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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유명 글로벌 광고회사를 다니던 커리어우먼인 주인공 캐시에게 갑작스럽게 찾아온 번아웃, 한순간에 엉망이 된 일상과 뜻밖에 위안과 치유의 시작을 안겨준 코츠월드의 작은 텃밭. 작고 네모난 채소밭이, 작고 귀여운 씨앗이 자라며 계절을 따라 가져다주는 경이로운 생명력이 싹트는 순간의 감동🌿 캐시가 써내려간 채소밭의 풍경은 내 상상력을 최대로 동원하게 만든다:) “초록색이 이렇게나 다양한지 누가 알까? 통통한 꼬투리의 무게를 짊어지고 튼튼하고 곧게 줄기를 뻗은 잠두콩의 희끄무레한 초록색. 흙을 만지고 작은 씨앗을 가꾸어가는 과정에서 느낀 즐거움과 돌봄의 가치와 같은 소박한 마음🌻 자연에서 얻는 위안과 그 조용한 위로가 주는 힘을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을까. 삶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에 대한 생각,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건 결국 자연에서 비롯한 게 아닐까. 인생에 있어 표면적인 관계보다 진정성있는 유대, 작은 친절과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평온한 여유가 진정 중요한 가치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채소밭에 있으면, 몇 시간이고 아무 말 없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머릿속 수다와 끊임없는 자기 비난이 잦아들면서 마침내 머릿속이 조용해졌다.아무런 방해없는 마음의 평화, 작가가 말하는 나만의 작은 텃밭가꾸기를 통해 나 스스로 다정한 치유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싶었다. 오랜만에 정말 힐링되는 에세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