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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 추정 단어로 인한 책 내용 전반적 신뢰도 낮아짐.
"'오타' 추정 단어로 인한 책 내용 전반적 신뢰도 낮아짐. " 내용보기
안녕하세요!전반적으로 '혁명'을 이해하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하지만 읽어 나가면서 ‘오타’로 추정되는 단어가 눈에 띄어 출판사의 성의없음과 도서 전체 내용에 의구심을 갖게되니 실망감이 듭니다.['오타' 추정 단어] 읽으실분들은 참고하세요.p.363. 상단 6줄. “설득할 수 없다.” → “설득할 수 없었다.”p.373. 상단 8줄. “러시아” → “소련”.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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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반적으로 '혁명'을 이해하는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하지만 읽어 나가면서 ‘오타’로 추정되는 단어가 눈에 띄어 출판사의 성의없음과 

도서 전체 내용에 의구심을 갖게되니 실망감이 듭니다.

['오타' 추정 단어] 읽으실분들은 참고하세요.

p.363. 상단 6줄. “설득할 수 없다.” → “설득할 수 없었다.”


p.373. 상단 8줄. “러시아” → “소련”.


p.384. 상단 15줄. “게오르그 키싱어” → “게오르크 키징거”.

물론 한국 언론도 ‘게오르그 키싱어’로 사용하고 있지만,

상단 14줄에 ‘하인리히 뤼브케’처럼 독일어를 그대로 번역했다면 일관성있게

‘게오르크 키징거’ 라고 쓰던지 혹은 괄호에 ‘게오르그 키싱어’로도 발음이라고

설명하는 것이 필요.


p.450. 하단 6줄. “그러나” → “그리고”.

의미는 통하지만 앞뒤 문맥상 ‘그리고’가 더 적절한 번역이라 판단됨.


p.494. 상단 7줄. “이루어지이다” → “이루어진다”.  끝.


 
YES마니아 : 플래티넘 c******t 2025.11.17. 신고 공감 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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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과 반동의 변증법, 혼란의 시대를 읽는 구조적 진단서
"혁명과 반동의 변증법, 혼란의 시대를 읽는 구조적 진단서" 내용보기
이 책은 단순한 역사서가 아닙니다. 이 책은 "우리가 왜 지금 이렇게 분노하고 분열되어 있는지에 대한 구조적 진단서"입니다. 자카리아는 인류의 역사를 '진보를 향한 혁명'과 그 속도에 적응하지 못한 세력의 '필연적인 반발(Backlash)'의 반복으로 규정합니다.파리드 자카리아의 저서 혁명의 시대는 단순한 역사적 서술을 넘어, 오늘날 전 세계가 직면한 분노와 분열의 원인을 규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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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한 역사서가 아닙니다. 이 책은 "우리가 왜 지금 이렇게 분노하고 분열되어 있는지에 대한 구조적 진단서"입니다. 자카리아는 인류의 역사를 '진보를 향한 혁명'과 그 속도에 적응하지 못한 세력의 '필연적인 반발(Backlash)'의 반복으로 규정합니다.


파리드 자카리아의 저서 혁명의 시대는 단순한 역사적 서술을 넘어, 오늘날 전 세계가 직면한 분노와 분열의 원인을 규명하는 구조적 진단서라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지난 400년의 인류 역사를 진보를 향한 혁명과 그 속도에 적응하지 못한 세력의 필연적인 반발이라는 변증법적 과정으로 해석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겪고 있는 정치적 양극화와 사회적 혼란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거대한 혁명의 파도 속에 있음을 역사적 맥락에서 명확히 보여줍니다.


책의 1부에서는 좋은 혁명과 나쁜 혁명의 기원을 추적하며, 근대 자유주의의 뿌리를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찾습니다. 자카리아는 네덜란드를 최초의 현대적 국가로 정의합니다. 네덜란드 혁명은 단순히 스페인으로부터의 독립을 쟁취한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상인과 시민이 중심이 된 공화국을 건설했고, 주식 시장을 발명했으며, 종교적 관용을 베풀고 지방 분권적인 정치 체제를 유지했습니다. 이것은 피를 부르는 급진적인 전복이 아니라, 경제적 실용주의와 타협을 통해 사회 시스템을 유연하게 바꾼 진화적 혁명이었습니다. 이러한 유산은 영국의 명예혁명으로 이어져 현대 서구 민주주의의 안정적인 토대가 되었습니다.

