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가치관의 혼란이 생기는 만화다. Mikiyo Tsuda라는 이름을 듣고 덜컥 사버렸다. 일단 Mikiyo Tsuda님의 그림은 예쁘기 때문에 내용은 어찌되더라도 사면 소장가치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재미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꽤 제법 재미있는 편이다. 근데, Mikiyo Tsuda님이 이 만화에서 Mikiyo Tsuda라는 이름이 아니라 Taishi Zaou라는 이름을 썼다는 점에서 보아 미리 추측을 했어야 했다. 이 만화는 바로 순정이라기 보다는 동성애물...이라는 것이다. 일단 나는 동성애라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어떻게 동성을 좋아할 수 있을까?'하고 생각하지만. 그래서 이 만화에 대해서 아주 큰 거부감같은 건 없다. 오히려 예쁘게 생긴 남자애들이 많이 나와 즐겁긴 하지만(그렇다고 나를 이상하게 보진 말기..) 내 머리 속의 생각들이 죄다 뒤엉켜 버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만화는 몇개의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앞부분을 다 보고 맨 마지막 단편을 보기 직전 작가님의 경고를 보고 그만 책을 덮어버렸다. 음... 그래도 나 정도는 동성애물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고 생각한다)기에 볼 때 비위 상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이쁜' 그림을 좋아하는 동성애물을 싫어하는 보통의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많은 부담을 얹어줄 것 같은 책이다. 즉, 이런 류의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 외에는 그다지 살만한 책이 아니라는 사실... 그치만 아이러니하게 재미는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