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과정을 찍어놓은 사진이 있었다면 한가지 레시피를 채운 지면 만큼 레시피는 덜 들어갔을텐데 그건 책을 구입하는 사람의 선택인 듯 하다 적은 레시피와 자세한 공정 사진이 담긴 책을 선택하거나 또는 공정 사진은 없고 레시피와 글로 된 설명을 선택하거나 미국 스타일 책에서 많이 보았던 느낌 완성 사진이 한 페이지를 채웠고 레시피와 글로 적어둔 설명, 검은 것은 글씨고, 흰 것은 종이고 뭐 그런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일본 책을 사서 어설프게 번역해서 만들던 나에게 한글로 된 르 꼬르동 블루 레시피 그것도 초콜릿 대백과는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다
공정 사진은 나와 있지 않아서 좀 상상력이 필요한 느낌이 들었는데 홈베이킹에서 친숙하게 만났던 마들렌, 피낭시에, 마카롱, 파운드케이크는 공정 사진이 없더라도 이미 만들어본 적이 있다면 쉽게 따라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초보자라면 그 공정을 상상만으로 채우는 것은 불가능하고 홈베이킹 경력이 좀 있어서 글라사주 만들어서 무스 케이크에 코팅할 정도 된다면 재료가 낯선 몇가지 빼고 능숙히 만들 수 있는 레시피들이다 아직 무스 케이크에 도전하지 못한 분들이라도 다른 굽는 케이크들이 많이 소개 되어있어서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케이크를 찾아내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다만, 왕초보 분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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