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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그들을 만나러 간다 파리 : 파리의 숨소리들
프랑스가 시끄럽다. 이슬람의 테러를 기점으로 프랑스와 이슬람 간에 대립이 일어나고 있다. 테러는 만평을 그리는 잡지사에서 시작된다. 잡지사는 ‘표현의 자유’라는 신념을 갖고 비꼬는 만평을 작업해 왔다. 이에 대해 불만을 품은 극단적 이슬람세력은 여러 번 경고가 통하지 않자 참사를 일으켰다. 현재 프랑스 국민들은 매 순간 테러조직의 위협에 긴장을 놓지 않고 있다. 펜은 곧 칼이다.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는 곧 올바른 거리와 시선을 재단하는 역할과 더불어 나쁜 싹을 자르는 도구와 같다. 그들은 그러한 펜을 두려워했기 때문에(정작 본인들은 수치심으로 보았을 것이다.) 총으로 끝내려 했다. 그러나 이는 대중의 분노를 자극하는 시발탄이 될 것이다. 프랑스의 역사가 그랬다. 프랑스 국민 자체로 보면 보수적인 나라로 평가된다. 하지만 전 세계 통틀어 그들의 혁명적 역사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혁명만 보더라도 프랑스대혁명과 68혁명과 같이 큰 사건을 볼 수 있다. 이때마다 진보의 역사를 만들어냈으며, 감각의 영역을 넓히는 사건을 만들어 주었다. 이와 같이 가는 부분이 예술에서는 열정을, 사상에서는 자유를, 과학에서는 진보를 보여준 나라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을 만나러 간다 파리』에서는 이처럼 역사를 새로 쓰마고, 획을 그었던 인물 20인이 소개되어 있다. 독재자, 중독자, 처형자, 호색가등의 모습들이 비춰지기도 하지만 그들의 모습은 때로는 아름답게, 때로는 강하게 보여 진다. 한 인물 한 인물들의 소설과 같은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으며, 책표지 안 속 지도들이 인물들의 풍경을 만들어 준다. 예를 들어 장 자크 루소가 쓴 소설 『신 엘로이즈』의 실재 주인공인 아벨라르와 엘로이즈를 보자. 그들이 나눴던 사랑의 명소가 궁금해졌다면 표기된 지도의 번호를 따라가면 알 수 있다. 그들이 그 시대에 어디서 어떠한 사랑을 낳았고, 비극을 탄생시켰는지 상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이 책에 소개된 인물들 전부가 매력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나 또한 그랬다. 다만 나를 흥분하게 한 인물들은 역시 문학가(또는 예술가)나 사상가였다. 먼저 40권이 넘는 대작을 낳은 발자크. 그는 자신이 청산하지 못한 빚 때문에 파리 이 곳 저 곳을 옮겨 다녀야만 했다. 도망칠 수 있는 비상문을 옆에 두고 작품에 열을 올렸다. 그의 일과는 자신이 볶은 커피콩울 내려 주전자에 담은 후 밤을 꼬박 새워 창작에 임했다. 그는 하루에 커피를 50잔이나 마실정도로 카페인에 중독되었고, 최종 원고를 넘겨주기 위해 7번이나 교정할 정도로 완벽주의였다. 또한 샤르트르와 보부아르의 일화는 또 어떤가. 수석과 차석이 서로 사귄다고 생각하면 되지만, 그들의 연애방식 또한 오늘날과 너무도 다르다. 눈을 사팔뜨기에 키는 작고, 이는 벌어져있으며, 니코틴의 영향으로 손과 입은 누렇게 뜬 그를 미모의 보부아르와 사귈 수 있다니. 그들의 연애 또한 계약관계였으며, 자신의 성적이고 치부도 허심탄하게 얘기했다. 그들은 같이 카페에 앉아 자신의 공부한 것을 얘기하고 토론하는 것을 일상으로 삼았다. 심지어 2차세계대전때도 그들은 호텔과 카페를 오가며 그의 거작인 『존재와 무』를 탄생시켰다. 반면 이런 희극적 결말에 반대로 로댕과 클로델의 이야기는 너무도 비극적이라 할 수 있다. 자세한 얘기는 이 책을 읽는 독자가 같이 느껴보길 원한다. 20인을 읽다보면 내 머리 속에 있는 잠들어 있는 인물들도 같이 살아났다. 볼테르에겐 디드로와 루소가, 모네에겐 피사로와 드가, 시슬레, 에밀 졸라를. 