반면, 프랑스 혁명은 이상주의적 과격함이 낳은 비극으로 묘사됩니다. 과거의 모든 전통과 종교를 악으로 규정하고 이성만으로 사회를 완전히 새로 설계하려 했던 급진적 시도는, 결국 로베스피에르의 공포 정치와 나폴레옹이라는 독재자로 귀결되었습니다. 저자는 이 대목을 통해 오늘날 좌우를 막론하고 상대를 악마화하며 시스템 자체를 전복하려는 현대 포퓰리즘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프랑스 혁명의 실패는 혁명이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이상만을 좇을 때 얼마나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역사적 반면교사입니다.


2부에서는 현대 세계를 뒤흔드는 네 가지 거대한 혁명, 즉 세계화, 정보, 정체성, 지정학 혁명과 그에 따른 반작용을 분석합니다. 먼저 세계화 혁명은 전 지구적 빈곤을 줄이고 거대한 부를 창출했지만, 선진국 내부의 노동자 계급을 파괴하고 그들에게 지위의 상실감을 안겨주었습니다. 과거 존경받던 제조업 노동자들은 낙오자로 전락했고, 국경을 넘어 카르텔을 형성한 엘리트들에 대한 반감은 보호무역주의와 반이민 정서라는 강력한 반발로 이어졌습니다.

정보 혁명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의 민주화를 가져왔으나, 동시에 권위의 죽음을 초래했습니다. 누구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자 역설적으로 아무도 남의 말을 듣지 않게 된 것입니다. 기술은 사회를 연결하는 대신 알고리즘을 통해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끼리만 뭉치는 디지털 부족주의를 강화했고, 이는 객관적 진실을 무너뜨리며 정치를 이성적 토론의 장이 아닌 팬덤의 전쟁터로 만들었습니다.


가장 논쟁적인 정체성 혁명은 페미니즘, 성소수자 권리, 다문화주의 등 급진적인 사회 변화가 전통적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에게 안겨준 문화적 공포를 다룹니다. 진보 세력이 경제 문제보다 문화적 올바름에 집중할 때, 보수 세력은 이를 자신의 존재에 대한 실존적 위협으로 받아들이며 결집하게 됩니다. 즉, 현대 정치는 정책 대결이 아닌 정체성을 건 문화 전쟁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정학적 혁명은 미국 주도의 일극 체제가 끝나고 중국과 러시아 같은 수정주의 세력이 부상하면서 국제 질서가 힘의 논리로 회귀하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자카리아는 혁명이 가속화될수록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소외된 사람들의 반발은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강조합니다. 문제는 현대 정치가 이러한 반발을 통합하는 대신 증폭시키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해법은 급진적 개혁이 아닌 점진적 통합입니다. 그는 네덜란드와 영국의 사례처럼 혁명의 에너지를 수용하되, 그 속도를 조절하여 패배자들을 보듬는 보수적인 수단을 통한 자유주의적 목표 달성을 제안합니다.

이를 위해 세계화와 정보화의 수혜를 입은 엘리트들은 자신들의 성공이 온전히 개인의 능력이 아님을 인정하고 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또한 사회적 변화는 필요하지만 인간의 본성은 급격한 변화를 거부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정치가 변화의 방향을 유지하되 사람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속도를 조절하는 완충 장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이 책은 현재의 정치적 양극화를 이해하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저자는 역사를 ‘혁명과 반발’의 변증법으로 해석하며, 진정한 진보는 급진적 파괴가 아닌 점진적 통합에서 온다는 사실을 네덜란드와 영국의 사례로 증명합니다.

