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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7) 드보르자크, 그 삶과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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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음악의 아버지’ 드보르자크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슬라브 춤곡’이다. 어렸을 때 부모님의 손을 잡고 간 공연장에서 앙코르곡으로 연주되었던 짧은 곡이었는데, 순식간에 나를 사로잡았었다. 물론 대표곡을 꼽으라하면, 팍스아메리카나를 노래속에 그대로 담아낸 듯한 ‘신세계 교향곡’을 떠올리겠지만, ‘슬라브 춤곡’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모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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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음악의 아버지드보르자크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슬라브 춤곡이다. 어렸을 때 부모님의 손을 잡고 간 공연장에서 앙코르곡으로 연주되었던 짧은 곡이었는데, 순식간에 나를 사로잡았었다. 물론 대표곡을 꼽으라하면, 팍스아메리카나를 노래속에 그대로 담아낸 듯한 신세계 교향곡을 떠올리겠지만, ‘슬라브 춤곡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들이 그대로 녹아내린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그 어떤 상황에서도 잘 어울리는 거 같아 즐겨 듣는 음악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에 우리가 사랑하는 음악가 시리즈 14번째로 드보르자크가 선정되어서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책장을 펼쳤다.

드보르자크, 그 삶과 음악>, 정말 제목이 정직하다고 할까? 체코 보헤미아 지방의 가난한 푸줏간집 아들로 태어난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이야기가 섬세하게 담겨 있었다. 섬세하다는 표현을 쓴 이유는 드보라자크의 회상과 그 시대의 상황 그리고 기록들을 씨줄과 날줄로 엇갈리며 짜내는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다. 어린시절 자신에게 주어진 소명을 발견한 드보르자크는 자신의 꿈을 향해 성실하게 때로는 엄격하게 나아갔는데, 개인적으로 안타까웠던 것은 그의 엄격함이다. 그는 비올라로 생계를 꾸리며 긴 시간을 보냈는데, 그 당시를 회고하며 불쏘시개로 쓸 종이만큼은 부족했던 적이 없노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물론 자신의 음악에 지극히 엄격했던 그의 선택을 존중하지만, 그래도 불쏘시개로 쓰지 않고 어디다 쌓아두었다면 후대에 남기고 싶어 했던 자신의 선물을 조금 더 다양하게 만들지 않았겠는가?

영국방문을 통해서 세계적인 명성을 확인하고, 미국 국립 음악원장에 취임하면서 미국 음악계의 정체성을 제시하고 했던 그이지만 그가 사랑하고 자랑스러워 했던 곳은 바로 자신의 나라 체코이다. 물론 평론가들은 그가 오페라에 열중했던 시절을 폄하하기도 했지만, 체코 국민의 민족 정서를 잘 녹여낸 자신만의 오페라를 만들고 싶어했던 그의 마음은 너무나 소중한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을 했다. 그런 면에 비해서 그의 음악세계는 그의 외부적 상황과는 또 다른 흐름을 갖고 있었다. 아이들이 잇따라 죽는 상황에서도 그는 자신의 음악을 탄탄하게 다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격렬한 감정과 엄격한 형식적 통제의 결합이라는 문구를 만나게 되었다. 드보르자크의 삶과 그의 음악을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말이 아닐까 한다.

 

a******e 2015.0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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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르자크, 그 삶과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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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르자크의 신세계. 당연히 안다. 하지만 딱 이름만 안다. 중학교 다닐 때인지 고등학교 다닐 때인지 기억이 가물거리는데, 여하튼 그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드보르자크의 신세계를 들은 후 수십 년 동안 한 번도 다시 들은 적이 없다. 그러니 드보르자크의 신세계를 안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모른다고 해야 할까  ) -->  대부분의 사람들과 비슷하게 어렸을 때는 클래식이 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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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르자크의 신세계. 당연히 안다. 하지만 딱 이름만 안다. 중학교 다닐 때인지 고등학교 다닐 때인지 기억이 가물거리는데, 여하튼 그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드보르자크의 신세계를 들은 후 수십 년 동안 한 번도 다시 들은 적이 없다. 그러니 드보르자크의 신세계를 안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모른다고 해야 할까 

 

