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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기울이자 '세 형제와 신기한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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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작은 아이에게 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른의 잔소리가 먼저 입에서 튀어나오는 걸 참느라 힘들었다. 아이가 어떻게 느끼는지가 중요한데 내 마음이 내 말이 먼저 나가는 걸 꾹 참았다.   일본 도호쿠 지방에 전하는 옛날 이야기로 세 형제와 아픈 어머니의 이야기다. 우리가 흔히 아는 효자 아이에 대한 이야기인데 조금 접근이 다르다. 어느 날 아픈 어머니가 깊은 산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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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작은 아이에게 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른의 잔소리가 먼저 입에서 튀어나오는 걸 참느라 힘들었다. 아이가 어떻게 느끼는지가 중요한데 내 마음이 내 말이 먼저 나가는 걸 꾹 참았다.

 

일본 도호쿠 지방에 전하는 옛날 이야기로 세 형제와 아픈 어머니의 이야기다. 우리가 흔히 아는 효자 아이에 대한 이야기인데 조금 접근이 다르다. 어느 날 아픈 어머니가 깊은 산 속에 열린 배가 먹고 싶다고 말하자, 세 아들이 차례로 배를 따러 가는 내용이다.

 

첫째 다로가 먼저 출발한다. 산 속에 들어가자 커다랗고 오래된 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있는 할머니를 만나는데, '목이 마르니 물 좀 떠다 주지 않겠니?' 라고 부탁하지만 바쁘다고 거절한다.

할머니는 세 갈래 길에 대나무 세 그루 있는데 '이리 와 사그락사그락' 하고 우는 대나무 쪽으로 가라고 말한다. 다로가 길을 가는데 정말 대나무 세 그루가 있는데, 가운데 대나무는 '이리 와 사그락사그락' 하지만 오른쪽과 왼쪽의 대나무는 '이리 오지 마 서그럭서그럭' 소리가 난다. 그런데 다로는 할머니의 말을 잊고 오른쪽 길로 간다.

가다 보니 둥지를 파는 새를 만나는데 '이리 오지 마 뚝뚝' 하고 말하지만 그래도 그 길로 가는데

커다란 나무에 매달린 조롱박이 '이리 오지 마 덜겅덜겅' 하고 말한다. 그래도 꿋꿋하게 그 길로 간 다로는 커다란 늪에 있는 배 나무에 배가 열린 걸 보고 배를 열심히 따는데 늪에 사는 괴물이 다로의 그림자를 보고 나타나 다로를 꿀꺽 삼킨다.

 

다로가 돌아오지 않자 둘째 지로가 출발한다. 지로는 목이 마른 할머니의 부탁을 거절하고, 왼쪽 대나무 길로 들어서고, 새와 조롱박의 말도 무시하고 늪의 배를 따다가 역시나 늪의 괴물이 지로를 꿀꺽 삼킨다.

 

두 형이 돌아오지 않자 셋째 시부로가 출발한다. 시부로는 목이 마른 할머니에게 개울 물을 떠다 주자 할머니는 잘 드는 칼과 이 빠진 빨강 밥그릇을 선물로 준다. 시부로는 가운데 대나무의 말을 듣고 '이리 와' 길로 가자, 새는 '이리 와  똑똑' 조롱박은 '이리 와 달강달강'이라고 말한다. 드디어 늪에 도착했는데, 배나무의 배들이 노래를 한다. 

'동쪽 가지는 무서워 서쪽 가지는 위험해 북쪽 가지는 그림자가 비치지 남쪽 가지에 올라라 달랑달랑 달랑달랑'

시부로는 배의 이야기를 듣고 남쪽 가지로 올라가 배를 많이 땄으나 내려오면서 다른 가지를 딛는 바람에 늪에 그림자가 비치고 괴물이 덤벼든다. 할머니가 주신 칼로 괴물을 베자 괴물은 흐믈흐물 녹아서 죽는다. 살려달라는 가느다란 소리가 들려 괴물의 배에서 다로와 지로를 꺼내고 할머니가 주신 밥그릇으로 물을 먹여 형들을 살린다.

