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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사랑해』사랑과 집착에 대한 감정들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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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해 본 사람이라면 상대방에게 '영원히 사랑해'라는 말을 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혹은 '영원히 사랑해'라는 말을 듣고 싶어하는 이들도 많고. 사랑을 할때는 사랑이 삶의 모든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난후 그때의 죽을것 같았던 사랑의 감정들도 어느새 희미하게 변해가는 수도 있다. 영원히 사랑할거라고 맹세하지만, 그 말을 했던 자신부터 사랑의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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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를 사랑해 본 사람이라면 상대방에게 '영원히 사랑해'라는 말을 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혹은 '영원히 사랑해'라는 말을 듣고 싶어하는 이들도 많고. 사랑을 할때는 사랑이 삶의 모든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난후 그때의 죽을것 같았던 사랑의 감정들도 어느새 희미하게 변해가는 수도 있다. 영원히 사랑할거라고 맹세하지만, 그 말을 했던 자신부터 사랑의 감정이 옅어지기도 하니 사랑이 변한 것인지, 사람이 변한것인지 헷갈릴때가 있다.

 

  사랑할때는 그 사람의 모든 것이 핑크빛이지만 어느새인가 빛을 잃어가고 상대방에 대한 것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때, 그 사람의 단점까지도 사랑할 수 있는 것 그게 사랑이 아닐까. 반면 사랑의 시작이라고 믿었던 감정들이 병적인 집착으로 나타날때 우리는 뒷걸음칠 수 밖에 없다. 자신은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다가가지만, 상대방에 느끼는 것은 집착이며 구속이다. 사랑한다고 믿는 이를 그 사람의 정신을 잃게 만들어서라도 자신 곁에 머무르게 한다는 것. 이런 사람들이 얼마든지 있을수도 있다. 다만 그 대상이 내가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는 것.

 

  작가 다니엘 글라타우어는 『새벽 세 시, 바람이 부나요?』로 시작해 『일곱번째 파도』까지 이메일로 전해지는 설렘, 두근거림, 어느샌가 사랑에 물들어버린 이야기를 담은 작가였다. 이번 신작도 그런 느낌을 갖게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컸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작가는 우리의 이런 바람을 무시한 채 사랑과 집착에 관한, 거의 추리소설이라고 할만한 소설을 썼다.

 

  서른일곱 살의 유디트. 왠지 클림트의 작품 속 유디트를 떠올렸지만, 책 속의 유디트는 팜파탈의 여성은 아니다. 오히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오는 남자에 대한 두려움을 겪는 여성이다. 유디트는 조명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부활절 즈음 우연히 자신의 발을 밟은 한 남자 한네스를 우연히 만난다. 유디트에 대한 아름다운 외모에 대해 칭찬하고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친다. 유디트의 친구들과도 친분을 쌓고, 유디트의 가족에게도 그가 얼마나 유디트를 사랑하는지에 대한 애야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친구들과 가족들의 환심을 사고 유디트에게 다가오지만, 그의 과도한 애정표현에 자신이 진정으로 한네스를 사랑하지 않음을 알고 이별을 통보한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상대방이 이별을 통보하면 상처는 남지만 순응하는데 반해 그의 반응은 예상을 달리한다. 그리고 유디트에게 환청이 들리고 어느샌가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일까지 생겼다. 가족과 친구들은 정신질환을 앓게 된 유디트를 안타까워하고, 유디트를 극진히 돌보는 한네스에 대해 입을 모아 칭찬한다. 모든게 잘 될거라는 말과 함께.

 

 

 

  사람의 생각이 정상적인 것과 비정상적인 것의 차이는 누군가 그에 대해 이야기하는 순간 판단이 달라지기도 한다. 멀쩡하기만 했던 유디트가 왜 환청에 시달리고 정신병원에 입원까지 해야했는지 어느 누구도 알수 없어할때, 한네스가 모든 사람을 포섭해버렸을까봐 애를 태웠던 것 같다. 유디트에게는 모든 게 의심스럽고 분명 한네스가 자신을 감시했을거라는 생각을 하지만 증명할 방법이 없었다.

 

무엇보다 유디트를 두렵게 하는 것은 그가 가려고 하는 방향을 미리 볼 수 없다는 점이었다. 그가 가려고 하는 길은 너무 가팔라서 그의 빠른 걸음 속도를 따라가기에도 벅찼다. 그래서 늘 숨이 가빴다. 잠시 멈춰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었다.  (61페이지) 

 

  사랑에도 완급 조절이 필요한 것 같다. 내 마음이 시키는 대로 빨리 갔다가는 상대방은 지레 겁을 먹고 달아나는 수도 있다. 반면 너무 천천히 와도 바라보는 나는 답답할 수 밖에 없다. 그처럼 다양한 사랑을 하고 있는 우리들. 대부분의 우리들은 주변에서조차 아무런 눈치를 채지 못하도록 교묘하게 일을 꾸민 한네스 같은 남자가 없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다니엘 글라타우어는 이 작품에서 독자들에게 많은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 이메일이 가지는 한계점, 편지로만 된 글이기에 상대방의 속마음을 알수 없어 궁금했던 『새벽 세 시, 바람이 부나요?』에서처럼 이 작품도 여러가지 궁금증이 일게 했다. 한네스의 정체, 그의 진심 그리고 유디트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수 없게 만들었다.