특히 이상주의에 치우친 프랑스 혁명의 실패와 실용주의적 영미권 혁명의 성공을 대조한 부분은, 보수적 안정성이야말로 자유주의적 이상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필수 토대임을 역설합니다. 오늘날의 포퓰리즘과 문화 전쟁 역시 변화의 속도에 대한 필연적 반작용임을 깨닫게 됩니다. 진보는 보수의 두려움을 이해하고 포용할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메시지는, 분열된 시대를 건너기 위한 지혜로운 나침반 역할을 할 것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1 2025.11.24. 신고 공감 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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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한복판에 서 있는 요즘 같은 시대에 모든 사람에게 권하고픈 책
"역사의 한복판에 서 있는 요즘 같은 시대에 모든 사람에게 권하고픈 책" 내용보기
책이 조금 두껍지만 정말 술술 잘 읽히고 줄 치면서 읽게 만드는 책. 최근에 생긴 여러 정치적 이슈를 생각하며 읽으면 훨씬 재미있는 책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정치적 사건으로 개인적인 삶조차 흔들리고 보니 혁명의 역사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에게 1차원적인 가름줄을 가지고  구분하지 않는 눈을 키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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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조금 두껍지만 정말 술술 잘 읽히고 줄 치면서 읽게 만드는 책. 
최근에 생긴 여러 정치적 이슈를 생각하며 읽으면 훨씬 재미있는 책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정치적 사건으로 개인적인 삶조차 흔들리고 보니 혁명의 역사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에게 1차원적인 가름줄을 가지고  구분하지 않는 눈을 키워줍니다. 
m*****o 2025.12.19.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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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어떻게 진보하고 왜 퇴보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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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파리올림픽 개막행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분명 앙트와네트 왕비였다. 그것도 잘린 목을 들고 노래하던. 스쳐지나가듯 잠깐이었지만 다른 모든 퍼포먼스를 잊을 만큼 충격적이었다.우리에겐 프랑스혁명에 희생된 비운의 왕비로만 알려진 앙트와네트가 아직도 미움받는 존재라니. 아무리 지은 죄가 크다해도 (그것도 길로틴형으로 죄값도 치른셈이다.) 일단 고인이 되면, 고인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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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파리올림픽 개막행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분명 앙트와네트 왕비였다. 그것도 잘린 목을 들고 노래하던. 스쳐지나가듯 잠깐이었지만 다른 모든 퍼포먼스를 잊을 만큼 충격적이었다.

우리에겐 프랑스혁명에 희생된 비운의 왕비로만 알려진 앙트와네트가 아직도 미움받는 존재라니. 아무리 지은 죄가 크다해도 (그것도 길로틴형으로 죄값도 치른셈이다.) 일단 고인이 되면, 고인을 모욕하는 걸 금기하는 우리의 시각으론 이해 불가였다.

게다가 200년도 더 지난일이 아닌가. 역시나 현지언론에서도 부정적인 피드백이 있긴했지만 대세는 아닌듯했다.

프랑스는 여태 혁명중인 건지. 그들은 여전히 길로틴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시간이 흐르며 충격도 유야무야 잊혔다.

그러다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그날의 충격이 되살아났다.


인도계 미국인이자 예일대와 하버드대에서 수학한 국제정치전문가인 저자는 지난 400년동안의 역사에서 큰 변화를 이끈 혁명을 네덜란드의 자유주의 혁명, 프랑스혁명, 영국의 명예혁명과 산업혁명, 21세기 정보혁명 등으로 나누고, 각각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원인을 규명한다.



이중 생각해보고 싶은 부분은 명예혁명과 산업혁명을 성공시킨 (저자의 관점에서) 영국과 상대적으로 성과가 미흡하다고 평가받는 프랑스 혁명이었다.



수십 년에 걸친 분쟁 끝에 1688년의 명예혁명으로 영국은 종교적, 정치적 갈등이 완화되었다. 정치적 안정 덕분에 영국은 국익에 중점을 둔 실용적 나라로서 국가 정체성을 공고히 할 수 있었다. 역설적이게도 그 비결은 영국 사회를 더욱 강력한 새로운 융합체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준 네덜란드의 사상과 제도의 채택이었다.

(p.105~106)


영국의회는 당시 국왕이던 제임스2세가 전제정치를 펼치자 그를 추방하고 그의 사위이자 윌리엄 3세가 되는 오라녀공이 권리장전을 승인하고 명예혁명을 받아들임으로써 의회민주주의의 기틀을 마련한다. 프랑스와 대립하던 윌리엄3세는 네덜란드의 자유주의를 영국에 이식한다.