 

세 형제는 돌아오는 길에 할머니가 보이지 않자 나무그루터기에 배를 선물로 놓아두고 집으로 돌아가고, 어머니의 병이 낫고 행복하게 잘 살다는 이야기다.

 

이야기 자체는 흔히 아는 내용이다. 마치 아기 돼지 삼형제를 보는듯.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할머니와 대나무, 새, 조롱박 그리고 배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 시부로는 살지만 모든 말들을 안 들은 다로와 지로는 위험한 순간에 처한다. 우리는 언제나 선택의 길에 놓인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여유있게 보낼지 늦게 일어나서 서두를지, 점심은 뭘 먹을지 등등. 작가는 피할 수 없는 불운과 함께 세상이 선사하는 기회도 보여 준다고 하는데, 나는 좀더 세상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우리의 선택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물론 팔랑귀처럼 이리저리 휩쓸려도 곤란하지만 어른의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고 하니. 아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자꾸 제 말만 하는 작은아이에게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게 더 중요하다고 결국 한소리 했다.

s******a 2015.05.08. 신고 공감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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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형제와 신기한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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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형제와 신기한 배>는 일본 작가 히라노 다다시가 지은 아동 도서입니다. 우리나라 전래동화와 유사한 형식의 동화인데요. 왜 항상 첫째, 둘째는 어른들의 말을 잊고 셋째만이 올바르게 가는지 모르겠어요. 동화에서는 보면 언제나 그렇잖아요. ㅎㅎ   <세 형제와 신기한 배> 역시 병든 어머니가 먹고 싶어 하는 배를 구하러 세 형제가 길을 떠납니다. 하지만 첫째, 둘째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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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 형제와 신기한 배>는 일본 작가 히라노 다다시가 지은 아동 도서입니다. 우리나라 전래동화와 유사한 형식의 동화인데요. 왜 항상 첫째, 둘째는 어른들의 말을 잊고 셋째만이 올바르게 가는지 모르겠어요. 동화에서는 보면 언제나 그렇잖아요. ㅎㅎ

  <세 형제와 신기한 배> 역시 병든 어머니가 먹고 싶어 하는 배를 구하러 세 형제가 길을 떠납니다. 하지만 첫째, 둘째는 그만 다른 길로 가서 괴물에게 먹히게 되고, 셋째가 바른길로 가서 배도 따고 괴물에게 먹힌 형들도 구해냅니다.

 

 

 

  형제가 가져온 배를 먹고 어머니의 병은 씻은 듯이 낳고, 모두 행복하게 살게 되는 훈훈한 이야기!

  원하는 배를 얻는 과정에서 앞일을 알려주는 할머니도 만나고, 말하는 동물과 식물, 그리고 물에 사는 무서운 괴물도 만나게 됩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이렇게 진실로 조언을 해주는 조언자도 만나게 되지만, 그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그리고 무서운 괴물을 만나게 되더라도 용감하게 맞서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결국 기회와 위기 모두 그것에 대항하는 우리의 몫이겠죠?

  그리고 형제는 막내를 도와준 할머니에게 배 몇 알을 남겨두고 오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도움을 받은 사람에 대한 보답, 감사해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살면서 얼마나 큰 덕목인지 아이 스스로 읽으며 자연스럽게 깨달아 나가길 바랍니다.

 

 

 

  아이에게 느낀 점을 말해보라고 하니 세 가지로 이야기합니다. '1. 나이 많은 어른들의 말을 잘 들어야 되겠다, 2. 착한 아이에게는 복이 오고, 기억력이 나쁜 아이에게는 불행이 오는 법, 3. 막내만 항상 주인공이다.'라고 말하네요. ㅎㅎ 나름 요점은 잘 파악한 거 같죠?

