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대국화된 이래로 이토록 강한 입김을 작용하기 시작한 게 얼마만일까. 청나라 때 잃어버린 패권을 되찾으려는 몸부림으로 보이지만, 두려운 건 우리가 바로 그 국가 옆에 위치했다는 점이다. 영향권에 있다보니 말도 안되는 횡포에 시달린 공산도 크다. 벌써부터 이어도를 문제삼으며 적반하장격으로 들이미는 모습이 포착되고, 이미 동북공정으로 역사 왜곡의 선봉장에 서 있는 그들의 태도는 한국인들의 미간을 찌푸리게 한다. 일본의 역사 왜곡에 이어 중국도 치밀한 공작과 힘으로 동북아 역사를 멋대로 고쳐대고 있어 약소국의 한계를 느끼기도 한다. 35가지 감추고 싶은 중국의 비밀은 다양한 저자의 책이 소개된 채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류사오보, 복거일 등 중국 관련 인사들의 저작물과 저자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보다 깊이 중국을 볼 수 있다. 노예 근성과 일당 독재체제에 의한 불합리한 종속은 사실, 너무나도 안타깝다. 오죽하면 중국인들이 스스로 자부심을 잃어가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겠나 싶다.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지만,내부사정은 후진적이기 그지 없다. 민주화를 일으킬 시민세력은 없다. 홍콩처럼 시작조차 하지 못할 사람들만 가득한데, 그럴 수밖에 없는 전후사정이라 기대하기도 불가능하다. 중국 정치의 일당화는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이는 인권을 보장할 수 있는 주체가 단순히 공산당 하나라는 점에서 개선의 여지마저 말살한다. 양극화는 사회가 안고 있는 시한폭탄이다. 대륙답게 부자는 상상을 초월하는 부를 갖고 있다. 중국에서 흥행하는 드라마나 영화가 벌어들이는 수입을 보자면, 대륙의 영향력이 얼마나 강대한지 단박에 알 수 있다. 최근 한국의 방송사도 중국 진출을 서두르며 각종 시도를 하고 있는데, 중국측에서 규제 강화를 내세우며 4월 예정중이던 검열을 1월에 급작스럽게 시행했다. 예상된 상황이라 시장의 충격은 단기적이었지만, 중국식 행보는 이토록 제멋대로인까닭에 일본과 중국까지 신경써야 하는 한국은 35가지 감추고 싶은 사실을 토대로 더욱 국가와 산업 발전에 힘쓰지 않은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목소리와 더불어 다수의 책을 만나볼 수 있어 풍성한 기분으로 흥미롭게 독서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
|
|
冊 이야기 2015-080 『감추고 싶은 중국의 비밀 35가지』 박경귀 / 가나북스 1. 2015년 4월 22일 오후. 인도네시아. 반둥회의 60주년을 맞아 열린 ‘아시아-아프리카 회의’참석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만났다. 양국의 역사와 영토 문제 등을 둘러싼 전략적 이해관계의 예민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5개월 만에 다시 만나 양국관계의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그동안 역사문제를 이슈로 한국과 호흡을 맞추고자 했던 중국이 일본과의 관계 개선 쪽으로 방향을 트는 신호로 보여 한국 외교의 고집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 대한민국호를 몰고 가는 현재의 승무원들은 아마 이 책도 분명히 안 읽어봤을 것이다. 《위험한 이웃, 중국과 일본》 리처드 C. 부시 / 에코리브르. 지은이는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의 동북아정책연구센터를 이끌고 있는 동북아 전략 분야의 탁월한 전문가다. 중일 간에 과거의 상처는 매우 깊다. 청일전쟁, 만주사변, 중.일 전쟁. 중국인에게 일본인은 ‘사악한 존재’로 남아있다. 《위험한 이웃, 중국과 일본》은 동북아의 평화는 중국과 일본의 ‘하기 나름’이라고 단정한다. 그 틈새에서 한국은 중심을 잘 잡아야한다. 3. 그렇다면 우리는 중국, 중국인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지구상에서 중국이라는 나라가 부상하는 만큼 국내외적으로 중국 관련 서적 출간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더러 흥미위주, 단편적인 자료만 담겨 있는 책들이 많다. 이 책 《감추고 싶은 중국의 비밀 35가지》는 사단법인 행복한 고전읽기 이사장이자 한국정책평가연구원 원장으로 재직 중인 박경귀 원장이 중국 관련 저작들 35권을 소개하면서 한국적 상황에서 재조명하여 평설했다. 더러 중국, 중국인의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을 만나긴 했으나 이 책처럼 중국, 중국인의 민낯과 속살만을 모은 것은 처음이다. 이 책에 담긴 35권의 책들은 국내외 지성들의 저작들이다. 여러 주제에 대해 날카로운 진단과 통찰을 내놓고 있다. 4. 35가지의 주제들은 그 폭이 넓다. 