대부분의 사람들과 비슷하게 어렸을 때는 클래식이 지루하고 졸리고 귀에도 거의 들어오지 않는 음악 장르였다. 20-30대 때는 남들처럼 록이나 가요 등을 들었다. 그러다 직업상 클래식 음악을 현장에서 직접 들을 기회가 점점 늘어나면서 클래식이 귀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따로 음반을 구입해 들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러다 이번에 우리가 사랑하는 음악가 시리즈 14 <드보르자크, 그 삶과 음악을 만나면서 클래식 음악에 더 많은 관심을 쏟게 되었다. 사실 이런 시리즈가 있다는 것도 몰랐는데, 이번에 이 책을 보고 너무나 좋아 다른 음악가들도 구입해서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는 가난한 체코의 푸줏간집 아들인 드로브자크가 유럽을 대표하는 음악가가 되는 과정, 멘토와 제자처럼 시작된 브람스와의 깊은 우정 관계, 미국 국립 음악원장 취임하면서 개인적으로, 또한 미국 음악계적 차원에서 새로운 세계를 어떻게 열어갔는지를 들려준다. 드보르자크의 삶과 음악을 그저 글로만 읽었다면 그 감동이나 느낌이 그저 형식적인 선에서 끝났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과 음악을 담은 2장의 CD가 첨부되어 있어서 그의 삶과 음악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또 한 가지 좋았던 점은 드보르자크가 나이 들어가는 과정을 사진으로 보면서 마치 함께 삶을 살아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마치 친한 친구 집에 가서 그 친구의 사진을 보면 이러저러한 상상과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그런 느낌말이다.

 

여전히 클래식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이제는 그저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는 관계는 아니다. 한 발짝 다가간 느낌. 그 느낌이 너무 좋다. 다른 13명의 음악가들은 또 어떤 느낌을 줄지. 너무나 기대된다.

p*****4 2015.0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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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드보르자크, 그 삶과 음악
"[서평] 드보르자크, 그 삶과 음악" 내용보기
드보르자크? 이사람이 누굴까? 생각했다. 어린시절 피아노학원에서 수요일날만 되면 피아노 연습은 접고, 음악감상으로 많이 들었던 분인데.... 그때는 '드보르자크'가 아니라 '드보르작'이라 했던거 같다. 뭔 차이가 있겠냐마는 그냥 다른 사람인 줄 알고 혼자 착각했다. 더불어 내가 이분의 곡을 아는게 있나? 싶었었는데.. 찾아보니 <신세계 교향곡>이 이 분이 작곡하신 곡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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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보르자크? 이사람이 누굴까? 생각했다. 어린시절 피아노학원에서 수요일날만 되면 피아노 연습은 접고, 음악감상으로 많이 들었던 분인데.... 그때는 '드보르자크'가 아니라 '드보르작'이라 했던거 같다. 뭔 차이가 있겠냐마는 그냥 다른 사람인 줄 알고 혼자 착각했다. 더불어 내가 이분의 곡을 아는게 있나? 싶었었는데.. 찾아보니 <신세계 교향곡>이 이 분이 작곡하신 곡이라한다. 그래서 찾아보았다. 사실, 서양의 작곡가 이름보다 그리고 클래식의 제목보다 기억하기 쉬운게 귀로 듣는 음률이 아닌가 싶다.


  <신세계 교향곡>을 듣고, 아!! 이곡~? 이 곡을 모르는 사람이 있나? 싶다. 살짝 바꿔서 드라마나 광고, 예능 등에서도 차용해서 쓰이기도 하는데 모를리가... 이 분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알게 된다니 그 생각 만으로도 기뻤다. 더군다나 이 책에는 CD 두 장이 함께 있어서 들으면서 독서를 하니 기분도 너무 좋다. (현재 서평을 쓰고 있는 독자는 클래식 듣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는 사실을 염두해두자. 항상 글을 쓸적마다 무슨 노래든 음악이든 틀어놓아야 글을 쓸 수 있다.)