샤르트르에겐 카뮈를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었다. 나중엔 직접 프랑스에 있는 그들의 장소로 가서 그들의 숨소리를 직접 느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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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만나러 간다 파리]파리를 빚어낸 20인의 위인들…
어느 도시든 그 도시를 살았던 옛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문학과 철학으로 정신을 살찌우던 이, 음악과 미술로 예술혼을 불어넣던 이, 정복과 파괴로 얼룩진 상처를 남긴 이 등 선인들의 흔적들이 곳곳에 배인 도시이기에. 파리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문화와 예술, 패션과 미식가, 문학과 사상, 왕과 영웅들의 도시인 파리에는 더욱 많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그들을 만나러 간다 파리』 이 책에는 파리지엥의 입에 전설처럼 회자되지만 절대 전설이 아닌 실제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지금의 파리를 만든 이들의 연애 사건, 정복 이야기, 시인과 화가, 배우와 가수, 패션 디자이너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들이 만들어낸 삶의 흔적들을 따라가다 보면 파리 곳곳이 역사적인 곳임을 알게 된다.
요즘 뮤지컬로 유명한 마리 앙투와네트의 이야기가 가장 끌린다. 1770년, 헝가리·뵈멘·토스카나의 공주이자 합스부르크 왕가의 대공녀 마리아 안토니아는 14살의 나이로 15세인 프랑스 왕태자와 결혼식을 올리고 베르사이유에서 살게 된다. 프랑스와 오스트이라의 동맹을 다지기 위한 전략적 결혼이었지만 마리의 어머니인 오스트리아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는 딸이 프랑스 국민들에게 천사 같은 왕비가 되길 빌었다. 하지만 마리 앙투와네트의 사치와 향락은 극에 치달았고 생활이 어려워진 파리 시민들은 분노 하기에 이른다. 화려한 옷, 헤어 디자인, 보석 등 사치를 일삼던 그녀는 로코코 양식을 꽃 피울 정도였지만 1789년 물가 폭등 등 살기 어려워진 시민들이 시민혁명을 일으킨 것이다. 결국 1793년 파리 콩코르드 광장에서는 루이 16세의 공개 처형이 열렸고 9개월 뒤 마리 앙투와네트 마저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대 반역과 방탕’이라는 죄명으로 그녀의 사치와 향락의 종지부를 찍게 된 것이다.
지금 그녀는 생드니 대성당에 안치되어 있고, 파리 시립 박물관인 카르나발레 박물관엔 루이 16세 부부와 그 자식들의 머리카락, 이들이 남긴 유물들이 보관되어 있다. 베르사유 궁전엔 루이16세에게서 받은 선물 작은 성인 프티 트리아농과 마리 앙투와네트의 방이 보존되어 있다.
그녀의 화려했던 시절의 사진을 보며 인생무상을 느끼게 된다. 국민의 생활을 외면한 권력자의 초라한 결말을 보니 땅콩 리턴 사건이 저절로 떠오른다. 대대로 물려받은 부귀와 영화를 보존하려면 국민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사실, 타인에 대한 배려를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된다. 프랑스 왕비의 갑질에 국민들이 일어나듯, 재벌들의 갑질에 국민들이 공분하고 있음을 알았으면 좋겠다.
아벨라르와 엘로이즈의 비극적인 사랑, 페르 라세즈 공동묘지에 나란히 안장될 정도로 열렬했던 사랑, 신학자 아벨라르가 열강 하던 노트르담 대성당과 생드니 대성당, 두 사람이 나란히 묻힌 페르 라세즈 공동묘지의 자취엔 중세 최대의 연애 사건을 일으킨 신학자의 흔적을 따라가보는 여정이다.