 

  "이리 와 달강달강", "사그락사그락', '서그럭서그럭', '덜겅덜겅' 예쁜 의성어도 참 많이 등장합니다. 아이 어릴 때 외할아버지가 자신을 업고 재워주며 "달강달강 우리 아기, 잘도 잔다 우리 아기~" 하며 자장가를 불러주었던 것을 아이는 과연 기억하고 있을까요?

  소박하지만 나름 세 형제의 모험을 다루고 있는, 아이와 저 모두 재미있게 읽은 책이랍니다. 

 

 

k*****u 2015.02.05.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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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형제와 신기한 배]세 형제의 선택은??
"[세 형제와 신기한 배]세 형제의 선택은??" 내용보기
어릴적 아이들에게 '옛날, 옛날에...'라고 말하면 눈이 말똥말똥해지고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해하며 귀를 기울입니다. 그건 자라면서뿐만 아니라 어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가 아닐런지. 옛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은 걸까요. 왠지 지어낸 이야기 같아도 끝까지 듣게 되고 중간에 살짝만 바꾸어도 새로운 이야기가 됩니다. 아이들보다 제가 더 좋아하는 길벗어린이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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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아이들에게 '옛날, 옛날에...'라고 말하면 눈이 말똥말똥해지고 어떤 이야기일까 궁금해하며 귀를 기울입니다. 그건 자라면서뿐만 아니라 어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가 아닐런지. 옛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은 걸까요. 왠지 지어낸 이야기 같아도 끝까지 듣게 되고 중간에 살짝만 바꾸어도 새로운 이야기가 됩니다. 아이들보다 제가 더 좋아하는 길벗어린이 옛이야기 시리즈 열다섯번째 이야기를 만납니다.

 
 

<세 형제와 신기한 배>는 일본작가의 작품입니다. 표지를 보면 우리나라 의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머리를 질끈 묶고있는 한 아이가 나무에 올라 배를 따려 합니다. 조금은 위험해 보입니다. 무엇때문에 저 높은 곳에 올라가 배를 따려는 것일까요. 그냥 먹으려고 하는 것은 아닌듯 합니다.

 

 

이 책의 이야기도 옛날 옛날에...라며 시작합니다.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세 형제. 몸이 아파 누워있는 어머니가 싶은 산 속에 열린 배가 먹고 싶다고 말합니다. 엉뚱한 친구들은 어머니의 말을 듣고 고개를 갸우뚱 합니다. 엄마가 아이들을 위험하게 산속에 혼자 보낼수 있는거냐고 말하네요. 아무리 먹고 싶어도 참아야하는건 아니냐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아이들은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다른 생각들도 충분히 할수 있습니다. 책을 읽고 느끼는 감정의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바라보는 방향이 조금 다를뿐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생각으로 출발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결국에는 서로 같은 것을 보는지도 모릅니다.

 

 

아프신 엄마가 배를 먹고 싶다고 말을 하니 첫째 다로가 길을 떠납니다. 우연히 만난 할머니가 이 빠진 빨강 밥그릇을 내밀려 물을 떠달라고 부탁합니다. 다로는 바쁘다고 말하며 그냥 지나칩니다. 엄마를 생각하며 빨리 배를 구하려는 마음이 먼저였던 것입니다. 아이들은 이 순간에도 정말 많은 말을 합니다. 그냥 가는 것이 맞다, 할머니에게 물을 먼저 떠드려야 한다는 등 자신들의 생각을 이야기 합니다. 단순히 재미있는 옛이야기가 아니라 그 안에서 자신의 생각을 하나씩 만들어 갑니다.

 

눈치 빠른 친구들은 세 형제에게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알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픈 엄마를 위해 길을 떠나는 아이들. 어린 아이들에게는 위험한 모험 같은 일일수도 있습니다. 그런 위험도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겨낼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 낯선 사람의 급박한 부탁을 받다는다면 어떨지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됩니다.