  그런데 그 기쁨도 잠시였다. CD에 들어있는 몇몇 곡들도 시험기간에 집중력 향상(?)을 위해 들었던 곡들도 몇 곡 포함되어 있었기에 드보르작이 결코 낯선 작곡가가 아니란 사실도 일치감치 파악했다. 다만, 이 작곡가는 체코사람이며 소위 우리가 아는 과거 음악가들은 유럽출신. 이름이 너무! 길어서 책을 읽는데 그 이름을 기억하느라 정말 힘들었다. 사실, 소설을 읽을 적에도 주인공 이름 빼고 조연의 이름은 기억하지 않는 황당한 독자(?) 중 한사람이기에 더욱 그랬다. 더군다나 음악에 대해 많이 듣고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며 예상외로 모르는 단어들이 많이 나오며 그렇게 드보르작의 이야기들이 훌훌 흘러가 버리는 것이 살짝 아까웠다.(용어 해설은 책 뒷편에 나오기는 한다.) 개인적으로 드보르작의 음악을 지으면서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컸는데..... 거기에 대한 이야기도 있기는 했지만, 그보다는 무대에 서고 거기에 대한 반응들이 오히려 더 많이 서술되어 있는 듯했다.


  물론, 그것이 궁금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필자의 경우. 음악은 많이 들었으나 드보르작에 대해서는 문외한이고 더불어서 이 분의 음악에 대해 잘 모른다. 어떤 곡을 작곡을 했는지. 그래서 CD로 들으면서 책을 읽어나가야 했다. 그런데 그 한 곡 한 곡이 나오기까지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살짝 아쉬웠다. 뭔가 그 곡에 대해 이해를 하려고 하면, 설명이 끝나고 다음 곡으로 넘어가는 느낌이여서 책을 읽으며 아쉬운 생각이 좀 든다. 물론, 본문의 내용에는 CD의 수록곡에 대한 설명이 있으면 그 옆에 CD의 몇번곡인지 표시가 되어있어서 편하게 읽어나갈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이 작곡가 말고, 다른 유명한 이름난 작곡가들의 이야기 역시 알고 싶어지고, 그들이 작곡한 곡들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싶다.


  드보르작의 일생은 생각보단 평탄했다. 화가들의 인생에 비해서는 말이다. 다만, 안타까운건 드보르작의 자식들을 잃으면서까지 작곡에 몰두했다는 사실이다. 그런 이야길 알게되어 그런지 드보르작의 곡이 항상 밝게만 느껴지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또 어둡지만은 않은 것이... 참 신기했다. 더불어서 드보르작은 체코의 사람이기에 모국의 음악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약간의 불화가 있었기도 했지만, 모국을 사랑하는 마음은 엿볼 수 있어 좋았다.

b****3 2015.0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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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드보르자크 그 삶과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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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드보르자크, 그 삶과 음악   클래식 음악은 졸린 음악이다.   최소한 나에게 클래식 음악은 소위 말하는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고, 상당히 고지식한   사람들의 음악이라고만 생각했다. 단지 베토벤만 제외를 하고....   분명 같은 음악인데도 락음악을 더 좋아하던 나에게도 언제부턴가 변화는 시작된다.   드보르자크가 그 시작은 아니지만, 클래식의 세계에 빠져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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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 드보르자크, 그 삶과 음악

 

클래식 음악은 졸린 음악이다.

 

최소한 나에게 클래식 음악은 소위 말하는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고, 상당히 고지식한

 

사람들의 음악이라고만 생각했다. 단지 베토벤만 제외를 하고....

 

분명 같은 음악인데도 락음악을 더 좋아하던 나에게도 언제부턴가 변화는 시작된다.

 

드보르자크가 그 시작은 아니지만, 클래식의 세계에 빠져든건 확실하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종종 나오는 음악들은 대부분 유명한 사람들의 곡인 건 맞다.

 

다만, 그 음악이 누가 만든 것인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고 그냥 듣고 흘릴 뿐이다.

 

여기, 자연과 사람을 사랑한 사람이 만든 음악이 있다.

 

유머레스크와 신세계 교향곡은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들으면 아~~ 이 음악 하며

 

맞장구를 칠 것이다. 본인 역시 드보르자크의 음악이라는 사실에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본 서는 닐 웰본이라는 프리랜스 작가 겸 출판 컨설턴트이다.

 

드보르자크, 그 삶과 음악이 전에도 멘델스존, 모차라트, 하이든 등 여러 위대한 음악가들의

 

음악에 대해서 집필 하였다.

