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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으면 남겨진 사람들은 그 죽음을 애도한다. 누군가는 울기도 하고, 누군가는 덤덤한 척하기도 하는데, 우리는 그들 중 누가 더 슬픈지, 누가 더 깊은 애도에 빠져있는지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 또 어떤 사람들은 아예 애도 행위 자체를 하지 않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가 아무런 감정이 없는 사람이라고 매도할 수는 없다. 어쩌면 애도는 죽은 이를 떠나보내는 가장 쉬운 방법일지도 모른다. 애도할 수 없는 상태에 빠진 사람들이 가진 비애는 잘 드러나지도 않고 쉽게 이해받지도 못한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칸나와 로쿠는 각각 죽은 이에 대한 죄책감을 갖고 있다. 때문에 죽음 앞에서 슬퍼하지도 못했다. 죽음에 관여했다는 죄책감이 얼마나 무겁고 큰 것인지는 작품 전반에 걸쳐 드러났다. 긴 시간을 거쳐서 마침내 만나게 된 너무나 닮은 두 사람은 과거를 짊어지고 앞으로 나아간다. "당신을 혼자 두고 싶지 않아요" 로쿠를 향한 칸나의 이 말은 어떤 고백보다 더 진실되게 느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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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완결. 처음부터 끝까지 칸나가 과거의 죄책감에서 벗어나 자신의 시간을 다시 움직이게 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컸다. 잔잔한 이야기지만 인물들의 감정선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어서 몰입하기 좋았고, 마지막 권은 특히 여운이 오래 남는다. 화려한 전개보다 사람의 마음이 조금씩 변해가는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끝까지 만족스럽게 읽을 만한 작품이었다. |
| 깨끗하고 연약한 13권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인생작이라서 이북으로도 재소장했는데요, 드디어 완결입니다. 13권이라는 권수가 한권한권 단편같고 소중했습니다. 모든 캐릭터들이 행복하길 바랍니다. 넘 재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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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쿠에미 료의 깨끗하고 연약한 13권 감상입니다. 이쿠에미 료는 좋아하는 작가이고 이 깨끗하고 연약한은 튿히 좋아하는 작품이라 종이책으로 샀다가 이번에 전자책으로도 구입했습니다. 여러 캐릭터들의 시점이 돌아가며 나오고 또 오랜 시간에 걸친 이야기인지라 13권이 딱히 긴 권수가 아닌데도 오랜 대장정을 같이 달려온 느낌을 주는 만화입니다. 두 사람의 후일담이 더 나왔으면 좋았겠지만 지금 외전도 재밌고 만족합니다. 좋은 만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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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쿠에미 료 님의 깨끗하고 연약한 13권이에요. 예전에 보고 종이책을 갖고는 있지만 귀찮은 나머지 전자책으로 재구매했습니다. 칸나와 로쿠가 드디어! 이렇게 되는 마지막 편인데요, 저는 이 이야기가 진짜 좋았고 하루타에 대한 칸나의 미안함 같은것도 어느정도는 알 것도 같아요. 마야마가 너무 싫었는데 이제와서는 그래.. 너도 잘 살아라.. 이런 기분이 됐고요.. 칸나 로쿠 행복하게 살아! |
| 그래도 모든 에피소드가 나름대로 재미있었고, 모든 등장인물들을 정이든 뭐든 기억에 남게되어서 마지막에 전부 모인 걸 보고 정말 끝이구나 하고 애틋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로코같은 분위기의 커플도 있었고 엇갈리다 이어진 커플도 있었고 어쩌다보니 이어진 애들도 있었고 다양했는데 그래도 마지막엔 모두가 잘 살았음 좋겠다하고 책을 덮게 되네요. 후반부에 가서 상처를 털고 일어난 칸나도 그대로 잘 살았으면 했어요. 그만큼 혼자 죽어버린 하루타가 마음에 걸렸지만.. 산사람은 살아야지 싶기도하고, 여러모로 여운이 길게 남는 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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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쿠에미 료 작가님의 깨끗하고 연약한 13권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이 리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길 바라며,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작성하였으므로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13권의 감상: 1권을 처음 읽을 때는 이게 도대체 무슨 내용이고 각자의 에피소드들이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하며, 참 복잡하다고 느꼈던 작품이라서 우물쭈물 미루다 늦었지만 드디어 다 읽었네요. 그림을 잘 그리긴 하지만 얼굴 생김새가 캐릭터별로 그렇게까지 잘 구별이 되지는 않는다고 느꼈는데(개인적인 감상) 처음엔 헷갈렸어도 보다보니 점점 구별이 갔습니다. 무슨 상관인 건지 의문이었던 이야기들은 결국 서로 맞닿아 있었네요. 장편의 이야기를 읽은 뒤 결말을 보는 것은 언제나 시원섭섭합니다. 칸나와 로쿠가 서로의 마음을 메워주며 나름대로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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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라고 할 수 있을 완결권이지만 개인적으론 클라이막스부터 고조되긴커녕 맥이 빠져 좀 허무하게 맞이한 종장이었다. 워낙 개인적으로 로쿠가 별로기도 했지만 둘의 서사도, 관계성도 무매력이었고 무엇보다 로쿠와 있을때의 칸나가 내겐 별로 행복해보이지는 않아서... 하루타나 다른 남자들을 대할때와는 달리 허둥대고 극히 평범해진 모습이나 약간 절박하고 초조해보이는 모양새가 '특별한 사랑에 빠진' 표현일 수는 있겠지만, 13권에 걸친 대장정을 지나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두 사람이 마침내 만나고 맺어지는 것이 꼭 퍼즐 맞아떨어지는것처럼 운명적일 순 없다고 쳐도 이 어둡고 미지근한 느낌은 뭘까 생각한다. 본질적으로 로쿠와 칸나의 죄책감이 유대감을 느낄만큼 비슷하게 느껴지지도 않았고, 각자의 공허를 이해하고 알아볼 수 있는 사람들이 결국 맺어진다는 결론이 뻔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내가 좋아하는 하루타에 대한 결론때문에 심술난걸 수도 있고. 마지막으로 갈수록 주인공보다 주변 인물들이 더 반가웠다. 특히 모모카는 좋아하는 캐릭터라 또 나와줘서 기뻤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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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쿠에미 료 작가 작품은 항상 믿고 보는 작품이다. 예전에 종이책으로 다 보고 이번에 다시 이북으로도 구매하고 있는데 다시 보아도 역시 재밌다.
옴니버스식으로 주인공들이 연결되어서 진행되지만 이야기들마다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다 좋다. 그런 이야기들이 엮어 결국 다 연결되어있다.
작가님 특유의 감성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딱 소장용으로 추천하는 작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