결과적으로 명예혁명은 산업혁명의 법적, 제도적 토대가 된다.


궁극적으로 프랑스의 혁명적 시대는 영국이 세계의 정치 및 경제 질서의 중심에 자리 잡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영국의 독보적 해군력 및 무역과 산업에서의 우위는 그 이후 시대에도 계속된다. 개혁적이고 자유주의적인 정치와 경제 모델로 19세기 전 세계의 근대화 추진 세력에게 영감을 준 나라는 프랑스가 아니라 바로 영국이었다.

(p.173)


그렇다면 프랑스는 어떨까?

프랑스혁명으로 구체제를 완전히 전복한 프랑스는 혼란을 거듭하다 20년 후 나폴레옹이 권력을 잡는다. 놀라운 점은 자코뱅 출신의 좌파가 왕정을 받아들였다는 사실이다. 절대왕정을 무너뜨리고 자유, 평등, 박애를 실현하려 숱한 희생을 치른 결과가 고작 독재였고, 나폴레옹이 다시 황제로 등극했으니 혁명으로 역사가 진보하기는커녕 뒤로 여러 걸음 물러나버렸다.

아이러니다. 혁명이 지속되며 피로해진 국민들이 무정부상태의 불안한 자유보단 독재라도 확실한 시스템을 갈구한 것처럼 보인다.

물론 나폴레옹 시대의 업적이 현대 사회의 근간이 되건 사실이지만 영국이 산업혁명으로 국력을 키워갈 때 나폴레옹은 정복전쟁과 국가통제주의로 경제개혁과 근대화를 대신했다. 또한 나폴레옹이 실각한 후에도 완전히 공화정이 자리 잡기까지 150년 이상을 여러 정치체제가 등장하며 혼란이 이어졌다.


저자는 이것을 ‘실패’라 정의한다. 공감할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내 생각엔 지나친 단정이다.

프랑스 혁명은 혼란과 퇴보를 거듭하면서도 결국은 근대민주국가의 시발점이 되어 민주주의 근대국가의 프로토콜을 만들었다.

비록 나폴레옹이 황제가 되고 새로운 루이가 왕이 되는 시기가 있었음에도 오래가지 못하고 다시 공화정이 된 이유는 이미 한번 왕의 목을 치고 공화제를 해봤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혁명이 단두대의 피비린내와 독재 회귀를 낳았다고 비판하지만, 프랑스 혁명이란 무모한 파격은 인류의 뇌 구조를 바꿔놓은 결정적 표준이 되었다.

실패한 건 혁명이 아니라 혁명의 부작용을 용납하지 못하는 조급한 시선이 아닐까.


반면에 영국의 산업혁명에 대해서는 숱한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긍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다. 저자는 영국이 온건한 명예혁명 덕분에 산업혁명을 성공시켰고 세계최고 강대국이 되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산업혁명은 평범한 서민들에겐 재앙이었다. 농토를 빼앗긴 농민들이 도시 공장의 노예로 전락했고, 아동 착취와 살인적인 노동으로 평균 수명은 20세 미만으로 추락했다. 판을 뒤집지 않은 '온건한 타협'은 결국 기득권들의 안전망을 지켜주며 서민을 합법적으로 수탈했다.

게다가 영국의 산업혁명은 식민지였던 인도의 관점에서 보면 약탈 범죄였다. 인도 출신 미국인인 저자는 왜 이런 주장을 하는 걸까?

나는 이것을 식민지 출신 엘리트의 모순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인도의 최상류층으로 태어나 서구 엘리트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우리로 치면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식 교육을 받고 식민지 근대화론을 펼치는 친일 엘리트와 흡사하다.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24년 파리 올림픽 행사를 통해 영국혁명과 프랑스혁명의 성격을 생각해보았다. 2012년 런던 올림픽은 규격에 맞게 완벽했다. 자로 잰 듯 모범적인 연출. 대단하긴 했지만 파격은 없었다. 이는 단 한 번도 판을 통째로 뒤집어본 적 없는 영국의 '안정적 시스템'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딱 맞는 규격'은 21세기 영국 사회가 마주한 침체의 증거이기도 하다.