 

  사랑과 집착에 대한 그 경계는 때로는 모호하다. 하지만 이것처럼 적나라하게 드러날때에서야 과도한 집착은 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을 다 읽고나서도 유디트에 대한 안타까움과 한네스의 정체에 대해 충격에 빠져 있었다. 세상엔 별 사람들이 다 존재하는구나. 신문과 방송에서 기사로 접했던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는 일임을. 여전히 어딘가에서는 이런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임을 알았다. 어쩐지 두렵다. 이런 일들이 소설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 더욱 두려움을 느낀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15.03.01. 신고 공감 18 댓글 17
리뷰 총점 종이책 주간우수작
사랑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남을 수 있기를...『영원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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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의 광적인 집착이 한 여자를 정신 분열에 이르게 한다. 『영원히 사랑해』의 기본 골자다. 여기서 집착이란 지독한 사랑의 오용이다. 아니 『영원히 사랑해』라는 제목 자체가 모순이다. 여자 유디트를 향한 남자 한네스의 사랑은 사랑이라 부르기에는 찜찜함이 산재해있기 때문이다. 물론 사랑에는 어느 정도의 집착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데 이는 명확한 기준이 없고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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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의 광적인 집착이 한 여자를 정신 분열에 이르게 한다. 『영원히 사랑해』의 기본 골자다. 여기서 집착이란 지독한 사랑의 오용이다. 아니 『영원히 사랑해』라는 제목 자체가 모순이다. 여자 유디트를 향한 남자 한네스의 사랑은 사랑이라 부르기에는 찜찜함이 산재해있기 때문이다. 물론 사랑에는 어느 정도의 집착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데 이는 명확한 기준이 없고 상대적이기 때문에 집착인가 아닌가 하는 건 제삼자의 눈, 당사자의 시선과 수용범위 차이에 있을 것이다.

 

사랑하면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 자리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게 아닐까. 그 사람의 일상 공유를 떠나 모든 중심에 자기 자신이 있기를 바라며 자신으로 말미암아 시간이 흘러가길 바라는 소유욕. 단지 바람이기를 떠나 지나쳐버리면 집착이 되어버리는 것 같다. 유디트를 향한 한네스의 사랑을 두고 단순히 미친놈의 행각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불편함이 남는다. 소설은 오직 여자의 시선, 행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한네스의 심적 상태,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는 데 있어서 왜 과한 구속과 집착을 하기에 이르렀는지 그의 과거, 유년 시절의 에피소드 같은 힌트라도 있었더라면 받아들이기가 조금 더 수월했을 것인데 말이다. 반면 달콤한 사랑이 집착으로 변하고 스토킹으로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유디트의 심리 묘사는 괜찮았다. 대인 기피, 정신 착란, 강박 증세 등의 상황을 겪는 여자의 모습이 잘 표현돼있다. 생각해봤다. 만약 내가 유디트의 상황을 겪는다면, 내 의도와는 다르게(심지어는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 주변 사람들이 상대방의 관점으로만 나를 바라보려 한다면, 내 의지와는 다르게 주변 상황이 속수무책으로 변화한다면, 유디트만큼은 아닐지라도 분명 정상적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웠을 거다.

 

밝음과 어둠, 관심과 방기, 자유와 억압, 사랑과 이별, 세상의 모든 대조되는 것들에 대해 떠올려본다. 무엇이 옳다거나 낫다거나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무엇이든 지나치면 독이 되는 건 마찬가지이니까. 사랑이 지나쳐도 때로 이별이 오기도 하는 것처럼. 적절함, 정도를 가늠하기 어려워서 감정 과잉이 되고 엉뚱하게 표출되는 광경도 종종 목격하게 되는 것처럼. 사람의 감정이란 워낙 복잡미묘해서 사랑하는 두 사람이라도 같은 지점을 똑같이 바라보기는 어렵다. 더군다나 처음에는 사랑의 설렘이라고 믿었으나 점차 현실을 자각하고 사랑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 후의 행보는 과하게 어긋날 수밖에 없다. 한 사람은 정주행을 하고 남은 한 사람은 정주행을 하다가 멈춰버리게 되면 틈은 벌어지기 마련이다. 제목으로 말미암아 약간의 낭만을 꿈꿨던 것 같다. 그리고 저자의 전작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나 『세 번째 파도』 등의 영향도 자리했고. 하지만 소설은 사랑의 달콤함보다 현실을 강조했고 쌍방향의 사랑이 아닌 일방적 사랑의 행보에 집중해있다. 사랑이라는 미명하에 맹목적인 집착과 구속이 한 사람을 어떤 지경으로 내모는지, 흡사 이 과정은 스릴러 소설을 방불케 한다. 반면 저자의 위트와 재치는 여전해서 한 번씩 피식거리게도 하는 소설이다.

 

마냥 낭만을 꿈꾸기에는 시간의 축적에 따른 현실감각을 익히 탓에 회의적이 될 때도 있다. 그래도 영원한 사랑을 믿는다. 소설이 내게 던진 질문은 영원한 사랑이 존재할까와 같은 평면적인 건 아니었다. 사랑할 때 수반되어야하는 관계 속의 마음이라던지 이해와 배려, 그리고 '차이'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내가 지금 사랑을 새로 시작한다해도 언젠가 만나게 될 상대와 나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혀 모르고 살았던 사이일 것이다. 그 시간이 첫눈에 반한 이끌림이던지 단시간의 끌림만으로 모두 와해될 수는 없을 테다. 예전에는 이런 생각은 딱히 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무조건 맞춰가면 되는 게 아닐까에만 집중하고 맞추기 어려우면 자포자기하는 심정이 되곤 했었다. 먼저 전제되어야할 것은 우리는 꽤 긴 시간 동안 같은 세상에서 살았지만 다른 시간을 살아왔다는 것인데 말이다. 같은 세상을 살았지만 다른 시간을 살아왔던 유디트와 한네스의 사랑이 아름다울 수 없었던 것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릴 노력을 하기보다 일방적으로 맞추기를 갈망해서이지 않았을까. 그게 누군가에게는 강박이 되고 정신적 가학이 된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사람의 감정이란 헤아릴 수 없을만큼 복잡미묘하고 섬세하니까 말이다.