 

책을 함께 읽으며 우리의 생각을 강요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어른들은 답을 정해놓고 그 답에 맞춰 아이들이 생각하게 만듭니다. 어떤 것이 옳은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자신만의 생각으로 세 형제의 이야기를 이해해가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합니다. 

n******e 2015.0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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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형제와 신기한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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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형제와 신기한 배     세 형제와 신기한 배는 병든 어머니가 배가 드시고 싶어해서~ 어머니를 위해 깊은 산속에 열린 배를 구하러 떠나는 세 형제의 모험담은 담은 일본의 옛 이야기에요.         이야기속의 세 형제는 어머니을 위한 효심이 지극한 형제에요. 깊은 산속에 열린 배가 먹고 싶다는 어머니를 위해 먼저 첫째가 길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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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형제와 신기한 배

 

 

세 형제와 신기한 배는


병든 어머니가 배가 드시고 싶어해서~ 어머니를 위해

깊은 산속에 열린 배를 구하러 떠나는 세 형제의 모험담은 담은

일본의 옛 이야기에요.


 

 

 

 

이야기속의 세 형제는 어머니을 위한

효심이 지극한 형제에요.


깊은 산속에 열린 배가 먹고 싶다는 어머니를 위해

먼저 첫째가 길을 떠납니다.




 

 

 

 

깊은 산속의 배를 찾으러 떠난 형제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모험담을 담은 이야기이니~

그냥 편안하게 배를 구할 수는 없겠죠? ^^;


배를 따러 가는 길에 형제들은

모두 커다란 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있는 할머니를 만나요.


할머니는 몰이 마르다면서 물을 떠다 달라고 하죠.


세 형제는 모두 할머니에게 물을 떠다 드렸을까요?


안타깝게도 첫째와 둘째는 할머니께 물을 떠다드리지 않고

바쁘다며~ 걸음을 재촉해요.



 

 

 

그래도 할머니는 세 형제 모두에게

길을 알려줍니다.


세 갈래 길에 서 있는 세 그루 대나무 중에서

" 이리 와 사그락사그락"

하고 우는 쪽으로 가라고요.

그리고 새와 조롱박이 따라 오지 말라고 경고하는데도

첫째와 둘째는 듣지 않고 계속해서 길을 갑니다.



 

 

 

 

 

첫째, 둘째와 달리 막내는 할머니께 물을 떠다드려요.

할머니는 가는 길을 알려주고

잘 드는 칼과 이 빠진 빨강 밥그릇을 셋째에게 줍니다.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새와 조롱박의 경고를 무시했던

첫째와 둘째는 배를 따지 못하고

괴물이 삼켜 버려요.


하지만, 걱정하진 마세요.


셋째가 있으니까요..^^


세째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귀담아 잘 듣고

새와 조롱박의 경고도 들어 배가 있는 곳에 무사히 도착하고

배를 따 올 수 있었어요.

 

 

 

 

첫째, 둘째와 달리 막내는 할머니께 물을 떠다드려요.

할머니는 가는 길을 알려주고

잘 드는 칼과 이 빠진 빨강 밥그릇을 셋째에게 줍니다.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새와 조롱박의 경고를 무시했던

첫째와 둘째는 배를 따지 못하고

괴물이 삼켜 버려요.


하지만, 걱정하진 마세요.


셋째가 있으니까요..^^


세째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귀담아 잘 듣고

새와 조롱박의 경고도 들어 배가 있는 곳에 무사히 도착하고

배를 따 올 수 있었어요.

 

i******4 2015.02.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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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한 세형제의 모험이야기[세형제와 신기한 배]
"흥미진진한 세형제의 모험이야기[세형제와 신기한 배]" 내용보기
이야기 제목을 보면서 삼형제가 등장하는 동화들을 저절로 떠올리게 되었어요.신기한 배라고 해서 교통수단으로 쓰이는 배인가 했는데제목의 배가 타는 배가 아닌 먹는배라는 사실은 책을 보고 알았네요.ㅋㅋ어머니가 병이 들어 배가 먹고 싶다고 하니 세형제가 배를 찾아 떠나게 되요.첫째 다로가 먼저 배를 찾으러 가는데 가는길에 할머니 한분을 만나게 된답니다.그런데 이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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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제목을 보면서 삼형제가 등장하는 동화들을 저절로 떠올리게 되었어요.