 

그만큼 클래식 음악에 대한 지식이 풍부함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음악은 들어야 제맛이지만, 본 서에 동봉된 2장의 CD를 듣기 전에 과연 어떤 상황에서

 

이런 곡들이 나왔는가 ?  과연 그는 어떠한 삶은 살았으며, 어떤 시대에 살았는지...

 

기본적 지식을 알고 나서 음악들 들어야 한다는 나만의 고집에 CD는 잠시 나중에 듣기로 하고

 

그의 삶에 잠시 들어가 본다.

 

본 서는 드보르자크의 삶을 총 7개의 CHAPTER로 구성했다.

 

CHAPTER 1 푸줏간집 아들

CHAPTER 2 도제기간

CHAPTER 3 돌파구

CHAPTER 4 국민주의자와 세계주의자

CHAPTER 5 영국에서의 승리

CHAPTER 6 신세계에서

CHAPTER 7 마지막 꽃 봉오리

 

드보르자크의 여러 사진과 자료들이 그의 삶을  이해하는데 더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한다.

 

체코가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드보르자크  체코 음악의 아버지 드보르자크

 

어릴적 소질은 그를 작곡가로 승화 시켰으며, 그 작곡가는 많은 이들에게 음악으로

 

감정을 전달한다.

 

이런 건가보다 클래식 음악을 듣는 이유가. 나에게도 음악을 통한 느낌의 전달이랄까.

 

생각을 하게 해주는 음악으로 표현되는 클래식에 입문한 나 스스로에게 응원을 보내며

 

그 첫 출발을 드보르자크로 시작하게 해준 포노사와 닐 웬본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g***3 2015.0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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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르자크, 그 삶과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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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죠스를 본 사람이라면 아마 대부분 죠스가 나타날 때 흘러나오는 음악이 기억날 거에요. 처음에 느린 속도에서 점점 빨라지면서 긴장감을 높여주는데, 영화를 볼때 정말 적절하게 음향효과를 잘 썼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클래식에 관심을 가지면서 듣다보니 새로 만든 영화 음악이 아니라 드보르자크의 신세계교향곡 4번 악장에서 선율을 따서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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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죠스를 본 사람이라면 아마 대부분 죠스가 나타날 때 흘러나오는 음악이 기억날 거에요. 처음에 느린 속도에서 점점 빨라지면서 긴장감을 높여주는데, 영화를 볼때 정말 적절하게 음향효과를 잘 썼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클래식에 관심을 가지면서 듣다보니 새로 만든 영화 음악이 아니라 드보르자크의 신세계교향곡 4번 악장에서 선율을 따서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호기심이 생겨서 1악장부터 차례대로 들어보았는데 음악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드보르자크에 대해서 조금씩 찾아보게 되었네요.


'드보르자크, 그 삶과 음악'은 드보르자크가 태어나서 죽을때까지의 일생과 그의 음악들에 대해서 설명한 책입니다.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바흐나 베토벤, 모차르트는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드보르자크는 체코 출신의 음악가로 앞에서 언급한 사람들만큼 대중에게 각인된 것은 아니지만 교향곡, 현악곡, 춤곡 등 종류를 넘나들면서 다양하게 작곡을 했고, 대부분의 곡이 크게 인기를 얻었네요.


드로브자크는 체코에서 태어났는데 오늘날에는 독일과 오스트리아, 체코가 각각 나뉘어져 있지만 당시에는 합스부르크 왕국 이름아래 같은 나라로 묶여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음악의 중심지였던 빈의 음악계에 자신의 곡이 소개되고 연주되는 것이 영광이었습니다. 드보르자크도 어릴때부터 오스트리아의 음악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매년 장학금을 받을만큼 인정을 받았고, 특히 당시 음악계를 대표하던 브람스가 인정할 정도로 탄탄한 작곡 실력을 보여줍니다.


보통 한 곡을 작곡하는데도 엄청난 시간과 노력, 열정이 소요되고, 한 곡이 성공하면 다음곡을 쓰는데 더 부담이 될텐데 드보르자크는 조금도 쉬지 않고 작곡을 하였네요. 특히 자신의 자식을 한달 차이로 두 명이나 잃었음에도 그 슬픔을 음악으로 승화시킨 점에서 대단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독일어를 쓰고 독일 문화에 맞는 음악을 쓰라는 압력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체코어와 체코 민속 음악의 선율을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영국에서 연주했을때 엄청난 인기를 얻고 이후 몇 번이나 영국에 다녀온 것으로 보아서 체코 문화를 근간으로 하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감정을 살린게 특히 뛰어난것 같네요.


