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 엄마한테 난 그리 예쁜 딸은 아닐 듯 싶다. 크게 요리를 돕는 것도 아니면서 메뉴 선정에서부터 맛감별까지 시시콜콜 말이 많으니 시어머니가 따로 없다 하시며 가끔은 역정을 내실 때도 있다. 어머니는 자타가 공인하는 솜씨 있는 요리사이지만, 사실 메뉴의 폭은 그리 넓지 않다. 그건 어머니가 요리를 못하셔서가 아니라 새로운 요리를 시도하지 않으셔서 그럴 뿐이다. 비싼 돈주고 요리 강습을 받을 필요도 없다. 좋은 책에서 얼마든지 쓸모있는 힌트를 얻을 수 있으니까.. 그래서 난 가끔 이런 요리책을 보면서 새로운 요리를 주문하곤 한다. 사실 요리에 어려운 것은 없고 내 덕분에 새로운 요리를 먹으며 온가족이 화기애애해 질 수 수 있으니 이건 꿩먹고 알먹는 일이다. 한국요리에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할 뿐이다. 어렵지 않으니 지금이라도 한번 따라해 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