그러면서도 제각각 깊이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적 식견과 심층적인 연구 결과가 함께 한다. 책은 여섯 분야로 나뉘어있다. 제1부에선 5천년 역사를 지닌 중국인의 피에 흐르고 있는 민족적 정서나 근성, 이들의 사유방식을 지배해 온 사회적 관념들을 바닥부터 살펴본다. 2부에선 급격하게 부상하는 중국 경제의 허실을 진단하고 있다. 3부에선 중국 공산당 일당 독재가 만들어내는 악폐와 불편한 진실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그들이 일당 독재 체제를 고수하기 위해 어떻게 폭력적으로 인민들을 통제하고 억압해 왔는지 폭로하고 있다. 5. 5부에선 중국의 힘의 외교 전략이 낱낱이 해부된다. 근대 이후 중국의 150년 외교사가 체계적으로 분석되었다. 중국의 군사적, 외교적 정책결정 시스템에 대한 분석과 중국과 북한의 ‘순치(脣齒)관계’를 통해 향후 한반도 유사시 중국 지도부의 대응 방향을 헤아려볼 수 있다. 6부에선 주변국의 주권을 노골적으로 침탈하고 위협하는 중국의 패권적 형태가 여러 측면에서 조명되고 있다. 중국은 옛날부터 ‘화이지변(華夷之變)’을 강조하며 한족이 아닌 주변을 모두 오랑캐로 불렀다. 하지만 오히려 몽골족, 여진족, 거란족, 만주족 등 이민족에게 한족이 지배당하자 ‘중화민족’이라는 억지 논리로 한족 굴욕의 역사를 희석시키고 있다. 한술 더 떠 현재의 영토 안에 있었던 모든 과거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둔갑시키고 있다. 중국, 중국인의 내면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보길 원하는 전문가, 독자들에게 좋은 참고 자료가 될 만한 ‘책 속의 책’들이다.
|
|
6.25전쟁참전과 전후냉전시기를 지나며 중국은 살아서는 가볼수 없는 공산주의 국가로 마치 달나라를 밟아보는 것만큼 인접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멀고도먼 나라로 인식되던 시기가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대만행을 요구하던 중국민항기의 춘천공항 불시착사건과 86아시안게임참여로 우리나라와의 관계에 변화의 기류가 흐르기 시작하여 오늘날 제1의 무역상대국이며 전국관광지 곳곳마다 관광객중 중국사람들의 모습을 제일 쉽게 볼수있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사람들 역시 제주도에 가는것보다 중국여행을 택할정도로 중국과의 관계는 놀라울정도로 개선되어 있다. 하지만 아쉬운현상은 중국과의 객관적관계를 두고 어떠한 우려의 소리도 듣기 힘들다는데 있다. 공산주의를 포기하고 자유민주주의로 돌아선것도 아니고 여전히 공산주의를 버리지 못한채 시장만 개방해놓고 중국식 사회주의 시장경제라는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날 시장개방을 하기전 열악한 경제사정으로 주장하지 못했던것들을 G2의 경제력과 막강한 군사력을 내세우며 동북공정처럼 영토문제에서 역사인식문제에 이르기까지 아시아주변국들에게 목소리가 높아지기에 위압감을 느끼게 하는것이 현실이다. 마침 한국정책평가연구원 원장으로 중국의 보이지않는 그늘속에 화려한 변모와는 달리 중국이 안고있는 모순과 복합적인 문제등 불편한 진실들을 35명의 저명인사들의 글들을 통하여 중국에 대한 안목과 식견을 객관적으로 넓혀주어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착시현상에서 벗어나 진면목을 인식할수 있도록 보여주고자 하는글이었다. |
|
[감추고 싶은 중국의 비밀 35가지/박경귀/가나북스]중국의 베일을 벗겨라!
‘현재 G2인 중국이 언제쯤 자신들이 원하는 위치인 G1에 도달할 수 있을까’ 는 세계적인 관심사일 것이다. 중국은 개혁과 개방을 외치며 외화를 벌어들이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공산당이 무너진 세계 속에서 중국의 민주화는 가능할 것인가도 초미의 관심사다. 중국이 북한의 개방과 한반도의 통일을 도울 것인지도 우리에겐 중요한 문제다.
저자는 그런 중국의 속살을 보면 겉과 속이 전혀 다른 비밀들이 많다고 한다. 이 책은 35권의 국내외 저서들을 보며 중국에 대한 진단과 통찰을 담고 있다. 우리가 잘 몰랐던 중국인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중국의 입장에서는 위험스런 내용도 담겨 있다. 중국의 참모습, 중국의 속 모습을 이 한 권으로 모두 파악하기엔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중국 내외의 저자들이 용기 있게 적었기에 어느 정도는 파악할 수 있었던 책이다.
첫 번째로 나온 책은 《 다시는 중국인으로 태어나지 않겠다》(종주캉 저, 정우석 역, 포앤북)이다. 이 책은 홍콩 태생 중국인인 종주캉이 중국인의 저열성과 허위의 가면을 벗긴 모습들을 담았기에 출간 즉시 ‘1급 금서’로 지정될 정도였다. 독설과 양심선언이 강렬하게 드러나 있고, 중국의 내면과 추악한 사회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저자인 종주캉은 반체제 민주화 운동으로 18년간 옥고를 치르고 현재는 노르웨이에 거주하고 있다.