드보르자크의 음악성이 인정되자 여러 곳에서 러브콜을 받는데 대서양 건너 먼 나라였던 미국의 음악원에서도 초청을 합니다. 요즘이야 비행기로 10시간도 채 안걸리지만 그때는 몇날 며칠이 걸리는 긴 여행이었고, 유럽인이 선조이기는 하지만 문화가 이질적인 미국으로 가는 것을 결정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결국은 미국을 선택합니다. 이후 미국에서 젊고 역동적이면서 활기찬 사회를 보면서 오늘날 그의 대표작인 신세계 교향곡을 작곡하게 됩니다. 저도 좋아하는 곡인데 만약 드보르자크가 미국에 가지 않았다면 세상에 나올 수 있었을까 생각이 되네요.


드보르자크가 어릴때 음악 수업을 받는 것에서부터 처음으로 악보 출판 계약을 맺고 대금을 받은 일, 비올라 연주자로 생활하다가 작곡으로 전향하면서 빈의 음악 장학생까지 된 일, 그리고 영국에서의 엄청난 성공과 유럽 대륙 각지에서의 연주, 그리고 미국으로의 진출까지 드보르자크의 모든 것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책만 읽으면 잘 와닿지 않을 수 있는데 CD까지 들어 있어서 음악을 같이 들으니 좋네요. 출판사와의 문제 때문에 곡 번호가 틀리기도 하다는데 드보르자크의 곡 목록이 정리되어 있다면 음악을 찾아듣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달의 사락 p***s 2015.02.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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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르자크, 그 삶과 음악 - 이번 시리즈도 생생하고 꼼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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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 시리즈가 꾸준히 출판되고 있군요. 이번 음악가는 드보르자크네요. 클래식 음악에 있어서는 절대음악이 묘하게 추앙받아서 그런지 민족주의적 음악가는 뭔가 조금 덜 평가받는다는 인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민족적 색채가 강하다보니 뽕기(?)를 연상시키는 면이 있어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드보르자크의 경우, 빵빵 터뜨리는 것이 강하고 선율 위주의 작곡을 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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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노 시리즈가 꾸준히 출판되고 있군요. 이번 음악가는 드보르자크네요. 클래식 음악에 있어서는 절대음악이 묘하게 추앙받아서 그런지 민족주의적 음악가는 뭔가 조금 덜 평가받는다는 인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민족적 색채가 강하다보니 뽕기(?)를 연상시키는 면이 있어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드보르자크의 경우, 빵빵 터뜨리는 것이 강하고 선율 위주의 작곡을 했기 때문에 더 그렇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도 그의 9번 교향곡을 들었을때, 속시원하긴 한데 뭔가 민망한 구석이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그닥 가까이하지는 않았던 편이고요. 그런 그의 음악을 새롭게 듣기 시작한 것은 첼로 협주곡을 통해서인데요, 로스트로포비치의 연주를 듣고 제대로 한대 맞은 듯한 느낌을 받았더랬죠. 제가 생각한 이상의 깊이와 감동을 받았던 것인데요, 그 후로는 피아노 오중주나 현악사중주, 그리고 다시 한번 교향곡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체코는 변방인듯 변방 아닌 클래식 강국인데요, 스메타나나 야나체크의 명성 위에 역시 드보르자크가 놓이겠지요. 사실 완벽하게 민족주의적인 스메타나에 비해 드보르자크는 그래도 좀 더 보편적인 음악을 추구했다고 하겠는데요, 그래서인지 좀 더 적극적으로 부와 명성을 추구했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실 가난했던 어린 시절의 집안 사정에서 기인한 바도 크겠지요. 유명한 작곡가들을 보면 대부분 멀든 가깝든 혈연적으로 음악적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환경에서 살아간 경우가 많은데요, 그는 가난한 푸줏간 집안의 자식이었고 그런만큼 당연히(!)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음악가의 길을 가는 것을 반대했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큰아버지 등의 도움에 힘입어 오르간과 비올라 등을 배웠고 와중에 스메타나와도 만나게 되고요. 인생이 있어서 선택이 중요한 것은 두말할 것 없겠습니다만, 드보르자크 역시 작곡가의 길을 택하면서 그러한 선택을 하네요. 봉급은 더 적지만 작곡할 시간이 나는 직업을 택한 것이죠. 그리고 마침내 공모전에 참가하여 브람스의 눈에 들게 되고 그때부터 작곡가로써의 명성을 얻어가기 시작합니다.