 

사랑이라는 게 뭘까. 사랑받고 사랑하며 살아왔어도 한 단어로 명확히 정의하기 어려운 감정이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명확하게 진단할 수 있었다면 이별 또한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수순이 되었을 테니 어쩌면 사랑이라는 건 정의내릴 수 없는 게 오히려 나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사랑할 때나 사랑하지 않을 때나 우리는 모두 가끔씩 외로워지나 보다. 사랑할 때는 상대방과의 어긋남 앞에서 속수무책이 되고 사랑하는 사람이 없을 때는 사랑의 향수가 불쑥불쑥 고개를 들이밀기도 하니까. 어떤 것도 경험을 이기지는 못한다. 살면서 점차 깨닫게 되는 것도 경험을 통해서이니까. 사랑도 마찬가지다. 할 때는 몰랐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둘씩 생각하게 된다. 물론 머리로 하는 생각과 현실은 또 다르겠지만. 한때는 그 사람의 시간 대부분을 공유하기를 바랐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다. 상대에게 집중하기에 앞서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을 때 사랑도 편안해지지 않나 하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사랑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남을 수 있을 때, 비로소 두 사람의 이별은 완성되는 게 아닐까. 누구에게는 사랑의 기억이지만 다른 누구에게는 끔찍한 기억으로 남아있다면 그건 결코 사랑이라고 부를 수 없다. 혹 내 사랑이 누군가에게는 그런 기억이지나 않을까, 상상만으로 조금 슬퍼진다. 그래서 비단 사랑뿐 아니라 세상 모든 감정의 오고 감은 적정선을 지켜가야 하나보다. 가장 어려운 일이겠지만 말이다.

 

 

w*****8 2015.05.07. 신고 공감 14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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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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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책을 못 읽고 있다. 일주일 한 권을 목표로 하는데도 그것마저 이제 위태롭다. 권수 채우기라도 하자 싶어 별로 읽고 싶진 않았지만 휘리릭 읽힐만한 것으로 골라들었다. 이 책이 어느 정도 팔리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었다. 집에 누가 두고 간 책이서 알게 된 책이다. 제목과 표지를 보는 순간 '기욤 뮈소'가 떠올랐다. 그런 류의 소설이려나, 바로 감은 왔다. 잘 읽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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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책을 못 읽고 있다. 일주일 한 권을 목표로 하는데도 그것마저 이제 위태롭다. 권수 채우기라도 하자 싶어 별로 읽고 싶진 않았지만 휘리릭 읽힐만한 것으로 골라들었다. 이 책이 어느 정도 팔리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었다. 집에 누가 두고 간 책이서 알게 된 책이다. 제목과 표지를 보는 순간 '기욤 뮈소'가 떠올랐다. 그런 류의 소설이려나, 바로 감은 왔다. 잘 읽힐 것 같았다. 그 예감은 맞았다.

 

읽으면서도, 내가 이걸 끝까지 읽어야하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소설은 한 번 시작하면 쭉 읽어야 한다. 끝이 궁금해서 중간에 멈출 수가 없다. [영원히 사랑해] 같은 류의 책은 '왜'라는 질문을 유도하여 끝까지 읽게 만드는 정도가 크다. 한네스는 왜 유디트에게 집착하는가? 유디트가 정신이상자인가? 이 질문의 답을 구하기 위해 끝까지 책을 손에 들고 있다.

 

밝은세상 출판사의 최근 소설들을 읽고 내가 감탄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뻔한 내용일 것 알면서도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나름의 반전을 구상했을까, 하는 호기심도 있고 뭔가 읽긴 해야하는데 가볍게 읽을만한 것 없을까 할 땐 밝은세상 출판사의 최근 출판 소설들을 읽으면 딱이었다. 나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사람들이 많이 읽고, 판매량도 제법 높은 것을 종종 보았다.

 

[영원히 사랑해]는 내가 감탄할만한 작품은 아니다. 기욤 뮈소의 작품보다 더 못한 느낌이다. 하이틴로맨스 정도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머리 식히긴 했으니 그것에 감사하다.

 

 

 

****오타****

62p 영극 ---> 연극

258p 안날 난 ---> 안달 난

(2015년 1월 초판인쇄본)

 

 

YES마니아 : 로얄 g********s 2015.05.26. 신고 공감 6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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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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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냉정하고 현실적인 사람이어서 그럴까? 나는 영원히 사랑한다는 말을 믿지 않는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별로 없으니까. 특히나 사랑의 경우는 더더욱. 사랑이라는 존재 자체는 영원할 수 있다. 그랬기 때문에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고 있고, 사랑에 관한 수많은 이야기들이 전해지니까.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 바로 사랑의 당사자들은 영원할 수 없다. 영원히 사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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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냉정하고 현실적인 사람이어서 그럴까? 나는 영원히 사랑한다는 말을 믿지 않는다.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별로 없으니까. 특히나 사랑의 경우는 더더욱. 사랑이라는 존재 자체는 영원할 수 있다. 그랬기 때문에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고 있고, 사랑에 관한 수많은 이야기들이 전해지니까.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 바로 사랑의 당사자들은 영원할 수 없다. 영원히 사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사랑은 순간의 감정일 수 있으니까. 그러나 사랑은 꺼지지 않는 사람들의 로망과도 같다. 내 주변 어딘가에는 영원히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고, 내가 그 당사자일 수 있다는 생각도 한다. “영원히 사랑해.” 누군가에게 혹 이런 고백을 받게 된다면 마냥 기쁘기만 할까? 사랑... 그 오묘함이 때론 무섭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아련하기도 하네...

 

주인공 유디트는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조명가게를 운영하는 30대 중반의 싱글녀. 어느 날 치즈를 사기 위해 슈퍼에 갔다가 유디트는 한네스라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한네스는 40대 미혼에 건축설계를 하는 사람으로 유디트에게 적극적으로 애정 공세를 펼친다. 한네스는 다양한 선물로 유디트의 사랑을 얻으려 하지만 당사자인 유디트는 그런 행동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유디트의 주변 사람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며 유디트에게 다가서는 한네스. 그러나 유디트는 그런 그에게 이별 통보를 한다. 이후 의문의 쪽지와 노란 장미가 배달되고 유디트는 한네스를 의심하게 되는데...