몇 년 전 중국의 한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투표자의 65.1%가 “다음 생애에는 중국인으로 태어나고 싶지 않다”고 응답한다고 한다. 중국인들도 싫어하는 자신들의 모습을 정리해 보자. 국민들의 삶과 인권을 무시하는 중국 공산당 통치 권력은 전체주의적 분위기, 비판하기 어려운 중국인, 중국 사회의 병폐, 기회주의적인 처세술, 유교의 영향으로 관상과 운명을 맹신하는 중국인들의 무기력함, 잔꾀와 권모술수에 능한 모습, 10억 노동자에 대한 노예 대우, 부유한 중국의 가난한 중국인의 대조적인 모순, 입에 발린 말과 실행도 하지 못하는 허언의 문화, 자연생태계의 파괴 등이 중국인의 싫은 모습이라고 한다.
저자는 공자의 유가사상의 영향으로 인해 허위적 도덕이 종교를 대신하고 있는 중국의 현실을 개탄한다. 허례허식과 극단적 형식주의, 현세주의를 낳은 유가사상이 인류 행복을 위한 필수조건인 종교를 받아들일 수 없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유가의 독점은 논리학과 자연과학의 발달도 저해시켰다는 것이다. 홍콩의 민주주의 역시 중국 공산당 행정관의 지휘 하에서는 자주권도 박탈당했다고 한다. 심지어 중국 내에서는 제국적인 행태도 보인다.
가토 도루는 《貝의 중국인 羊의 중국인》에서 경제발전을 하더라도 중국의 민주화는 어렵다고 한다. 그는 은나라의 패의 문화와 주나라의 양의 문화의 혼재에서 중국인의 기질로 이어졌다고 설명한다. 이런 기질이 중국을 짝퉁 문화, 남의 물건을 슬쩍하는 문화로 만들고 있다고 한다. 중국의 남의 나라 역사 훔치기도 이런 기질에서 나온 것이다. 특히, 중국 정부가 고구려의 역사를 자국의 역사로 훔쳐가는 이면에는 예전의 속국처럼 대하는 면이 없지 않다고 한다.
저자는 중국에는 시민혁명을 일으킬 계급 자체가 없기에 서양식의 시민혁명은 일어나기 어려운 나라라고 한다. 지배층인 사대부는 자신의 권력을 탐할 뿐이다. 지금은 자기 영달을 꾀하는 비굴한 사대부의 나라에서 공산당의 나라로 특권 계층이 바뀌었을 뿐이다. 중국인의 특성을 보면, 중국인들은 논리보다 감정을 앞세우고, 자부심은 강하지만 열등감과 질투심은 세고, 언질 주는 것을 두려워하고 본심을 잘 드러내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러니 저자는 명분 뒤에 숨은 중국인들의 본심을 간파하는 것이 그들의 DNA를 알 수 있는 길이라고 한다.
《추악한 중국인》(보양 저, 김영수 역, 창해)에서는 중국인의 자질은 나쁘지 않으나 고질적인 병폐의 장독 문화가 중국인의 자질을 소멸시켰다고 한다. 장독의 물은 깊이 고여 썩는 물이기에 고약한 냄새가 나고 속이 좁다. 장독 문화에 갇혀있던 중국을 처음으로 일깨운 것은 아편전쟁이다. 아편전쟁 이후에 서양문명에서 온 민주, 자유, 인권, 법치 등의 새로운 가치관을 받아들인 것이다. 더럽고 무질서하고 시끄러운 중국인, 자기들끼리 싸우는 내분이 외분보다 더 많다는 점, 허풍과 과장에 익숙한 점, 체면을 중시하고 죽어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근성 등은 장독문화의 병폐라고 한다. 저자는 유교야말로 무조건적인 숭상과 복종의 관념으로 중국인을 후퇴시켰다고 한다. 임금과 부모, 스승에 대한 무조건적인 복종은 노력이나 창조적 개척정신을 저해했다. 봉건 전제의 우민정책이 지식인의 사고력을 쇠퇴시켰기에 중국문화에 남은 것은 전제와 공포정치, 내분과 노예근성이라고 한다.
저자는 이외에도 량사오셩의 《우울한 중국인》(고상희 역, 가치창조), 마크 레너드의 《중국은 무엇을 생각하는가》, 랑셴핀의 《부자 중국, 가난한 중국인》, 피터 나바로·그렉 오트리의 《중국이 세상을 지배하는 그날》, 리처드 맥글레거의 《중국 공산당의 비밀》, 왕단이 쓴 《왕단의 중국현대사》, 복거일의 《한반도에 드리운 중국의 그림자》 등의 책을 통해 중국의 민낯을 소개하고 있다.
