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소년만화를 그리는 작가가 여성작가였다니! 놀라웠다. 처음 10여년 전에 작가의 다른 작품인 낭아왕을 읽고 나서 푹 빠져 다음으로 보게 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당시 나온 제목은 귀절환이었는데.. 어찌 되었든 낭아왕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지만 귀절환은 그만큼 친근감이 가지는 않았다. 역시 옴니버스식이기는 하지만 시작도 끝도 없는 귀참의 역사.. 스토리마다 어찌나 오싹오싹한지. 하지만 이 작가의 요괴에는 나름대로 맛이 있고 멋이 있다. 맹숭맹숭하지 않고 육중한 모습이 느껴진다. 주인공인 오니기리마루에게서도 쿨하면서도 열혈 소년의 모습이 보인다. 앞으로도 그의 인간이 되고자 하는 소망을 이룰 수 없을 것 같아 보이지만 끝까지 잘 해 나가길 바란다. |
| 이름도 없이 검이름으로 불리우는 요괴가 있다. 검의 이름은 오니기리마루. 요괴이면서도 인간이 되기위해 요괴를 베는 그는 뿔대신 검을 갖고 태어난 요괴의 천적이다. 일본의 민속신앙이나 귀신들의 이야기들과 함께 이어지는 이야기들이 한국의 옛날 도깨비나 유령이야기를 연상케 한다. 요괴가 어떻게 태어났는지, 인간이 어떻게 요괴가 되는지...욕망과 공포로 인하여 요괴가 된 사람들의 슬픔과 요괴에 의하여 고통받는 사람들의 유일한 희망이 오니기리마루이다. 제목인 <귀절도>에서 볼수 있듯이 귀신을 베는 검, 오니기리마루는 요괴이면서 요괴사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고, 인간형이지만 절대로 인간이 될수 없는 그의 끝없는 방랑이 이어진다.귀절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