프랑스가 자랑하는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19년의 망명 생활, 7월혁명과 『파리의 노트르담 』, 『레 미제라블』, 죽어서야 명예의 전당에 안치된 이야기가 있다. 빅토르 위고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은 노트르담 거리, 빅토르 위고의 집, 팡테옹이 있다.
이외에도 평화를 사랑했던 선량왕 앙리 4세와 도핀 광장, 보주광장, 최고의 권력을 움켜쥐었던 태양왕 루이 14세와 베르사유, 루브르 박물관 카페 마를리, 튈르리 정원, 프랑스 계몽주의자 볼테르와 팡테옹, 르 프로코프, 코메디 프랑세즈, 식민지의 아들로 태어나 유럽을 제패한 나폴레옹과 개선문, 앵발리드, 루브르 박물관, 소설가 발자크, 정원으로 유명한 인상주의 화가 모네 등 왕과 시인, 철학자와 소설가, 화가, 요리사와 패션 디자이너, 샹송 가수와 배우 등 모두 파리를 빚어낸 20인의 위인들의 이야기와 장소에 대한 설명들이 있다. .
책을 읽으면서 지금의 파리를 빚어낸 위인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궁전, 그런 흔적이 묻어난 박물관, 이들의 삶의 흔적들이 묻어난 거리, 건물들을 따라가보는 재미있는 파리여행을 한 기분이다. 역사 속에 묻힌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도 파리의 거리와 건물에 숨어서 입에서 입으로 회자되는 파리 이야기이기에 더욱 신난 파리여행이다. 콩코르드 광장에서는 그날의 피비린내가 날 것 같고 몽마르트 언덕에서 모네의 붓질을 만날 것 같은 그런 상상의 세계로 데려다주는 시간여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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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파리는 전세계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도시중에 하나이다. 지난 여름휴가때 파리에 2박3일정도 일정을 머무르면서 상큼한 파리의 매력에 듬뿍 빠지게 되었는데 여러모로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줄수 있는 도시이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프랑스의 많은 기록들이 남겨진 도시이기도 하다. 프랑스의 역사의 발자취를 생각해보게 되면 파리를 여행을 할때 조금더 재미나게 볼 수 있는 부분이 많아지는데 책에서는 인물중심으로 파리, 그리고 프랑스에 대해서 소개를 하고 있다. 책의 초반부에 소개가 되고 있는 파리의 인물 한눈에 보기의 내용을 살펴보면 파리의 역사를 함께 하는 많은 인물이 나오고 있는데 문화적으로 봤을때에도 이러한 분들의 영향으로 좀 더 풍성한 스토리 만들어질수 있었다고 생각이 된다. 역사속 인물들이 함께 한 자리에 파리에 이러한 부분을 인식하고 현장으로 가본다고 하면 조금 더 생동감있는 느낌을 가질수 있다고 본다.
많은 분들 중에서도 베르사유 궁전을 가면서 알게된 마리앙투아네트의 경우에는 결혼을 하게 된 스토리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었는데 자세한 스토리와 함께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서도 다시 알게 될수가 있었다. 전세계를 지배할 야욕으로 프랑스도 평정을 했던 나폴레옹은 그 당시에 황제 이상의 권위를 가지고 있어서 프랑스의 황금기를 구축하는데 있어서 큰 역할을 했기 때문에 현재에도 파리의 가장 중심부에서 그를 만날수가 있는것 같다. 미디어 영화와 함께 프랑스에서는 화장품도 유명하기 때문에 최근에 유행이 되고 있는 향수와 화장품의 브랜드도 실제로 프랑스의 실제 인물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명품 화장품들이 즐비한 이유들도 이러한 유명한 분들이 구축해놓은 문화가 있기 때문에 현재에도 지속가능하게 유지가 될 수 있는것 같다. 파리를 여행하면서 봤었던 많은 건물들에도 이러한 발자취가 남겨져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서 에펠탑 처럼 우뚝 크진 않지만 다양하게 추억이 담겨있는 역사의 현장속에서 함께 할수 있다고 하는것은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대중적인 문화의 형성과 함께 많은 인문학적인 소양들도 함께 배우기 좋은 파리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이유들도 이러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이 된다. 특별하게 파리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는 경우에는 이러한 책을 통해서 미리 공부를 해서 방문하게 되면 더욱 눈에 보고 배울수 있는것이 많아질것으로 생각이 된다. 