신기한 배라고 해서 교통수단으로 쓰이는 배인가 했는데

제목의 배가 타는 배가 아닌 먹는배라는 사실은 책을 보고 알았네요.

ㅋㅋ




어머니가 병이 들어 배가 먹고 싶다고 하니 세형제가 배를 찾아 떠나게 되요.

첫째 다로가 먼저 배를 찾으러 가는데 가는길에 할머니 한분을 만나게 된답니다.

그런데 이 할머니가 물을 떠달라고 하네요.

엄마에게 배를 따주는 일에만 집중한 첫째는 

할머니의 부탁을 거절해요.

그런데도 할머니는 첫째에게 새갈래길에서 

'이리 와 사그락 사그락' 하는 길로 가라고 아주 친절하게 알려준답니다. 





그런데 첫째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새까맣게 까먹고 엉뚱한 길로 가게 되죠.

딱다구리가 '이리 오지마 뚝뚝' 길을 알려주고 

조롱박이'이리 오지마 덜겅덜겅' 하고 길을 알려주는데도 모두 무시하고 가요, 

그래서 결국엔 괴물에게 잡아먹히게 되구요.




둘째 지로도 첫째와 똑같은 일을 겪게 되는데 

역시나 막내 사부로는 할머니에게 친절을 베풀고 칼이랑 이빠진 그릇을 선물로 받기까지 하면서

괴물을 물리치고 어머니에게 드릴 배도 따고 형들도 구하게 된다는 전형적인 세형제 이야기에요.


이야기를 읽다보면 꼭 말을 배우는 것처럼 똑같은 문장들을 반복하게 되는데 

이제 막 한글을 깨친 아이들에게 책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 줄거 같은 그림책이네요.

그림채가 참 독특하고 이야기와 썩 잘 어울려서 이야기를 한층 더 흥미롭게 만들어주구요.

어딘지 참 소박하고 다정다감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드네요,


첫째나 둘째의 어리석음을 우리 아이들은 잘 이해했을까요?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지금 눈앞에서 더 급하게 도움을 바라는 사람을 

모른척 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요.

그리고 자연에게서 길을 찾을 수 있는 지혜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좋은 일은 결국 좋은 일로 되돌아 온다는 걸 

우리 아이들이 세형제의 흥미로운 모험 이야기를 통해 저절로 알게 되면 좋겠어여!^^


그런데 참 왜 신기한 배라고 하냐구요?

이미 다 알려드렸잖아요^^



k*******7 2015.0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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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잘 듣다”란 뭘까? (세 형제와 신기한 배)
"“말을 잘 듣다”란 뭘까? (세 형제와 신기한 배)" 내용보기
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791“말을 잘 듣다”란 뭘까?― 세 형제와 신기한 배 히라노 다다시 글·오다 다이하치 그림/이기웅 옮김 길벗어린이, 2015.1.30.  어릴 적부터 “말을 잘 듣다”란 말을 늘 생각합니다. 쓰기로는 똑같이 ‘듣다’이지만, 이 ‘듣다’에는 여러 뜻이 있어요. 그냥 소리가 귀에 들어오는 일도 ‘듣다’요, 남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는 몸짓도 ‘듣다’이며, 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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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791


“말을 잘 듣다”란 뭘까?
― 세 형제와 신기한 배
 히라노 다다시 글·오다 다이하치 그림/이기웅 옮김
 길벗어린이, 2015.1.30.


  어릴 적부터 “말을 잘 듣다”란 말을 늘 생각합니다. 쓰기로는 똑같이 ‘듣다’이지만, 이 ‘듣다’에는 여러 뜻이 있어요. 그냥 소리가 귀에 들어오는 일도 ‘듣다’요, 남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는 몸짓도 ‘듣다’이며, 남이 하는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움직일 적에도 ‘듣다’입니다.

