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권 역시 재미있었다. 정말 이게 작가의 아홉살때의 경험이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문득 내가 아홉살이었을 때를 생각해보았다. 기억에 남는게 별로 없었다. 너무 편하게 커서 그런것일까.. 하지만 그 후로 쭉 살아오면서 누구나 그렇듯 하나하나씩 경험해 나가는 편이었다. (난 남들과 지극히 평범한 걸 싫어하지만 ..) 좋은 경험이었을까.. 부정적으로 생각되는 건 왜일까.. 비록 여민이처럼 달동네에서 어렵게 살지는 않았지만.. 남들은 경험하지 못한 걸 너무 많이 경험하고 알아버린 것 같아서 그 점만은 내가 누구보다도 특이하다고 생각된다. 지금이야 특이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한번씩 정말 어렸을 때로 돌아가서 부모님께 효도하고 공부 열심히 하고 잘해서 경시대회도 나가보고 상도 많이 받고.. 지우고 싶은 기억이 너무 많다. 이런 불가능한 생각을 하는 나를 발견하고는 과거를 과거로 묻히지 않는내가 가끔 한심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나 어릴적에' 3권도 기대해본다. |
|
골방 철학자. 토굴할매,. 백장미, 검은 제비.. 내가 아홉살 인생의 케릭터에서 제일 독특하다고 생각했던 케릭터이다. 그리고 나 어릴 적에 2권에서 이들의 캐릭터는 더욱 독특하게 드러난다. 또한 비오는 날 주인공들의 공포스러운 허깨비는 글자로 다하지 못하는 극한의 공포를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얼굴이 파랗고 입이 새빨간 귀신이 다리를 잡아당기는 순수의 상징인 허깨비는 만화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공포의 허깨비를 전해주었다. 그리고 장미의 체벌을 고소해 했다는 자책감을 표현한 부분은 최고였다. ^^. 그리고 다시 만나게 되는 꾸물대는 아이 가 꿈을 따는 아이로 바뀌는 부분은 주인공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지 않았을까 하면서 웃음을 짓게 한다. 아홉살 인생에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이 책의 묘미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 하면서도 학교 특유의 풍자가 가득 한 것이 나름 매력인 듯 싶다. 그리고 실제 있을 법한 이야기이니... 나는 이 이야기가 실화였다에 한 표를 던진다. ^^ 그런데.. 슬프게도 도서관에서 이 책의 마지막이 없다. 흑... 3권의 리뷰를 쓸 수 없다. 하지만 내 기필코 졸라 보리라 ^^/ 그리고 아홉살 인생이 어디 쯤에 쳐박혀 있는지 다시 한 번 찾아봐야 겠다. 요즘은 나이가 들었는지 예전에 읽었던 책들이 기억이 안난다. 흑~~ 하지만 역시 재미있는 책임은 분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