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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의 끝은 있을까? 있다면 어디까지일지 알려주는 <어둠 속의 남자> 후기
"도피의 끝은 있을까? 있다면 어디까지일지 알려주는 <어둠 속의 남자> 후기" 내용보기
[이 글은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작가 폴 오스터의 <환상의 책>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았고 출판사 '북다'에서 폴 오스터의 다른 책인 <어둠 속의 남자>라는 책도 출판을 해서 폴 오스터의 세계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어둠 속의 남자> 책을 읽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사진은 폴 오스터 본인인데 중년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는 아주 멋진 사진이
"도피의 끝은 있을까? 있다면 어디까지일지 알려주는 <어둠 속의 남자> 후기" 내용보기
[이 글은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작가 폴 오스터의 <환상의 책>을 읽고 큰 감명을 받았고 출판사 '북다'에서 폴 오스터의 다른 책인 <어둠 속의 남자>라는 책도 출판을 해서 폴 오스터의 세계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어둠 속의 남자> 책을 읽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사진은 폴 오스터 본인인데 중년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는 아주 멋진 사진이네요. 왼쪽은 폴 오스터 작가님 소개글인데 왜 폴 오스터가 현대 미국을 대표하는 소설가인지 알려주는 글이어서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제가 공연의 포스터나 책의 표지에는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하는 도구로 쓴다고 생각해서 유심히 보는 편인데 이번 표지는 주인공이 구렁텅이로 빨려 들어가기 직전 도와달라고 손을 쫙 펴는 것 같네요.


 줄거리는 스포일러를 제외하고 요약하자면 등장인물들이 저마다 아픈 사연이 있어서  이야기를 쓰거나 영화를 보는 등 취미 생활을 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아픈 사연을 잊으려고 하는데 과연 등장인물들은 아픈 사연을 이겨내고 열심히 잘 살 수 있을까요???


  

 원래 사람들은 본인한테 진짜 좋은 일이 아니면 왠만한 것은 당연하다고 넘기고 나쁜 일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그것은 잘 기억해서 나쁜 일로부터의 도피는 쉽지가 않은데 이 책은 현실에서 안 좋은 일로부터 그것을 잊거나 도피를 하고 싶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알려주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서 모두들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저한테 안 좋은 일이 닥쳤을 때 굳이 그것을 덮기로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있고 시야가 넓어지는 좋은 계기가 돼서  '독서 후기' 목차를 좋아하는데 안 좋은 일이 저한테 찾아왔을 때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되는지 좋은 방법을 알려준 저한테 도움이 많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폴 오스터의 <어둠 속의 남자>!!! 줄거리가 너무 흥미진진해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재밌게 읽었는데 정말 추천하니까 꼭 읽어보세요~~


#어둠속의남자 #폴오스터 #북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s******7 2025.10.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폴 오스터 《 어둠 속의 남자》
"폴 오스터 《 어둠 속의 남자》" 내용보기
저자인 <폴 오스터>는 현대 미국문학을대표하는 인물로 타계 1주기를 전후로그가 남긴 책들이 개정판으로 다시 출간되었다이번에 읽어본 <어둠 속의 남자>와 <환상의 책>은그의 작품 중 인간이 겪게되는 상실에 관한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책의 주인공인 오거스트 브릴은 70대 노인이다젊은 시절엔 문학 평론가 였지만현재는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큰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불편한
"폴 오스터 《 어둠 속의 남자》" 내용보기

저자인 <폴 오스터>는 현대 미국문학을
대표하는 인물로 타계 1주기를 전후로
그가 남긴 책들이 개정판으로 다시 출간되었다
이번에 읽어본 <어둠 속의 남자>와 <환상의 책>은
그의 작품 중 인간이 겪게되는 상실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책의 주인공인 오거스트 브릴은 70대 노인이다
젊은 시절엔 문학 평론가 였지만
현재는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큰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불편한
크나큰 상실감을 겪고있는 인물이다
깊은 슬픔에 불면증을 겪고있는데
현실의 공허함을 잊기위해 낮에는
손녀와 영화를 보고 밤에는 가상의 인물
오언 브릭을 만들어 가상 세계속
이야기를 만들어 나간다