첨단 기술을 빼가는 중국의 먹튀 전략, 신과 같은 중국 공산당, 위로부터의 민주화가 어려운 공산당, 톈안먼 대학살 비사, 민족주의 부추기는 중국 정부의 속내, 중국이 패권 국가가 될 수 없는 이유들, 전방위로 퍼지는 중국이 신 이민 전략, 중국의 영토 야심에 대한 대항력을 키워야 한다. 고구려 역사를 침탈하는 중국 공산당의 동북공정 음모, 류큐 놓치고 이어도를 넘보는 중국의 음모, 중국 국유 기업의 횡포와 부동산 거품의 문제점, 공산당에 의한 일당 독재체제로 인한 악폐들, 중국의 소수민족에 대한 졸렬한 패권주의 등에 대한 문제점도 들춰 놓았다.
점점 강성해지는 중국,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인한 한국 고대사의 왜곡, 인접한 주변국이라는 점 등이 중국에 대한 관심을 자꾸 갖게 한다. 유비무환이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중국의 부풀어 오르는 몸집에 기시감이 들 정도다. 적을 아는 것은 적을 이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전쟁에서 우리가 살아남을 길은 이웃국가들에 대한 공부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중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책이다. 35 권의 중국 관련 책의 내용을 담았기에 방대한 분량이다.
|
|
중국이란 나라는 알 듯하면서도 결코 그 속내를 모두 알 수 없는 나라이다. 중국 회사와 여러 일을 함께 하는 지인 분이 말씀하시길 중국 혹은 중국인들은 쉽게 사람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들과 진정으로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그들만의 시험을 통과해야 된다고 말씀하시면서 중국인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그 본모습을 알기 어려운 민족이라고 하셨다.
오늘날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는 중국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중국이 경제적으로, 군사적으로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다. 그러다보니 수많은 사람들이 중국에 대한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하지만 그 내용은 서로 그리 다르지 않다. 그렇기에 우리가 중국의 진정한 모습을 알고 있는지 가늠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다.
저자는 이런 현실에서 중국을 좀 더 냉정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세계적인 석학, 전문가들의 중국에 대한 저서들을 중국인의 민족성, 중국의 경제 상황, 공산당 일당독재, 패권을 향한 중국의 행보, 중국의 외교 전략, 주변국에 대한 중국의 패권적 행태 등 여섯 분야로 나누어 각 저서의 핵심 내용을 압축해서 설명한다.
현실적으로 눈에 들어오는 이야기들이 있었다. 물론 내가 사업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주변에서 중국과 사업을 하는 분들이 자주 하는 얘기 중에 하나가 중국 사람들이 자금을 투입한 후 첨단 기술만 빼가는 전략을 사용한다는 것인데, 이런 이야기가 이 책에도 담겨있다. 중국의 이런 전략은 대기업, 중소기업을 가리지 않는다. 내가 아는 분 중에서도 이런 전략에 피해를 본 분이 있었다. 중국에서 막대한 피해를 본 그 분은 현재 자신의 사업에서 중국을 제외했다고 한다.
또한 북한과 중국의 전통적인 관계에 대한 이야기에도 상당히 공감이 간다. 박근혜 정부와 시진핑 정부가 서로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중국은 전통적인 북한과의 관계에서 결코 완전히 벗어날 수 없다. 만약 남북 간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들은 당연히 지난 반세기 이상을 혈맹으로 맺어진 북한을 지지할 것이다.
중국은 우리가 아직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나라이다. 하지만 이들이 우리나라의 경제, 정치, 군사 등 모든 면에 영향을 주는 강력한 존재임은 분명하다. 이들을 이기기 위해서, 이들과 공생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것이 필요할까? 말 그대로 중국을 올바로 알아야 한다. 그들이 숨기고 있는 이면의 모습까지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전략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
|
|
중국. 일본만큼이나 우리나라와 오랜 세월을 함께 해왔던, 그러나 역시나 일본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지금은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공산주의 국가로 통일되어 있지만 수천년동안 여러 민족들에 의해 지배되어왔던 나라이다. 하지만 현재는 하나의 중국을 위해 50여개의 소수민족을 한족이라는 하나의 테두리로 묶음과 동시에 독립을 원하는 소수민족을 힘으로 억압하고, 주변국의 역사까지 왜곡하고 있지만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나라임에도 틀림없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은 몇십년이라는 단기간만에 엄청난 경제발전을 통해 G2의 위치에 올랐고, 조만간 세계 최고의 경제국이 될 것이라고 예상되기도 한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전문가들도 많이 있다. 그것은 현재의 중국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 – 갈수록 커지는 빈부격차와 환경오염, 부패, 소수민족과 인권문제, 공산당 일당독재의 정치체제 등 - 때문일 것이다.
