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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슨에 다칸젤로에 베첼라까지 화려한 캐스트 때문에 산 타이틀인데 핵노잼입니다. 돈조반니보다는 레포렐로가 기억에 남는 연출이었습니다만 그마저도 희미합니다. 2막 마지막 돈vs코멘다토레 씬은 최고의 정점을 보여주어야 할 명장면인데도 불구하고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허허벌판스러운 무대만 기억납니다. 마틴 쿠제이꺼 조심해야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만.................. 아 진짜 괜히 샀어
다칸젤로의 레포렐로가 듣고 싶어서 산 타이틀인데 그만의 부파스러운 매력이 하나도 드러나지 않는 연출이네요. 햄슨의 별로 많지도 않는 아리아는 오케스트라가 다 먹어버립니다. 냠냠. 그나마 베첼라는 그동안 봐왔던 옥타비오와 달리 '연기를 하는' 모습을 봐서 좋았습니다. 쩌리임에도 불구하고 제일 존재감이 뚜렷했던 것 같아요. 마제토 역의 풋풋했던 피사로니도 괜찮았습니다.
엠22 시리즈는 왜이렇게 실험적인 연출이 많은 건가요? 의상은 무슨 본인들 옷을 가져왔나... 개구림. 게런티로 다 줘버리느라 돈 없어서 무대를 꾸밀 생각도 안한건지. 여성의 상품화건 뭐건 무식한 나는 모르겠습니다. 연출이 심오하던 어쩌던 간에 보는 사람이 이해는 할 수 있게 해줘야지.
그와중에 타이틀도 불량입니다. 왜 CD1에 2막이 들어가 있는거죠... 컴플레인 걸라다가 이쪽도 수입받아서 파는 입장인데 어디다가 따질까 싶어 관뒀습니다. 까먹은것도 있긴 한데.... 나중에 희귀판 타이틀로 나와서 비싸게 팔기는 뭘팔아 아 구려 아놔ㅠㅠㅠ
흔히 모차르트 오페라 뭐볼지 모르겠으면 엠22 시리즈 사라는 말들을 많이 하던데, 돈조반니는 절대 사지 마세요............ 내돈 크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