  이밖에 “말을 안 듣는 기계”라든지 “기쁜 일이 있다고 들었어”라든지 “꾸중을 듣다”라든지 “약이 잘 듣는다”처럼 쓰는 ‘듣다’입니다.

  이런 여러 가지 ‘듣다’ 가운데 “말을 잘 듣다”를 어느 자리에 으레 쓸까요? 어른은 아이가 “말을 고분고분 잘 듣기”를 바랄까요, 아니면 “누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 들을 줄 알기”를 바랄까요? 그리고 우리 어른은 아이가 하는 말을 얼마나 “잘 들으면”서 함께 살아갈는지요?


커다랗고 오래된 나무 그루터기에 할머니가 앉아 있었습니다. 할머니가 다로를 보더니 이 빠진 빨강 밥그릇을 내밀며 말했습니다. “목이 말라 못 견디겠구나. 미안하지만 물 좀 떠다 주지 않겠니?” “싫어요. 난 지금 바쁘다고요.” “어딜 그리 바삐 가는 게냐?” “배 따러 가요.” (3쪽)


  일본 옛이야기를 담아낸 그림책 《세 형제와 신기한 배》(히라노 다다시·오다 다이하치/이기웅 옮김, 길벗어린이, 2015)를 읽습니다. 이 그림책에는 다섯 사람이 나오고, 여러 숲이웃이 나옵니다. 먼저 아픈 어머니가 나오고, 어머니를 돌볼 줄 아는 세 아이가 나옵니다. 다만 세 아이는 어머니를 돌볼 만큼 자라기는 했으나 철은 좀 덜 들었습니다. 여기에 숲할매가 나오지요.

  세 아이는 아픈 어머니를 낫게 하고 싶어서 숲으로 배를 얻으러 갑니다. 아픈 몸을 감쪽같이 씻어 주는 대단한 배가 숲에 있다지요.

  먼저 큰아이가 길을 나서요. 씩씩하게 숲으로 접어들 즈음 큰아이는 숲할매를 만나요. 큰아이는 숲할매가 물 한 그릇 떠다 달라는 말을 “안 듣”습니다. 어머니가 아파서 어머니를 걱정하며 길을 나섰는데, 숲이웃인 할머니가 목이 마르다며 물 한 그릇을 바랄 적에 바쁘다면서 고개를 홱 돌려요.


지로는 세 갈래 길에 이르자 할머니 말을 잊고 대나무가 “이리 오지 마 서그럭서그럭.” 하고 우는 왼쪽 길로 갔습니다. 그러자 새가 둥지를 파면서 “이리 오지 마 뚝뚝.” 하고 울었습니다. 그래도 지로가 자꾸 가니까, 커다란 나무에 매달린 조롱박이 “이리 오지 마 덜겅덜겅.” 하고 울었습니다. (16쪽)


  숲할매한테 고개를 홱 돌린 큰아이는 숲으로 깊이 접어든 뒤에 “아무 말도 듣지 않”습니다. 나무가, 새가, 조롱박이 큰아이한테 ‘그리로 가면 안 돼. 그쪽은 네가 갈 길이 아니란다.’ 하고 알려주지만, 어떤 “말도 안 듣”습니다. 그저 제멋대로 나아갑니다.

  이다음으로 둘째도 첫째처럼 제멋대로예요. 마지막으로 셋째는 제멋대로 굴지 않습니다. 바쁘더라도 곁을 살피고, 도울 일이 있으면 돕습니다. 무엇보다도 셋째는 “말을 잘 듣”습니다.


“그렇구나. 참 고마운 말인걸.” 사부로는 배가 알려준 대로 남쪽 가지에 올라가 맛있어 보이는 배를 잔뜩 땄습니다. 그런데, (29쪽)


  우리가 삶을 새롭게 가꾸면서 하루를 지을 적에는 우리 나름대로 우리 몸(힘)에 맞는 일을 찾아야 합니다. 남이 하라는 대로 섣불리 따라가다가는 지치거나 나가떨어지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는 판에 곁에서 도와주려고 하는 목소리나 손길이 있다면, 가만히 귀여겨들을 수 있어야지 싶어요. 무엇이 무엇인가 하는 대목을 차근차근 듣고서 생각해 보아야겠지요.

