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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북클럽(박현희,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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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어른, 그 어디인가에 아이에서 어른이 되어 과정을 일직선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성장곡선처럼 하나에 이어진 선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아이란 미성숙하고 누군가의 도움을 일방적으로 받아야 한다는 어른들의 생각 때문일 것입니다. 혼자서 밥을 먹고 옷을 입는 등 행위에 누군가 도움을 받아야 하는 시점이 끝나고 나면 어른이라고 부르기에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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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어른, 그 어디인가에

아이에서 어른이 되어 과정을 일직선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성장곡선처럼 하나에 이어진 선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아이란 미성숙하고 누군가의 도움을 일방적으로 받아야 한다는 어른들의 생각 때문일 것입니다. 혼자서 밥을 먹고 옷을 입는 등 행위에 누군가 도움을 받아야 하는 시점이 끝나고 나면 어른이라고 부르기에는 어렵지만 그렇다고 아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커버린 어느 시점이 있을 겁니다. 누구나 거쳐왔지만 과정 중 하나였기에 서툴고 실수 투성이면서 떠올리면 순수한 열정이 있기도 하지만 창피한 기억도 함께 하는 시절일 겁니다. 하지만 성숙할수록 아직 자신이 성장 중인 것을 인정하기에 그 시절에 대한 존중이나 인정이 없다면 지금의 자신도 없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그런 존중과 인정의 성장 과정에 대한 이야기 같습니다. 

 

북클럽에 모인 아이들

 

[토론이란 게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는지, 좀 피곤했다. 진지하게 사는 애들은 정말 힘들겠구나. 그래서 그렇게 없거나 모자란 건가? 본 문 30쪽 중에서]

 

등장인물 영주가 첫 북클럽에 참여하고 난 소회를 읊은 대목입니다. 등장인물마다 나름 사연이 있지만 소위 일진이라고 불리는 영주가 그 자리에 앉아서 대화를 섞고 자신의 의견이란 것을 밝히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쉽지 않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서 평상시 모범생이라고 불리는 아이들이 왜 그렇게 힘이 없거나 모자라 보였는지 자신의 입장에서 떠올린 것이죠.

 

[도리언 그레이는 자신의 아름다움이 언젠가는 소멸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에 자신의 초상화에까지 질투심을 느낍니다. 나는 늙고 추해질 텐데, 그때도 저 초상화는 저렇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존재하겠지, 하는 생각에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감히 얼토당토않은 소원을 중얼거립니다. 자신은 언제까지나 젊고, 초상화가 자신을 대신해서 나이를 먹게 되기를 소망한 거죠. 본문 55쪽 중에서]

 

[한칼에 베어 없애버릴 수 있는 과거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어제 나의 선택은 어떤 식으로든 오늘의 나에게 여향을 미치고, 오늘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내일의 내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자신의 과거 전체를 없애고 새로 시작하고 싶어했습니다. 본문 59쪽 중에서]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읽고 나서 주인장이 편지로 북클럽 회원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부분 중 일부입니다. 인간 일생 중에서 젊음과 미에 대한 고민이 없는 시기가 있을까요? 하지만 청소년기에는 더욱더 하나의 무기처럼 여겨지기도 하기에 외적인 면에서 자신감을 얻기가 쉽지 않은 경우 자존감이 한없이 낮아지기도 합니다. 그레이는 그릇된 선택이 결국 파멸을 가져오게 됩니다. 삶의 목적과 방향이 일회적 선택이 아닌 선택과 선택의 누적 결과에 의한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죠.

 

[괴물과 프랑켄슈타인을 혼동하는 것, 이와 같은 세상 사람들의 오해야말로 이 작품의 진짜 묘미입니다. 어두운 출생의 비밀을 가지고 있는 흉측한 존재인 괴물보다 더 두려운 것은 이런 괴물을 창조한 똑똑한 인간 프랑켄슈타인 아닐까요? 본문 85쪽 중에서]

 

프랑켄슈타인을 읽으면서도 만들어진 괴물보다 그를 창조한 프랑켄슈타인의 내면과 행적을 쫓아가면서 인생의 방향에 대해 고민합니다. 이전 도리언 그레이 역시 비슷한 고민을 했을테지요. 두 이야기에서 결국 선택은 그들 자신의 몫이었습니다.