좋은 책과 함께 파리의 모던한 느낌을 더욱 높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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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를 대표할 만한 20명의 일생을 통해 파리의 역사와 현재의 생활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아벨라르와 에로이즈의 애절한 사랑을, 볼테르의 굴곡진 인생과 마리 앙투아네트이 비극을, 빅토르 위고의 용맹과 에디트 피아프의 샹송을, 코코 샤넬과 이브 생 로랑의 패션, 프랑수아 트뤼포의 영화를 만나게 될 것이다. 연인들의 파리, 예술과 향락의 파리를 거닐게 될 것이며, 가끔은 슬픔의 파리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길 끝에서 파리의 생활 감정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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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나라이건 그나라가 오늘날까지 존재하기는 지나간 시간들속에서 마치 살아숨쉬는 듯한 인물들의 발자취가 있기 마련이다. 단적으로 얼마전 유럽여행을 갔을때 오스트리아의 쉔브른궁전에서 마리아테레지아 여제 가족들의 그림속에서 막내딸 마리앙뚜아네트를 보게 되었다. 프랑스의 루이16세와 정략결혼으로 왕비에 올랐으나 프랑스대혁명당시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게 되는데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베르사이유궁전과 파리북방에 위치하여 고딕건축사의 역사를 대변해주는 생드니대성당은 역대 프랑스왕들의 묘소로 이용되며 마리앙투아네트의 비극을 말해주고 있었다. 계몽주의 철학자로 프랑스를 계몽시키려던 노력이 나라의 영웅으로 까지 추앙받았지만 제대로 장례식을 치르지 못했던 볼테르는 그의 심장이 오늘날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안치하면서 말하고 있다. 오늘날 유럽의 중심지로써 화려하게 보이는 낭만의 도시로 알려진 파리에는 애절한 사랑과 비극, 용맹과 향락,슬픔이 녹아있고 그것을 파리의 골목,건물,그림,패션,음률,철학,문학,음식,학문,예술등으로 투영되어 보여지고 있다. 마리나 볼멘멘델스존은 "그들을 만나러 간다 파리"라는 저서를 통하여 20명의 정치가에서 철학가,시인,디자이너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끼친 사람들의 생애를 들여다보며 그흔적은 파리가 오늘날에도 보여주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었다. |
예술과 낭만의 도시이자 유럽에서 가장 인기있는 도시 중 하나이자, 전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찾기도 하는 곳이 파리일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의 제목에서처럼 『그들을 만나러 간다 파리』이토록 매력적인 도시인 파리에 가서 만나게 될 '그들'은 과연 누구일지, 파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파리를 여행해야 할 또 하나의 이유가 생겨난다.
책은 시작되기도 전에 한 개의 연대표와 또 하나의 파리 지도가 나오는데, 연대표는 바로 파리에 존재했던 다양한 인물들이 살았던 시기를 기록한 것이며, 파리 시내의 주요 건축물과 지역이 표시되어 있다. '사람이 없다면 도시는 도시가 아니다. 루이 14세, 빅토르 위고, 코코 샤넬, 시몬 드 보부아르……. 이들이 없었다면 파리는 파리가 아니었을 것이다'(p. 10)라고 당당히 말하고 있는 것만 봐도 파리 곳곳에 남겨져 있는 그들의 흔적은 결코 무시할 수 없고, 시대의 흐름에도 가벼워지는 않는 것이다.
실제로 이 책속에는 파리와 뗄래야 뗄 수 없었던 많은 인물들이 소개되는데, 그들이 후대인들에게 남긴 업적만 봐도 그들의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며 무엇보다도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소개된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앙리 4세, 루이 14세, 마리 앙투아네트, 나폴레옹, 오노레 드 발자크, 빅토르 위고, 클로드 모네, 오귀스트 로댕, 파블로 피카소, 코코 샤네넬, 얼마 전 영화로도 제작되어 극장에서 상영된 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에 이르기까지 이들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사람들이다.