2024년 파리 올림픽은 전 세계가 보는 무대에 목 잘린 왕비 인형을 들이밀고 ‘최후의 만찬’패러디로 기독교를 조롱하는 등 상식적이지 않은 연출을 보여줬다. 처음엔 이런 충격적인 이벤트가 이해되지 않았다. 솔직히 지금도 뜨악하지만, 역설적으로 올림픽이라는 공식 무대에서조차 그런 파격을 감행할 수 있는 프랑스 특유의 '금기 파괴 DNA'를 입증했다고 생각한다.

비난을 감수할지언정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언제든 판을 뒤흔들 준비가 되어 있는 나라가 아닐까 싶었다. 최근 끊이지 않는 소요사태 역시 이러한 금기 파괴와 과감한 균열의 연장선에서 나타나는 심각한 사회적 진통일지도 모른다.


한편 프랑스혁명은 한국의 근현대사에도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

광복 이전 독립운동가들이 꿈꾸던, 아직 무엇이 될지 모르던 새 나라를 상상해보자.

국사책은 한국이 해방 후 공화국이 된 사건을 무덤덤하게 서술하지만, 생각해보면 수천년동안 왕의 지배를 받던 나라가 일제강점기를 거쳤다고는 해도 한순간에 공화국이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다.

프랑스 혁명이라는 전례가 없었다면 쉽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미국도 공화정이긴 하지만 거긴 애초에 왕이 없었으니 우리와 입장이 다르다.

