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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인 '독일 이야기' 앞에는 '시인과 사상가의 나라'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독일'하면 떠오르게 되는 많은 시인과 사상가들, 이를테면 괴테, 실러, 칸트, 하이네, 헤겔 등을 염두에 둘 때 충분히 수긍이 가는 부제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렇지만 다른 한편 '독일'하면 떠오르게 되는 정반대의 이미지가 있는데, 바로 '나치즘과 히틀러의 나라'라는 것이다.
이렇듯 자유와 억압, 예술문화와 집단적 폭력 등의 상반된 이미지가 공존하며 우리에게 다가오는 독일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우리는 과연 얼마나 자세하게, 그리고 얼마나 정확하게 알고 있을까?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변을 찾고자 내가 다니는 학교의 학부 교양 수업중 '독일어권의 사회와 문화'라는 강좌를 청강을 했었다. 바로 이 책은 그 강좌에서 활용되던 책이었고, 이 책의 집필진중의 한 분이 강의를 진행하시던 선생님이셨다.
나는 이 책을 그러한 인연으로 접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이 무엇이냐고 내게 묻는다면 나는 '현대 통일 독일에 대한 포괄적이고 상세한 이해의 길잡이'로서의 역할이라고 대답하고 싶다. 그만큼 이 책은 최근의 독일 현실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 성과를 광범위하게 담고 있으며, 또한 수많은 통계자료, 도표, 사진 등을 통해 다양하고 생생한 독일의 모습을 독자에게 제시하고 있다.
독일인의 정체성과 그들의 일상을 다루고 있는 1부, 통일 국가의 통치 조직 및 정치, 경제, 사회보장, 교육, 언론매체, 사회운동 등을 다루고 있는 2부, 국제정치에 있어서의 독일의 위상을 다루고 있는 3부, 한국과 독일의 교류문제를 다루고 있는 4부 등 총 4개의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있었던 부분은 사회 보장 제도와 교육 제도였다.
우리의 현실과 가장 대비되는 부분이면서 우리가 지향해 가야 할 방향을 반성해 보게 만드는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책은 독일에 대한 무조건적인 찬양 일색의 논조를 가지고 있지 않다. 오히려 독일의 현실을 포괄적이면서 상세하게 보여줌으로써, '가능성과 한계를 분명히 한다'는 의미에서의 독일에 대한 '비판적 이해'가 가능한 지평으로 독자를 이끌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각자 자신의 관심과 소용이 닿는 부분부터 부담없이 읽어 내려간다면 독일, 독일어권, 나아가 유럽 사회의 정체성을 더듬어 나가는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인상깊은구절] 사회국가를 지향하는 독일은 소득 재분배를 통해 국민의 후생에 국가가 직접 간여하는 사회보장제도를 세계에서 가장 먼저 도입한 나라이다.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이 국가의 보조에 힘입어 중간층의 생활수준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회보장제도의 핵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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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독일에 대한 정치, 경제, 문화 전반에 걸쳐 자세히 수록되어 있는 책이다. 그래서 현재의 독일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매우 많은 도움을 주고있다. 작게는 그들의 휴양지에서부터 사회보장에 이르기까지 친절하고도 자세한 설명과 지표를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치나 통일독일에 있어서의 문제점까지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고 보여진다. 그래서 독일을 많이 몰랐던 독자로 하여금 독일을 바로볼 수 있는 잣대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독일과 한국과의 교류에 대해서도 많이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통일독일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막연히 철학의 나라가 아닌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러 여러가지 문제를 안고 있고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위해 노력하는 그들의 모습도 보게 되었다. 또한 통일독일의 여러 문제점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통일후에 생길 문제점을 생각해보므로써 피상적인 통일이 아닌 실질적이고 준비하는 통일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독일과 우리나라의 교류가 생각보다는 미비하다는 인상을 깊게 갖게 되었다. 앞으로 독일과 우리나라의 교류가 더욱 활발하게되었으면 한다. 그러기위해서 독일에 대한 많은 관심은 물론,우리문화가 확발히 독일로 확산되었으면 한다. 또한 독일인이 여행을 많이 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관광지도독일에 많이 알려졌으면 하고, 2006년 월드컵개최지가 독일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가 20002년 월드컵개최지이기 때문에 이것을 기회로 더욱 많은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바래본다. [인상깊은구절] 앞으로 구동독과 구서독 주민이 서로의 나쁜 점보다는 좋은 점에 자신을 동화시키면서 출신 지역에 상관없이 공동의 미래를 가꾸어 나가도록 독려하는 것이 통일 독일의 숙제 임에는 분명하다. 그렇지만 구동독 주민에게서 점차 구서독의 영향을 받아 쾌락주의에 빠지고 노동을 경시하며 사회 규범을 어길 수 있다는 풍조가 싹트고 있는 것도 지금의 현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