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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담고 있는 회사 내의 채권관리 업무를 기존의 체계보다 더 단단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던 중 눈에 띄어 구입하게 된 책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채권관리 체계가 잘 잡혀있는 기업에서는 채권관리 담당 부서의 신입사원 교육용 자료 정도로 사용하면 될 테고 그런 체계가 잘 잡혀있지 않는 기업에서는 내부 체계를 잡고 필요한 경우에 즉시 도움을 받기 위한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겠다. 기실 기업에서 교과서의 용도라는 것이 늘 끼고 공부하는 데 있다기 보다는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 상황을 이해하고 대책을 세우는데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개개 기업에서는 해당 기업의 전결 절차 등을 포함한 기업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관리 절차를 만들어서 운용해야 하며 책은 보조적인 용도로 활용함이 실전에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도 이와 같은 실무 서적은 회사에 한 권쯤 갖추어두고 필요할 때에 대비할 필요는 있겠다.
8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에 채권관리의 기초적인 개념에서부터 신용 조사, 관련 법 사항, 소송 실무, 대손 처리 관련 내용 등 별로 빠진 게 없이 채권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그것이 이 책의 장점으로 작용한다. 이처럼 많은 내용을 설명하기는 어렵겠고 책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제공되는 목차를 참조하여 보시기 바란다.
다만 전체적으로 설명의 방식이 딱딱해서 각 장의 내용, 개념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읽어나가기에 쉽지는 않겠다고 보여진다. 관련해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을 평상 시와 문제 발생 시의 Action Plan으로 나누어 설명해서 각각의 경우에 영업 담당은 어떤 일을 해야 하고 회계 담당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등으로 전개하는 방법을 택했더라면 채권관리의 실전에 훨씬 더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책이 아닌 다른 책에서 이미 그런 식으로 설명하고 있는 게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또한 각국의 경우를 다 들어서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개략적으로라도 본문의 내용을 어떤 식으로 활용하면 된다는 Guide 정도가 추가되었다면 여러 가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해외 채권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실무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었을 듯 하다. 보완되기를 바라는 부분이다.
어떤 기업에서든 필요한 책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는데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관련 내용은 관련자들이 숙지할 수 있도록 설명이 개선되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띄어쓰기 같은 것은 너무 많이 틀린 채 실려있어서 예를 들 필요조차 없겠다. 실무 서적이니까 그런 부분까지 너무 신경 쓰지마 라고 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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