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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화되지 않는 것들의 아련한 감응....
"물화되지 않는 것들의 아련한 감응...." 내용보기
어휘와 어휘 사이의 감응.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응. 그리고 식물들의 사생활.근자에 읽은 사랑에 관한 소설들 중에 으뜸이라고 하고 싶다.이승우 특유의 그 거칠고 난해하던 문장도 나긋나긋하게 보일 뿐더러 아귀가 착착 들어맞는 스토리 라인이랄지, 적당히 사람의 궁금증을 채근하는 기법까지 마음에 흠뻑 든다. 우현. 우현은 사진을 찍기 좋아하는 학생이었으나 동생인 기현이
"물화되지 않는 것들의 아련한 감응...." 내용보기
어휘와 어휘 사이의 감응.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응. 그리고 식물들의 사생활.근자에 읽은 사랑에 관한 소설들 중에 으뜸이라고 하고 싶다.이승우 특유의 그 거칠고 난해하던 문장도 나긋나긋하게 보일 뿐더러 아귀가 착착 들어맞는 스토리 라인이랄지, 적당히 사람의 궁금증을 채근하는 기법까지 마음에 흠뻑 든다. 우현. 우현은 사진을 찍기 좋아하는 학생이었으나 동생인 기현이 시위 현장을 찍은 필름이 들어 있는 카메라를 팔아 넘긴 후,그것이 모 기관에 넘어 가는 바람에 군대에 끌려갔고 매복된 지뢰를 밟아 두 다리를 절단당한 채 집에서 칩거 중이다.그런 우현은 간혹 발작을 일으키는 데 이 발작을 막아내기 위해 우현의 모친은 그를 업은 채 사창가를 다닌다. 우연한 기회에 이런 사실을 알게 된 기현은 어머니의 역할을 대신 하기로 작정 모텔에 형을 투숙시킨 후 콜걸을 데려가는 새로운 방법을 이용한다. 기현. 우현의 동생으로 어린 시절부터 형인 우현의 그늘에 가려 지낸다는 피해 의식을 지내고 있었다. 이런 피해의식은 형의 여인인 순미를 만나면서 극대화 되고 급기야 순미를 사랑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며 여차 저차한 과정을 거쳐 형의 카메라를 훔치고 그로 인해 형의 다리를 절단하는 데에 일조를 가하게 된다. 누군가로부터 의뢰를 받아 민들레의 주인인 어머니를 뒷조사하고 있으며 형이 다시금 사진을 찍도록 만들기 위해 형의 옛애인이자 자신의 흠모의 대상이었던 순미를 찾아낸다. 우현의 모. 현재는 민들레의 주인이지만, 과거 민들레의 종업원이었던 시절 비서관이라 불리우는 정부 고위급의 어떤 남자를 알게 되고, 그가 그 정권으로부터 내침을 당하는 그 순간 그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고, 남천이라는 비현실적인 공간에서 그와 사랑을 나눈 직후 그를 잃었으며 그 결과로 우현을 낳았다.결국 그와 삼십오년만에 남천에서 재회하지만 다음날 그는 세상을 떠나게 되고 남천에는 그들이 삼십오년전에 어딘가에서 떠밀려온 씨를 뿌려 이제는 길게 자라난 야자나무만이 남아 있다. 기현의 부. 정원의 식물들과 말을 나누고 우현을 나무들처럼 조금씩 움직이며 이해하고 다룰 수 있다. 자신의 아내가 사랑한 남자의 존재를 알지만 지금까지 아내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자신의 정확한 아들이라 할 수 없는 우현을 깊이 사랑하고 있으며, 자신의 아내를 이해한다. 순미. 우현을 위해 노래를 만들어 불렀던 여자.자신의 노래가 방문밖 기현에게 사랑의 싹을 움틔웠다는 사실에 당혹해 했던 여자. 모기관의 기관원으로 있는 형부에게 농락당한 여자. 남천의 야자나무에 기댄채 마지막으로 기현에게 노래를 불러준 여자,그로 인해 기현이 실제로 사랑한 것은 그녀의 노래였다는 사실을 일끼워준 여자. 그리고 우여곡절을 겪었음에도 식물처럼 사랑하여 지금 바로 이 순간 남천에서 우현을 기다리고 있는 여자. 그리고 식물들의 사생활. 우현은 사랑에 좌절당했다. 그리고 모든 나무는 좌절된 사랑의 화신이다」는 믿음으로 나무로 변한 신화속 인물들을 지금까지 모아왔다. 아버지는 식물을 이해한다. 「식물들은 사람의 마음을 읽는다.설명할 수는 없지만 식물들은 감각을 뛰어넘는 놀라운 지각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사람이 거짓을 말하는지 진실을 말하는지 식물들은 본능적으로 알아 차린다. 거짓 사랑은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없다...」