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10.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언어는 곧 나의 경험, 삶
" 언어는 곧 나의 경험, 삶 " 내용보기
#다른우주의문법#백승주#김영사#2025 #인문학이 책에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고  있는 언어에 대한 서사가 담겨있다유치원교사로 그림책에 관심이 많아 자연스레 문해력에 대한 책도 찾아보곤 하는데 <다른 우주의 문법>이라는 제목에 내가 모르는 다른 해석이 있을까하는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책은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에 대한 저자의 학문적 의문으로 시작된다 p.10 언어는 공
" 언어는 곧 나의 경험, 삶 " 내용보기

#다른우주의문법

#백승주

#김영사

#2025 

#인문학

이 책에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고  있는 언어에 대한 서사가 담겨있다

유치원교사로 그림책에 관심이 많아 자연스레 문해력에 대한 책도 찾아보곤 하는데 <다른 우주의 문법>이라는 제목에 내가 모르는 다른 해석이 있을까하는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책은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에 대한 저자의 학문적 의문으로 시작된다 

p.10 언어는 공간이 없는 점과도 같다. 그 점은 접속지점에 불과하다. 하지만 우리의 경험이 그 지점과 만나는 순간, 이 점은 우주가 되어 이 세계를 만든다

--------------------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일까?' 아리송했는데 전철우사거리 이야기에서 `아 맞아 그래!!`

--------------------

내가 살고 있는 충주에도 예전에 후렌♡♡ 호텔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호텔 더베♡♡ 로 바뀌었지만 그 쪽을 지나가거나 거기에서 결혼식이 있을 때 그 장소를 설명하는 나의 입에선 언제나 후렌♡♡가 나온다 

-------------------------

저자의 말처럼 지금껏 내가 인지하고 있지 못했지만 "언어란 많은 사람의 경험이 중첩되어 구성된 상상의 사회적 공간이 단순히 지시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으로 구축되는 것이다" 라는 생각에 동의한다 

또한 <개념이 현실을 만든다> 라는 이야기를 하며 조개껍데기, 맥주, 커다란 원형 돌바퀴, 부식된 동그란 작은 금속, 낡은 종이, 디지털신호의 공통점으로 화폐라는 개념을 대입하면 공통점이 납득이 된다는 이야기  그리고 인서울 이야기도 인상깊다 

이렇듯 소리에서 문법으로, 의미에서 맥락까지 언어가 세계를 짓고 삶을 반영하고 다시 현실을 창조하는 복작 미묘한 언어세계 

나는 오늘도 다양한 책을 통해 그리고 사회적 관계를 맺고 있는 가족, 다양한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 복잡 미묘한 세계에  빠져든다 

이 복잡 미묘한 언어세계가 궁금하다면 얼른 이 책을 펼쳐보시길 바란다 

p. 183

단어를 익히는 것은 양육자와 아이가 서로를 조율하며 새로운 사회,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이고 단어는 그 과정의 산물이다 

#북스타그램

#독서

#독서모임

#서평단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독서모임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d********2 2025.11.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언어의 문을 열면, 또 다른 우주가 시작된다
"언어의 문을 열면, 또 다른 우주가 시작된다" 내용보기
언어학에 픽션을 더한 이 책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가볍게 뛰어넘는다. 읽다 보면 몽환적인 기분마저 든다. 언어학적 접근은 마치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어려워 헉, 하게 되지만 절묘하게 섞여 있는 픽션 덕분에 뇌가 “이거 어렵지 않은데?” 하고 잠시 착각하게 만든다. 이해가 막 복잡해질 때쯤 자연스럽게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는 구성도 기가 막히다.결국 ‘너무 어려운데 어찌
"언어의 문을 열면, 또 다른 우주가 시작된다" 내용보기

언어학에 픽션을 더한 이 책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가볍게 뛰어넘는다. 읽다 보면 몽환적인 기분마저 든다. 언어학적 접근은 마치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어려워 헉, 하게 되지만 절묘하게 섞여 있는 픽션 덕분에 뇌가 “이거 어렵지 않은데?” 하고 잠시 착각하게 만든다. 이해가 막 복잡해질 때쯤 자연스럽게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는 구성도 기가 막히다.

결국 ‘너무 어려운데 어찌저찌 이해해서 내 언어에 대한 감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것 같은’ 뿌듯함을 선사하는 책이다.


얼마 전 나는 ‘그림책(설화) 작가 양성과정’을 수강한 적이 있다.

(건강과 여러 현실적인 이유로 중도 하차하긴 했지만 ㅠ)

충주 지역의 설화를 조사해 14~16쪽 분량의 그림책용 글을 쓰고, 직접 그림을 그려 더미북까지 만드는 과정이었는데, 전설 같은 이야기를 가지고 어떻게 흥미로운 그림책 한 권을 만들어낼지 머리를 굴리고 또 굴리던 시간이 있었다.


그때의 고민이 4장 ‘바람의 음운론’의 인어 이야기에서 그대로 떠올랐다. 제주에서 인어가 다쳐 목욕을 하고 완치되었다는 짤막한 설화를, 새로운 인종의 발견과 그들의 언어 연구라는 서사로 확장해낸 작가의 상상력은 정말 감탄스러웠다.


책에는 호주의 원주민이나 인어들과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그들을 ‘사람’으로 인정하지 않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 부분을 읽으며,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는 건 단순한 말의 문제가 아니라 정서적 교류의 문제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언어를 쓰고 있어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면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으니까.

대표적인 예가 바로 ‘사춘기 아이들과의 대화’ 아닐까. 요즘 아이들 말 속에 섞여 있는 신조어는 의미와 뉘앙스마저 모호하게 만든다.


“단어는 현실을 만들어내고 현실은 다시 개념으로 순환된다.

자신의 꼬리를 먹어 세상을 창조하는 뱀, 우로보로스는 여기에 있다.” (p.230)


저자는 사전 속 단어는 변화가 거의 없지만, 사전 밖 세계에서는 수많은 말들이 생기고 사라진다고 말한다. 우리가 흔히 ‘신조어’라고 부르는 그 말들이다.

누가 처음 만들었는지도 모른 채 자연스럽게 쓰고 있는 “인서울” 같은 단어 예시는, 한 단어가 사람의 사고와 감정을 어떻게 프레이밍하는지 새삼 일깨워준다. 긍정도, 부정도 단어의 힘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다른 우주의 문법』은 언어학의 기본 개념만 놓고 보면 꽤 어렵다.

하지만 언어의 본질을 궁금하게 만드는 힘을 가진 책이다.

다시 읽으면 또 새로운 층위가 보일 것 같은, 양파 같은 책.


김영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쓴 서평이지만,

독자로서의 솔직한 감탄과 즐거움을 담았다.


#김영사 
#다른우주의문법
#백승주
#도서지원
#주책바가지
#독서모임
YES마니아 : 로얄 y******1 2025.11.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