오거스트가 살고있는 현실세계와
그가 만들어낸 허구의 세계가 교차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만들어낸 허구세계 속에는 현재 미국과는
다른 전쟁 상황속에서 평행우주라는
설정이 나오기도 한다

인간이 극심한 고통을 겪게되면
현실도피적 성향이 강해지는데
오거스트는 자신이 만든 상상속 허구의
이야기속으로 숨는 법을 택한듯 보인다

오거스트는 딸과 손녀와 함께 살고있는데
그들 역시 각각 상실의 아픔을 갖고있다
각자 상황은 다르지만 상실감이라는 아픔을
각자의 방법으로 이겨나가려 애쓰고 때로는
서로가 서로에게 위안이 되어주기도 한다


오거스트의 상실감이 만들어낸
가상 세계속 가상 인물이 하는 선택과
현실을 연관지어보며 읽다보면
어려운듯 쉽게 읽히는 소설이다
인생에서 누구나 몇번씩은 겪게되는
상실감을 극복해 나가며 살아간다는건
어떤 의미인지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긴 여운이 남는 책이었다


[본서평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u****1 2025.10.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협찬/해외문학] 어둠 속의 남자
"[협찬/해외문학] 어둠 속의 남자" 내용보기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최근 폴 오스터의 <바움가트너>를 읽고 폴 오스터라는 작가에 대해서 알게 된 이후로 읽는 두 번째 작품이었다. 현대문학의 한 획을 그은 작가의 유작으로써 작가의 작품 스타일을 느낄 수 있었다면 이 책 <어둠 속의 남자>는 조금 더 작가에 대해서 이해한 상태로 읽어서 그런지 즐기면서 읽을 수 있었다. 내가 느낀 작가
"[협찬/해외문학] 어둠 속의 남자" 내용보기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최근 폴 오스터의 <바움가트너>를 읽고 폴 오스터라는 작가에 대해서 알게 된 이후로 읽는 두 번째 작품이었다. 현대문학의 한 획을 그은 작가의 유작으로써 작가의 작품 스타일을 느낄 수 있었다면 이 책 <어둠 속의 남자>는 조금 더 작가에 대해서 이해한 상태로 읽어서 그런지 즐기면서 읽을 수 있었다. 


내가 느낀 작가의 글은 의식의 흐름대로 써나가는 소설이다. 그래서 읽을 때도 분석하지 않고 글의 흐름에 눈과 머리를 맡기고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은 이야기의 초점이 두 군데로 나누어져 있다는 것이다. 다른 책들이었다면 챕터나 기호 등으로 분류했을 법한 시점이지만 이 책은 마치 하나의 이야기인것마냥 이어진다. 가끔 그 길에서 미아가 되는 느낌이긴 하지만 그 모호함마저 작가가 의도한 것일까? 라는 의문을 갖는다. 


이 책에서는 오거스트라는 노인이자 문학평론가, 소설가가 딸과 손녀와 함께 산다. 그리고 갑자기 어둠 속에 있다가 자신이 구덩이에 빠졌다는 것을 깨닫고 탈출하게 되는 남자, 오언 브릭이 있다. 그는 누군가를 살해해야한다는 명령을 받는데 그것은 그가 구덩이에 빠진 세계를 만든 남자 오거스트를 죽이라는 명령이었다. 소설 속 세계와 작가가 사는 세계가 연결된다는 설정이 포인트이다. 요즘 판타지 장르소설을 즐겨 읽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이성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이야기도 재미라는 소재로 승화시킬 수 있는 것 같다. 특히 문학의 장르로 넘어와서 이런 소재를 읽으면 장르소설과는 조금 다르게 현실감과 무게감이 주는 느낌이 들어 독특하다고 느낀다. 


