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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다시 일깨워준 도서! 경력이 많아질수록 자기연민에 빠지기 쉬울때가있다. 이책은 교육에대한 대백과라 할 수 있다고 말하고싶다. 신입교사든 경력교사든 가르치는 사람이라면 꼭 읽으라고 추천한다. 어떻게 가르치고, 왜 배워야하는지, 가르치는 사람으로서의 자세등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쉽게 QnA로 풀어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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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시절, 선생님께 가장 많이 했던 질문은 “이건 왜 배우는 거예요?”였다. 그리고 질문에는 늘 비슷한 답변이 돌아왔다. “이걸 알아야 대학에 갈 수 있어.” “나중에 다 쓰인다.” “시험에 나오니까 외워.”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나와야 행복하지.” 하지만 좋은 성적이나 좋은 대학에 행복이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 나는 단지 ‘배운다는 것의 의미’를 알고 싶었을 뿐이지만, 선생님에게는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닌 듯 보였다. 그래서 학교가, 공부가 시시하게 느껴졌다. 정말 중요한 것은 학교 밖, 교과서 너머에 있을 것만 같았다. 물론 선생님들을 탓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 또한 현 시대의 교육이라는 거대한 시스템 안에서 지배받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부단히 노력하며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었고, 열정 넘치는 선생님들 또한 분명히 존재했다. 이 책은 가르침과 배움의 본질을 다시금 상기시키며, 교육 시스템과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어떤 접근이 바람직한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통찰의 틀을 제시한다. “학습이란 시험을 잘 볼 때가 아니라, 강의실 밖에서 자신의 사고방식과 행동을 성찰할 수 있을 때 이루어진다.” 이 문장은 단순한 ‘공부법’을 넘어, 가르침과 배움의 본질적인 목적을 새롭게 비춘다. 진정한 학습은 정보를 기억하는 능력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화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은 특히 한국의 교육 시스템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우리는 여전히 ‘정답을 맞히는 능력’에 지나치게 높은 가치를 둔다. 학생들은 스스로 사고하기보다 빠르게 ‘정답’을 찾아내는 훈련에 익숙하다. 그런 시스템 속에서 우리는 기계적으로 공부하고, 점수로 차별받으며, 끊임없이 순위가 매겨진다. 그 과정에 인간적인 감각은 배제되기 쉽다. 배움이란 정답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의심하고 탐구하며 새로운 관점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러한 배움을 위해서는 가르치는 자세 또한 달라져야 한다. 켄 베인의 연구에 등장하는 ‘탁월한 교수들’은 지식을 주입하기보다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도록 이끈다. 그들은 “왜?”라는 물음을 회피하지 않고, 학생들로 하여금 기존의 개념을 재구성하게 만든다. 이 과정에서 배움은 단순한 ‘지식의 습득’을 넘어, 인간적 성찰과 성장의 여정이 된다. 탁월한 교수들은 매 강의마다 학생들의 ‘배움 이후의 사고 과정’까지 돌보려 애썼고, 가르치는 자신들 또한 끊임없는 성찰과 성장을 이루어냈다. 그리고 그들은 대부분 특별한 인물이 아닌 평범한 교직자였지만, ‘잘 가르치기 위한 연구와 노력’으로 학생들의 진심 어린 존경을 받았다. 이 책은 한국의 기계적이고 서열화된 교육 시스템 속에서 더욱 가치 있게 다가온다. 우리는 이제 ‘시험을 위한 공부’를 넘어, ‘삶을 변화시키는 배움’을 회복해야 한다. 그리고 그 시작점이 될 ‘가르침의 해법’이 이 책안에 있다. 『켄 베인의 학습 혁명』은 가르치고 배우는 모든 이들에게 가장 인간적인 학습적 본질을 일깨워 준다. #켄베인학습혁명 #켄베인 #배효진 #인문책 #교육책 #교사필독서 #배움의의미 #배움의발견 #카시오페아 #카시오페아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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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베인 학습 혁명' 이 책... '어떻게 가르쳐야 삶을 바꿀 수 있는가' 라는데, 난 '어떻게 배워야 내 삶이 바뀌나' 싶어서 읽어봄. 근데... 읽는 내내 명치만 맞음. 내가 그동안 했던 건 공부가 아니라 '쇼'였을지도. 📌 A+ 받아도 소용없다? 