왕의 목을 자르고 스스로 지도자를 선출했던 프랑스가 문명국으로 승승장구한다는 사실은 대한민국 건국초기 지도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그러니 프랑스인들이 근대민주주의의 프로토콜을 세운 자신들의 혁명을 자랑스러워하는것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YES마니아 : 로얄 s*****e 2026.10.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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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해석하는 도움을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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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치적으로  많은 나라들이 극우 극좌로  더욱 편향되어 갈등과 분열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각종 포퓰리스들이 등장하며 이런한 갈등, 분열을 더욱 조장한다 이책은 작용과 반작용이라는 물리법칙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조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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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정치적으로  많은 나라들이 극우 극좌로  더욱 편향되어 갈등과 분열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각종 포퓰리스들이 등장하며 이런한 갈등, 분열을 더욱 조장한다 이책은 작용과 반작용이라는 물리법칙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조망한다 
YES마니아 : 로얄 n******s 2026.03.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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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어떻게 진보하고 왜 퇴보하는가-파리드 자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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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수천 년 동안 크게 변하지 않은 몇 안 되는 인간 활동 가운데 하나이다. 정치의 외형은 변했지만 권력 투쟁과 권력의 행사라는 정치의 핵심적 관심사는 변하지 않았다......현대사는 과거와 폭넓고 근본적인 단절을 여러 번 겪었다. 그 중 일부는 계몽주의와 같은 지적인 것이었고, 다른 일부는 기술적이고 경제적인 것이었다......무엇이 한 시대를 혁명적으로 만드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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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수천 년 동안 크게 변하지 않은 몇 안 되는 인간 활동 가운데 하나이다. 정치의 외형은 변했지만 권력 투쟁과 권력의 행사라는 정치의 핵심적 관심사는 변하지 않았다...
...현대사는 과거와 폭넓고 근본적인 단절을 여러 번 겪었다. 그 중 일부는 계몽주의와 같은 지적인 것이었고, 다른 일부는 기술적이고 경제적인 것이었다...
...무엇이 한 시대를 혁명적으로 만드는 것일까? 혁명적 시대에 예측 가능한 다른 결말이 있을까?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어떻게 끝날까? 이 책에서 내가 답하고자 하는 몇 가지 질문이다...
...기술 , 경제, 정체성이라는 이 세 가지 혁명적 힘은 거의 늘 반발과 역풍을 불러일으켜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 낸다. 인간은 그토록 많은 변화를 그렇게 빨리 받아들일 수는 없다. 이전 시대부터 이어져 온 낡은 정치는 때로 이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그 결과는 개혁과 현대화 또는 탄압과 반란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이 두 가지 결과가 결합된 폭발성 있는 조함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YES마니아 : 골드 j****m 2026.0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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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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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퇴보가 어떤나라에서 어떤 산업과 더불어 발생했는지 설명되어있습니다....흥망성쇠라는게 왕조에도 흔하게 발생하는 패턴이듯이... 진보와 퇴보로 설명되어있습니다... 비단 이책뿐아니라 일반인이라면 알고있는 상식이아닐까..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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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퇴보가 어떤나라에서 어떤 산업과 더불어 발생했는지 설명되어있습니다....흥망성쇠라는게 왕조에도 흔하게 발생하는 패턴이듯이... 진보와 퇴보로 설명되어있습니다... 비단 이책뿐아니라 일반인이라면 알고있는 상식이아닐까..싶습니다...
j********6 2026.02.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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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어떻게 진보하고 왜 퇴보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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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역사 지식이 모자란 것 같고, 지식을 채우고 싶어서 사보았습니다.두께가 쪼끔 있는데, 들고 있으면 괜히 역사덕후가 된 것 같네요.이 책 한권만 읽어도 역사얘기할때 알아먹었으면 참 좋겠네요.똑똑해지고 싶습니다... 첫장만 읽었는데 어려워요 ㅋ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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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역사 지식이 모자란 것 같고, 지식을 채우고 싶어서 사보았습니다.
두께가 쪼끔 있는데, 들고 있으면 괜히 역사덕후가 된 것 같네요.
이 책 한권만 읽어도 역사얘기할때 알아먹었으면 참 좋겠네요.
똑똑해지고 싶습니다... 첫장만 읽었는데 어려워요 ㅋㄷ...
q********3 2026.0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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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의 흐름을 꿰뚫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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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포용적 제도와 영국의 사유재산권 확립이 어떻게 창조적 파괴를 이끌어냈는지 보면서, 오늘날 우리 사회가 마주한 규제와 혁신의 갈등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역사의 퇴보는 결국 변화를 거부하는 폐쇄성에서 시작된다는 경고는, 시대를 막론하고 유효한 진리임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 깊이 있는 독서였습니다. 역사적 통찰을 통해 미래의 방향성을 고민하고자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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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포용적 제도와 영국의 사유재산권 확립이 어떻게 창조적 파괴를 이끌어냈는지 보면서, 오늘날 우리 사회가 마주한 규제와 혁신의 갈등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역사의 퇴보는 결국 변화를 거부하는 폐쇄성에서 시작된다는 경고는, 시대를 막론하고 유효한 진리임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 깊이 있는 독서였습니다. 


역사적 통찰을 통해 미래의 방향성을 고민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습니다



k******6 2026.04.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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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드 자카리아 저/김종수 역 출판사 부키
"파리드 자카리아 저/김종수 역 출판사 부키" 내용보기
세계적 석학 파리드 자카리아는 이 책을 통해 인류사가 겪어온 세 번의 위대한 혁명—자유주의 혁명, 산업혁명, 정보혁명—을 추적하며, 왜 기술과 경제의 '진보'가 반드시 사회적 '안정'으로 이어지지 않는지를 날카롭게 분석합니다. 저자는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포퓰리즘의 득세와 민주주의의 후퇴를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급격한 변화를 따라잡지 못한 사회 시스템이 겪는 필연적인
"파리드 자카리아 저/김종수 역 출판사 부키" 내용보기
세계적 석학 파리드 자카리아는 이 책을 통해 인류사가 겪어온 세 번의 위대한 혁명—자유주의 혁명, 산업혁명, 정보혁명—을 추적하며, 왜 기술과 경제의 '진보'가 반드시 사회적 '안정'으로 이어지지 않는지를 날카롭게 분석합니다. 저자는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포퓰리즘의 득세와 민주주의의 후퇴를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급격한 변화를 따라잡지 못한 사회 시스템이 겪는 필연적인 '반동(Backlash)'으로 규정합니다.
YES마니아 : 골드 k******6 2026.03.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