현대문학의 독특함, 작가의 개성이 두드러진 이 책을 읽다보면 현대 미술의 그 독특함과 이해하기 힘든 작가의 세계관이 문학에서도 나타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을 읽고 재밌었다면 이 책과 함께 시리즈로 나온 <환상의 책>도 추천한다. 

m********7 2025.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둠 속의 남자/폴 오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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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환상의 책>에 이어 <어둠 속의 남자>까지.폴 오스터는 진정한 이야기꾼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이 책은 주인공과 소설 속 이야기들이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독특한 전개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좀 더 폴 오스터만의 감각이 살아있는 소설이란 생각이 든다.단 하나의 현실은 없는 거야, 상병.여
"어둠 속의 남자/폴 오스터" 내용보기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환상의 책>에 이어 <어둠 속의 남자>까지.


폴 오스터는 진정한 이야기꾼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이 책은 주인공과 소설 속 이야기들이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독특한 전개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좀 더 폴 오스터만의 감각이 살아있는 소설이란 생각이 든다.


단 하나의 현실은 없는 거야, 상병.

여러 개의 현실이 있는 거지. 단 하나의 세계도 없는 거야.

여러 개의 세계가 있고, 모두 평행하게 진행되는 거지.

세계들과 반(反)세계들, 세계들과 그림자 세계들,

각각의 세계는 다른 세계에 있는 누군가가 꿈꾸거나 상상하거나 쓰는 거야.

각각의 세계는 하나의 정신으로 만들어내는 거라고.

p102


그 순간 모든 것이 다른 모든 것과 이어져 있다는 것,

그리고 결속의 힘, 모든 것과 모든 이를 하나로 묶는 그 힘이 신이라는 걸 이해한 거야.

생각나는 단어가 그것 하나밖에 없었던 거지.

p214



주인공 오거스트 브릴은 은퇴한 문화평론가인 70대 노인이다.


그는 전부인과 이혼 후 재혼 과정을 거쳐

암투병으로 생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이어 자신도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게 되는 아픔을 겪게 된다.


신체적 제약까지 더해져 삶의 고통이 가중되는 나날 속에서

그와 함께 살고 있는 동거인인

딸은 남편을 잃었고, 손녀마저 동거하던 남자친구가 사망하게 된다.


각자가 떠안고 있는 상실의 아픔을 보면서

삶은 이토록 고통으로 가득한 것인가 마음이 져며온다.


아픔없는 삶이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면

인생의 희노애락을 느끼고 살아가는 인간사의 다채로움이 줄터이지만

그렇게라도 좀 더 고통 속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을 법도 하다.


브릴은 그렇게 소설을 씀으로 자유로움을 찾아가고

삶을 버텨나갈 힘을 재생하고 있다.


육체와 정신의 고통으로 극심한 불면증에 시달리는 그의 도피처가 되는

소설은 남은 생을 살아가는 동력이 된다.


소설 속 인물인 오언 브릭은 평범한 마술사이다.


그런데 한순간에 내전 상황에 놓인 군인으로 자신의 처지가 바뀐다.


참혹한 전쟁 상황을 종료시키기 위해서는

이 소설의 창작자인 브릴을 살해해야 하는 계획을 세우지만 실패로 돌아간다.


이야기의 창시자를 죽이려는 이야기 속 주인공이라니.


참으로 기가 막히는 발상이 아닌가.


그의 상상 속 세계는 또다른 평행 세계와 마찬가지다.


다양한 세상의 이야기를

각자의 삶에서 구현하고 있지만

모두가 하나의 선상에 놓인 듯한 

신선한 전개방식과 스토리 구성이 참신하다는 생각이 든다.


브릴의 개인사를 통해 다채롭게 펼쳐지는 

다양한 인물들의 스토리를 따라 가면서

남아 있는 자들이 생존을 위한 삶을 위해

무엇을 갈망하며 사는지

그들에게서 삶은 과연 무엇으로 구원받을 수 있는지 

내 삶에 빗대어 고민해보게 되는 거대한 숙제를 넘겨 받은 기분이다.