 

[저는 아델의 가정교사로 계속 일할 거예요. 그 일을 해서 제 숙식비와 추가 연봉 30파운드를 벌겠어요. 그리고 그 돈으로 제 옷장을 채워나갈 거예요. 주인님께서 제게 주실 거라고는 단지......... / 그래, 단지 뭐요? / 단지 저를 존중해주는 마음뿐입니다. 그리고 저도 그 보답으로 같은 마음을 주인님께 드린다면 둘 사이의 채무가 청산되는 셈이지요. 본문 105쪽 중에서]

 

'제인에어'의 제인은 쉽게 살 수 있는 인생 대신에 자신이 스스로 개척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삶,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길을 선택합니다. 이어지는 이야기마다 오히려 되묻습니다. 너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에 대한 스스로 생각하고 정리하며 결정하는 방향에 대한 고민을 하게 합니다.

 

 

[이 깨달음이야말로 '제인 에어'와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를 읽으며얻을 수 있는 또다른 수확일 것입니다. ......(중략).......대니얼 디포의 유명한 소설 '로빈슨 크루소'도 미셸 투르니에에 의해 '방드르디, 태평양의 끝'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본문 116쪽 중에서]

 

선택을 위해서는 폭넓은 시야도 필요할텐데, 등장인물 주인장은 각 소설이 가졌던 시대적 맹점과 같은 것을 대척점에서 바라본 이야기도 소개합니다. 주인장은 북클럽의 4명 아이들에게 책을 한 달에 한 권 읽게 하고 만나서 자신이 뽑은 구절을 서로 읽게만 했다고 하지요. 왜 그 구절을 선택했는지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되고 자신의 가치관, 고민, 생각 등을 공유하지요.

 

짧은 기간이지만 더 많은 구성원을 토대로 모임을 추진해보니 아이들이 한정된 주제이지만 자신을 드러내고 이야기하는 것을 잘 해냈습니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정해진 답을 기계적으로 내놓지 않고, 대책없이 허무맹랑한 이야기만 하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인장의 태도에 더욱 공감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생각을 존중하고 믿어주는 태도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이죠.

 

[사람들이 끔찍한 일이라고 비명을 지를 때까지, 그 정도에 이를 때까지 모모는 로자 아줌마를 사랑합니다. 충분한 데서 멈추지 않고 끝까지 가는 것, 그것이 모모의 사랑법입니다. 본문 138쪽 중에서]

 

요즘 아이들은 생각없이 한없이 가볍고 충동적이며 폭력적이다라고 단정짓는 어른들이 많습니다. 사실 어느 시대나 윗세대는 아랫세대를 이렇게 보았습니다. 단연 21세기에만 그러는 것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우리 전체에게 '모모'는 이야기합니다. 사랑하기 위해서는 상대에게 귀기울여 들어주고 공감해야 하며 끝까지 가야한다, 그것이 사랑이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북클럽의 아이들 역시 쉽지 않은 방법이지만 이것이 사랑이라고 공감합니다.

 

[노인은 천천히, 아주 천천히 책을 읽었다. 그의 독서 방식은 간단치 않았다. 먼저 그는 한 음절 한 음절을 음식 맛보듯 음미한 뒤에 그것들을 모아서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읽었다. 그리고 그런 식으로 단어가 만들어지면 그것을 반복해서 읽었고, 역시 그런 식으로 문장이 만들어지면 그것을 반복해서 읽고 또 읽었다. 이렇듯 그는 반복과 반복을 통해서 그 글에 형상화된 생각과 감정을 자기 것으로 만들었던 것이다. '연애 소설 읽는 노인' 본문 150쪽 중에서 ]

 

사랑하기 위해서는 타인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합니다. 책 읽는 방법과 배경이 전혀 달랐던 두 권의 책을 소개하면서 사람에 대한 이해 이야기를 전합니다. 책을 읽는 여왕과 노인은 사는 곳과 배경, 처지가 너무도 다릅니다. 하지만 그들을 통해 읽는 독자는 사람을 이해합니다. 지식으로서 책을 많이 읽었던 여왕이지만 그저 재미와 웃음, 자신을 위한 책읽기가 없었던 여왕이 그냥 읽습니다. '그냥'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마법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여왕을 쉬게 합니다. 반면에 노인은 문명으로부터 멀고, 책 읽는 사치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지만 책 한 권이 너무도 소중하여 천천히 소화를 합니다. 우리 주변에 너무도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첫 걸음이 이것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럴듯한 얘기야. 자신감이 없으면, 이 책 말대로 하자면 배짱이 없으면 자꾸 싸움을 걸게 되잖아. 그냥 툭툭 털고 넘겨버릴 상황일 수도 있는데, 그 순간을 참아내지 못하는 거지. 참아내려면 에너지가 있어야 하는데, 자신감이라는 에너지가 필요한데 그게 바닥나버린거야.... 본문 175쪽 중에서]

