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9.0
리뷰 총점 종이책
'모래성' 이후의 유카리 이치조님의 사랑스런 작품
"'모래성' 이후의 유카리 이치조님의 사랑스런 작품" 내용보기
꽤 오래 전에 유카리 이치조님의 '모래성'이란 작품을 보았었다. 처음엔 해적판으로 한 두권 우연히 보았는데 그 뒤 한 10여년쯤 지나서 대여점에 7권완결까지 나와있는 걸 보고 부탁해서 구입했다. 그전까진 만화를 좋아하긴 해도 굳이 절판된 책까지 애써 찾아서 파는 책도 아닌 걸 사게해달라고 부탁까지 해가며 소장할 생각은 해 본 적도 없었는데 아무튼 유카리 이치조님의 작품을
"'모래성' 이후의 유카리 이치조님의 사랑스런 작품" 내용보기
꽤 오래 전에 유카리 이치조님의 '모래성'이란 작품을 보았었다. 처음엔 해적판으로 한 두권 우연히 보았는데 그 뒤 한 10여년쯤 지나서 대여점에 7권완결까지 나와있는 걸 보고 부탁해서 구입했다. 그전까진 만화를 좋아하긴 해도 굳이 절판된 책까지 애써 찾아서 파는 책도 아닌 걸 사게해달라고 부탁까지 해가며 소장할 생각은 해 본 적도 없었는데 아무튼 유카리 이치조님의 작품을 소장하기 시작하는 걸로 옛만화부터 신간까지 만화수집이 시작되었다. 이 작품은 유카리 이치조님의 작품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구입하게 되었고 아끼며 간직하고 싶을만큼 애착을 갖게 한다. 내가 처음 본 유카리 이치조님의 모래성은 외국소설을 만화로 그린 만큼 일본작가의 작품이란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던 반면 이 작품은 정말 일본적인 냄새가 물씬 풍긴다. 모래성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사실 제1권을 읽을 때는 일본적인 냄새가 너무 나서 약간 거부감도 들고 실망스럽기도 했었다. 그런데 1권 후반부를 넘어가면서부터 등장인물들에 대한 감정이입과 사랑스러움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샤라, 시키, 아기, 미카... 잊혀질 수 없는 특이한 이름들. 그리고 의지박약인 것 같으나 사실은 생활력 강하고 낙천적인 미카와 안하무인에 공주병, 남의 남자 가로채는 게 특기인 것 같으나 솔직담백한 샤라... 기독교분위기에서 자란 나는 목사님 딸인 미카의 초자아, 종교적 '양심'에 공감하면서도 샤라쪽에 더 애정이 간다. 천사같은 미카에게도 질투하고 욕심내고 빼앗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고, 얼핏 악녀같은 샤라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는 길이라면 물러설 줄도 알고, 미워한다면서도 필요한 것을 내어주는 선한 사마리아인 같은 면이 있음을 보면서 난 우리 모두에게 천사와 악마의 일면이 모두 있음을, 그리고 어떻게 보면 이 책에 나오는 대로 '인생 최대의 즐거움-자신만의 카니발'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인생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인상깊은구절]
j****7 2001.08.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