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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영화서적은 모두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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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구입한 책중 가격대비 가장 만족스런 책이다. 김성현은 일간지 문화부기자로 그동안 신문에서,그리고 '365일 유럽 클래식 기행'에서 내공 강한 기자라는 느낌은 갖고 있었다. '클래식과 영화의 완벽한 만남'이라는 출판사 카피처럼 단숨에 읽었다. 놀라워라!!! 음악뿐만이 아니었다.영화에 대한 그의 짧은 평은 날카로와 손을 베일뻔 했다. 그동안 읽었던 수많은 영화관련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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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구입한 책중 가격대비 가장 만족스런 책이다.

김성현은 일간지 문화부기자로 그동안 신문에서,그리고 '365일 유럽 클래식 기행'에서 내공 강한 기자라는 느낌은 갖고 있었다.

'클래식과 영화의 완벽한 만남'이라는 출판사 카피처럼 단숨에 읽었다.

놀라워라!!! 음악뿐만이 아니었다.영화에 대한 그의 짧은 평은 날카로와 손을 베일뻔 했다. 그동안 읽었던 수많은 영화관련서적들, 지나치게 관념적이었던 무용지물의 책들, 진보가 장악한 영화판에서 자칫 그들의 눈에 벗어날까봐 눈치보며 써갈긴 광고성 영화평들(나는 모든 한국의 모든 영화평이 거의 주례사비평이라고 생각한다)

지나치게 정치적 영화라고 느꼈던 봉준호의 영화에 대해 김성현은 이렇게 말한다.

"상업영화라는 당의정으로 포장한 정치적 프로파간다'

 이렇게 통쾌한 글을 나는 그동안 읽어본 적이 없다. 이동진도 이런 표현을 써가며 봉준호를 평하진 못했다.그리고 또 '봉준호는 블록버스터 영화산업 논리속에서도 현실적인 주제를 담아내는 줄타기를 멈추지 않는다.이점에서 어쩌면 우리는 한국영화사상 가장 영악한 감독의 출현을 목도하고 있는걸지도 모른다'

통쾌하다.

박찬욱에 대해서도 이렇게 지적한다.

'박찬욱은 고전의 현대적 의미를 극대화할줄 아는 감독이다.고전은 그가 간절히 찾아 헤메는 성배와도 같지만,자칫 잘못 들이켤 경우에는 치명적인 독배가 될 위험성도 상존한다'

소름이 끼친다. 정확하다. 이미 스토커에서 박찬욱은 붕괴되고 있지 않은가.

 

이책에는 모두 32편의 영화속에 담겨있는 클래식음악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이책의 미덕은 저자가 클래식이면 클래식,영화면 영화를 완벽하게 자기것으로 소화하고 서술해 나갔다는 점이다. 폼도 잡지 않고,아는척도 하지 않는 겸손도 깔려 있다는 얘기다.클래식에 대해서는 이미 일가를 이룬 그가 어떻게 영화와 음악을 접목해 썰을 풀어나가는지 일독을 권한다.

그리고, 그동안 읽었던 모든 영화 관련 서적은 쓰레기통에 버려라!!!!  

YES마니아 : 플래티넘 w****j 2015.01.2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네마 클래식 - 김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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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봤던 영화들 속에서 클래식 음악을 자주 마주하게 되는 바람에, 한동안 식었던 클래식에 대한 애정에 다시 불이 붙기 시작했다. 영화 속에 나온 클래식 음악을 다룬 서적이 없나 하고 기웃거리다 눈에 띈 이 책! 저자가 클래식 음악에 일가견이 있는 데다 대학 시절 한동안 학교도 안 가고 영화를 하루에 세 편씩이나 봤다고 한다.책은 크게 '주인공의 심경을 들려주는 클래식',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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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봤던 영화들 속에서 클래식 음악을 자주 마주하게 되는 바람에, 한동안 식었던 클래식에 대한 애정에 다시 불이 붙기 시작했다. 영화 속에 나온 클래식 음악을 다룬 서적이 없나 하고 기웃거리다 눈에 띈 이 책! 저자가 클래식 음악에 일가견이 있는 데다 대학 시절 한동안 학교도 안 가고 영화를 하루에 세 편씩이나 봤다고 한다.


책은 크게 '주인공의 심경을 들려주는 클래식', '영화의 주제를 암시하는 클래식','결정적 장면에 흐르던 클래식', 이렇게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져 '왜 이 클래식곡이 영화의 이 장면에 삽입되었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삽입된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은 극의 주제를 내포하고 있었고, <쇼생크 탈출>에 삽입되어 죄수들에게 자유로움을 느끼게 해준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은 복선을 담고 있었으며, <시계태엽 오렌지>에 삽입된 <윌리엄 텔 서곡>을 비롯한 다양한 클래식곡들은 잔인한 장면에 사용되어, 극의 비극을 극대화하고 관객의 불쾌함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했다.

영화 소개가 끝날 때마다 클래식곡이 수록된 좋은 음반도 함께 추천해주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QR코드가 삽입되어 있어 스캔하면 각 곡이 나오는 유튜브 동영상들로 연결되어 편했지만, 저작권 문제 등으로 막혀버린 동영상들이 있는 점은 좀 아쉬웠다. 사실 이런 책은 클래식이나 영화 두 분야 모두 자세히 알고 있어야 쓸 수 있을 텐데, 그런 의미에서 저자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나도 언제쯤이면 저자와 같은 깊이의 지식을 갖게 될까. 

 

영화 <쇼생크 탈출>에 삽입된 모차르트의 오페라 곡 <피가로의 결혼> 중 「편지의 이중창」

곡의 배경이 영화의 복선을 암시하는데, 이를 알고 다시 영화를 보니 영화가 새롭게 다가왔다.

 

 

YES마니아 : 로얄 i*****i 2017.05.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