연이어 읽게 된 폴 오스터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이야기의 힘과 독창적이고 독보적인 그의 세계를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i******n 2025.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간결한 문체와 섬세한 묘사 <어둠 속의 남자>
"간결한 문체와 섬세한 묘사 <어둠 속의 남자>" 내용보기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작년, '폴 오스터'가 타계한 후로 폴 오스터의 대표 작품들이 개정판으로 출간됐다. 사실 전 이전에는 '폴 오스터'라는 작가에 대해 잘 몰랐는데 올해 <바움가트너>와 <뉴욕 3부작> 등을 읽으면서 '폴 오스터'의 작품 세계를 경험하게 됐다. 그러던 중에 '환상과 어둠 컬렉션'이라고 불리는
"간결한 문체와 섬세한 묘사 <어둠 속의 남자>" 내용보기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년, '폴 오스터'가 타계한 후로 폴 오스터의 대표 작품들이 개정판으로 출간됐다. 사실 전 이전에는 '폴 오스터'라는 작가에 대해 잘 몰랐는데 올해 <바움가트너>와 <뉴욕 3부작> 등을 읽으면서 '폴 오스터'의 작품 세계를 경험하게 됐다. 


그러던 중에 '환상과 어둠 컬렉션'이라고 불리는 <어둠 속의 남자>와 <환상의 책>을 읽게 됐다. <어둠 속의 남자>는 책 표지부터가 인상적이었다. 작가와 제목으로 만든 겹겹의 원 속에 반짝이는 우주와 우주의 모습이. 그리고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폴 오스터' 특유의 그 문장과 문체에 매료되었다. 


<어둠 속의 남자>에는 각자의 상실을 겪은 한 가족이 등장한다. 화자인 오거스트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는데 불면증으로 잠에 들지 못할 때마다 어떤 이야기를 생각한다. 오거스트는 '오언'을 구덩이에 던져 놓고 이 남자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떠올리고 이 이야기 짓기는 매일 반복된다. 오거스트의 생각 속 오언의 이야기는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문장들로 이어진다. 문장의 호흡이 짧은데도 묘사가 자세해서 어떤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지 머릿 속에서 바로 그려볼 수가 있을 정도였다. 


대화처럼 보이는 문장에도 큰따옴표가 없다는 것도 재밌었다. 그럼에도 각각의 인물의 대사로 자연스럽게 읽히더라고. 작품 속 현실의 오거스트와 상상 속의 오언의 이야기가 교차로 진행되는데 각각의 이야기에 모두 몰입할 수 있어서 더 재밌게 읽었다.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문장 역시도 인상적이었다.






#어둠속의남자 #폴오스터 #북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컬처블룸서평단


p******1 2025.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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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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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환상의 책』과 함께 폴 오스터의 '환상과 어둠' 컬렉션 중 나머지 한 작품인 『어둠 속의 남자』는 폴 오스터 특유의 작가의 분신인가 싶은 주인공의 등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이 책에서는 은퇴한 문학평론가가 등장한다. 마치 환상 문학 같은 느낌도 드는 이 작품 속에서 오거스트는 사고를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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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환상의 책』과 함께 폴 오스터의 '환상과 어둠' 컬렉션 중 나머지 한 작품인 『어둠 속의 남자』는 폴 오스터 특유의 작가의 분신인가 싶은 주인공의 등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이 책에서는 은퇴한 문학평론가가 등장한다. 

마치 환상 문학 같은 느낌도 드는 이 작품 속에서 오거스트는 사고를 당해서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로 생활해야 하는 가운데 불면증까지 시달리고 있다. 게다가 딸은 딸대로 이혼을 했고 손녀는 전쟁에서 연인을 잃었다. 한 집에 살지만 각자가 상처와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그런 상황 속에서 오거스트가 할 수 있는 일은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고 그 이야기 속에는 오언이라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이야기는 가상과 현실의 경계선이 모호한 가운데 펼쳐지기에 오언이라는 인물이 보여주는 행동은 과연 독립된 개체일까 아니면 오거스트가 창조해낸 가상의 인물로 어떻게 보면 창조자의 의지가 반영된 일종의 아바타일까하는 생각을 해볼 수 밖에 없었다. 

