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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목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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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우리 몸은 소우주라는 이야기가 있다. 예전엔 그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지 못했으나, 공부를 해보면 해볼수록 점점 그 말에 공감하게 된다. 팔, 다리와 같은 외부 구조뿐만 아니라 내부 각 기관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관이 각자 고유의 목적과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되고, 독특해 보이는 생김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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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 몸은 소우주라는 이야기가 있다. 예전엔 그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지 못했으나, 공부를 해보면 해볼수록 점점 그 말에 공감하게 된다. 팔, 다리와 같은 외부 구조뿐만 아니라 내부 각 기관에 이르기까지 모든 기관이 각자 고유의 목적과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되고, 독특해 보이는 생김새나 길이 등이 오랜 세월 최적화를 거쳐 그렇게 완성되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하지만 목의 경우 머리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구조이지만 유연한 만큼 상대적으로 취약하기에 왜 지금의 형태나 구조에 이르렀는지 평소 궁금해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생물학 교수인 저자가 다양한 생물의 목이라는 기관을 통해 생명의 진화와 역사를 살펴본 책이다. 여러 척추동물이 진화해 오는 가운데 각자 필요에 따라 목이 다르게 변화해왔지만, 동물이나 인간 모두에게 목은 생존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으며, 특히 인간에게는 직립 보행과 언어, 표정을 가능케 하고 미적·사회적 상징, 권력과 복종 등 사회적 상호작용의 통로로 사용되어왔음을 주지한다. 

구체적으로는 혈관과 기도, 식도, 근육, 신경이 한데 모여 하루에도 수백 킬로그램의 공기, 음식, 혈액이 지나가는 해부학적 관점에서 목의 기능을 살펴보고, 기린, 새, 맹금류 등 각기 다른 동물들의 목의 구조를 통해 목이 긴 기린, 공중에서 먹이를 잡으러 고속으로 수면에 머리를 부딪히는 가넷, 인간에 비해 굉장히 넓은 범위로 목을 비트는 올빼미등이 가능한 이유, 목의 특별한 구조 등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이 외 갑상선 호르몬, 목소리, 구애, 권력, 면역 거점인 림프절 등 목의 여러 기능에 대해서 살펴보며 끝을 맺는다.

이 책은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했던 '목'이라는 기관이 우리 몸에서 얼마나 많은 기능과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 동물과 인간 모두 생명에 가장 중요한 기관임에 틀림없지만 동물과 인간에게 각각 특징적으로 어떻게 진화했는지, 인간은 동물과 다르게 발성을 하고 대화가 가능한데 이러한 특성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등 생물학적 기능과 해부학적 접근을 다룬다. 이에 더하여 역사적으로 소속, 지위, 권력과 정치 등에서 목을 어떻게 생각하고 나타냈는지까지 다루어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이해를 돕는다.

우리 몸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 중 하나이면서 가장 주요한 여러 기능들을 함께 담당하는 목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된 유익한 책이다. 한편 목이라는 하나의 소재를 몸, 건강, 생물학, 역사 등 여러 측면에서 입체적으로 살펴보기에 다양한 독자의 호기심을 충족해 줄 수 있는 굉장한 책이다. 강력 추천한다.

#목이야기 #켄트던랩 #이은정 #시공사 #목 #편타손상 #진화 #림프 #갑상샘 #해부학 #예술 #문화 #사회 #권력 #복종 #아름다움 #연결 #생명 #인류 #상징

r****n 2025.11.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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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이야기
"목 이야기" 내용보기
_시야를 확보하는 능력과 머리 움직임을 활용한 표현력은 복잡한 뼈와 근육 시스템으로 구현된다. 목뼈는 척추에서도 가장 유연한 부분이다. 이 유연성은 목에 있는 수많은 가동성 요소와 관절면 덕분이다. ..... 머리를 뒤로 젖히게 하는 근육은 앞으로 숙일 때 사용하는 근육보다 더 크고 많다. 이렇듯 목뒤에 근육이 집중된 것은 머리를 들고 유지하는 데 상당한 근육을 사용해야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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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시야를 확보하는 능력과 머리 움직임을 활용한 표현력은 복잡한 뼈와 근육 시스템으로 구현된다. 목뼈는 척추에서도 가장 유연한 부분이다. 이 유연성은 목에 있는 수많은 가동성 요소와 관절면 덕분이다. ..... 머리를 뒤로 젖히게 하는 근육은 앞으로 숙일 때 사용하는 근육보다 더 크고 많다. 이렇듯 목뒤에 근육이 집중된 것은 머리를 들고 유지하는 데 상당한 근육을 사용해야 했던 인간의 네발 달린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진화적 산물이다._p71


