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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한국의 시인들의 작품은 그렇게 많이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라 치면 어떤 한국 시인의 작품이 있다면 다른 시인이 있는데 작품세계가 비슷비슷합니다. 즉 시의 깊이가 비슷비슷한 시인분들이 많으시죠 그런데 그런 저도 한국시인중 좋아하는 시인은 그래도 손가락으로 꼽을만큼 많은편입니다. 그중 한명이 윤동주 시인입니다. 사실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나서 만약에 다른 문인들처럼 오래생존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시를 많이 남길수 있을텐데요 여기 실린 시는 다 좋지만 그중 저는 소년.눈오는지도.또다른고향이 특히 마음에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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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는 ‘너무’ 유명해서 본래의 가치보다 덜 빛나 보이는 불운의 예술가 중 한명이다. 진실하고 참된 고뇌가 담긴 참회록이나 십자가가 아무개의 입에 한가락 유행가처럼 오르내리고, 고등학생들은 단지 참고서의 해설만 달달 외우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윤동주는 어떤 생각을 할까? 태백산맥을 며칠 밤을 새워 읽으며 자신의 신념대로 사는 사람들에게 감동 했을 무렵, 지역감정을 없애겠다는 신념하나로 부산에서 낙선한 노무현에 반해 노사모에 가입했었다. 그 당시 받은 선물이 윤동주의 시집이었다.
나서서 저항하지 못하면서, 계속해서 반성과 성찰만 하는 젊은이.
그러나 그의 시를 반복해서 읽어나갈 때마다. 조금씩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앞서서 싸우는 것만이 옳은 신념은 아니다’ 조선어 말살 정책을 폈던 일제 말기에 우리말로 시를 쓰며 민족의 문화를 보존하려 하였고, 시대의 풍파에 견고하게 견디어 나가는 자신의 삶을 자아 성찰의 시로써 다져 나간 이 사람을 어찌 비겁하다 할 수 있겠는가.
험악했던 시기에 아름다운 우리말과 서정을 지키고 싶었던 외로운 문학소년, 그것이 윤동주의 신념이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