 

한때는 그런 생각을 했었다. 적당한 집착과 질투는 사랑의 원동력이 되는 건 아닐까 하는. 하지만 그 집착과 질투는 묘한 감정이기에 도가 지나치면 상대를 힘들게 한다. 상대는 사랑이라 칭하는 감정이 당사자에게는 집착과 광기로 보이는 감정. 그래서 사랑은 어렵고 힘든 사람들 간의 감정이 아닐까? 20대의 사랑은 그런 열정이 좋았다. 오로지 나만 바라보는 사랑. 이 세상에 나만 있는 것처럼 사랑하는 그. 그런 상대에 열광할 수 있었지만, 30대의 사랑은 좀 다른 것 같다. 꿈같은 사랑이 없음을 알게 되고 현실적으로 변하게 되는 나이니까. 보다 객관적으로 상대를 바라보고, 지금의 내 입장을 고려한 상대를 바라보는 현실적 인간이 되니까. 그렇다면 40대의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이젠 누군가의 아내가 되어 버린 나는 40대의 사랑을 잘 모르겠다. 다시 누군가를 사랑할 수 없는 내 입장에서 새롭게 사랑을 한다? 그리고 그 감정이 어떤 식인지는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한네스의 감정이, 유디트의 감정이 이해가 되면서도 어렵다. 한네스에게, 유디트에게 사랑은 어떤 모습이어야 만족될까? 그나마 유디트가 한네스의 사랑을 객관적으로 바라봤기에 더 큰 위험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 아닐까? 예전엔 그랬다. 연륜이라는 걸 무시할 수 없기에 나이 들면 사랑도 보다 신사답게, 그리고 숙녀답게 할 줄 알았다. 하지만 간혹 뉴스에 나오는 40대의 사랑은 추하기만 하다. 40대의 여성이 자신은 사랑을 위해 이혼했는데 상대 남자가 이혼하지 않자 남자를 살해했다. 그러고는 쌍둥이 동생과 1년 넘게 도피를 했다. 둘 다 성형수술로 얼굴을 바꿔가며.. 어디 그뿐일까? 이별을 통보하는 여자에게 칼부림이나 총 부림을 하는 남자들도 있으니... 어디 무서워서 사랑할 수 있겠나?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묘하게 포장하고 있는 집착. 집착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이고 싶지만 사랑일 수 없는 감정이다. 그래서 생각해 본다. 오랜 시간 내려온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진부하고 흔하고, 어디에나 있는 감정이지만 쉽게 하지 못하고, 실패를 거듭하고, 상처를 받게 되는 사랑에 대해. 그럼에도 세상엔 아름다운 사랑들이 존재한다. 그 아름다운 사랑으로 인해 우리는 사랑은 그래도... 가장 고귀한 감정이야.. 이렇게 생각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따스한 봄이 왔다. 누군가에게 집착하는 사랑이 아니라 공유하는 아름다운 사랑.. 많이 하면 좋겠다. ^^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15.04.21. 신고 공감 5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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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사랑해] 묘하게 마음에 스며드는 작품
"[영원히 사랑해] 묘하게 마음에 스며드는 작품" 내용보기
『새벽 세 시, 바람이 부나요?』를 통해 다니엘 글라타우어의 소설을 접했다. 독특했다. 신선한 느낌에 단숨에 빠져들어 읽었던 책이다. 이메일 사랑 이야기를 다룬 그 책은 나의 예상처럼 전개되지는 않았다. 그들의 이야기는 사랑일까, 환상일까? 여운이 길게 남았던 소설이다. 해피엔딩으로 뻔하게 결말지어지지 않아서 오히려 현실적이었고, 그 점이 마음에 들었다. 시간이 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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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세 시, 바람이 부나요?』를 통해 다니엘 글라타우어의 소설을 접했다. 독특했다. 신선한 느낌에 단숨에 빠져들어 읽었던 책이다. 이메일 사랑 이야기를 다룬 그 책은 나의 예상처럼 전개되지는 않았다. 그들의 이야기는 사랑일까, 환상일까? 여운이 길게 남았던 소설이다. 해피엔딩으로 뻔하게 결말지어지지 않아서 오히려 현실적이었고, 그 점이 마음에 들었다. 시간이 꽤나 흘렀다. 몇 년이 지나 그 책을 읽던 기억이 희미해질 무렵, 다니엘 글라타우어의 새로운 장편소설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또다시 소설 속 세상에 들어가봐야할 때가 온 것이다.

 

 

 

 

『영원히 사랑해』이 책의 제목은 너무나 단순하고 흔하다.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머릿속에 그림이 당연스레 그려진다. 정말 그럴까? 뻔한 사랑 이야기는 진부할 것이다. 그렇다고 생각했다면 오산. 이 소설을 읽어나가다가 중반부 이후에 허를 찔리게 될 것이다. 그냥 달달한 소설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은 작품이다. 오히려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에 정신이 번쩍 들면서 신선한 느낌을 받게 된다. 독일 아마존 출간 2주만에 15만 부 판매 기록을 세웠다니, 이런 느낌을 함께 한 사람들이 꽤 많은 것이다.

 

장르의 한계 속에 머물지 않는 작가! - 프랑크푸르터 노이에 프레세

도시 한가운데에서 벌어지는 '사이코 스릴러 소설' 탄생! - 스위스 라디오 DRS3

 

 

조명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유디트, 부활절 전날 슈퍼마켓에 들렀다가 운명적인 상대를 만났다. 영화에서 나올 법한 극적인 만남이었다. 한네스 베르그탈러. 건축설계사인 그는 상대를 특별하고 파격적이고 열정적으로 사랑할 줄 아는 남자였다. 매일매일 만나고 꽃 선물에 이벤트까지 너무 갑작스레 그들의 관계는 가까워졌다. 유디트는 혼란스럽다. 이것이 사랑일까, 아닐까? 사랑과 집착, 경계에 선 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렇게 집착하는 사람을 만나면 숨이 턱턱 막힐 것만 같다. 그래도 사랑받는 여자의 마음은 그렇지 않은 것일까? 그냥 그렇게 소설 속 이야기를 따라가다가 보면, 소설은 제 2막을 열고 있다. 문제는 그들이 헤어지기로 하고 나서 일어났다. 이야기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사람의 몸과 마음을 황폐하게 만드는 독약같은 사랑이라 생각되다가도, 사랑일지 환상일지 알 수 없는 혼돈의 테두리에서 현실을 바라보게 된다. 현실 속의 사랑이 모두 이상적으로 흘러가는 것은 아니기에, 사랑의 단면을 바라보며 곰곰 생각에 잠긴다. 지금, 당신의 사랑은 안전한가요? 이 책은 질문을 던진다. 이런 사랑이 나에게는 오지 않기를.