이 책, 시작부터 아주 팩트로 사람을 패네. "A학점을 받은 학생조차... 큰 변화가 없었다." ㅋㅋㅋㅋㅋ 야, 이거 내 얘기 아니냐? 시험 전날 공식 외우고 숫자 대입해서 학점 따고 '나 좀 똑똑한 듯?' 이랬는데, 정작 개념 물어보면 "그게... 뭐더라?" 이랬던 거. 책이 나를 아주 저격함. "공식을 외우고 숫자를 대입하는 법은 배웠지만, 개념에 대한 이해는 달라지지 않았다." 심지어 "일부 우수한 학생들조차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할 수 있다"면서 "기계처럼 정답만 찾는 법'만 배워" 왔다고. 왔다... 내 무덤이 여긴가. 💀 📌 B교수님...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다신 보지 맙시다) 이 책이 '갓교수 A'랑 '망교수 B'를 비교하는데, B교수가 딱 내가 만난 그분들임. ㅋㅋㅋ "수업의 개별 요소들"만 던져주고 "전체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1도 안 알려줌. 학생들은? 당연히 "기억 저장소에 보관하지 못하고" 다 까먹음. ㅋㅋㅋ 반면 A교수는 "강의에서 기본 개념을... 구조를 중시"하고 "학생들이 직접 해결 방안을 생각"하게 만듦. 아... 나는 왜 B교수 밑에서만 굴렀는가. 내 등록금... 📌 그래서 어쩌라고? "네 멋대로 해라" (a.k.a 자신의 길) 결국 이 책이 하고 싶은 말은 이거임. "자신만의 길을 찾아야 한다." "끊임없이 방법을 모색하는 학습자"가 되라고. ㅋㅋㅋ 근데 또 맞는 말이라 반박을 못하겠네. "인간은 본래 호기심 많은 존재"라서, "결정적으로 학습자는 배움이 자신의 선택이라고 느낄 때 가장 즐겁게 학습한다." 그래... 내가 '합격'에 미쳐서 자격증 공부를 할 땐 그렇게 재밌었는데, 누가 시켜서 했으면 진작 때려치웠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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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베인 교수님의 강의를 들어보고 싶두 전작으로 대한민국을 뒤흔들더니 이번 책 역시 또 교육하는 사람으로서 시선이 멈추고 마음이 멈춰서기 한다 일목요연한 전개는 물론이고 쏙쏙들어오고 잘 읽히며 이해도 잘된다. 교육의 본질을 생각하게 되고 교육의 앞날을 생각하게 되고 교육으로 얻어지는 효과를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잘해야겠다 더 잘해야겠다 내가 가르치는 한사람이 곧 우리이고 우리나라이고 세계이다 <어떻게 가르쳐야 삶을 바꿀 수 있는가? 전 세계 교육의 기준을 바꾼 단 한 권 좋은 대학, 좋은 성적보다 중요한 곳은 삶과 사유에 대한 장악력이다> 책소개를 보며 심장이 쿵. 나는 어떤 선생였나? 좋은 대학만 보내기위한 선생은 아니었나? 잘 가르치기위한 나만의 노력이 이 책으로 다시 태어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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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도서제공 #카시오페아(@cassiopeia_book) ------------- 📚 책소개 전 세계 교육의 기준을 바꾼 단 한 권 하버드 대학교가 선정한 교육과 사회분야 최고의 책 어떻게 가르쳐야 삶을 바꿀수 있는가 20년 넘게 전 세계 대학이 교수법 교재로 채택한 교육 명저 이책은 가르침을 정보 전달이 아닌 삶을 변화시키는 예술로 바란본다. 무엇인가를 가르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단 한번이라도 좋은 교육에 대해 고민해 본 사람이라면 읽어야 할 단 한권이다. ___________________👍 📖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순히 어떻게 가르칠 것 인가를 넘어서 무엇을 가르치고 왜 배우는가 까지 포함되어있다. 1.교육이란 무엇인가? 좋은 교육이란 시험 성적이나 외형적 성공이 아니라, 학습자를 변화시키는 경험 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2. 어떻게, 무엇을, 왜 배우는가? 지식만으로 충분하지 않으며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참여하며, 학습 내용이 실생활 혹은 다양한 맥락과 연결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3. 묻고, 경험하고, 깨닫게 하라!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경험하며 이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핵심이다. 4.학생들은 기대하는 만큼 자란다 교사의 기대와 믿음이 학생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며 성적이 낮은 학생들도 우등반으로 올라 갈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5.어떤 수업이 효과적인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강의보다는 학생이 참여하고 사고하는 수업 설계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6. 