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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앞에서는 인간의 삶이란 허망할 뿐이다.
"재난앞에서는 인간의 삶이란 허망할 뿐이다." 내용보기
#은행잎2기 #은행잎서재 #은행나무출판사 #바람의잔해를줍다 #제스민워드< 해당 도서는 은행나무 출판사에서 하는 은행잎2기북클럽 자격으로 지원받았습니다 >제스민워드는 2011년, 2017년 전미도서상을 두 번 수상한 유일한 여성작가이고,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다. 많은 문학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그런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한 소설이다. 이 소설을 읽기전에 정보는 흑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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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잎2기 #은행잎서재 #은행나무출판사 #바람의잔해를줍다 #제스민워드

< 해당 도서는 은행나무 출판사에서 하는 은행잎2기북클럽 자격으로 지원받았습니다 >

제스민워드는 2011년, 2017년 전미도서상을 두 번 수상한 유일한 여성작가이고,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다. 많은 문학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그런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한 소설이다. 이 소설을 읽기전에 정보는 흑인차별과 재난이라는 키워드라는 것을 들었다. 그래서 기대를 많이 하고 읽게 되었다.

2005년 미국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배경으로 하는 소외된 흑인 가족의 생존과 사랑을 그려낸 12일간의 기록소설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15살의 소녀 '에쉬' 이다. 그리고 에시 와 함께 자주 등장하는 개 '차이나'이다. 읽기전에는 인종차별과 재난을 주로 다룰 것 같았는데 예상과는 달리 이제 막 성에 눈뜬 사춘기 소녀의 시선과 사냥개 '차이나'에게 집착적인 오빠들의 이야기가 핵심이다. 주인공이 살고 있는 뉴올리언스는 해마다 수많은 태풍이 지나가는 곳이다. 그런 곳에서 몇년에 한번씩 지나가는 초대형 허리케인은 지역의 모든 것을 빼앗아 버리는 공포의 재난이다. 그런 곳을 떠날 수 없는 가난한 흑인가정의 이야기를 담고있다. 이야기는 12일 동안의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그 12일간의 이야기속에 모든 삶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애쉬는 이제 막 성에 눈을 뜨고 주변의 남자들의 접근에 거절의 귀찮음보다는 허락의 편안한 방법을 선택했다. 그러던중 얘기치 못한 임신을 하게 되었고, 키우던 캐 '차이나'도 출산을 하게 된다. 그렇게 소설은 애쉬의 임신과 차이나의 출산을 번갈아 가면서 이야기하는 기법을 사용한다. 미국소설에서는 항상 이런 어린 여성의 임신,출산을 키워드로 한 작품이 많이 보인다. <흐르는 강물처럼>,<가재가 노래하는 곳> 같은 작품들도 비슷한 느낌의 소설이었다. 생각보다는 흑인이라는 인종차별의 이야기는 많지 않았고, 가난하게 성장하는 흑인가정의 아이들이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이 된 그들의 사회적 구조를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주인공 에쉬는 그리스신화에 빚대어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신화에 대해 알고 있는 독자라면 에쉬의 시선이 더욱 공감이 갈 것이라고 본다.

흑인,가족,성,자연과 인간,인간과 동물의 메세지가 복합적으로 한 이야기속에서 어우러지며 태풍이라는 인간으로서 그냥 지나가기만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마치 에쉬의 처지와 같아서 마음이 아팠다. 극한의 상확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고 사랑하며 생존하려는 가족의 이야기에선 따듯함을 느낄 것이고, 어린 여성의 성을 짓밟는 남자들에 대해서는 분노할 것이고, 거대한 재난앞에 놓은 하찮은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서는 허탈함을 느낄 것이다. 전에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세설> 이라는 작품에서도 전 네 자매의 이야기와 더불어서 칸토 대지진의 장면이 정말 생생하게 잘 표현했었는데 그 작품과도 비교해서 읽어본다면 좋을 것 같다.
이달의 사락 d*******2 2025.12.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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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처럼 휘몰아친 소설
"허리케인처럼 휘몰아친 소설" 내용보기
도서지원<바람의 잔해를 줍다> 제스민 워드흑인 빈민가에 닥친 허리케인, 그리고 투견 ‘차이나’의 이야기.———[은행나무세계문학 에세(ESSE) 시리즈]서구와 비서구, 남성과 여성, 순수문학과 장르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기존의 이분법을 허무는 세계문학 시리즈.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작품부터 노벨문학상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는 거장들의 작품까지, 이름만으로도 신뢰가 가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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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원
<바람의 잔해를 줍다> 제스민 워드

흑인 빈민가에 닥친 허리케인, 그리고 투견 ‘차이나’의 이야기.

———

[은행나무세계문학 에세(ESSE) 시리즈]
서구와 비서구, 남성과 여성, 순수문학과 장르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기존의 이분법을 허무는 세계문학 시리즈.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작품부터 노벨문학상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는 거장들의 작품까지, 이름만으로도 신뢰가 가는 시리즈다.

이 ‘에세’ 시리즈 중 내가 선택한 책은
<바람의 잔해를 줍다>.
‘흑인 빈민가’와 ‘허리케인’이라는 두 개의 키워드는 단번에 내 마음을 흔들었다.

———

이 소설은 허리케인처럼 휘몰아치며 나의 온 신경을 사로잡았다.
개인적으로 ‘은행나무세계문학 에세’ 시리즈 중 가장 인상 깊고, 가장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다.
450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고, 오히려 이야기가 끝나지 않기를 바랐다.
작가의 세계를 더 오래 붙잡고 있고 싶었다.