 

 

소설을 다 읽고 나서 저자에 대해 읽었다. 『영원히 사랑해』는 다니엘 글라타우어가 법원통신원으로 17년간 일하며 신문에 게재했던 실제 사건을 토대로 집필했다는 점을 보며 섬뜩한 느낌으로 마무리한다. 원래 실화를 바탕으로 하면 더욱 등골이 오싹한 법이니까. 사랑 이야기이면서도 남녀 심리를 넘나들며 위태롭게 진행되는 이야기에 '사이코 스릴러 소설' 인정! 아무래도 다니엘 글라타우어 작가의 작품 세계가 내 마음에 각인되어버린 듯하다. 다음 작품이 나오면 꼭 다시 읽어보리라 생각한다. 다음 작품이 기다려지는 작가, 내 마음에 두 작품 연속해서 특이한 감정을 심어준 작가다. 묘하게 마음에 스며드는 작품이다.

s*****a 2015.01.30.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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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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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러브스토리를 읽어볼까 했는데 프랑스 그 작가는 좀 식상했고 싶어서 (이름이 생각 안 남)하여간에 다니엘 글라타우어는 독일작가고 제목도 나름 괜찮아서 집었다. 오! 반전이 있는 재미난 소설일세. 그리고 읽기에 어렵지도 않고 쉽게쉽게 넘어간다. 몇 시간이면 잡고 읽을 수 있다. 머리가 복잡하지도 않고 괜찮다.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한 여인에 대한 집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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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간만에 러브스토리를 읽어볼까 했는데 프랑스 그 작가는 좀 식상했고 싶어서 (이름이 생각 안 남)하여간에 다니엘 글라타우어는 독일작가고 제목도 나름 괜찮아서 집었다. 오! 반전이 있는 재미난 소설일세. 그리고 읽기에 어렵지도 않고 쉽게쉽게 넘어간다. 몇 시간이면 잡고 읽을 수 있다. 머리가 복잡하지도 않고 괜찮다.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한 여인에 대한 집착이 어디까지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소설이다. 신선한 반전도 묘미다. 게다가 일하면서 실화에 근거한 이야기라고 하니 이럴수도 있겠다 싶었다. 참 세상에는 희한한 사람이 많다. 그 사람의 하나뿐인 인생이겠지만 한 사람을 사랑하면서 거기에 맹목적으로 바라고 구하는 건 버려야 겠다. 그렇게되면 해피엔딩이 아닌 스릴러가 되어버리니까.

 여기서 주인공이 느꼈던 환청과 친구들의 달라진 태도 등은 정신병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남자친구 한네스가 다 일으켰던 일들이다. 이걸 보면서 갑자기 '가스등'영화도 생각이 났다. 남편이 아내를 정신질환자로 몰고 가려고 했던 이야기. 그 영화도 참 음산하고 답답하고 희한하였는데 이 소설도 영화로 만들면 뒷부분이 긴박하고 소름이 약간 끼칠수도 있고 괜찮겠다. 영화화하면 좋겠네. 원제를 영어로 옮기면Forever yours.

s******e 2015.06.25. 신고 공감 2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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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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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단어를 꼽자면 아마도 사랑이 아닐까 싶다. 오죽하면 믿음, 소망, 사랑 중에서도 제일은 사랑이라고 했을 만큼 사랑은 그 무엇과도 비교 불과다. 사랑의 모습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자식과 부모, 형제나 자매, 친구 등등 다양한 모습 중에서도 남녀의 사랑은 가장 에로스적이고 가장 열정적이다. 사랑이란 게 한 쪽의 일방적인 모습은 사랑이 아니다. 양쪽 다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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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가장 아름다운 단어를 꼽자면 아마도 사랑이 아닐까 싶다. 오죽하면 믿음, 소망, 사랑 중에서도 제일은 사랑이라고 했을 만큼 사랑은 그 무엇과도 비교 불과다. 사랑의 모습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자식과 부모, 형제나 자매, 친구 등등 다양한 모습 중에서도 남녀의 사랑은 가장 에로스적이고 가장 열정적이다. 사랑이란 게 한 쪽의 일방적인 모습은 사랑이 아니다. 양쪽 다 서로를 향한 마음이 같을 때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한 쪽의 사랑이 지나쳐서 겪게 되는 불행은 책, 영화, 드라마를 통해서 심심치 않게 만나게 된다.


'영원히 사랑해'는 다니엘 글라타우어의 작품이다. 이름이 낯설고 생소한데 저자가 법원통신원으로 17년간을 일하면서 취재했던 실제로 발생한 사건을 토대로 탄생한 작품이라고 한다. 로맨스와 스릴러의 적절한 조화를 이룬'영원히 사랑해'는 읽을수록 기욤 뮈소를 살짝 떠올리게 하는 면이 있는 작가란 생각이 든다.


유디트는 부활절 주말을 앞두고 치즈를 사기 위해 슈퍼마켓을 찾았다가 많은 인파로 인한 한 남자에게 발을 밟히고 만다. 세련된 사람들이 넘쳐나는 지금 시대와 다른 모습의 남자의 손에 들려 있는 바나나... 일명 바나나맨이라 칭했던 남자를 연휴가 끝난 후 할아버지에게서 물러 받은 조명가게에서 다시 마주치게 된다. 일부러 찾아와 사과를 하는 바나나맨... 헌데 그는 유디트의 행동반경 안에서 자주 마주치게 된다.  