 

어른이 되어서 좋은 점은 이전보다 조금 잘 참아 내는 것입니다. 덜 울고, 덜 느끼고, 덜 웃는 것입니다. 감정이 무뎌진 것도 있지만 힘든 일 앞에서는 이것도 곧 지나갈 것이고 이것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것이죠. 경험치라고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잘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좌절이나 포기 상태가 되지 않기 위한 이야기 중 하나였습니다. 아이들은 이야기 속에 자신을 투영합니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복기하고 섣불리 내딛지 못한 발을 내어 보려고 합니다. 옆에 사람에게 말로 들었다면 잔소리였을 한마디가 책을 통해 스스로 깨닫고 클럽 내에서 나누는 말 한마디에 위로를 얻고 용기를 얹어 갑니다.

 

[나는 우리가 서로 닮은 구석이 하나도 없어서 좋았다. 동질감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그 제멋대로의 모임에서 나는 처음으로 자유를 경험했다. 본문 199쪽 중에서]

 

전교 2등 전문인 정환이의 고백입니다. 자신을 극한으로 몰아놓고 끊임없이 매 순간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는 존재로 만듭니다. 그 누구도 아닌 스스로. 우리 사회에서 공부 좀 하는 아이들의 머릿속에는 어떤 직업과 부의 상태를 정해놓고 10대, 20대를 살아갑니다. 그런 정환이가 이제 사람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부담과 압박으로 내려놓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남의 말을 듣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일 것 같지만, 작가가 말한 것처럼 '진정으로 귀를 기울여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줄 줄 아는 사람은 아주 드물다'는 것을 과연 우리는 모모를 만날 수 있을까? 본문 204쪽 중에서]

 

이야기의 끝을 향해 가면서 아이들은 자신을 돌아봅니다. 자신의 결점을 들추고 부끄러웠던 자신의 실상에 대해 스스로 살핍니다. 그리고 옆에 있는 친구를 봅니다. 친구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고 사람 그 자체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정환이의 이야기처럼 서로 다르기에 비교로 삼지 않습니다. 그리고 '모모'처럼 잘 들어주는 친구가 되어 주려 합니다. '달과 6펜스' 이야기를 읽으면서 희생하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아낌없이 베풀 줄 아는 사람이 행복을 준다는 것을요.

 

[이런 생각을 품은 것은 제가 사랑을 잘 몰랐기 때문이죠. 사랑이란 도덕과 나란히 가는 감정이 아닙니다. 우리가 좋은 사람만 사랑할 수 있다면 사랑은 얼마나 안전하겠습니까? 본문 256쪽 중에서]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불륜과 같은 충동적인 사랑도 있지만 이것을 옹호하려기보다는 여기 북클럽에 모인 아이들, 그리고 사실 대부분 사람들은 스스로 하자 있는 인간으로 여깁니다. 좋은 사람만 사랑을 하는 것은 아니어서 이렇게 하자 있는 인간에게도 사랑이 오고 그 사랑은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멋진 신세계' 속 세상은 자신의 욕구와 감정 마저 일괄적인 통제 아래 두어 불안이나 두려움을 없앤 세상입니다. 1930년대 작품이라고 보기에는 시대를 앞섰고, 지금 세상을 들여다 본 듯 합니다. 아이들은 책 속의 소마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자율을 생각합니다. 과연 어떤 것이 진짜 세상일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서, 혹은 책 속에 소개된 책을 읽으면서 사람과 세상, 가치관에 대한 생각을 키워갔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의 사람들은 다른 계급을 부러워하거나 넘보지 않고 자기의 삶에 완전히 만족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니 사회는 놀라울 정도로 안정적입니다. 비판하는 사람도 없고 도전하는 사람도 없기 때문입니다. 본문 285쪽 중에서]

 

입시와 직업이라는 인생의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A-1, A-2 처럼 복제된 인생들이 즐비한 것 같은 요즘. 우리 아이들이 각기 다른 꿈을 꾸고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펼치며 사는 세상을 만들어봤으면 하는 꿈 아닌 꿈을 꾸며 책을 읽었습니다. 고루한 답이지만 책에 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930년대 쓰여진 작품이 21세기를 말합니다. 우리는 22세기를 내다볼 수 있을 겁니다.


