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들은 스스로 이 책을 여행안내서라고 이야기한다. 그것은 이미 인생길의 중간 지점에 도착해서 다시 가방을 싸고 인생길을 향해 떠나려는 중년의 길동무들에게 바치는 책이라고 했고 그들 자신도 이러한 위치에 서 있다. 앞으로 남은 인생을 멋진 삶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가방을 다시 싸는가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가방을 다시 꾸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그것은 인생의 중간역까지 오면서 너무나도 필요 없는 많은 짐들을 이고 오면서 스트레스를 받아왔기 때문에 정말 자신에게 중요한 것만을 선택하여 짐을 다시 꾸려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그렇게 하면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성공적으로 도달할 수 있다. 만일 지금처럼 많은 짐을 계속 지고 간다면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도 전에 지쳐버리게 되고 만일 너무 적게 지고 간다면 위험에 대처할 것이 없어질 것이라고 그들은 충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새로운 가방을 꾸리는데 필수품은 무엇일까. 여행을 하는 목적의식(목표), 자신의 방식대로 여행일정을 짜겠다는 마음가짐(주인의식), 여행을 안내해 줄 방향감각, 새로운 기회를 위해 필요한 재능이나 자격증, 경험을 함께 나눌 동반자, 여행 중 조언을 해줄 사람, 즐거운 여행을 위해 곁에 두어야 할 물건(유머감각, 책 등), 자신이 하는 여행에 알맞은 크기와 모양의 가방, 여행을 즐기기에 충분한 돈, 여행을 즐길 정력과 활기, 여행정보와 과거의 여행에서 얻은 교훈,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사람들과 만나고 연락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그들은 이야기한다. 그러나 자신의 가방을 꾸리는 건 바로 자기 자신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에게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인 것이다. '새로운 시작을 위한 선택'은 우리가 인생길에서 잠시 쉬면서 가방을 다시 꾸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책에서 도움을 받아 내가 걸어가야 할 길의 중간지점까지 후회없는 선택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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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가지 문제로 심하게 골머리를 썩은 까닭에 뭔가 인생이 답을 줄 수 있는 책(사실, 굉장히 무리인 줄 알지만)을 찾았다. 제발...속시원하게 나를 되돌아보게 하는 지침서같은 책이 없을까.. 하지만 몇 권의 책을 들여봤지만, 시원스럽게 답을 얻어낼 수는 없었다. 그렇다면, 이 책은? 일단은 꽤 성공적이다. 적어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해줬으니까. 어디서부터 어떻게 생각을 정리해야할지 답답했는데, 요령을 줬다고나 할까? 예를들면, '완벽한 직업이 어떤 것인지, 내가 원하는 일을 어떻게 찾을 수 있는지...'처럼 말이다.
저자들은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야 할 텐데.""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나는 내 삶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것 같아..." 이런 말이 가슴에 와닿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고 서두에 밝혔다. 앞으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보고 싶은 이들에게 말이다. 저자들의 자신감만큼이나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지만, 중년에게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법한 내용들도 많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만족스러울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어쩌면, 중년의 나이가 되기 전에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무엇이 됐든, 인생의 선배들이 들려주는 얘기는 거의 맞는 이야기니까... 그들을 통해 내 자신을 일찍 찾을 수 있다면 앞으로 내 인생은 꽤 만족스러울 수 있을테니까... [인상깊은구절] 완벽한 직업이란 그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일에 자기 자신을 완벽하게 담아낼 수 있는 직업이다. 우리는 이런 직업을 찾아낼 수도 있고, 만들어낼 수도 있고, 개발해낼 수도 있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거쳐야 될 과정이 있다. 겁먹지 않아도 된다. 아주 간단한 과정이니까. 나는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과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하나로 이어주기만 하면 된다. 이 과정은 당신의 재능과 열정과 가치관을 분명하게 알아내는 작업이다. 다시 말해, 당신의 내면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당신이 가장 잘하는 것이 무엇이고 당신이 재미를 느끼는 것은 무엇인지, 또 당신이 가장 관심 있어하는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작업환경은 어떤 것인지 알아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이 셋을 한데 결합하여, 나는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과 어떤 일을 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하나로 이어주는 작업을 머릿속에 또렷이 그려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