바나나맨 아닌 남자는 건축설계 일을 하는 마흔두 살의 독신남으로 이름은 한네스다. 낭만적인 사랑을 꿈꾸는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행동을 보여주는 한네스로 인해 유디트의 마음도 서서히 그를 향해 열린다. 그와의 만남에 익숙해지고 그가 보여주는 애정에 익숙해지는데... 어느 순간부터 한네스가 보여주는 과도한 애정이 유디트의 마음에 버겁게 다가온다. 우리 같으면 호강에 겨워서 복을 찼다고 할 수 있다. 유디트는 한네스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볼 시간을 갖기 위해 결별을 선언하는데... 허나 한네스는 이런 그녀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그녀의 가족, 친구들 주위를 맴돈다.


자신은 사랑이라고 말하지만 상대는 전혀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 유디트의 경우가 그러하다. 가족, 친구들, 지인들조차도 유디트가 한네스를 거부하는 모습을 이해하지 못한다. 오히려 한네스가 보여주는 헌신, 열정, 무한애정을 받아들이고 그와의 행복한 생활을 꿈꾸라고 말한다. 세상에는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듯 사랑의 모습 속에 감추어진 어두운 일면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발견이 된다.


점점 정신적으로 힘들어지는 유디트는 결국 정신병원을 찾게 된다. 약을 통해 자신을 붙잡으려고 하지만 점점 더 혼란만 가증될 뿐이다. 그녀로 인해 조명가게 역시 힘들어진다. 다행히 의문의 고객이 큰 금액을 주고 상들리에를 구입해주는데... 종업원이 기필코 알아낸 고객의 이름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인물이다.


책을 읽으며 내가 지레짐작하던 반전은 아니지만 물흐릇 자연스럽게 들어나는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그 모든 진실 속에는 인간의 욕망, 소유욕, 집착이 가진 무섭고 섬뜩한 모습이 감추어져 있을 뿐이다. 현실 속에는 이와는 같지 않겠지만 비슷한 형태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뉴스를 통해서 간혹 나올 때가 있다. 그 이면에는 사랑이란 이름으로 행해지는 집착, 스토커적인 행동이 얼마나 사람을 공포 속으로 밀어 넣는지 충분히 느끼게 된다.


학창시절과 이십대에는 세상에 평생 나만을 좋아해주는 백마 탄 왕자님은 아닐지라도 근사한 남자가 있을 거란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 시간이 흐르고 사랑도 변화고 검은머리 파뿌리가 될 때까지 한 사람을 향한 사랑만을 간직하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사랑이 그 어떤 가치보다 남녀 사이에서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니 사랑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사랑인지 집착인지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q******5 2015.01.23.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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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겐 빛, 누군가에겐 그림자 '영원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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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려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바로 다 읽어냈을 정도로 아주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소설 제목 자체가 ewig dein이다. 영어로 하면 'Forever yours'라고 하나. 연인 중 한 사람이 죽음을 앞두고 자신이 무척 사랑했던 사람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남기는 말처럼 들릴 때는 그렇게 아름답고 감동적인 말이 없을 것 같은데, 또 상황에 따라서는, 즉 결과적으로 보면, 감동을 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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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려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바로 다 읽어냈을 정도로 아주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소설 제목 자체가 ewig dein이다. 영어로 하면 'Forever yours'라고 하나. 연인 중 한 사람이 죽음을 앞두고 자신이 무척 사랑했던 사람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남기는 말처럼 들릴 때는 그렇게 아름답고 감동적인 말이 없을 것 같은데, 또 상황에 따라서는, 즉 결과적으로 보면, 감동을 내세워 일방적인 집착을 도모하는 말이기도 하다. 그 말이 향하는 상대를 자신에게 완전히 종속시키려는 집요함과 통제가 보인다고나 할까. 사랑과 선함의 외양 안에 치밀하게 숨긴 자신의 에고가 은밀하게 지배하고 조종하는 '대상'으로 상대를 끌어내려서 말이다. 어떻게 보면 상대의 존재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어 그만큼 상대를 들어올리는 역할을 자신이 함으로써, 상대의 에고에 자신의 에고의 하중을 늘려 자신의 존재의 중심은 물론 자신이 관계하는 상대의 존재의 중심까지 자신이 차지하려는 절박한 시도이기도 하다. 이렇게 보면 어떤 상황에서 또 어떤 사람이 말하느냐에 따라 이 말이 가진 의미와 가치가 빛과 그림자처럼 명백히 갈려지는 것 같다. 

 

빛과 그림자는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겹치거나 만나는 부분이 전혀 없이 서로가 서로의 완전히 반대면을 이루지만, 또 동전의 양면처럼 운명적인 하나의 것, 즉 하나의 유기체가 동시에 갖고 있는 두 가지 습성으로 서로가 서로의 반대가 되어야 하는 불가분의 관계를 이루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관계를 동전으로 보면 한 사람이 앞면을 이루면 다른 사람은 뒷면을 이루어야 하는 것인가. 관계를 빛과 그림자가 이루는 하나의 유기체로 보면, 그렇다면 한 사람이 빛이 되면 다른 사람은 그의 그림자가 되는 것은 불가항력적인 것인가. 이 소설을 보며 궁금했다. 그렇다면, 빛과 그림자로 나누는 판단 방식이 각자 놓인 상황을 이분적으로 보게 만드는 걸까, 아니면 상황이 이분적으로 양극으로 갔던 것이 결과적으로 '빛과 그림자'로 외부와 자신을 보는 그의 관점과 가치관을 만들었던 걸까.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빛과 그림자로 나누는 만큼 강박적이고 편집적인 것도 없다는 것을 일깨우는 것이 바로 이 소설이 전개시키는 내용인 것 같다. 단순하게 말해서, 양쪽으로 치우친 빛과 그림자로 관계의 평형(?)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균형감각으로 평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줄거리는 이러하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살고 있는 유디트는 37세의 미혼 여성으로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조명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부활절을 맞아 슈퍼마켓에서 치즈를 사다가 어떤 남자로부터 발 뒤꿈치를 밟히는데 그 순간부터 그 남자가 그녀의 활동 영역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녀의 활동 영역에 들어오기 앞서 이미 첫 만남부터 유디트의 의식 영역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 우연 같지가 않다. 연애에 대한 달달한 환상 없이 구속받지 않은 자유로운 사랑을 선호하는 유디트는 그래서 남자친구도 두지 않고 자주 만나는 친구들과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며 인간관계를 꾸려 왔다가, 어느 날 나타나서 그녀를 절대적으로 '사랑해주는' 그에게, 그의 로맨티시즘적인 달달함에 점점 마음이 끌린다. 자신의 의식을 송두리채 사로잡은 이 남자에 대해 신중한 거리를 유지하자고 스스로 다독이면서도, 한편으론 한 사람에게 '유일무이한 대상'이 되는 데에서 오는 충족감을 맛본다. 한마디로 넘어간 것인데 사실 그건 그녀의 의지가 아니다.

