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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아파 소처럼 엉엉 소리내어 울었다. 차마 이 이야기는 동화라고 말하기도 모호한 처절한 아픔을 담은 소설이다. 더 슬픈건 실제 일어난 경험담을 바탕으로 쓰여졌다는 점이다. 이 세상에 부모를 잃은 모든 누리들을 위해 어른들은 반드시 읽어야 하는 그런 아주아주아주 마음 아픈책. '엄마를 부탁해'가 헌신적은 우리의 어머니 이야기를 담았다면 '누리야 누리야'는 단 하나밖에 없는 착한 내딸의 이야기다.
아홉살 누리는 병으로 누운 아버지를 잃었고 어머니마져 집을 떠나 고아가 되고 만다. 찔레꽃마을 사람들은 그런 누리를 고아원에 보내려하지만 누리는 엄마를 찾을것이라는 믿음하나로 무작정 서울로 상경한다. 시시때때로 그녀에게 강자언니처럼 좋은 사람이 다가와 보호를 해줄때도 있지만 점박이 아저씨처럼 아이를 꿰어 곡예를시켜 돈벌이로 이용되기도 했다. 인생의 고난이란 고난은 다 당한것 같이 살았다. 누리는 겨우 열두살의 아이일 뿐인데. 엄마를 찾고싶었던것 뿐인데. 영발오빠의 헌신적인 보살핌과 강자언니와의 재회. 이들의 결혼으로 태어난 작고 귀여운 아이는 누리의 희망이었지만 그 아이 역시 병으로 세상을 등지고만다. 누리는 더이상 그녀의 이웃에게 신세질수 없어 집을 나오고 야간학교와 공장 여공의 일을 병행하며 고단한 일상을 보낸다. 처절할 정도로 돈을 아껴 아이의 병원비를 보태고 싶었던 누리는 같은공장에서 일하는 진숙언니에게 마지못해 빌려주는 돈마져 떼이고 절망에 빠진다. 공장은 망하고 월급은 받지 못한채로 공장장에게 맞아 계단에서 넘어진 그녀는 병원에 입원하지만 병원비를 값을 길이 없다. 마음좋은 병원장은 누리의 사연을 듣고 그녀의 병원비를 감해주고 누고할배를 도울수 있도록 일자리를 마련해준다. 고집불통 할배의 마음을 너그럽게 이해하고 보듬는 누리에게 노인도 마음을 열고 누리를 손녀처럼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야간학교를 다니고 주간에는 누고할배를 돌보지만 누리는 행복하다. 같은 하늘아래 엄마가 어딘가에 살고 있을것이라는 희망을 안고있기 때문이다. 엄마와 딸의 인연은 필연이라고 해야 맞다. 누고할배와 살고 있는 집에서 멀지않은 곳에 그녀의 엄마가 살고 있었던 것이다. 첫눈에 누리를 엄마임을 알아보지만 엄마는 그녀를 알아보지 못했다. 교통사고후 기억상실증에 걸린 엄마는 이미 다른남자의 아내요, 훈이와 솔이의 엄마였다. 속깊은 누리는 엄마를 찾지 않는다. 엄마에게는 이미 새로운 가족이 있고 누리가 나타난것을 알면 그 가정에 어떤 풍파가 일지 모르는 일이다. 몇날 며칠을 슬픔에 젖어 울고 아팠지만 마음을 정리하는 누리. 마침 누리엄마는 부산으로 이사를 가게되고 마지막으로 누리에게 인사를 하러온다. 긍정적인 누리는 그런 엄마를 이해하며 털고 일어난다. 열아홉 누리.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는 날. 박영발의 전국미술대전 입상소식과 함께 강자를 그리워한다. 엄마 또한 그립다. 떠난 엄마를 더이상 찾지 않지만 그것이 엄마를 위한 길임을 아는 누리다.
그런데 진짜 반전은 후기에 있다. 처음 이 긴 장문의 편지를 양귀자 선생에게 보냈던 누리를 알던 여인은 사실 누리의 엄마였던 것이다. 딸자식을 알아보지 못하는 차마 못난 어미는 이렇게 해서라도 딸에게 속죄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마지막 엄마의 편지는 작가가 손보지 않은 상태, 원문 그대로 책에 실렸다. 엄마 또한 결국 누리를 알아봤지만 차마 데려올수 없었다고. 마지막으로 누리의 얼굴이 보고 싶어서 누고할배 집에 갔을때 엄마는 알아버렸다. 누리가 자신이 엄마임을 알았다는 것을.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헤아릴수도 없다. 누리의 못난 엄마로부터 이 길고긴 이야기가 작가에게 전해지기까지.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실제이야기가 책속에 있다. 정말 가슴아픈 이야기가.
오늘도 나는 딸이 물컵을 매트리스에 엎어 불같이 화를 냈는데... 이렇게 행복하면서도 행복한줄 모르고 아이들에게 살갑게 대하지 못하는 나를 후회하는데 누리는... 우리의 누리는... 참 말로 다 못할 심정으로. 미안해 누리야. 안아주지 못해서.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못난 엄마라서 미안하다.
사랑한다. 내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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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야 누리야』 독후감 『누리야 누리야』를 읽으면서 처음에는 제목이 무슨 뜻일지 궁금했다. 책을 읽기 시작하자 주인공이 겪는 여러 가지 일들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주인공이 힘든 상황을 겪을 때는 나도 함께 속상했고, 기쁜 일이 생길 때는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특히 가족들이 서로를 걱정하고 아끼는 모습이 가장 인상 깊었다. 가족은 항상 내 곁에 있어서 소중함을 잘 느끼지 못할 때가 많은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가족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사람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도우며 살아간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힘든 일이 생겨도 주변 사람들의 응원과 따뜻한 말 한마디가 큰 용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남았다. 나도 친구가 어려운 일을 겪고 있다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먼저 다가가 위로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은 친절이라도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이 알려 준 것 같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도 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가끔 부모님이나 형제에게 짜증을 내거나 고마운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할 때가 있었다. 하지만 가족은 언제나 나를 믿어 주고 응원해 주는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앞으로는 가족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자주 하고, 집안일도 먼저 도우면서 행동으로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 『누리야 누리야』는 재미뿐만 아니라 가족의 사랑, 배려, 희망의 소중함까지 생각하게 해 준 책이었다. 읽는 동안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고, 책을 덮은 뒤에도 오랫동안 내용이 기억에 남았다. 앞으로도 이런 감동적인 책을 많이 읽으며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친구들에게도 꼭 한번 읽어 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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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야누리야를 친구의 추천으로읽다 끝자락에 있는 작가의 말에서 누리야누리야가 실화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중간에선 그냥 소설인줄 알았었다. 어디선가 누리언니가 나타날것같았다. 누리언니를 만나면 이 책을 소개해줄거다. 그리고 언니가 만났던 강자언니, 영발오빠, 이제 언니가 됐을 미애언니등 언니가 보고싶은 사람들을 찾아줄것이다. 모두 서로를 보고싶어할것이기 때문이다. 누리언니! 잘지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