<감추고 싶은 중국의 비밀 35가지 – 중국 아킬레스건, 중국의 베일을 벗긴다>는 세계 최강의 경제국을 꿈꾸고 있는 중국에 대한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맨얼굴을 보여주는, 30여명의 중국학자와 동서양의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관점에서 중국을 분석하고 이해하고 설명한 35권의 저서들을 저자가 자신의 관점에서 다시 분석하고 설명하여 보여주는 책으로, 1년 6개월동안 인터넷언론인 <데일리안>에 ‘중국 톺아보기’로 연재했던 글을 정리한 것이다. 이 책은 중국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다양한 관점의 저서들을 분석한 글들이기에 중국의 다양한 모습을 이해할 수 있는 저서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보수 인터넷신문인 ‘데일리안’에 연재되었던 글인만큼 이 책에는 원저작자들의 중국에 관한 관점에 대한 비판과 함께 중국 자체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으며, 또한 저서들을 분석한 저자와 이를 실었던 ‘데일리안’의 보수(?)적인 관점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이 책에는 중국의 아킬레스건과 작동 체계, 현대 중국의 그늘진 치부, 그리고 새로운 중국의 발전적 방향에 대한 인류 보편적 열망을 펼쳐보인 명저들의 핵심 요지가 압축적으로 담겼다. 또한 중국의 화려한 외양 뒤에 숨은 불편한 진실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를 통해 중국 관련 전문가는 물론 일반 대중에게 새로운 안목과 식견을 넓혀 주는 게 목적이다. - P. 12.
이 책에서 저자는 중국 사회주의에 대한 비판과 함께 쌍용차노조의 노동운동이 좌파와 연결된 정치적인 문제라든가 제주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등 여러 가지 민감한 국내의 사안들에 대해서 보수측의 입장을 강조한다. 하지만 중국 공산당 일당독재와 부정부패에 대해서는 비판하면서 국내 보수정부의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고, 중국의 동북공정은 지적하면서 국내의 친일세력과 식민사관 학자들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또한 친중적인 경제인들과 정치인들을 비판하면서 과거부터 친일인 뉴라이트나 정치인들에게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역시나 다른 짝퉁보수 언론들과 똑같이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잣대를 달리한다는 문제점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랑셴핑은 한국 노조가 자신들의 정치적 자산을 챙기거나 좌파 정당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파업이나 노조활동을 활용하는 측면이 있음을 정확하게 간파하고 있다. - P. 95~96.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정치에서도 영향력 있는 사람과 줄을 대기 위한 파벌이 형성되는 건 자연스러운 결과다. 하지만 중국 공산당의 정치는 공식 기구의 작동 위에 초법적으로 군림한다는 점에서 차원이 다르다.... 문고리 권력인 비서진을 통한 의사전달이나, 상소형식의 사적 편지를 통해 정치적 견해나 정책 건의, 오해나 비판에 대한 소명 등이 이루어진 사례를 이 책은 풍부하게 보여준다. - P. 201.
패권에 밀려가면서 중국에 굴종하고 복무하는 미국인들이 늘어가는 미국의 슬픈 자화상에서 중국에 아부하는 한국 지식인들의 모습이 어른거리는 것이 안타깝다. 화이부동을 생각한다. - P. 243.
저자는 중국의 공산당 일당독재와 자신의 패권을 위해 저개발국가들의 독재권력을 지원하는 중국을 비판하면서 미국의 역할과 자유민주주의를 최고의 체제인 것처럼 말한다. 하지만 미국도 자신들의 패권을 위해 과거 많은 독재자들을 지원하지 않았던가. 과연 중국만의 잘못된 문제인 것일까 그리고 친미나 친일은 괜찮지만 친중은 안된다는 기준은 어디서 나온 것이며, 햇볕정책과 중국에 대한 묵종과 자기검열이 연결된다고 주장하는 저자의 근거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또한 다양한 계급이 자유민주주의의 뿌리인 자각한 ‘시민’이 나올 수 있다고 말하면서 이념적 분열에 대한 다양성을 사회적 혼란과 분열을 증폭시킨다고 말하는 이중성을 보여준다. 과연 그럴까? 저자가 이야기하는 계급이 사회 정치에 아무런 자각이 없는 단순히 직급 또는 신분상의 차이를 말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그렇다면 중국도 다양한 계급이 존재하는 것은 아닌지... 자신의 이익보다는 민족과 나라를 생각하는 진정한 보수의 글을 읽고 싶다.
계급이 다원화되지 않는 국가에서는 진정한 의미의 권리를 자각한 ‘시민’이 나올 수 없어서 ‘민주주의’의 토양이 형성되기 어렵다. 중국 공산당이 현 지배체제의 권력의 단맛에 집착하면 할수록 비민주적 전제정치에 대한 맹신이 공고해 질 소지가 많다는 점이 안타깝다. 하지만 권력의 독점은 필연적으로 부패를 낳는다. 부패한 정권은 장수할 수 없다. - P. 41.