우리는 이들을 미술책, 역사책, 문학책, 과학책 등은 물론 패션잡지 등에서도 보았고 지금도 이들의 존재는 어디에서건 찾을 수 있기에 이들을 파리 어디에서 보다 자세히 만날 수 있는지를 이 책을 통해서 읽는다면 파리와 이들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책에는 이들의 사진은 물론 그들이 머물렀던 장소 등도 담고 있고, 그에 얽힌 이야기도 담고 있기 때문에 이들 각각의 작은 평전을 읽은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이 책이 지루하지 않았던 이유는 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무대가 바로 '파리'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들의 유명세와 파리의 유명세를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이들이 존재했기에 파리가 존재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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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예술과 사랑과 낭만의 도시로 우리에게 각인되어 있는 도시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단순한 외국의 도시 이상의 의미가 부여되어 있는 파리는 어떻게 지금의 모습으로 만들어지게 되었을까? 거기에는 다채로운 인물들의 역할이 컸다.
이 책은 파리라는 도시를 중심으로 엮어낸 인물들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그림, 조각, 대중음악, 영화, 사상,철학 듣ㅇ 과학, 패션, 문학, 종교, 왕과 왕비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 22명의 이야기들을 통해 그들이 생전 파리에서 행했던 말과 행동들을 되짚어가며 과거에 그들이 생존했던 시기와 현재의 파리의 시간차를 확연히 줄여주고 있다.
첫 이야기부터 흥미진지했다. 장 자크 루소의 엘로이즈가 태어나게 된 계기가 된 아벨라르와 엘로이즈의 이야기. 그들은 시대의 희생자였다. 진정한 사랑을 나눴음에도 시대상에 따라 그들의 사랑이 곤욕을 치르고 더 고귀하게 되었다.
왕가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들은 세계사에서 낯익은 내용들이 꽤나 있었기에 크게 신선한 점은 찾기 어려웠지만, 다른 분야의 인물들의 이야기들이 참 재미있었다. 어떻게 이런 인물들을 파리와 엮어서 냈을까. 선정하기가 글쓰기보다 더 어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저도의 인물들을 잘 엮어서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몇년 전, 프랑스 대통령이었던 사르코지 대통령과 카를라 부르니는 불륜이었음에도 후에 아내와 헤어지고 불륜녀였던 그녀가 영부인이 되었다. 우리나라였다면 도덕성과 윤리관으로 인해 좋은 소리는 절대 못들었을텐데 프랑스 국민들은 오히려 더 기뻐했다니 아무래도 우리와는 한참이나 다른 가치관을 지니고 있는 국민들이다. 그런 그들인만큼이라서인건지, 이 책에도 불륜을 저지른 인물들이 꽤 나온다. 아니 불륜만이 아니라 꽤나 바람둥이들 말이다. 아벨라르와 엘로이즈만큼 지고지순한 사랑도 있는 반면, 볼테르나 발자크, 오귀스트 로댕,마리 퀴리, 파블로 피카소, 코코 샤넬, 사르트르, 보부아르 등 책에 수록된 반 정도 되는 인물들이 바람둥이었거나 불륜을 경험한 사람들인 것도 특이할만한 점이었다. 거의 모든 인물들이 이미 한번쯤은 들어보고 익숙한 인물이었으나, 오귀스트 에스코피에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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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유럽을 떠올리며 파리를 빼놓긴 어려울 것이다. 에펠탑, 개선문,샹젤리제,루브르 박물관,연인들의 도시. 미식가의 도시, 예술의 도시....파리를 수식하는 말들은 화려하고 달콤한 느낌까지 준다. 저자는 책의 머릿말에서, 도시의 빛은 건물과 거리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면서 그 도시에서 태어나고 죽었거나 인생의 황금길르 보냈던 수많은 사람들이 도시의 빛을 빚어 낸다고 했다. 이 책에는 파리의 빛을 빚어 낸 스무명의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한단다. 이 책에 소개 된 파리의 빛을 빚어낸 사람들은 다음과 같다. 