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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의 의미'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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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INFx 유형의 20대 남자입니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였기에 컴퓨터에 관심이 많지만, 그에 못지않게 심리학에도 많은 관심을 두어 온 저는 10년쯤 전 인터넷에서 우연히 MBTI라는 성격 유형 검사를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지녀왔던 MBTI에 관한 관심은 올해 있었던 우리나라의 MBTI 대유행기를 보내면서 절정에 달하게 됐습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MBTI를 심층적으로 연구해 보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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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INFx 유형의 20대 남자입니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였기에 컴퓨터에 관심이 많지만, 그에 못지않게 심리학에도 많은 관심을 두어 온 저는 10년쯤 전 인터넷에서 우연히 MBTI라는 성격 유형 검사를 알게 되었고, 그때부터 지녀왔던 MBTI에 관한 관심은 올해 있었던 우리나라의 MBTI 대유행기를 보내면서 절정에 달하게 됐습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MBTI를 심층적으로 연구해 보고 싶다는 욕구와 연결됐지만, MBTI에 관해 더욱 진지하게 공부해 보려고 해도 인터넷상에 있는 정보들 사이에는 너무나 많은 모순점이 있었기에 쉽지 않았습니다. 어떤 곳에서는 INFJ를 '감정형 중 가장 사고형에 가까운 유형'이라고 하는데 또 어떤 곳에서는 이를 근거가 없는 말이라고 하는 식이죠. 이런 식으로 모순이 되는 정보가 한둘이 아니라 정말 너무 많습니다.

게다가 MBTI 정식 검사는 유료 검사인데 MBTI 검사의 형식을 모방한 무료 '유사' MBTI 검사 사이트가 정말 많아서 무엇이 진짜이고 가짜인지 알기도 쉽지 않습니다. 언론에서도 정식 검사와 유사 검사를 헷갈릴 정도이니 말은 다 했죠. 비판을 하더라도 제대로 된 정보를 가지고 비판해야 하는데 유사 검사나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을 가지고 MBTI를 비판하는 기사를 보면 코웃음만 나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앞에서도 잠깐 이야기했지만, 근거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엄청난 양의 MBTI '파생' 이론이 너무 많이 나돌아다니는 것도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8 기능의 위계 같은 개념은 MBTI를 바탕으로 한 제삼자의 또 다른 이론인데, 이런 게 마치 MBTI의 정식 이론처럼 다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히 이런 것에 관한 궁금증이 있어서 MBTI 정식 교육 과정을 수료한 강사에게 질문을 하면 “아… 이건 제가 뭔지는 아는데, 저희가 다루는 이론은 아닙니다.” 이런 답을 할 수밖에 없겠죠.

MBTI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에서 MBTI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이런 때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저으라는 말처럼) 정식 검사와 이론을 좀 홍보했으면 좋을 텐데, (물론 그런 노력을 하고 있겠지만 그럼에도 아직) 정식 검사가 유사 검사보다 '훨씬' 인지도가 낮은 것이 현실입니다.

저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지라 여러 가지 복잡한 이론을 많이 접해 보았고, 또 그런 것과 맞닥뜨리는 상황을 좋아하는 편인데, MBTI와 관련된 오늘날의 여러 가지 상황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입니다. 이걸 가지고 영화를 만든다면 정말 흥미진진할 겁니다.

누군가가 나서서 ‘진짜 제대로 된' MBTI 이론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었으면 좋을 텐데, MBTI 이론을 다루는 서적이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없어서 좌절하고 있던 참이었죠.

서론이 길었는데, 이런 고민을 하던 중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OO'에서 MBTI 관련 책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목차와 맛보기로 공개된 본문 내용을 보니 정말 가뭄에 단비라도 내린 듯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이론 물리학을 전공한 분답게 MBTI를 샅샅이 분석해 놓으셨더군요.

그런데 책을 받아 보니 그 이상이었습니다. 스스로 MBTI에 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전혀 아니었습니다. 특히 MBTI는 칼 융의 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지만, 마이어스와 브릭스가 칼 융의 이론을 잘못 해석하여 적용한 부분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는 부분이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동안 분명히 문제 제기가 있었을 텐데, 개선의 여지가 없었던 걸까요?

책에는 저자가 칼 융의 이론을 바탕으로 MBTI의 이론을 재정립하는 부분이 많은데, 합리적인 근거에 의해 주장을 펼치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대표적으로 내향성을 나타내는 지표는 I가 아니라 N 지표라는 내용입니다. I는 얌전하고 조용한 성격을 나타내지만, 이것과 내향성과는 별개의 차원이라는 거죠. 이처럼 MBTI를 상당히 잘 알고 있는 저 같은 사람들은 "근간이 흔들리는 듯한" 매우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는 내용이 매우 많은데, 처음에는 상당히 당황스럽지만, 책을 읽어 나가다 보면 충분히 이해가 되고 또 납득이 됩니다.