우리 사회의 이념적 분열에 기인한 낮은 응집력으로 인해 약화된 시민적 대항력을 키우는 일도 시급하다. 북한은 우리 사회 안의 북한 옹호세력을 부추겨 사회적 혼란과 분열을 증폭시킨다. 나아가 외교적, 군사적 대항력을 보충해주는 미국과 일본에 대한 반감을 확산시킨다. 과거 북한의 입장을 두둔하는 햇볕정책은 결과적으로 한미동맹을 이완시키고, 중국에 대한 묵종과 지식인들의 자기 검열을 강화시켰다. 이런 점에서 대북정책의 정립이 대 중국 전략의 중요한 출발이 되는 것이다. - P. 318. |
|
최근 중국지방정부 부채가 최근 6년 동안 약 4배 가량 증가했다고 한다. 중국 전문가들은 경제성장 속도가 점차 감소하면서 과도한 부채증가가 결국 중국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이 채권의 투자자의 대부분이 중국의 국영은행인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그리고 중국의 위기는 그림자 금융이라 일컫는, 규제는 덜 받는 비은행 금융기관을 통칭하는데 이들의 특징은 투명성이 낮고 손실이 발생했을 때 그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책은 중국의 비정상적인 작동 체계와 현대 중국의 어쩔 수 없는 자본주의 장애, 그리고 중국이라는 거대한 공산주의 나라 뒤에서 펼쳐지는 적나라한 치부들을 보여준다. 중국은 13억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민족집단이지만 결국 숫자로 밀어부치는 시대는 끝나갈 수 밖에 없다. 그들은 대국 중국인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인 스스로 부끄럽게 여긴다. 또한 자신들이 볼때는 한국은 소국인데, 바둑, 축구, 피겨, 한류, 일제시대 영웅에 대한 찬사 등, 인재에 대해 질투하고 스스로 합리화 시키는 열등감에 서로잡혀혀 있기도 하다. 이 부분은 일본도 마찬가지다. 중국은 현재도 단일 민족국가가 아니다. 총 56개의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중 91.5%가 한족이다. 중국의 한족공정, 동북공정의 계획은 오래전부터 지속되어왔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중국의 속국이 된 것처럼 대책이 너무 미흡하다못해 사람을 열받게 만든다. 중국수출의 큰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 중국은 돈줄로 자신들의 동북공정 1차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작년에 연예인 김수현과 전지현을 광고에 이용하기 위해 백두산을 그들의 문화 장백산으로 바꾸기 위한 사례가 하나의 예다. 동북공정이란 현재 중국 국경 안에서 전개된 모든 역사를 중국 역사로 만들기 위해 2002년부터 중국이 추진한 동북쪽 변경지역의 역사와 현상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를 말한다. 즉 한국 고유의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왜곡시키자는 의도다. 우리의 문화를 탐밤하기 위해 중국관광을 가게 되면 경찰들이 따라다니며, 사진촬영조차 허용되지 않는다는 말도 있다. 또 중국 용정에 위치한 시인 윤동주 생가 입구에 ‘중국 조선족 애국 시인 윤동주’라는 글귀가 한국어로 쓰여 있다는 것이다. 이 뿐 아니라 독도를 자기들 땅이라고 거짓부렁하는 일본처럼 중국도 고구려, 발해의 역사를 중국역사에 포함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인들이 존경하는 마오쩌둥 전 주석과 저우언라이 전 총리가 1950년대 말부터 시작된 북중 국경획정협정에서 "요동 지역은 원래 조선 땅"이라고 언급했다는 문구가 확인되었다. 그들의 발언은 고구려와 발해 역사를 중국역사에 편입하려는 이른바 중국의 동북공정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것이다. 저우언라이는 여기에 한 술 더 떠 "압록강 서쪽이 중국 땅이었고, 조선은 중국의 속국이었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말"이라며 "역사는 왜곡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인들은 일본인들처럼 역사를 부정하고 인정하지 않는데 세뇌가 단단히 되어버렸다. 