 

 책은 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사진 자료 등을 활용하여 당대의 현실을 실감나게 보여줍니다. '신세계로부터'나 '아메리카' 같은 곡이 탄생하게 된 배경도 세세히 드러나있어 눈길을 끄는군요. 미국 여행이 그에게 있어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 잘 드러나고 있지요. 민족주의적이었지만 세계적이기도 했던 드보르작의 면모가 흥미롭습니다. 이번 시리즈도 실망스럽지 않았네요. 다음 편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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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르자크 그 삶과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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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르자크, 그 삶과 음악                    닐 웰본 지음│이석호 옮김│PHONO 刊   드보르자크에게 미국은 신세계일 뿐만 아니라, 음악적 영감이 충만한 신천지였다. 악기 하나쯤은 예사롭게 다루는 음악적 환경에서 태어나 유럽을 거쳐 미국에서 대성공을 이루고도 푸줏간집 아이의 자존과 애국심을 지켰다는 지극히 인상적인 음악가 체코의 드보르자크가 무척 존경스럽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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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르자크, 그 삶과 음악                   

닐 웰본 지음│이석호 옮김│PHONO 刊

 

드보르자크에게 미국은 신세계일 뿐만 아니라, 음악적 영감이 충만한 신천지였다. 악기
하나쯤은 예사롭게 다루는 음악적 환경에서 태어나 유럽을 거쳐 미국에서 대성공을 이
루고도 푸줏간집 아이의 자존과 애국심을 지켰다는 지극히 인상적인 음악가 체코의 드
보르자크가 무척 존경스럽다.  대단한 명성과 성공을 안고 조국에서 마무리하는 영원한
체코인 드보르자크의 음악세계에 심취하는 매력적인 책이다. 첨부된 CD들을 들으며 음
악적 호사를 누리면 되는 책이다.

 

안토닌 드보르자크를 얘기하면서 Butcher's Boy라는 요소를 빼뜨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멍에도 아니고 명예도 아니면서 엄연한 사실이다. 침침한 크레믈린의 위성공산국가이던
체코를 온통 음악의 나라로 돋보이게 한 것도 사실이다. 체코의 음악적 민도民度는 대단
히 높다는 인식의 제고에 드보르자크와 그의 푸줏간이 한몫을 했잖나. 우리 부부의 로망
인 프라하를 갈 때 비투스 성당과 카를대교만 갈 게 아니라 근접한 드보르자크가 태어난
벨라호제베스 생가도 둘러봐야겠다. 그림같은 로브코비츠 성채도 볼겸.

 

드보르자크에게 같은 나라의 보헤미안인 스메타나의 존재감은 라이벌이자 자극을 주는
음악가는 체코의 축복이다. 드보르자크, 쇼팽같은 애국적 음악가는 커녕 우리네 서울시
향 지휘자의 자의적 작태와 전횡을 볼라치면 심히 불쾌하기도 하거니와 음악 후진국의
비애마져 느낀다. 지휘자는 좀 더 멋있고 생기고 멋지게 살아야한다는 생각은 굴뚝같다.
추접한 몰골은 안티 뮤직이다. 예술에도 음악에도 신언서판이 준용돼야잖을까.

 

이미 클래식 매니아 사이에 소문이 자자한 PHONO의 "우리가 사랑하는 음악가 시리즈"
열네 번째로 안토닌 드보르자크 편이다.  클래식 비기너들에게도 입문의 동기부여와 음
악적 자극을 부추긴다. 볼만 들을만 하고 뭣보다 소장가치까지 충분한 음악가 시리즈다.
그의 명성을 드높힌 슬라브 춤곡, 교향곡 9번 E단조 신세계 제2악장 라르고는 꼭 듣기를.

d****o 2015.02.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