기존 MBTI에서 사용했던 외향형-내향형 1차원 모델을 소향형(IS), 내향형(IN), 외향형(ES), 양향형(EN) 이렇게 2차원 형태로 나눈 것 역시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당연하다고 알고 있었던 주기능~열등 기능의 순서 역시 잘못된 유형 역동 이론을 바탕으로 한 것이며, 예를 들어 내향적 직관형이라고 알려져 있던 INFJ와 INTJ 유형은 각각 내향적 감정형, 내향적 사고형입니다. 내향적 직관형에 해당하는 유형은 INFP라고 하네요. 이는 저자가 마이어스와 브릭스의 잘못된 유형 역동 이론을 칼 융의 주장에 맞게 재해석한 결과입니다.

이 책에는 매우 파격적이고 혁신적이면서 동시에 충분한 근거가 있는 저자의 주장 역시 가득합니다. 그리고 (기존에 마이어스와 브릭스에 의해 잘못 해석되어 있었던) 칼 융의 이론을 재해석한 것뿐만 아니라, 저자의 독창적인 생각도 많이 실려 있죠. 책에 자문 내용이 실려 있지 않은 점을 아쉬워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자의 주장이 어떤 것에 기인하는지를 설명해 주는 출처에 해당하는 페이지 분량이 상당한 만큼, 설득력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자가 MBTI 전문 교육 과정을 이수하기도 했고요.

저는 이 책이 단순히 출판된 데에 그치지 않고,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각국의 MBTI 연구소에서 진지한 토론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MBTI는 단순히 성격 분석 도구로 남아 있기에는 너무 아깝거든요.

MBTI는 각 지표를 두 쪽으로 나누는 유형론을 기반으로 하지만, Big5 모델처럼 신경성 척도와 특질론을 도입한다면 좋겠다는 저자의 의견에도 무척 공감했습니다. 하루빨리 마이어스 브릭스 재단에서 저자의 제언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MBTI가 인간을 이해하는 더욱더 멋지고 좋은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p*******d 2020.12.31.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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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용님의 MB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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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에 대한 저자의 통찰은 놀랍습니다. 하지만 박철용님의 자의적 MBTI가 궁금하신 분이 아니라면 추천하기 어려울 듯합니다. MBTI를 처음 접하시는 분에게는 추천해드리기 어렵지만 MBTI에 대한 지식이 있고 그 한계를 느끼시는 분께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듯합니다.융에 대한 저자의 깊은 이해도와 여러 논문 중심의 근거 중심적 논지들은 인상적입니다만 MBTI가 궁금해서 접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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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에 대한 저자의 통찰은 놀랍습니다.
하지만 박철용님의 자의적 MBTI가 궁금하신 분이 아니라면 추천하기 어려울 듯합니다. MBTI를 처음 접하시는 분에게는 추천해드리기 어렵지만 MBTI에 대한 지식이 있고 그 한계를 느끼시는 분께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듯합니다.
융에 대한 저자의 깊은 이해도와 여러 논문 중심의 근거 중심적 논지들은 인상적입니다만 MBTI가 궁금해서 접한 자로서는 곳곳에서 저자만의 특별한 통찰들은 도리어 부담스럽거나 동의하기 어려운 지점이 있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g******6 2022.01.3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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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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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MBTI만 보다가 이런 책을 보니  mbti가 전문적인 지식이구나 라고 느꼈다.. 놀랍도다.. mbti에 이런 의미가 있었다니 이 책을 통해 mbti가 과학에 조금 더 가깝다고 느끼게 되었다. 꽤 논리적이다. 읽기가 버겁다.. 하지만 열심히 읽어보았다. 나는 mbti로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요즘 어떤분들은 mbti를 싫어하는 듯하다.. 꼭 싫어할정도인가 싶었는데 이책에서 mbti의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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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MBTI만 보다가 이런 책을 보니 

mbti가 전문적인 지식이구나 라고 느꼈다..

놀랍도다.. mbti에 이런 의미가 있었다니

이 책을 통해 mbti가 과학에 조금 더 가깝다고 느끼게 되었다.

꽤 논리적이다. 읽기가 버겁다.. 하지만 열심히 읽어보았다.

나는 mbti로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요즘 어떤분들은 mbti를 싫어하는 듯하다..