그래서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사실 내가 가장 흥미진진하고 손가락에 간지러움을 느끼며 책장을 넘기던 순간은 기현이 순미를 찾았는데 그녀가 형부와 잠자리를 같이하고 있다는 장면이었다. 물론 그 장면이 소설의 맥락을 이해하는데에 단초를 제공할만한 중요한 장면이었냐 하면 그건 아니다. 단지 그러한 관계가 가지는 묘한 일탈이,순간적으로 피부가 탈탈거리도록 만드는 비포장도로만같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다.그리고 그렇게 만들기 위한 소설가의 노력이 만만치 않았을 법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렇게 각각의 인물들을 조각조각 튿어내는 과정을 거치다보니 갑자기 내가 읽은 소설이 아주 시시한 것이라도 된 것처럼 마음이 서운해진다. 소설이나 시가 아무리 식물같다고 해도 그것을 읽는 사람이 동물이기 때문에 맞닥뜨리게 되는 서운한 감정인 것 같아 씁쓸해진다. 움직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는, 바로 그 식물들처럼 사랑할 수 있는 자만 읽었으면 좋겠다.

[인상깊은구절]
신화들 속에서 나무들은 흔히 요정이 변신한 것으로나온다. 요정들은 신들의 욕정과 탐욕을 피해 육체를 버리고 나무가 된다. 신들은 권력을 가진 자이고, 권력을 가진 자들은 한결같이 탐욕스럽다. 그들의 욕망은 도무지 좌절되는 법이 없다. 그들의 절대욕망으로부터 달아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변신이다. 탐욕스런 권력자인 신들의 욕망으로부터 자신들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요정들은 어쩔 수 없이 나무가 된다. 나무들마다 이루어지지 않은 아프고 슬픈 사랑의 사연들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i 2001.03.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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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에게 품어둔 희망들...
"나무들에게 품어둔 희망들..." 내용보기
'식물들의 사생활' 작가 김인숙씨는 이 제목을 듣자마자 이 소설을 사랑해버렸다고 리뷰에서 털어놓고 있었다. 흔해빠진 사랑만을 담은 소설이 아닌 식물과 인간을 묘하게 접목시킨 후 그것의 매개체로 사랑을 이어준 소설이라고 하면 이 소설의 제목을 해석하는 것이 될까? 이 소설에서는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식물들의 사생활(생명감이 강하고 어떤 메세지와 함축적인 의미가 강한) 은
"나무들에게 품어둔 희망들..." 내용보기
'식물들의 사생활' 작가 김인숙씨는 이 제목을 듣자마자 이 소설을 사랑해버렸다고 리뷰에서 털어놓고 있었다. 흔해빠진 사랑만을 담은 소설이 아닌 식물과 인간을 묘하게 접목시킨 후 그것의 매개체로 사랑을 이어준 소설이라고 하면 이 소설의 제목을 해석하는 것이 될까? 이 소설에서는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식물들의 사생활(생명감이 강하고 어떤 메세지와 함축적인 의미가 강한) 은 슬픈 인간의 군상을 뿌리가 뜯어지고 비틀거리는 식물의 모습으로 비유시킨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몇번의 숙연함과 두근거림이 느껴지게 되고 어떻게 생각하면 다소 비현실적이지 않냐, 하는 문제도 있지만 그 비현질적임을 탓하고 이 책을 무방비하게 내평겨쳐 버리기엔 이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되는 매력이 참 크다. 오히려 그런 점에서는 깨끗한 소설라고 생각된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밤마다 한 번씩 바다를 건너가는 나무를 상상했었지만, 그러나 그 나무가 밤마다 한 번씩 바다를 건너가야 하는 사연에 대해서는 상상하지 못했다. 그 부분이 빠져 있었으므로 내 상상은 불안전했다. 하지만 불안전한 내 상상을 완성시키기 위해 그녀가 꿈을 꾼 것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그런 해몽은 자의적이고 엉터리다. 나는 그렇게 파념치해지고 싶진 않다. 모든 나무들은 좌절된 사랑의 화신이다..... 그 문장이,미리 대기하고 있던 것처럼 불쑥 떠올랐다.
