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6년에 만들어진 이 바즈 루어만 감독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세익스피어의 고전을 현대적으로 각색하는 어려운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매우 빠른 템포의 진행과 현란스러운 화면구성, 편집 그리고 화려한 의상이나 무대설치가 눈에 띄며, 더욱이 여기서 음악은 빠질 수가 없다. 과거 올리비아 핫세의 '로미오와 줄리엣'이 잔잔하면서 무거운 음악을 쓰면서 비통한 운명을 절감케 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면, 이 새로운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는 상당히 박진감이 넘치는 음악, 또는 세련된 음악을 쓰면서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해 냈다고 할 수 있다. 이 앨범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곡은 'Kissing you'다. 하지만 그 외에도 들을만한 곡은 상당하다.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펑크적인 느낌의 곡들을 좋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