현실 속 오거스트가 불면증에 시달리며 고통 받는 이유는 단순히 자신이 사고를 당했다거나 아내를 잃었다거나 하는 이유를 넘어 좀더 근원적인 부분이 있음이 그려지고 어떤 면에서는 이렇게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행위 자체가 그에게는 고통스러운 현실을 벗어나고 싶은 동시에 그 현식을 직시하고픈 마음에서 기인한 것임을 알기에 참 묘한 분위기의 작품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여기에 이야기 속 주인공인 오언에게 부여된 임무를 해결하기 위한 여정까지 더해지면서 작품은 마치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가 모호한 가운데 펼쳐지는 환상 소설로서 과연 불가분처럼 보이는 오언과 오거스트의 여정과 삶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지에 주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듯『환상의 책』과 『어둠 속의 남자』에는 비슷한 부분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두 작품은 외부적 요인(사고)을 통해 소중한 것을 잃고 상실과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이가 실존과 창작이라는 방식으로 찾아낸 한 인물을 통해 자신의 상황을 이해하고 그 시간을 벗어나 이전과는 다른 삶으로의 변화를 경험하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절망적인 분위기에서 시작했으나 그러한 삶 속에서도 희망을 엿볼 수 있는 의미있는 작품들이였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25.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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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상한 세상을 살아내기 위해 서로를 끌어안는 사람들의 이야기
"괴상한 세상을 살아내기 위해 서로를 끌어안는 사람들의 이야기" 내용보기
** 네이버 독서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북다>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괴상한 세상을 살아내기 위해 서로를 끌어안는 사람들의 이야기] 은퇴한 문학평론가 오거스트. 그는 고요한 집에서 이혼한 딸 미리엄, 연인을 잃고 공허한 가슴을 부여잡고 잠드는 손녀 카티야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오거스트는 지독한 불명증에 시달리고 있어요. 잠이 오지 않는 밤이면 그는 머릿속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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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독서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북다>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괴상한 세상을 살아내기 위해 서로를 끌어안는 사람들의 이야기] 


은퇴한 문학평론가 오거스트. 그는 고요한 집에서 이혼한 딸 미리엄, 연인을 잃고 공허한 가슴을 부여잡고 잠드는 손녀 카티야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오거스트는 지독한 불명증에 시달리고 있어요. 잠이 오지 않는 밤이면 그는 머릿속으로 이야기를 지어냅니다. 그 이야기의 주인공은 오언 브릭이라는 남자. 직업 마술사로 일하지만 대부분은 가명으로 아이들의 생일 파티에서 공연하며 플로라라는 여성과 결혼한 평범한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갑자기 구덩이 속에서 정신을 차려요. 물론 그 구덩이를 만든 사람은 오거스트, 오언을 구덩이에 집어넣은 사람 또한 오거스트입니다. 미국이지만 미국이 아닌 또 다른 세상, 그 곳은 전쟁으로 인해 혼란스럽고, 오언은 의문의 인물들에게 위협을 당하며 이 전쟁을 만든 누군가를 죽여야 하는 상황에 처합니다. 


별다른 구분 없이 오거스트의 현실과 그의 허구 세상-오언이 등장하는 소설이 번갈아가며 진행됩니다. 그런데 참 이상해요. 이 작품 전체를 지배하는 것은 고요, 쓸쓸함, 외로움 같은 것들입니다. 그래서인지 오언이 처한, 소란스러워야 마땅한 상황도 소리가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마치 깊은 물 속에 잠겨있는 듯한 오거스트와 미리엄, 카티야. 각자의 상실과 슬픔 속에 고요히 잠겨 그들은 그 곳에서 빠져나오려고 굳이 애쓰지 않습니다. 과거를 추억하고, 상실을 통감하고, 그럼에도 어떻게든 조금씩 나아가려고 애쓸 뿐이에요. 


그들을 이끄는 것이 있다면, 나다니엘 호손의 딸 로즈 호손의 문장이라고 할까요. '괴상한 세상은 굴러가고' 라는 문장에 위로받는 것처럼 보입니다. 어쨌거나 이 세상은 괴상한 것이고 어쨌거나 굴러가니 자신들의 삶도 어떻게든 계속될 것이라는 미약한 희망. 그 미약한 희망에 기대 내일을 바라보려는 인물들의 심리가 차분하고 세심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연인을 잃은 카티야와 오거스트가 함께 영화를 보는 장면이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영화 속 주인공은 대부분 여성, 그 중에서도 힘겨운 일상에서 어떻게든 앞으로나아가려는 사람들입니다. 카티야는 영화 속 움직이지 않는 물건들을 통해 장면의 분위기와 암시를 이해하고, 오거스트는 그런 카티야의 설명을 들으며 손녀의 아픔에 공감합니다. 