학생은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힉생을 수업의 객체가 아닌 주체로 대하고 그들의 고충과 실패를 이해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 7.평가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평가는 단순히 점수를 주는 절차가 아니라, 수업과 학습을 되돌아보는 거울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 이 책의 핵심 메세지 첫째, 좋은 교육은 지식 전달이 아니라 사고 방식, 행동 태도를 변화시키는 경험을 만들어야 한다. 둘째, 학생은 스스로 사고 할 때 배운다. 암기보다 문제 해결, 탐구, 질문 기반 학습이 핵심 셋째, 켄베인은 학습자를 3가지로 분류한다. * 깊이 있는 학습자는 의미, 원리를 이해하려고 함. *전햑형 학습자는 점수, 성과 중심, 전략적으로 공부함 *회피형 학습자는 최소 노력, 회피적 태도 보임 넷째, 좋은 수업은 주도적 참여가 있다. 효과적인 배움은 강의가 아니라 경험 설계에서 나온다. 학생이 주체가 되는 수업이 혁신이다. 다섯째, 기대가 성장을 만든다. 교사의 높은 기대와 신뢰, 긍정적 피드백이 학생의 성취 수준을 바꾼다. 학생은 기대하는 만큼 자란다. 여섯째, 평가는 점수가 아니라 성장의 거울 피드백 우선 자기 평가, 포트폴리오 활용 재평가 기회 제공 일곱째, 좋은 교사의 조건은 기술이 아니다 뛰어난 교사들의 공통점 * 학생에 대한 진심 * 배움에 대한 철학 * 대화를 통한 관계 형성 * 실험하고 개선하는 태도 기법보다 태도와 철학이 먼저다. ---------------🍀 ✨️ 학생이 주체가 되어 깊이 탐구하고 의미 있게 배우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하다. 교사의 기대, 철학, 관계가 학생을 변화 시킨다. 📝 책속 글귀 P. 37 최고의 교육자들은 학생들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한다. P. 57 질문은 학습을 촉진하고 머릿속 인지 모형을 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P. 95 가장 효과적인 학습은 학생이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아갈때 일어난다. P. 144 학습이란, 학생들이 시험을 잘 볼때가 아니라 강의실 밖에서 자신의 사고 방식과 행동을 성찰할수 있을때 이루어진다. P. 251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자와 학생이 깊이 있는 지적 대화를 나누는 공동체를 만드는데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타인의 학습을 돕는 과정이 결국 자신이 이해를 깊게 한다는 믿음 위에 교육자와 학생이 함께 참여와 대화를 이어 가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 이 책은 출판사 카시오페아(@cassiopeia_book)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 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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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는 답을 주는 사람이 아니라, 생각을 끌어내는 사람이다.⠀⠀ ”훌륭한 교사는 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치느냐보다 어떤 질문을 던지느냐로 구별된다.“ . 수업의 목적은 ‘지식 전달’이 아니라 ‘사고를 자극하는 탐험’이다. 교사는 설명하지만, 학생은 교사의 설명으로 성장하지 않는다.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갈 때 진짜 배움이 일어난다. ⠀ .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내 수업을 돌아봤다. 가르치는 일을 하는 사람은 늘 더 잘 가르치고 싶다. 더 잘 이해시키고 싶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머무르면 안 된다. 학생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교육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물어야 한다. . ✔️나는 학생들에게 얼마나 자주 ‘왜 그렇게 생각하니?’를 묻고 있었을까. ✔️그리고 그 질문이 아이들의 마음속에 어떤 생각의 불씨를 남겼을까. . 이 책은 교사로서의 나를 다시 ‘질문하는 사람’으로 세워준다. 결국 교육의 본질은 답을 주는 사람이 아닌, 질문을 던지는 사람에게 있다. 📗결국 훌륭한 교육자는 모두가 보잘것없다고 여기는 흙덩이로 빛나는 도자기를 빚어내는 사람이다. 23쪽의 이 문장이 정말 마음에 깊이 박힌다. ⠀ ⠀ “지식만으로는 부족하다. 학습은 삶과 연결될 때 의미를 갖는다.” 가르친다는 것은 결국 ‘함께 성장하는 일’이다. 저자가 말했듯이, 교육자들이 흔히 마주하는 두려움이 있다. ’가르치는 능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닐까?‘ ’내가 좋은 교육자가 될 재능이 없는 것이 아닐까?‘ . 