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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년 9월달에 산 순자엄마 책 이제야 리뷰를 작성한다. 순자엄마 유튜브를 쇼츠로 간간히 본 적은 있어도 구독한 적은 없다. 왜 구매했을까...? 아 마 도 제작년에 많이 힘들었나 보다. 내 기억상 새로 입사한 곳에서 엄청 기죽었던 모습이... 힘든 걸 누구한테 말하는 타입도 아닌지라 그때 내게 필요했던 건 괜찮다는 말이지 않았을까 싶은 이유다. 순자 엄마의 말처럼. 책의 내용은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다르지 않게 순자 엄마의 과거 시절 힘들었던 에피소드가 전반이며 그녀가 어떻게 이겨냈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다. 유달리 감명 깊은 내용이 있거나 하지는 않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책을 다 읽고난 후 기분이 한결 좋아졌다. 한편으로는 이런 기분이 오만함인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왜 그녀의 힘듦으로부터 내가 위안을 받는가? 아마도 나도, 나의 상황도 그녀가 불안했던 그때의 젊은 순자엄마와 동일하였으며 순자엄마로부터 나 역시도 그녀처럼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는지도 모른다. 이게 오만일 수 있고 아닐 수도 있겠지만 아직 이겨내지 못한 나로부터 순자엄마을 바라보았을땐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 모진 세월을 이겨내 지금은 활짝 웃고있으니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