5***1 2001.09.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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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 낯익은 이름에서
"사랑, 그 낯익은 이름에서" 내용보기
오랜만에 사랑 이야기를 읽는다. 남자와 여자, 아버지와 어머니, 형과 아우, 언니와 형부... 형의 애인과 나의 애인... 그들 사이를 오가는 실타래처럼 얽힌 사랑의 구조도. 사랑이 이렇게 복잡하기만 하다면 그리하여 사랑이 도대체 쉬운 얼굴로 우리에게 오는 게 아니라면 우리가 꿈꾸고 있는 사랑은 어디에서 숨쉬고 있는 것인가. 평범한 사람, 평범한 사랑이 없다. 소설이기 때문에
"사랑, 그 낯익은 이름에서" 내용보기
오랜만에 사랑 이야기를 읽는다. 남자와 여자, 아버지와 어머니, 형과 아우, 언니와 형부... 형의 애인과 나의 애인... 그들 사이를 오가는 실타래처럼 얽힌 사랑의 구조도. 사랑이 이렇게 복잡하기만 하다면 그리하여 사랑이 도대체 쉬운 얼굴로 우리에게 오는 게 아니라면 우리가 꿈꾸고 있는 사랑은 어디에서 숨쉬고 있는 것인가. 평범한 사람, 평범한 사랑이 없다. 소설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할 테지만 나는 가끔 진정으로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사람들이 이렇게 열심히 사랑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이렇게 어려운 사랑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는지, 서로에게 아픔을 주고 서로에게서 아픔을 받으면서 죽음만큼의 간절함으로 사랑을 구하고 있는지. 이룰 수 없었던 사랑에 대한 욕망이란 것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은 한다. 그렇다고 그 때문에, 그 사랑을 그친 그 이후의 삶이 망가지게 내버려둘 수는 없는 일이다. 소설 속 이야기지만 참 대책없는 사람들의 사랑이다. 책을 읽으면서, 남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남들의 사랑을 엿보면서 돌아보는 내 삶은 지극히 평범하기만 한데, 오늘은 나의 평범한 모든 날들이 고맙기까지 하다. 사랑이 꼭 이렇게 고난스러울 것까지는 없어도 좋은 게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드는 까닭이다. 과연 우리 주위에 사랑이 있기는 한 것인지, 오늘따라 소설 속에 나오는 지극한 사랑들이 좀 부담스럽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03.04.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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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나무들은 좌절된 사랑의 화신이다.
"모든 나무들은 좌절된 사랑의 화신이다." 내용보기
전유성은 뛰어난 아이디어맨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그의 아이디어의 원천은 엄청난 독서량에서 나온다고 한다. 몇 달전 잡지 PAPER에 전유성의 인터뷰가 나온적이 있다. 최근에 읽은 책중에 한권을 추천해 달라하자 그는 잼있게 읽었다며 바로 "식물들의 사생활"을 추천하였다. 독서광인 전유성을 매려시킨 책이라면 어떤 것일까? 읽고 난후 느낌은 역시 전유성 추천도서 답다라고 생각
"모든 나무들은 좌절된 사랑의 화신이다." 내용보기
전유성은 뛰어난 아이디어맨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그의 아이디어의 원천은 엄청난 독서량에서 나온다고 한다. 몇 달전 잡지 PAPER에 전유성의 인터뷰가 나온적이 있다. 최근에 읽은 책중에 한권을 추천해 달라하자 그는 잼있게 읽었다며 바로 "식물들의 사생활"을 추천하였다. 독서광인 전유성을 매려시킨 책이라면 어떤 것일까? 읽고 난후 느낌은 역시 전유성 추천도서 답다라고 생각했다. 군대에서 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촉망받던 형과 나, 그리고 두 형제의 사랑을 받은 순미, 어머니의 사랑과, 아버지.. 모두들 동물적 욕망으로부터 상처받아 슬픈 영혼을 가지고 있다. 식물과 대화하는 아버지, 나무가 되고 싶은 형 그리고 그들의 뒤에 서있는 나... 이승우의 글은 화려한 수사와 언어유희의 공허한 문장과는 달리 정직하다 한다. 그의 그런 정직한 문체속에 독자를 끌어당기는 깊은 매력을 담고 있다.

