‘모일 취(聚), 쌓일 적(積)’의 뜻이다. 경제·통일 문제 등에서 기반을 쌓을 중요한 해라는 의미다. 먹을 것을 보고 몰려드는 상으로 그러다 보면 다툼이 벌어지기에, 대상전에 "군자이제융기계불우(君子以除戎器戒不虞)"라 했다. 즉 '군자는 병장기를 잘 수리하여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는 얘기다.   


●구사 대길무구(九四, 大吉无咎.)

●상왈 대길무구 위부당야(象曰, 大吉无咎, 位不當也.)


직역하면, 구사는 크게 길해야 허물이 없다. 상에 말하기를 '크게 길해야 허물이 없다'함은 자리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점례를 보면 이렇다. "욕심내지 말고 지금 위치를 만족하게 여겨라. 권력도 금전도 더 탐내서는 안 된다. 대통령 아들, 비서, 장관들이 비리에 연루된 점이다. 위나라 탁발서의 어머니가 이 효를 얻고 아들을 낳았다."


취괘(32)의 구사가 동하면 수지비괘(8)가 된다. 스스로의 덕을 낮추고 구오 임금을 높여야 한다는 뜻이니, 「홍범」에서 말한 '그 극에 모아서 그 극에 돌아감(會其有極 歸其有極)'을 위한 신하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비괘의 육사를 보면, "육사는 밖으로 도우니 바르게 해서 길하다. 상에 말하기를 바깥으로 어진 이를 도움은 위를 따름이다."


●육사 외비지 정길(六四, 外比之, 貞吉.)

●상왈 외비어현 이종상야(象曰, 外比於賢, 以從上也.)

z***a 2015.03.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