아벨라르 엘로이즈,앙리4세,볼테르, 마리 앙투와네트,나폴레옹,오노레드 발자크,빅토르 위고,클로드모네, 오귀스트 로댕,오귀스트 에스코피에,마리퀴리,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 파블로 피카소,코코 샤넬, 장폴 사르트르, 시몬느 보부아르, 에디트 피아프,보리스비앙,프랑수아 트리포,이브 생 로랑 등이다. 책의 맨 앞부분에 나오는 중세 최대의 연애사건 <아벨라르. 엘로이즈> 편을 읽으면서 나도 나이 들었음을 느꼈다. 예전 같으면 그런 애달픈 사랑이 안타까웠다고 했을텐데, 다 큰 딸이 있어서일까 정말 남녀관계는 아무도 모른다는 말이 다시 한번 떠올랐다. 맨처음 아벨라즈,엘로이즈의 연애사건으로 시작된 책은 파리의 빛을 빚어 냈다던 나머지 사람들의 얘기에서도 꽤 여러번 사랑 이야기가 언급 되었다. 원래 우리네 인생에서 사랑을 뺄 수 없기에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론 독자들의 흥미를 위하여 일부러 그런 인물들을 뽑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기야 이 책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프랑스 대통령들이 외도로 인해 이혼했던 일이 떠올랐다. 자유분방이 지나쳐도 문제다. 책에는 맨처음의 엘로이즈를 비롯하여 마리앙투와네트, 로댕의 연인 카미유 클로델,그리고 <바람둥이 천재ㅔ화가>라고 소개된 피카소의 여인들까지...어쩜 그리도 예전의 우리나라나 프랑스나 남성들의 여성 편력은 끝이 없는 것인지.발자크와 17년간이나 편지를 주고 받았던 폴란드 공작부인도 유부녀 였다가 남편과 사별한 후엔 발자크와 결혼하였단다.그들은 주로 편지를 주고받은 장거리 연애였다고 하지만, 유부녀가 발자크란 작가를 좋아하여 남편이 있음에도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을 함께 여행했다니 이또한 불륜이 아닌가. 평소 내가 존경하던 퀴리부인조차 남편 사후 남편의 제자외 불륜이란 소문이 났었단다. 와 ! 파리는 불륜의 도시인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사진으로 보기에도 우아함과 차가운 이미지를 동시에 풍기는 코코샤넬은 이 책에 나오는 여성들 중, 남성에게 희생(?) 되지 않았다. 그녀 인생의 중요한 남성들은 그녀를 상류사회에 입문하도록 도와주었고, 사업을 도와주기도 했다. 책을 다 읽고 아마도 저자의 의도가 역사적으로 유명한 또은 업적은 남긴 파리의 유명 인사들의 삶을 더듬으면서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 그런쪽으로 포인트를 맞추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책의 머릿말에서 <사브와르 비브르(삶을 향유하다)> 라는 말이 파리의 고향이라고 했던게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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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의 역사를 가진 파리, 세계 패션의 일번지라고도 할 수 있는 파리를 속속들이 알고나면 어떤 생각이 들까? 다시는 처다 보지 않을것인가? 아니,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파리는 죽어있는 도시가 아니라 2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살아 움직이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으며 파리의 구석구석에는 앙리 4세와 드 발자크, 클로드 모네 등등의 무수하게 많은 역사적 인물들이 명멸을 거듭한 곳이기에 더욱더 고색창연함을 맛 볼 수 있는 곳이 아닐까 한다. 프랑스 파리, 한 나라의 수도이자 예술과 패션, 자유사상 등에 관한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특하고 야무진 고집이 밉지않은 파리는 전통과 현대의 문화적 접목이 잘 이루어져 화려 하면서도 슬픔의 멋을 간직한 도시로 세계인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전통과 현대 문황의 접목이 잘 이루어 졌다는것은 과거 자신들의 전통문화를 현대에까지 계승하고 발전시키려는 그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이루어질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한권의 책으로 파리를 소개하는 측면에서는 여느 여행서와 별반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지만 저자는 독특한 방식으로 파리를 소개하는데 사람을 주인공으로 하여 그들의 역사와 문화, 산업까지를 아우르며 다양한 파리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사브와르 비브르(삶을 향유하다)'라는 말처럼 파리를 통해 삶을 향유하고 그들의 삶을 오롯이 드러낸 인물들을 접하게 되지만 위인전이나 인물전과는 또다른 감흥을 갖기에 충분한 느낌을 받는다. 