서로에게 엄청 힘을 불어넣어주는 사람들은 아니지만, 각자의 아픔을 끌어안고 괴상한 세상을 살아내기 위한 사람들의 시도는 항상 마음을 울리는 힘이 있습니다. 아마 작품 속에서 자신과 비슷한 모습을 찾아내기 때문 아닐까요. 이야기에 기대고 영화에 기대고 서로에게 기대 아픔을 극복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 고요한 문장 속 담긴 감동이 잔잔히 전해져오는 작품입니다. 

y********j 2025.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 어둠 속의 남자 > 폴 오스터 당신은 최고의 작가이십니다
"< 어둠 속의 남자 > 폴 오스터 당신은 최고의 작가이십니다"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폴 오스터의 두 작품이 북다 출판사의 < 환상과 어둠 > 컬랙션으로 재탄생했다. 바로 전 < 환상의 책 > 을 정말 재밌게 읽은데 이어, 바로 이 책 < 어둠 속의 남자 > 를 읽었는데 폴 오스터의 책 왜 이렇게 좋은거야 !!특히나 이번 책은 평소 좋아하는 그만의 방식 곧,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물어뜨리고 작품 속
"< 어둠 속의 남자 > 폴 오스터 당신은 최고의 작가이십니다"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폴 오스터의 두 작품이 북다 출판사의 < 환상과 어둠 > 컬랙션으로 재탄생했다. 

바로 전 < 환상의 책 > 을 정말 재밌게 읽은데 이어, 바로 이 책 < 어둠 속의 남자 > 를 읽었는데 폴 오스터의 책 왜 이렇게 좋은거야 !!

특히나 이번 책은 평소 좋아하는 그만의 방식 곧,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물어뜨리고 작품 속에서 허구의 작품을 너무도 리얼하게 소개하는 방식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만나보게 되지만, 읽으면서 그리고 다 읽고나서는 뭐라 표현하기는 힘들지만 그 느낌이 다르다. 

상실에 의해 삶이 무너져버린 3명. 
주인공 오거스트는 아내를 병으로 떠나보내고 교통사고로 불구의 신세가 되어 휠체어에 의지한 채, 딸의 집에서 지낸다.
딸 미리엄은 이혼의 아픔을 지니고 있고, 그녀의 딸 즉 오거스트의 손녀 카티야는 전쟁에서 애인을 잃은 상실감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한 집에서 사는 이들 3명은 이렇듯 각자 상실의 아픔을 지닌 채 살아가는데, 오거스트와 손녀는 낮에는 함께 영화를 보면서 아픔을 달래지만 오거스트는 밤에는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한 채, 머리 속으로 허구의 이야기를 지어내며 그 긴긴 밤을 버티어 나간다. 

그 허구의 이야기 속 남자주인공인 오언은 어느 날 눈을 떠보니 바로 전날까지 숨쉬며 살아왔던 미국과는 너무도 생소한 미국의 모습을 띠고 있다. 미국은 내전 중이고, 오언은 한 남자를 암살해야 하는 임무, 어길 경우 자신과 가족의 생명이 위태로워지는 상황에 처해 있다.

오언의 이야기 자체는 미스터리 스릴러, 평행우주의 SF성격도 띠고 있어서 굉장히 흥미롭고 이런 분위기로 주욱 가나 싶었는데, 분위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급전하면서 다시 현실 속 오거스트로 돌아오고, 그가 젊은 날 저질렀던 일에 대한 후회와 고백, 그에 이어 손녀 카티야 또한 자신의 마음 속에 담아왔던 죄책감을 분출하기에 이른다. 




남은 자들은 또 그들만의 삶을 살아야지. 
떠난 이를 잊지는 말고 애도의 시간은 충분히 갖되, 상실감, 후회, 자책감은 이제 훌훌 털어버리고 앞으로의 삶은 좀 더 행복하게 살아보자. 