꼭 싫어할정도인가 싶었는데 이책에서 mbti의 단점도 말해주길래

그런것들땜에 싫어하나 싶었다.

mbti를 너무 싫어하지말고 다같이 알아가면 재밌을것같다. 화이팅

m*********1 2023.09.0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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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2개로 쪼개서 돈 벌려고 중요한 내용을 다 삭제함.
"책을 2개로 쪼개서 돈 벌려고 중요한 내용을 다 삭제함." 내용보기
이 책의 개정4판까지는 저자만의 독특한 해석 방식을 담고 있었고, 그러한 해석 방식이 많은 유튜브의 내용에서 인용이 되었었다.본인도 mbti의 새로운 해석 방식이 궁금해서 이 책을 샀다.하지만 총 3부로 구성이 된 책에서 개정5판부터 제3부 심화이론을 다 삭제되었다.전체중 1/3을 다 삭제한거다.그것도 앙꼬만...그런데 그 앙꼬만 따로 묶어서 별도의 책으로 낸다고 한다.이정도면
"책을 2개로 쪼개서 돈 벌려고 중요한 내용을 다 삭제함." 내용보기
이 책의 개정4판까지는 저자만의 독특한 해석 방식을 담고 있었고, 그러한 해석 방식이 많은 유튜브의 내용에서 인용이 되었었다.
본인도 mbti의 새로운 해석 방식이 궁금해서 이 책을 샀다.
하지만 총 3부로 구성이 된 책에서 개정5판부터 제3부 심화이론을 다 삭제되었다.
전체중 1/3을 다 삭제한거다.
그것도 앙꼬만...
그런데 그 앙꼬만 따로 묶어서 별도의 책으로 낸다고 한다.
이정도면 돈벌려고 지금 이 책을 산 사람들을 바보로 만드는거라 생각한다.
절대로 이책은 사지 마시라. 내용이 그냥 평이한 내용만 남았다. 진짜 평이한 내용만 남았다.
차라리 저자가 다음에 내놀 책을 사시길...
더 이상 나처럼 사기 당하는 사람이 나오지 않길 바란다.
k******9 2024.06.0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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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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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를 처음 접하고 너무 재미있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완벽히 신뢰되는 검사는 아닐지라도 큰 뼈대를 알수 있는, 그 유형의 특징을 통해 나와 다른이를 알아 갈수 있으니 도움이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친구가 요즘 새롭게 공부할 것을 알아 보고 있었는데 제가 MBTI에 대해 알아 보는 것 어떻냐고 추천을 했습니다. 그리고 친구 생일에 제가 이책을 선물하게 되었네요.나를 알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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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를 처음 접하고 너무 재미있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물론 완벽히 신뢰되는 검사는 아닐지라도 큰 뼈대를 알수 있는, 그 유형의 특징을 통해 나와 다른이를 알아 갈수 있으니 도움이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친구가 요즘 새롭게 공부할 것을 알아 보고 있었는데 제가 MBTI에 대해 알아 보는 것 어떻냐고 추천을 했습니다. 그리고 친구 생일에 제가 이책을 선물하게 되었네요.
나를 알고 다른이를 알아가고 서로를 이해 할 수 있은 마음들이 삶을 풍성하게 변화 시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d****i 2021.10.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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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는 과학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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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의 맹점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식이 굉장히 깊이 있게 다가온 책이다.작가가 오랜 시간동안 생각하고 연구해왔을 그 시간들에 경외감이 들 정도로 다양하고 체계적이면서도 섬세하게 만들어진 완성도 높은 책이라는게 느껴진다. 맨 끝 페이지를 보면 각 장마다 참고문헌이 엄청나게 많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이 한권이 만들어지기까지 작가는 얼마나 많은 연구와 노력을 쏟아부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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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의 맹점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식이 굉장히 깊이 있게 다가온 책이다.

작가가 오랜 시간동안 생각하고 연구해왔을 그 시간들에 경외감이 들 정도로 다양하고 체계적이면서도 섬세하게 만들어진 완성도 높은 책이라는게 느껴진다. 맨 끝 페이지를 보면 각 장마다 참고문헌이 엄청나게 많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이 한권이 만들어지기까지 작가는 얼마나 많은 연구와 노력을 쏟아부은걸까? 저자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작가는 MBTI가 과학적인가? 에 대한 질문으로 이 책을 시작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는데 그 근거를 찾아가기 위한 기나긴 여정이 담긴 책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포괄적이고 입체적이다.

또한 이 한권 안에 철학의 사상, 심리학, 과학적 접근방법 모든게 담겨있다는 점에서 인문학적인 요소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s******2 2022.02.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