곳곳에 소개된 인물들의 화보 스틸컷에서 묻어나는 진정성이 담긴듯한 느낌은 새롭게 인물들의 과거를 오늘에 다시 불러 재현시키는 나만의 시간을 갖게되고 홀연히 상상의 나래를 펼쳐 그들과 문학과 예술의 향연에 심취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며 입가에 돋는 베시시한 웃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들을 만나러 간 파리, 무척이나 즐겁고 뿌듯함을 간직할 수 있는 귀한 시간으로 기억될듯 하기에 여행서도 아니요 전기도 아닌 책이지만 장르의 편견을 벗어나 즐거움 가득 안겨줄 책으로 소개하고 싶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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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뛰는 도시이다 이탈리아의 로마가 조상들 잘 둔 덕에 먹고사는 도시라면 파리는 로마와는 또 다른 조상을 잘 두었는데가 교육 잘 받은 후손들이 관리도 잘 한 도시라는 느낌이 든다 모든 문화의 기준이 서양의 문화인 요즘 그 문화의 최대 집결지가 프랑스의 수도 파리일 것이다
어린 시절 파리에 대해 잘 몰랐을 때는 그저 프랑스의 수도라는 것과 에펠탑과 개선문이 있는 도시라고만 알았으며 고교시절 나폴레옹 전기를 읽으면서는 황제가 된 나폴레옹의 영광의 시작과 재집권에 실패하고 다시는 파리에 돌아오지 못한 그리움의 도시로 기억되었다 이 책에서도 나폴레옹이 등장한다 일개 군인으로 시작한 그가 프랑스의 황제가 되고 러시아까지 진출했다가 러시아의 군인이 아닌 러시아의 혹독한 추위에 졌다는 이야기와 그에게 아부성이 가득 담은 그림을 그린 다비드의 그림이 생각난다
하지만 음악이나 미술 특히 미술에 대한 책들을 접하면서 파리는 에펠탑이나 개선문보다는 루브르나 오르세 등의 파리 시내에 무수히 존재하는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기억되기 시작했다 특히 루브르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를 비롯하여 미술 관련 책들에서 자주 보던 그림이나 조각상 등 대부분이 이곳에 전시되어 있다
지금도 루브르를 비롯한 수많은 예술의 성지를 가지고 있으며 수많은 예술가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도시인 파리는 18-20세기 초 세계의 예술가들이 다 모여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몇 달 전에 파리에 대한 책 중에 파리에 거주했었던 많은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과 겹치는 인물도 괘 많다
책의 초반에 등장하는 아벨라르와 엘로이즈는 사랑의 위대함을 느끼게 해준다 사는 동안의 힘들었지만 죽어서라도 함께 하게 되었고 그들이 묻힌 묘지 또한 그들의 지성에 어울리는 곳이니 후세에서 그들의 사람이 인정을 받은 것이다
퀴리 부인이 원래 프랑스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학창시절에 읽었던 위인전을 통해서 알았지만 그녀의 언니도 의사였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그녀만이 아니라 집안 모두가 머리가 좋은 집안이었나 보다 하긴 남편과 본인 나중에 딸까지 일가가 모두 노벨상을 받은 가족이 퀴리가 외에 또 어디 있겠는가??
로댕과 그의 제자이자 연인이었던 까미류 끌로델에 대한 이야기도 괘 오래전에 읽었던 '까미유 끌로델' 이라는 책에서 읽은 적이 있다 세계적인 브랜드를 만들어낸 코코 샤넬과 프랑스 샹송 가수인 에디뜨 피아프에 대해서도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유명한 사상가며 작가, 예술가들이 파리를 거쳐갔으며 그들의 마지막 안식처를 파리에 두었다 생각해보니 파리에는 괘나 많은 묘지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아름다운 예술의 도시가 아닌 죽음조차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파리에서 살다간 많은 위인들의 무덤이 다시 많은 관광객을 파리로 불러들이는 것 같다
[이 글은 책콩서평단으로 터치아트에서 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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