몇십 년 전 폴 오스터의 작품을 읽었을 때는 그저 재미있고 독특함이 매력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나이가 좀 들어 다시 만나보니 훨씬 더 심오한 철학적인 면까지 담고 있다. 그의 작품 가운데 유일하게 읽다 포기했던 < 뉴욕 3부작 > 을 이제 다시 재도전해볼 기회인 것 같다. 

p.s : 이 작품에서 오거스트와 카티야가 영화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 Tokyo Story'(동경 이야기) 가 등장한다. 나는 리메이크작인 '동경가족' 만 봤었는데, 이 원작이 굉장한 명작이라는 사실을 이번에 검색하면서 알게 되었다. 꼭 찾아봐야지 !






m******7 2025.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둠 속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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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폴 오스터를 처음 만났던 작품이 하필 그의 유고작인 바움 가트너였다. 사실 처음 만난 작품이었고, 표지의 아름다운 디자인에 비해 내용에서 깊은 공감과 흥미를 가지지 못했지만 폴 오스터라는 작가의 작품에 대한 평이 좋아서 다른 작품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렇게 만나게 된 어둠 속의 남자라는 작품을 읽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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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폴 오스터를 처음 만났던 작품이 하필 그의 유고작인 바움 가트너였다. 사실 처음 만난 작품이었고, 표지의 아름다운 디자인에 비해 내용에서 깊은 공감과 흥미를 가지지 못했지만 폴 오스터라는 작가의 작품에 대한 평이 좋아서 다른 작품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렇게 만나게 된 어둠 속의 남자라는 작품을 읽으며, 주변에서 왜 폴 오스터의 작품을 추천하는지,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거동이 불편하여 휠체어 신세를 지고 있는 문학평론가 할아버지, 5년 전 이혼하고 혼자 사는 엄마, 얼마 전 애인이 사망한 후 깊은 상실감에 빠져있는 손녀. 각자 다른 아픔을 겪고 있는 3대가 한 집에 살고 있다. 23살의 손녀 카티야는 함께 살던 타이터스가 세상을 떠난 후 뉴욕의 영화학교를 그만두고 버몬트에 사는 엄마 미리엄의 집으로 돌아왔다. 그 집에는 먼저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외할아버지가 오거스트가 있었다. 카티야에게 말을 걸고 싶지만, 혼자 걸어서 계단을 올라갈 수 없는 오거스트는 그저 손녀가 안타깝기만 하다. 미리엄이 직장에 나가고 나면, 미리엄이 돌아올 때까지 두 사람은 영화를 본다. 저녁식사를 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도 또 영화를 본다. 그리고 밤이 되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오거스트는 글을 쓰기 시작한다. 


 책 안에는 현실 속에서의 이야기와 내가 쓴 작품 이야기가 교차하며 등장한다. 내가 쓴 작품의 주인공은 오언 브릭이라는 30대 초반의 마술사로, 지난밤 아내와 함께 잠자리에 들었는데 눈을 뜨니 깊은 구덩이 속에 누워 있었다.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구덩이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소리를 질러보지만, 멀리서 총과 대포 소리만 들릴 뿐이다. 자신이 입고 있는 군복을 보니 이름과 함께 상병 마크가 보인다. 그리고 얼마 후, 쇠말뚝을 박는 소리와 함께 밧줄이 던져진다. 오언을 구해준 남자는 자신을 서지 하사라고 소개한다. 지금은 전쟁 중이란다. 이라크 전쟁? 일 거란 오언의 생각과 달리 미국 대 미국의 전쟁. 즉, 내전이란다. 그리고 오언에게는 전쟁을 일으킨 그 사람을 죽이는 임무가 주어진다. 