[인상깊은구절]
신화들 속에서 나무들은 흔히 요정이 변신한 것으로 나온다. 요정들은 신들의 욕정과 탐욕을 피해 육체를 버리고 나무가 된다. 신들은 권력을 가진 자이고, 권력을 가진 자들은 한결같이 탐욕스럽다. 그들의 욕망은 도무지 좌절되는 법이 없다. 그들의 절대욕망으로부터 달아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변신이다. 탐욕스런 권력자인 신들의 욕망으로부터 자신들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요정들은 어쩔 수 없이 나무가 된다. 나무들마다 이루어지지 않은 아프고 슬픈 사랑의 사연들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y****a 2001.03.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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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성을 배제한 인간의 사랑을 그린 책
"동물성을 배제한 인간의 사랑을 그린 책" 내용보기
소설은 오랜만이다. 주인공의 감정 흐름이 여과 없이 드러나고 나레이션 읊듯 하여 읽는 데에 몰입도가 좋았다. 나(동생)와 형, 형의 애인(순미) 의 관계와 아버지, 어머니의 옛애인, 어머니 이렇게 3:3방정식처럼 사랑의 구도를 형성한 것도 흥미로왔다. 그런 설정은 결국 인간이 사랑하는 모습, 보편적이지 않은 단 하나의 사랑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한 것 같다. 책 뒷부분의 해제에도
"동물성을 배제한 인간의 사랑을 그린 책" 내용보기
소설은 오랜만이다. 주인공의 감정 흐름이 여과 없이 드러나고 나레이션 읊듯 하여 읽는 데에 몰입도가 좋았다. 나(동생)와 형, 형의 애인(순미) 의 관계와 아버지, 어머니의 옛애인, 어머니 이렇게 3:3방정식처럼 사랑의 구도를 형성한 것도 흥미로왔다. 그런 설정은 결국 인간이 사랑하는 모습, 보편적이지 않은 단 하나의 사랑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한 것 같다. 책 뒷부분의 해제에도 이와같은 해설을 하고 있다.

'(작가)이승우는 상대방을 '향해서' 사랑하는 '열정'이 아닌 상대방을 '위해서' 사랑하는 '분별력'을 사랑의 진정한 요소로 본다. 그런 사랑만이 세상의 동물성을 극복할 수 있게 해준다는 믿음 때문이다.'

b****1 2018.03.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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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좌절된 사랑의 화신이다.
"나무는 좌절된 사랑의 화신이다." 내용보기
이승우의 소설은 처음이다. 사랑얘기다. 작가가 표현하려고 했던 의미가 무엇이든지 간에, 그리고 그 속에 철학적인 의미가 무엇이든지 간에, 애정소설로서 잘 읽힌다. 그래서 재밌다. 남천이라는 공간, 동물성과 식물성의 대비 등 작가의 作爲的(작위적)이라는 느낌이 약간 들긴 한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사랑과 사랑이라는 욕망. 모든 욕망이 사랑은 아니지만, 사랑한다는 것은 반드시
"나무는 좌절된 사랑의 화신이다." 내용보기
이승우의 소설은 처음이다. 사랑얘기다. 작가가 표현하려고 했던 의미가 무엇이든지 간에, 그리고 그 속에 철학적인 의미가 무엇이든지 간에, 애정소설로서 잘 읽힌다. 그래서 재밌다. 남천이라는 공간, 동물성과 식물성의 대비 등 작가의 作爲的(작위적)이라는 느낌이 약간 들긴 한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사랑과 사랑이라는 욕망. 모든 욕망이 사랑은 아니지만, 사랑한다는 것은 반드시 '욕망'이라는 것을 포함한다. 남천이라는 공간에서 기현의 어머니와 죽어가는 젊은 시절 애인이 야자수아래에서 만나는 것처럼…. 누구나 사랑한다는 것은 완전한 합일에 이르고 싶은 욕망을 품게 된다. 그렇지만, 얼마나 욕망이라는 이름의 사랑과 사랑이라는 욕망은 뒤섞이고 변질되기 싶고, 자주 변화하는가? 나를 봐도 그렇다. 모든 나무들은 좌절된 사랑의 화신이다. 작가는 나무들에서, 그러한 사랑의 본질인 욕망이 실현되지 못한 사람들을 읽는다. 나무들에서 그러한 것을 읽는다는 것이 참 새롭고 재밌다.
n******8 2001.06.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