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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중 하나가 무슨 '3대 교향악단' '5대 지휘자' '3대 발레단' 등등등 ... 이렇게 순위를 매기는 것이다. 일본의 영향때문인지 우리의 민족성이 그런건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순위를 매기는 걸 무척 좋아한다. 과거에 3대교향악단 그러면 베를린 런던 비엔나, 이정도 였을것이다. 그러나 80년 러시아 음악이 해금에서 풀리고 레닌그라드, 모스크바 교향악단의 음악을 들으면서 우리의 귀가 자본주의 세계에 소속된 교향악단의 소리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는 반성을 하게 됐다. (내경우는 그렇다.) 교향악단 연주를 찾아가 들으면서 평소 궁금한 것이 많았다. 저녁은 먹고 연주하는지, 연주가 끝난 후에는 단원끼리 술한잔 하는지, 지휘자와의 관계는 어떤지. 세계 여러 도시를 다니면서 무슨 생각들을 하는지...등등 소소한 것들. 이 책이 그런 궁금증을 모두, 말끔히 해소시켜주었다. 100년전 런던심포니와 현재의 런던심포니를 비교하면서 풀어가는 얘기도 흥미로웠다. 특히 lso를 지나간 여러명의 지휘자에 대한 저자의 소견을 듣고 다시 음악을 들으니 훨씬 생동감을 느낄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