 꽤 많은 돈과 군복이 아닌 일반 옷을 입고 서지 하사가 말한 웰링턴으로 가서 루 프리스크를 찾으라고 한다. 겨우겨우 도착한 곳에서 비싸고 맛없는 스크램블 에그를 먹고 비싸지만 형편없는 호텔에서 하루를 보내려는 찰나, 누군가 오언의 방문을 두드린다. 낯이 익은 그 여인은 학창 시절 반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동창 버지니아 블레인이었다. 그녀는 서지 하사가 말한 루 프리스크에게로 오언을 데리고 가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었다. 하지만 너무 피곤해서 몇 시간만 잘 수 있게 해달라는 말로 1시간을 번 오언은 버지니아를 따라갈 생각이 없었다. 그는 누군가를 죽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호텔의 뒷문으로 도망쳐 다시 스크램블 에그를 먹었던 식당으로 향한 오언은 종업원 몰리의 신세를 지기로 하는데...


 사실 오언의 이야기보다 책 초반에 카티야와 오거스트가 나눈 영화에 대한 대화가 정말 와닿았다. 영화 학도인지라, 잠깐의 장면 속에 숨겨진 의미를 정확히 찾아내는 카티야의 이야기를 읽으며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런 찰나에 담긴 의미를(감독이 숨겨두거나 담아낸) 찾아낼 정도로 영화를 좋아하지만, 지금의 마음 상태는 그 일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  


 잠 안 오는 밤의 무료함을 이기기 위해 오언의 이야기를 만들던 오거스트는 카티야의 질문 덕분에 아내 소니아와의 이야기를 꺼내고, 그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들이 나누는 대화를 통해 상실감의 상처에 깊이 파묻혔던 카티야도, 불면증에 힘겨워하던 오거스트도 위로가 된다. 


 마치 두 편의 작품을 마주한 것 같은 어둠 속의 남자. 폴 오스터의 진가를 마주했던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s******1 2025.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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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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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누구나 크고 작은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그런데 누군가는 상처가 있음에도 일상을 묵묵히 살아가는 반면에 누군가는 그 상처가 너무 커서 일상을 보내는 것도 버거워하는 것을 볼 때가 있다. 후자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어떤 돌파구가 필요할까. 아마도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고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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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누구나 크고 작은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그런데 누군가는 상처가 있음에도 일상을 묵묵히 살아가는 반면에 누군가는 그 상처가 너무 커서 일상을 보내는 것도 버거워하는 것을 볼 때가 있다. 후자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어떤 돌파구가 필요할까. 아마도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고 새로운 삶을 향한 모험이 필요할 것이다. 책에서는 각각 시련을 감당하고 있는 세 가족이 어떻게 위로를 얻고 새로운 삶을 희망하는지 보여준다.


소설의 주인공은 오거스트 브릴이다. 젊은 시절에는 문학평론가로 일했다. 은퇴를 했지만 여생을 편하게 보내는 것이 아니라 아내를 잃은 상실감과 몸의 불편함을 안고 매일을 견디고 있다. 사람은 견딜 수 없는 슬픔과 아픔을 만나게 되면 그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름의 방법을 찾을 때가 있는데, 그에겐 가상의 세계를 다루는 이야기를 쓰는 것이 그것이다. 이야기를 쓰면서 주인공은 현실의 고통을 잊고 다른 세계에서 위안을 얻는다.

그리고 그에겐 딸이 있는데 이름은 미리엄이고, 손녀는 카티야이다. 미리엄도, 카티야도 각자 자기 삶의 상실과 고통을 안고 매일을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들은 한 가족으로 살아가지만 각자의 아픔으로 인해 위로가 필요한 시간을 살아간다. 여기에서 아버지이자 할아버지인 브릴의 이야기가 현실에서 환상으로 잇는 다리가 되고 그 다리를 지나면서 다시 현실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고 위로를 얻는 계기가 된다.

브릴이 쓰는 이야기는 단순한 이야기로 기능하지는 않는다. 이야기 속의 남자는 브릴이 만든 가상의 인물이지만 브릴 자신이 감내해야 할 현실의 무게를 이야기에서 이겨내는 과정을 겪으면서 현실과 환상의 전환을 통해 스스로 치유하고 회복하는 계기가 된다. 누구나 힘든 시기를 보낼 때가 있는데, 주인공은 자기만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해법을 찾았다면 나에겐 어떤 방법이 필요한지 생각해보는 독서의 시간이 되었다. 폴 오스터의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특별한 독서의 기회를 줄 것이라 생각해 권하고 싶다.

g*****a 2025.10.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