 

하지만 사랑의 행복은 길지 않았다. 그로부터 그녀가 누린 에고의 행복은 그녀에게 축적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그의 에고의 '행복'으로 축적되는 것이었다. 그녀의 사정을 살피기 보다는 (그녀의 사정을 살피는 것도 사실상 그가 품는 목적의 대상에서만 이루어지는) 자기 자신의 생각대로 밀고 나가는 남자 한네스에 지쳐 유디트는 결별을 통고하기 이르고, 그녀를 놓아주지 못하는 한네스의 사랑은 이제 일방적인 집착과 통제로 이어진다. 처음엔 그녀의 친구들과 가족들의 마음을 사서 그들로 하여금 그녀가 좋은 사람을 저버리고 있다는 비난을 하게 만들더니, 곧 그녀의 생활과 의식 영역을 그가 엮어놓은 거미줄 안에서 이루어지는 생활로 옭아죄어 이제 그녀를 노이로제로 정신병원까지 들락날락하게 만드는 지경으로 만들고 만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는, 아무래도 유디트의 감정과 시선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독자는 그녀의 세계에서 외부의 몰이해와 외롭게 싸우는 그녀의 입장이 되어, 그녀가 알 수 있는 정도까지만 알 수 있을 뿐이다. 그 심증이 물증으로 나타나는 전개가 매우 놀랍다.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하면 끝까지 놓지 못하고 바로 읽어내리게 되는 이유 중엔 우리가 유디트와 함께 갖게 되는 이 심증이 어떻게 물증으로 밝혀지는 지 보고 싶은 호기심도 있을 것 같다. 얼핏보면 이 이야기가 정신병원 입원이라는 어떤 특별한 케이스를 다루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속살을 보면, 이 이야기가 평범한 연인들 사이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상적인 이야기에서 시작해 점점 확장한다는 데에서 호기심과 무서움과 공감을 불어일으키는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유디트의 시선으로 그녀가 느낀 심증을 물증으로 밝혀내는 것에 치중했기 때문에 겉으로 나타나는 역동에만 치중했지 소위 프로이트 식으로 왜 그들이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 행동이 어떤 과거에 근저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른바 과거와 원인에 대한 설명은 없다. 그것이 아쉽다면 아쉽고, 또 (원인에 집착하지 않고 지금 현재를 그대로 보여주겠다는) 신선하다면 신선한 부분이었다. 그저 그런 사랑 혹은 집착이 일어난 원인에 대해서 생각하고, 한네스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생각하는 것은 그것을 궁금해하는 독자의 몫으로 다가왔다. 몇 가지 단서가 제공되었지만, 그 단서들이 왜 단서인지 설명될 줄 알았더니, 그저 심증이 물증으로 드러나는 데 가시적인 증거 자료 역할을 했을 뿐이었다. 

 

책이 끝나는 이 지점에서 이제 독자는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 단서들을 가지고 추리해보면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다. 오스트리아 빈 출신의 작가 다니엘 글라타우어는 17년간 법원통신원으로 일하면서 실제 접한 사건을 두고 그의 작가적 상상력과 그의 다음 작품에 대한 목적성을 가미해 이 소설을 내놓았다고 한다. 실제 사건이라니...... 그래서 더욱 더 놀랍고 흥미로왔다.

 

 

 

사랑은 평범하지 않다. 사랑엔 여러가지 얼굴이 있다. 각자 성격대로 사랑의 정의를 내린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랑으로 사랑의 정의를 내린다면 이 세상을 너무 착하고 이상적이고 단순하게 보아서 다양성을 무시하고 인간의 복잡한 마음을 염두에 두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는 이 복잡한 세상만큼, 사랑도 매우 복잡한 것이 되어 버린 것 같다. 사랑은 두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역동으로 그 색깔이 그 성격이 드러나게 되면서, 각자의 관계에 고유한 색깔과 성격을 띄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그 마저도 아주 고유한 것은 아니다. 푸른 색을 각각 기호화하면 점 보다 더 작은 점들이 서로 전혀 겹치지 않는 기호를 이루지만, 거시적으로 보면 푸른 색이라는 스펙트럼 안에 있는 것처럼. 고유한 색깔을 띠는 사랑이라도 결국엔 일정 범주에 들어가서 그 몇 가지로 크게 나뉘어진 범주에 속하지 않는 사랑은 보기 아주 드문 것 같다. 그래서 어떤 막장드라마같은, 충격적인, 치명적인 사랑이라도 우리가 나름 읽어낼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l****0 2015.02.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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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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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사랑해'라는 말은 사랑하는 연인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말일 수 있고, 스토커에 시달리는 사람에게는 공포의 말이 될 수도 있다. 처음에 책 제목만 보고 어떤 책인지 내용을 모른 채, 이 두 가지 의미 중에 무엇일지 궁금해하며 책을 읽었다. 책 소개를 읽어보면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지 짐작할 수 있겠지만, 이 책의 마지막에서 책 제목의 의미를 알 수 있다.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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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사랑해'라는 말은 사랑하는 연인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말일 수 있고, 스토커에 시달리는 사람에게는 공포의 말이 될 수도 있다. 처음에 책 제목만 보고 어떤 책인지 내용을 모른 채, 이 두 가지 의미 중에 무엇일지 궁금해하며 책을 읽었다. 책 소개를 읽어보면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지 짐작할 수 있겠지만, 이 책의 마지막에서 책 제목의 의미를 알 수 있다. 아마 이 책에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제목은 없을 것 같다.