 

b******g 2022.02.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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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북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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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손꼽히는 찐따들만 모인 ‘수상한 북클럽’에 초대합니다! 『수상한 북클럽』은 독산고 사회과 교사이자 청소년들을 위한 교양서를 써온 박현희 선생님이 가장 뜨거운 열여덟 살의 네 아이들이 열두 달 동안 열두 권의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며 각자 자신의 문제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소설로 그려낸 것이다. 인생의 고민을 가슴에 안고 북클럽이 진행되는 열두 달을 함께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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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손꼽히는 찐따들만 모인 ‘수상한 북클럽’에 초대합니다!

『수상한 북클럽』은 독산고 사회과 교사이자 청소년들을 위한 교양서를 써온 박현희 선생님이 가장 뜨거운 열여덟 살의 네 아이들이 열두 달 동안 열두 권의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며 각자 자신의 문제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소설로 그려낸 것이다. 인생의 고민을 가슴에 안고 북클럽이 진행되는 열두 달을 함께 보내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한 공감과 위로를 받게 된다.

약도를 들고 찾아도 헤매기만 하는 ‘카페라고 쓰고 창고라고 읽어야 하는’ 수상한 북카페가 있다. 어느 날, 4명의 아이들이 이 카페 주인에게서 여러 가지 죄목으로 ‘수북형(形) 초대장’을 받게 된다. 신영고 1학년 일진 짱이었지만 선배들과의 싸움으로 날개가 꺾인 정영주, 만년 전교 2등으로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기말고사에 백지를 내고만 윤정환, 청소년 축구 유망주였지만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두게 된 박민석, 자신을 놀리는 아이에게 카레 식판을 엎어버린 김희영. 어둑어둑한 뒷골목 카페에 모여든 이들에게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b******3 2021.01.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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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수상한 북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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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속 고등학생 네명이 책모임하는 이야기다. 물론 아이들은 저마다 사연이 있다. 신영고 짱인 정영주는 2학년 선배들과 크게 싸움을 했다. 그래도 피해자로 정상참작되어 수요 북클럽 줄여서 '수북형'에 1년동안 참여한는 것으로 학교에서 쫓겨나는 일을 막게 되었다. 축구가 인생에 전부였던 박민석은 시합중 생긴 부상으로 일반고로 전학을 오게 된다. 선배들 부탁으로 학교 풋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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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속 고등학생 네명이 책모임하는 이야기다. 물론 아이들은 저마다 사연이 있다. 신영고 짱인 정영주는 2학년 선배들과 크게 싸움을 했다. 그래도 피해자로 정상참작되어 수요 북클럽 줄여서 '수북형'에 1년동안 참여한는 것으로 학교에서 쫓겨나는 일을 막게 되었다. 축구가 인생에 전부였던 박민석은 시합중 생긴 부상으로 일반고로 전학을 오게 된다. 선배들 부탁으로 학교 풋살대회에 참여하고 우승하지만 '선수로 뛰던 놈이 풋살 경기나 뛰고 있냐'라는 상대편 선수 비아냥을 참지 못하고 녀석에게 공을 차버린다. 그 일로 민석이도 1년 "수북형"을 받게 된다. 게다가 오갈 곳이 없던 민석이는 카페 숨에 주인장과 함께 지내게 된다.
김의영은 외모에 대해 자신감이 부족한데 자신을 놀리는 아이들에게 식판을 엎어버리고 수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윤정환. 만년 2등인 정환이는 기말고사에 백지를 냈고, 자살 충동 수치가 매우 높은 (본인은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상태다. 수북으로 가장 큰 변화가 느껴졌던 아이가 정환이다. 
달별로 이야기를 이끄는 화자가 달라지면서 아이들이 달라져 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크다. 
알지 못했던 아이들 이야기가 하나씩 밝혀지기도 한다. 또 내가 읽지 않은 책을 마치 읽은 듯한 기분 좋은 착각도 들고, 여기 나온 책들을 소모임 하는 친구들과 같이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5 2025.05.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