  낯선 곳으로 길을 나설 적에 아무한테도 길을 안 묻고 내 맘대로 갈 수 있습니다. 길을 잃든 헤매든 맴돌이를 하든 쳇바퀴돌이를 하든 대수롭지 않습니다. 때로는 가시밭길이어도 씩씩하게 헤쳐 나아가 보기도 해야 합니다. 다만 “곁에서 하는 말을 못 듣는” 몸짓이라면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목소리도 못 듣는” 몸짓이 될 수 있어요. 아무렇게나 나아가는 몸짓이 아닌, 여러 목소리를 고루 ‘들어’ 보고서 제대로 생각을 지핀 다음, 차근차근 한 걸음씩 나아갈 줄 알아야지 싶습니다.

  그림책 《세 형제와 신기한 배》는 예부터 어버이가 아이한테 물려주고 싶은 슬기 가운데 ‘듣기’를 넌지시 알려주려는 뜻을 담았지 싶습니다. 어머니가 아프다는 목소리를 들었다면, 숲에서 나무랑 새랑 풀꽃이랑 풀벌레랑 뭇목숨이 들려주는 소리도 들을 줄 알기를 바라는 뜻을 아이가 재미있게 알아차리기를 바라며 지은 이야기이지 싶어요. 그리고 어머니(또는 아버지)가 아픈 줄 안다면, 우리 곁 다른 이웃도 살필 줄 아는 눈썰미, 곧 ‘아프다고 말하는 이웃 목소리’에 마음을 기울여 들을 줄 알기를 바라는 뜻도 담았을 테고요.

  귀를 기울여 봐요. 겨울이 지나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귀를 쫑긋 세워 봐요. 멧등성이 너머로 떠오르는 해님이 포근한 볕을 흩뿌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다시 귀를 가만히 대 봐요. 곁님 숨소리하고 아이들 숨소리를 들어요. 그리고 우리 마음속에서 흐르는 사랑소리를 고이 들어요. 2018.2.14.물.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시골에서 그림책 읽기)




h*******e 2018.0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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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형제와 신기한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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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형제와 신기한 배.. 일본의 옛날 이야기이지만 우리나라 옛 이야기같다. 어머니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배를 구하러 간 세 형제.  첫째와 둘째는 올바른 길로 가라는 할머니의 가르침도 무시한체 고집을 세우다 괴물에게 잡히게 되고 . 현명한 셋째는 도움을 구하는 할머니를 돕고 할머니의 가르침을  따라 배를 구하기 위해 나서게 되고 그 결과 현명한 지혜로 배도 얻고,  괴물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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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형제와 신기한 배..

일본의 옛날 이야기이지만 우리나라 옛 이야기같다. 어머니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배를 구하러 간 세 형제.  첫째와 둘째는 올바른 길로 가라는 할머니의 가르침도 무시한체 고집을 세우다 괴물에게 잡히게 되고 . 현명한 셋째는 도움을 구하는 할머니를 돕고 할머니의 가르침을  따라 배를 구하기 위해 나서게 되고 그 결과 현명한 지혜로 배도 얻고,  괴물에게 잡힌 두 형님도 구하였다는 이야기.... 막내는 현명한 판단으로 어머니와 형제까지 살리는데.  그 뒤에 거창한 결말은 없다. 배를 먹고 싶은 어머니에게 배를 따다 주었고... 형제들은 사이 좋게 지내는 평범한 결말.... 평범함이 행복인가보다.   그런데 옛 이야기에서는 아기 돼지 삼형제나  흥부 놀부,  장화신은 고양이 처럼  왜 막내가 가장 성격도 좋고 지혜도 가지고 있을까?  괜한 딴지를 걸어보고 싶은 책 .....  

b*****k 2015.02.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