개인적으로도 애증의 신체기관, ‘목’.... 내 몸인데도 내 마음 같지 않은 곳이다. 직업병으로 거북목으로 굴곡에 문제가 생기면서 척추 및 온 몸의 균형까지 문제이다.-책 속에서는 호모 디지털리스 라 부른다-. 늦게 발견한 이런 문제들은 참 교정도 힘들어서 그냥 시나브로 조금씩 노력중이다.


그런데 이 ‘목’을 인류는 물론, 동물들까지 영역을 넓혀서 알아보면 어떨까? 가만히 동물들을 보며 각각 목크기도 비율도 목의 방향도 제각각이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고유의 움직임에 따라 진화해온 것일 텐데 생각만 해도 흥미로운 주제이다.


이런 내용을 본격적으로 다뤄주고 있는 #목이야기 , 저자는 #켄트던랩 #KentDunlap 으로 생물학 교수이다. 전공이 잘 반영된 도서는 읽을수록 유용했다.


인류의 진화를 먼저 다루고 있었는데 보다가보면 얼마나 섬세하게 만들어진 시스템인지를 잘 알 수 있게 된다. 척추 꼭대기에 얹어 있는 머리는 그 안정성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척추를 통해 움직이는 두 다리와 연결된 사람의 머리는 매 걸음마다 4~5센티미터가량 위아래로 까닥거린다. ... 머리의 불안정성은 달릴 때 더욱 심화된다. 또한 달릴 때는 한쪽 다리에서 반대쪽 다리로 지지력이 전환되며 발을 바꿀 대마다 몸이 좌우로 흔들린다. ..... 조깅하는 사람들의 묶는 머리카락이 숫자 팔(8) 모양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떠올려 보라. 이는 달리는 사람의 머리에 작용하는 복잡한 기계적 힘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 문단만 봐도 목에 대한 호기심이 확 생긴다.


목을 해부학적으로 자세히 다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불균형한 머리로의 진화가 당시 생존에 유리했다는 내용 등 진화론적 관점, 예술작품들, 조각상들 속에 등장하는 목에 대한 물리적 인문학적 설명들, 목의 기능적인 역할에 대한 자세한 설명들, 관련 질환들과 생존에 필수 도구로서의 목,


목이 가지는 각종 상징성들, 목의 주요 기능중 하나인 소리를 만드는 것, 동물들이 구애시에 내는 울음소리 - 개구리-에 대한 내용, 물론 인간의 호르몬 변화로 인한 변성기를 언급하며 인간의 성적 소통과 구애 활동도 같이 다뤄주고 있었다.


읽다가 보면 뜻밖에 의복에 대한 내용도 나온다. ‘인간이 목에 장학하는 신호 대부분은 선택의 결과다’ 며 정의하는 이 챕터는 다른 과학적 내용들만큼이나 흥미로웠다. 노화의 정직한 표지가 되는 목은 다양한 상징들로 정체성을 드러낸다고 설명하고 있었다.


의복에 관한 것만큼이나 깜짝 놀랐던 것은 정리파트에 언급된 화병에 관한 것이였다. ‘화병의 입술에서 몸통으로 이어지는 주요한 전환 영역인 목은 화병 전체 비율을 한눈에 전달하는 핵심 요소다.’ 는 도예가 조지 펄먼의 생각을 알려주면서 화병의 목이 가지는 특별한 의미를 말해주고 있었다. 그러면서 인간의 목과의 유사성으로 자연스럽게 흘러 글을 마무리하고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


_케냐계 영국인 도예가 매그달리 오둔도는 인체의 해부학적 구조에 대한 관심이 일상적인 관찰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_p331



단순히 인간과 동물들의 목을 생물학적으로 다뤘을 거라 생각했었던 이 책은, 동물들의 생태는 물론, 인류의 문화적인 면까지 확장시켜서 ‘목’이라는 주제를 펼쳐주고 있었다. 동물의 세계를 만났을 때는 즐겁고 신기했고, 인간의 목을 만났을 때는 종종 내 자신도 대입시켜 보면서 깊이 읽을 수 있었다.