교사 또한 완벽할 수 없고 학생의 학습을 도우면서 함께 성장한다. 좋은 교사는 지식을 ‘심는’ 사람이 아니라, 배움의 가능성을 믿는 사람이다. 이 책은 그 믿음을 다시 세워준다. 📚 지금 내 교실에 있는 학생들의 열망, 혼란, 오해, 무지에 대해 새롭게 배울 점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교육자가 좋은 교육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삶과 연결되는 지식을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켄 베인 학습 혁명]은 그 열정과 소망을 나에게 다시 확인시켜 주었다. 🔖카시오페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켄베인학습혁명 #켄베인 #배효진 #인문책 #교육책 #교사필독서 #도서협찬 #배움의의미 #배움의발견 #카시오페아 #카시오페아출판사 #생각하는교실 #질문하는교사 #국어샘의서평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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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켄 베인 학습 혁명> 가르침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마음 한켠이 일렁인다. 누군가를 변화시키는 일 그건 자신을 먼저 이해하는 일과 다르지 않다. 켄 베인의 책은 그런 마음의 자리에서 시작된다. 지식을 주입하는 교실이 아니라 질문이 피어나는 교실을 꿈꾸는 사람들. 그가 바라본 ‘교육’은 관계였고 정답이 아니라 탐색이었다. 학생이 실수할 때 눈을 피하지 않고 그 실패의 순간을 함께 들여다보는 교사들. 그들은 가르치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가르친다. 그 속에서 교실은 서로의 생각이 자라나는 시간으로 변한다. 이 책에는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보다 ‘왜 가르치는가’에 대한 대답이 담겨 있다. 그 물음 하나가 세상의 교실을 다르게 빛나게 만든다. 📖 책을 읽고 나서 배움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언제나 누군가의 얼굴이 떠오른다. 어린 시절 교실 뒤편에서 나를 조용히 지켜보던 선생님. 대학 시절 내 문장을 몇 번이고 되돌려주며 “이건 네 목소리로 다시 써보자”라던 교수. 그들은 한 번도 내게 완벽을 요구하지 않았다. 다만 ‘생각하는 사람’이 되길 바랐다. 켄 베인의 문장을 읽으며 그 오래된 시선들이 다시 내 곁으로 걸어왔다. 그는 가르침이란 누군가의 뇌에 지식을 채워 넣는 일이 아니라 그 사람 안에서 ‘사유가 태어나는 순간’을 지켜보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동안 내가 해온 배움의 모습이 머릿속을 스쳐갔다. 시험을 통과하기 위한 공부 남보다 앞서기 위한 학습 그리고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 외워야 했던 말들. 그 모든 순간의 나는 ‘생각하는 사람’이라기보다 ‘잘 따라가는 사람’에 가까웠다. 그의 말처럼 진짜 배움은 실패와 혼란을 견디는 일에서 시작된다. ‘왜 안 되지?’라는 물음 앞에 서서 조급함을 눌러 앉히고 스스로 답을 찾아 나서는 그 고요한 시간. 그 시간이야말로 사고가 자라는 흙이라고 그는 말한다. 머릿속이 복잡해질 때마다 나는 너무 쉽게 “몰라” 하고 돌아서 버리지 않았을까. 배움은 그런 회피의 틈새에서 사라진다. 그가 말한 ‘가르침의 예술’은 그 틈새로 다시 손을 내밀어 학생과 함께 그 어둠을 건너는 일일지도 모른다. 책을 읽으며 내 삶의 교실을 떠올렸다. 나는 매일 누군가에게 가르침을 받고 또 누군가에게 가르치며 산다. 아이에게 언어를 가르치고 남편과의 대화 속에서 이해를 배우고 책에게는 나를 비추는 방법을 배운다. 그 모든 순간은 교육의 장이었다. 내가 학생이기도 하고 또 누군가의 선생이기도 한 삶. 그 경계가 사라질 때 ‘배움’이라는 말이 숨을 쉰다. 책을 덮으며 나는 생각했다. 좋은 교사는 말이 아니라 ‘시선’으로 기억된다고. 학생을 바라보는 눈빛 그 안에 담긴 신뢰가 사람을 바꾼다고. 내가 만난 좋은 선생들은 결코 나를 평가하거나 규정하지 않았다. 대신 그들은 내 가능성의 조각을 내 손에 쥐여주었다. 그것을 바라보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그들이 믿어준 만큼 나는 자라났다. 나는 이제 예전보다 천천히 읽고 더 천천히 생각하고 때로는 오래 머물러 있는 법을 배우고 있다. 학생이 아니라 ‘사람’을 가르치는 일. 그건 서로의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는 일이다. 가르침은 함께 헤매는 사람의 손에서 태어난다. 그 손끝에서 우리는 조금씩 달라진다. 그 변화가 느껴지는 순간 배움은 ‘살아 있는 경험’이 된다. 언젠가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기억으로 남을 수 있기를 바란다. 지식을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생각하는 법을 함께 배워준 사람으로. 그 마음으로 오늘도 책상 앞에 앉는다. 가르침은 여전히 어렵지만 그만큼 더 아름다운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