그러므로 현재의 중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질문 역시 끊임없이 제기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 중국이 감추고 싶은 것이 무엇이고 진실이 무엇인지 그들 스스로 중국에 대해 쓴 책들을 비교하면서 저자는 있는 그대로 중국의 폐쇄적인 이면을 들추어 내었다. 저자는 과연 중국이 세계 제2의 G2의 자격이 있는가? 하고 묻는다. 그러나 중국은 그럴 자격은 아직 없다고 말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여러권의 중국에 관한 책을 읽었고, 시중에 너무나 많은 중국 관련 책들이 나온다. 왜 그럴까? 그것은 바로 돈이 되기 때문이다. 돈이 되지 않으면 우리나라에서 중국이 인기를 끌 수 있을까? 어쩔 수 없는 대세라고 하지만 우리나라만의 자부심과 자존심이 있어야 한다. 근데 갈수록 중국 자본줄에 무릎꿇는 기사들이 쏟아져 나온다. 제주에서 중국인들이 부동산을 사들이고, 한류 콘텐츠들이 중국 방송국에 팔려 나가며, PD들은 하나의 양심의 가책도 없이 한국문화시장 탓을 하며 돈되는 중국으로 넘어간다. 우리나라는 중국인들과 조선족들 천지다. 외국인 61% 중 51%가 중국인조선족들이라는 조사가 나온적이 있다. 정부는 무슨 대책도 없다. 우리것을 지키기보다는 중국 자본의 노예가 되기 위해 작정한듯 꼬리치기 작전에 들어갔다. 이 책은 총 6부로 나뉘어 중국의 아킬레스건을 건들린다. 제1부 중국인의 ‘추악한’ 병폐와 노예근성에서는 중국인들의 추악함과 부끄러운 dna를 폭로하고 제2부 거품경제로 심화되는 빈부격차와 부패에서는 중국이 강대국이 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인 거품경제 위기를 다룬다. 제3부 공산당 일당독재의 불편한 진실에서는 중국이 아직도 이런 구태적인 정치적 사회차단 정책을 고수하며 중국의 어둠의 속내를 교묘히 자본으로 포장하여 민주주의를 억압하는 중국을 까발린다. 제4부 가공할 군사력을 앞세운 졸렬한 패권주의에서는 미국내 중국 첩보원들의 마수를 꺼내며 여기에 굴종하는 미국도 문제지만 아부하는 한국은 더 문제라고 지적한다. 제5부 굴종을 강요하는 힘의 외교에서는 대국이라는 어린애 장난치는 힘의 외교로 자신들의 지저분한 목표를 완성하기 위한 권력의 힘을 통해 우리 한국이 중국에 굴종할 수 있는 위험성을 말하며, 중국 전체주의와 제국주의를 비판한다. 제6부 주변국 주권을 침탈하는 신 중화주의에서는 서두에서 말한대로 중국의 동북공정을 비롯해 죽국이라는 거대한 울타리를 만들기 위해 티베트를 포함하여 타민족을 억압하고 다른 나라의 역사를 조용히 갈취하는 중국패권에 대해 비판한다. 우리는 홍콩의 우산혁명을 기억하고 있다. 문제는 거기서 중국의 제국주의와 전체주의 태도를 똑똑히 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 중국정부의 세뇌가 된 홍콩 내 중국인들은 홍콩인들을 몰아세우고 거대한 하나의 중국을 외치며 민주적인 홍콩인들의 시위를 가로막아 스스로 똥깨 노예로 전락한 수준을 보여주었다. 이것이 현재 중국인들의 얼굴이다. 중국을 긍정하는 것들은 상당히 많다. 이것은 중국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 책은 긍정의 관점으로 써진것이 아니기에 나 또한 비판적인 시각으로 글을 썼다. 우리나라 연예인들과 배우들은 중국으로 돈을 벌기 위해 진출하고 있다. 돈벌기 위해 가는 건 좋다. 그러나 그렇다고 돈 때문에 중국인은 되지는 말라. 돈이 목적이지만 중국과 한국을 잇는 외교 가교 역할을 감당했으면 좋겠다. 아무쪼록 이 책이 중국의 현실을 제대로 알게 해주어 균형잡힌 시각으로 중국을 바라보고 공부하는 한국인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
전세계적인 경제의 흐름과 동향, 추세를 생각하면 요즘 떠오르고 있는 중국의 힘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인구면에서 우선, 압도적인 숫자 개념으로 앞을 턱 하니 막아서며 숨 막히게 하며 다가선다. 예전의 값싼 노동력과 상품 품질성의 저하로 중국제(made in China) 라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으면서도 점점 달라져 가고 있는 그들의 기술이 세계 경제 강국들에게 조금씩 다른 시선으로 그들을 보게 만들고 있다.
이렇듯 그들에게는 분명 두 가지 얼굴이 있다. 강국이 되어가는, 힘이 있는 국가, 강국이 되기에는 그 속에 아직도 필요한 부분이 많이 요구되는 국가.