그래서 마지막 장을 덮을 때, 재미있었던 만큼 아쉬움도 컸다.
여운은 오래, 그리고 짙게 남는다.

———

이야기는 엄마를 일찍 여의고 아빠와 오빠들, 그리고 남동생과 함께 살아가는 한 소녀의 시점으로 시작된다.
그들은 흑인이며, 빈민가에서 살아간다.
다가올 허리케인에 대비해 집을 보수하는 장면으로 소설은 조용히 문을 연다.

화자에게 엄마의 빈자리는 크다.
아빠와 오빠들의 보살핌 속에 자라고 있지만, 성장기의 여자아이에게 엄마란 존재는 대체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춘기 소녀가 품은 순수한 로맨스와 감정들은 그래서 더 아프고, 더 안타깝게 다가온다.

이야기는 뒤로 갈수록 점점 더 깊고 거세진다.
마음에 멍이 들 만큼의 사건들이 하나둘 쌓여가고, 그 장면들은 너무도 생생해 마치 나에게 직접 닥친 일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읽는 동안 여러 번 좌절했고, 숨을 고르며 페이지를 넘겨야 했다.

———

그러나 이 소설은 절망만을 말하지 않는다.
가장 무너진 순간에도 곁을 돌아보면 누군가는 존재한다.
가족, 이웃,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우리는 결코 혼자서 세상을 살아낼 수 없다는 것.
누군가의 손길과 온기가 나를 다시 살아 있게 만든다는 사실을 이 책은 분명하게 전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떠올리게 만든 책.

그래서 더 마음에 남는,
아주 강렬하고도 아름다운 소설이었다.

———

p.165
누군가 호스를 가장 세게 틀어서, 여름의 열기에 뜨겁게 데워진 물을 내 등으로 쏟아붓는 것 같다. 그래서 덴 것 같다. 이것이 사랑이고, 사랑은 아프다.

p.169
“생명을 낳는다는 건”
“싸울 가치가 있는 게 뭔지를 안다는 거지. 사랑이 뭔지를.”

p.264
누구도 내게 손을 안 댔으면 좋겠다.

p.362
“뭐든 산 것들은 다 살아야 해.”

———

독서빈 평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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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b*****9 2025.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바람의 잔해를 줍다
"바람의 잔해를 줍다" 내용보기
국적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문학 출간을 소개하고 있는 은행나무 에세 시리즈-제26권으로 만나게 된 작품은 미국  미시시피 연안의 가상마을인 부아소바주를 배경으로 한  가족의 소중함과 유대관계를 그린다.2005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사태는 뉴스 보도를 통해 많은 희생자와 집과 직장을 잃은 사람들의 모습을 비춘 바 있다.이 소설에서 이를 연상케 하는 카트리나가
"바람의 잔해를 줍다" 내용보기



국적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문학 출간을 소개하고 있는 은행나무 에세 시리즈-



제26권으로 만나게 된 작품은 미국  미시시피 연안의 가상마을인 부아소바주를 배경으로 한  가족의 소중함과 유대관계를 그린다.



2005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사태는 뉴스 보도를 통해 많은 희생자와 집과 직장을 잃은 사람들의 모습을 비춘 바 있다.



이 소설에서 이를 연상케 하는 카트리나가 다가오기 전 열흘과 당일, 그리고 다음날까지 총 12일간에 걸쳐 벌어진 흑인 가족의 이야기는 자연재해를 막지 못한 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인간들의 실상과 그 속에서 끈끈한 감정들을 통해  이 시대에 필요한 가족의 힘은 무얼까를 되새겨 보게 한다.



막내 출산 후 세상을 떠난 아내와 그 아내자리를 어린 소녀인 에시가 동생까지 돌보는 일은 물론 농구로 대학 입학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큰 아들 랜들, 투견이자 출산한 차이나와 새끼들을 돌보는 둘째 스키타, 엄마의 기억이라고는 없는 막내 주니어, 그리고 이 가족의 실질 가장이자 술에 절어 사는 아빠까지, 이들 가정에는 오로지 자신의 목표를 향하거나 무심한 행동처럼 살아가는 듯 보이는 가족이 겉모습이다.







그러나 이들 사이에서도 끊임없는 말없는 관심을 두고 있으며 실제 폭풍이 몰아치고 에시가 당한 일련의 일들을 통해 비로소 가족의 힘이란 무엇인지를  오빠란 존재의 힘에 대한 조금은 시원한 장면들을 보인다.



미국 남부의 흑인들이 살아가는 생생한 민낯으로 볼 수 있는 이러한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저자는 생생한 표현력과 희망이란 이름으로 다시 그려볼 수 있는 강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글로 탄생시킨다.




가난이란 이름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은 이들 가족들이 감내하며 살아가는 하루하루의 삶이 고통스럽게 보이지만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묵직한 감동을 전해주는 흐름은 흑인 특유의 유대감도 있지만 가족이란 이름으로 서로에 대한 두터운 신뢰란 바탕이 있기에 가능할 수 있었음을 느낀다.




요즘 시대에 모든 것이 개인 위주로 이뤄지는 삶의 형태에서 이런 이야기들은 더할 나위 없는 따뜻함을 전해주는 소설이라 국적을 막론하고 진실한 이야기들은 언제나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기대하게 만드는 힘이 있음을 느껴본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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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사락 m*******n 2025.12.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