이 책은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소설이다. 여자주인공인 유디트는 할아버지 때부터 운영해온 조명가게의 사장이다. 그래서 책 표지에 여러 가지 예쁜 조명이 그려져있고, 각 장이 시작될 때도 조명가게 그림이 나온다. 또한 조명은 전개를 이끌어가는 한 축이 된다. 주인공의 의식의 흐름을 조명으로 표현할 때도 많다.

 

 

남자주인공인 한네트는 슈퍼마켓에서 우연히 만난 유디트에게 한 눈에 반한다. 한네트는 적극적으로 다가오고 유디트는 썩 끌리지는 않지만 그와 만나게 된다. 유디트는 처음엔 너무 가까워지면 한네트가 금방 질려 떠날까 염려스러워하다가 나중엔 모든 걸 자신의 방식대로 하는 한네트를 부담스러워 한다. 반면 한네트는 생활을 유디트에 맞추며 늘 유디트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유디트의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인정을 받는다. 결국 유디트는 이별을 고하고 한네트가 주위를 맴돌며 갈등은 계속 된다. 책에서 남자주인공은 겉모습 위주로 나오고, 여자주인공의 심리가 주로 나온다.

 

 

책에서 사람의 심리를 잘 묘사했다. 여자주인공의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면 나도 미칠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했다.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아닌데, 작가가 법원통신원으로 일하면서 접한 실제 사건을 토대로 썼다는 게 충격이었다.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이런 경우가 의외로 많기도 하다. 정도가 다르긴하지만, 타인을 파괴하면서까지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는 사람, 이기심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사람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리고 유디트가 힘들어하는 걸 알면서도 주변인들이 한네트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보내는 걸 보며 나 또한 겉모습으로 사람을 쉽게 판단하진 않나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다.

책은 각 장이 많이 나눠져 있고, 여백도 많아서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내용도 지루하지 않아 읽은 자리에서 한 번에 다 읽었다. 훈훈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사람 심리의 또다른 측면을 볼 수 있는 책이었다.

c******1 2015.02.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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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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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고 말한 여자친구를 차로 들이받았다는 기사를 불과 며칠 전 인테넷으로 읽었다. 이런 사건은 비단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심하게는 헤어진 연인을 찾아가 살인도 서슴치 않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헤어지는 것에도 도리가 필요하다는 생각과 함께 현실을 받아들이는 노력도 분명 필요하다는 생각을 동시에 해본다.   그리고 이 책은 이런 상황을 훨씬 넘어서는 수준을 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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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고 말한 여자친구를 차로 들이받았다는 기사를 불과 며칠 전 인테넷으로 읽었다. 이런 사건은 비단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심하게는 헤어진 연인을 찾아가 살인도 서슴치 않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헤어지는 것에도 도리가 필요하다는 생각과 함께 현실을 받아들이는 노력도 분명 필요하다는 생각을 동시에 해본다.

 

그리고 이 책은 이런 상황을 훨씬 넘어서는 수준을 만날 수 있는 이야기로 결코 이야기로만 여겨지지 않는 현실감이 느껴지는 책이기도 하다.

 

30대 중반의 싱글여성인 유디트는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조명 가게를 운영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부모님은 이혼했고, 남동생은 결혼을 한 상태로 약간의 우울증을 앓고 있다. 유디트는 부활절 전날 치즈를 사러가기 위해서 슈퍼마켓을 가게 되는데, 여기에서 40대에 미혼의 건축설계사인 한네스라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한네스가 그녀의 발을 밟을 것인데, 이후 그녀의 조명가게와 그녀가 친구 생일날 간 가게 등에서 계속 마주치게 되고 한네스는 적극적으로 그녀에게 자신을 마음을 고백한다. 그와의 만남이 운명처럼 여겨지기도 했고, 다소 빠른 관계의 변화에도 그와 교제를 하게 된다.

 

하지만 한네스는 마치 유디트를 옭아매듯 그녀가 다른 남자(친구일 뿐이다.)와 만나며 다소 과격해서 반응하기도 하고, 그녀와 하루에도 몇 번이나 만나려 하고, 그녀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그녀의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자연스레 다가서면서 그녀와 결혼을 계획한다.

 

그러나 이런 한네스의 행동은 유디트에게 그에 대한 사랑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만들고 결국 그녀는 한네스에게 이별을 고한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노란 장미꽃과 함께 쪽지를 보내 온다.

 

게다가 자신의 친구들과 가족들에게도 마치 유디트가 정말 괜찮은 신랑감이 한네스를 알아보지 못하고 헤어지려고 한다는 식으로 교류를 하고, 점점 그녀를 감시하는 듯한 느낌이 듦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주변 사람들은 오히려 유디트가 예민해졌다고 반응한다.

 

감시와 환청에 시달리던 그녀는 결국 정신과 진료를 통해 약물치료를 받게 되고, 그런 유디트를 한네스는 상당히 우호적인 자세로 돌봐준다. 결국 그녀도 자신들의 관계를 한네스가 받아들였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나 반전은 유디트가 안심하려는 그 순간 일어난다. 바로 유디트가 정신과 치료를 받기 전, 모두가 그녀가 이상해졌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유일하게 그녀의 이야기를 믿고 도와준 조명가게의 직원인 비앙카가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이 사건을 조사해보게 했는데 여기에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유디트는 이제 자신이 현재의 상황을 바꾸기 위해 비앙카와 그의 남자친구와 함께 하나의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미치지 않았는데도 강제로 정신병원에 갇혀서 지냈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고,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사실은 너무나 위험한 사람이였음을 알게 될 때가 있는데, 이 책은 바로 그런 반전을 담고 있는 책으로 결코 소설 속에서만 등장할 것 같지 않았기에 더 섬뜩하게 느껴졌던 책인것 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2015.02.03. 신고 공감 1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