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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really something" 마지막 대사가 큰 울림을 준다. 다른 단편들도 좋지만 이 대성당 하나만 읽어도 좋을 듯. 표지가 세련되고 가볍다. 그래서 문동 세계문학전집, 리커버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소장용으로 또 하나 구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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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은 큰 사건이 없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야기는 설명이나 설득으로 변화를 말하지 않는다. 카버의 문장은 건조하고 절제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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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문학동네의 먼슬리 클래식을 좋아한다. 깔끔한 디자인으로 고전을 다시 뽑아주는 점이 좋다. 물론 해설이 바뀐다거나 뭔가 개정되는 것은 없지만 새 옷을 입은 느낌이 들어 그냥 좋다. 12월의 먼슬리 클래식은 프란츠 카프카지만 그 전에 품절이 되기 전에 레이먼드 카버의 대성당을 사서 1/3정도 읽었다. 예쁜 옷으로 갈아입었다고 기대했지만 막상 읽으니 꽤나 낭패였다. 이런 느낌은 1달 전쯤 데니스 존슨의 예수의 아들을 읽었을 때 느꼈던 느낌과 같다. 다 읽었음에도 크게 와닿지는 않고 이해하기 힘든 느낌. 물론 예수의 아들보다는 훨씬 잘 읽혔지만 다 읽고 나면 뭔가 알 것 같으면서도 음... ? 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좀 더 읽어봐야 카버의 단편들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것인가? 1/3을 읽어서는 잘 모르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계속 이런 느낌의 단편들이 이어진다면 조금은 벅찰 것 같기도 하다. 아무래도 소문난 평양냉면 집에 친구가 데리러 가 주었는데 내 입맛에는 맞지 않는 느낌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