우리는 이 나라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할 이유도 조금씩 발생하고 있고, 무조건적으로 좋은 면만 받아 들이는 것 보다는 역시, 이들의 약점과 단점도 자세히 알고 있는 것도, 할 수만 있다면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오는 세대들, 청소년들도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이런 시기에 중국의 베일을 벗겨주는, 중국의 비밀 35가지는 적절한 타이밍을 맞추며 선 보이고 있다. 중국인 스스로가 중국인을 보며 비판했거나, 일본인이 쓴 중국관련 서적, 그 외 미국인이 쓴 책까지 모두 35권에 소개된 이야기를 이 책 한 곳에 묶어 둔, 35권의 책을 읽게 되는 효과를 독자에게 누릴 수 있게 한다. 35권의 책을 일일이 읽어 보지 않고서도 그들의 시선으로 바라 본 중국에 대해 그려 볼 수 있고, 혹시 그 중에서 관심이 많이 가는 분야가 있다면 그 책만 선택해서 더 깊이 파고 들어갈 수도 있다. 저자는 이렇듯 중국 관련 문제를 창조적으로 서술했다기 보다는 35권의 책을 가지고 종류별로 분류하고 편집하는, 편집 능력을 극대화 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저자의 덕분으로 35권의 책을 이 한 권으로 모두 한꺼번에 섭렵할 수 있으니 저자에게 고마운 부분이기도 할 듯 하다. 물론, 편집된 부분이니까 독자들 저마다의 의견과 생각은 각자가 달라야 할 것이고 혹시라도 이 책을 출발점으로 삼아 다른 책으로 점프(jump) 해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중국의 발전과 지리학적으로 가까운 관계에서, 경제 교류에서, 소비 시장으로써 중국을 바라 볼 때 많은 기대를 갖고 좋은 결과를 얻으리라 생각하는 장밋빛 환상이나 안개 속에 갇혀 있는 그들의 정치 구조는 고려해 보지도 못하게 눈과 귀를 막는 자세에서 벗어나서 중국인 스스로가 부르짖는 자유로 향하는 함성과 서양인이 들여다 본 중국의 실체, 특히 공산당 독재 체제로 운영되는 그들의 정치를 냉정하게 보고, 듣고, 느끼며 생각을 다시 한 번 더 해 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경제적 발전과 거대 소비시장으로 떠 오르며 마치 사유재산이 인정된 민주 국가 처럼 보일지라도 그들의 소유의 의미는 인민을 대상으로 한 민영 이라는 뜻이지 자유민주주의 체제 속의 개인 소유 재산 이라는 의미가 전혀 아니라는 점에서도 완전 다르다는 것을, 그들의 공산당은 존재하고 있음을 한 시라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다.
또 하나, 자기네 중국인들을 스스로 비판하고 있는 그 이면에는 실상 파고 들어가 보면 오히려 자기네 모순으로 인한 문제점이 아니라 서방 세계의 경제 원칙이 그렇게 잘못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역으로 꼬집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들 독자들의 판단력으로 현명하게 따져 봐야 할 것이다.
각 나라에서, 일본인 스스로, 미국인 그 자체대로 그들의 입장, 앞으로 취해야 할 방향 설정으로, 대비해야 겠다는 마음 자세도 있고 목표와 이유가 각각 있겠지만 그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은 정작 어떤 생각으로 스스로의 준비를 하지 않는 것인지, 우리는 우리 자신을 너무 믿고 있는 것인지 자문해 보고 싶다. 중국이라는 나라가 자유 민주주의 국가가 아닌 점을 살짝 잊고서 그들이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전세계적으로 알려진 인권 탄압의 국가 였고 현재까지도 일당 공산당 체제의 국가라는 점을 슬그머니 간과하고 있는 것인가도 또한......
자유 민주주의, 자본주의 국가인 우리나라는 물질적 조건과 경제적 환경에 너무 빠져 있는 덕택에 물질과 돈, 경제 성장이라는 중국의 새로운 가면에 홀라당 최면이 걸려 있는 것은 아닌지, 마음 한 편으로는 혼란스러우면서도 의심이 된다. 대문을 활짝 열어 놓고 전세계인을 중국의 광활한 유적지로 끌어 들이며 요우커 라는 이름의 중국 방문객이 다른 나라로의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과시하고 있는 중국, 13억이 넘는 인구답게 소비 시장으로써의 잠재력을 발휘하며 마치 자유 민주주의 국가인 척 손을 내밀며 유혹하고 있다. 이들의 얼굴은 과연 몇 개 일까? 두려움과 걱정으로 중국 전문가들의 책 35권을 분석, 요약한 이 책을 읽으며 우리는 과연 어떤 마음가짐이 되어야 할 지, 어떤 준비를 해 나가야 할 지의 입지를 생각해 보게 한다. 그것도 아주 중대하고 심각하게,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되는 화급히 이뤄야 하는 일 로써 말이다.
치솟는 경제 성장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그들의 바둑판 위의 국제 정세를 우리도, 바둑알을 제대로 잡고 제대로 둬야 할 것이다. 거대 인구를 앞세워 바둑알을 놓아 가듯이 전 세계 곳곳에 점점이 흩어지게 두었다가 어느 덧 그들만의 커다란 그물망을 형성해 있고 그 속에서 스스로조차도 인지 하지 못한 채 먹혀 버리는 것 처럼 야금야금 슬그머니 세계를 잠식 시켜 가는 방법만 보더라도, 차라리 총칼 앞세우고 달겨드는 전쟁이 아니다. 동북공정, 역사왜곡, 조금씩 조금씩 한 발 한 발 먹어 들어가는 음흉한 간계가 있음이다. 역사 인식과 해석도 힘 있는 자의 논리에 따르는 것이니 우리의 영토를 눈 벌겋게 뜬 채로 백주 대낮에 먹어 치우려는 속셈을, 이미 북한 땅의 침탈에서만 봐도 드러나 있다.
중국인은 그들 스스로, 미국인, 일본인도 자기네 선상에서 어떤 대처를 할 지 분주하게 분석 중이다.
우리의 현명한 판단과 대처가 절실한 때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