확장되고 개성 있는 인체관련, 동물관련 책을 찾는다면 꼭 추천하고 싶다.




y******k 2025.1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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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통제의 상징, 목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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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레 동작을 보다보면 발레리나 긴 목의 고개짓이 주는 우아함에 경탄을 하게된다. 자신감에 차고 당당한 몸의 자태.그런데 몸의 이상 신호, 이를테면 감기로 춥거나 으슬할 때면 우린 목을 움츠린 채 몸을 보호하는 모양새를 취하게 된다.⠀ 생물학자 캔트 던랩은 특이하게도 이 ❛목❜에 주목한다.그리고 인류 진화가 목을 남긴 의미에 질문을 던지며 오직 목으로 인간을 탐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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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레 동작을 보다보면 발레리나 긴 목의 

고개짓이 주는 우아함에 경탄을 하게된다. 

자신감에 차고 당당한 몸의 자태.

그런데 몸의 이상 신호, 이를테면 감기로 춥거나 

으슬할 때면 우린 목을 움츠린 채 몸을 보호하는 

모양새를 취하게 된다.


⠀ 

생물학자 캔트 던랩은 특이하게도 이 ❛목❜에 주목한다.

그리고 인류 진화가 목을 남긴 의미에 질문을 

던지며 오직 목으로 인간을 탐구하기 시작한다.

❛인류의 진화는 왜 목을 만들었는가?❜


⠀ ⠀

특히 저자는 해부학과 생물학, 인문학 뿐 아니라 

정치와 예술까지 다각적인 시선으로 '목'에 대한 

본질을 심도있게 조명하며, 그 진화에 대해 

깊이있게 파헤친다.


⠀ 

이 책은 목에 대한 단순한 생물학적 구조를 

설명하지 않는다. 과학적 탐구와 동시에 인문학적 해설을 더해 인류 문명의 진화를 응축한 기관으로 바라본다.


⠀ 

머리와 몸을 잇는 작은 공간에 담긴 생명의 비밀을

진화.생명.감정.권력.문화의 역사로 읽어낸 점은

흥미로우면서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 ⠀

생명의 통로를 품은 중심이자 감정을 전달하는 

통역자. 신분과 정체성을 드러내는 사회적 

상징이면서도 동시에 처형과 복종의 상징이기도 

한 목. 여기에는 진화의 흔적과 동시에 문영의 

상흔이 함께 새겨져 있었다.


⠀ 

인간다움의 기원을 품은 생명의 장.

목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우리에게 생명의 진화와 

역사가 남긴 인간다움의 기원은 복종하고 

저항하며 지켜낸 생명의 상징처럼 느껴진다.

⠀ 

⠀ 

❛목, 

그것은 인류의 모든 이야기를 연결하는 

인간의 기원이었다.❜

⠀ 

도서제공 @sigongsa_books


#목이야기 #켄트던랩 #시공사

#인문학 #진화의역사 #TheNeck

a******7 2025.1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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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의 길목, 인간의 모든 이야기가 지나가는 곳?? ??
"몸의 길목, 인간의 모든 이야기가 지나가는 곳?? ??" 내용보기
#도서협찬📌 길고 짧고, 굵고 가늘고, 희고 검은 다양한 목.요즘 들어 이 ‘목’에 대한 고민과 관심이 부쩍 많아졌다.온종일 책과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집중하는 머리를 지탱하느라 거북목이 되어가고, 환절기 감기까지 겹치니 목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추운 날 두꺼운 옷보다 스카프 한 장을 목에 두르는 것만으로도 체온이 달라지는 걸 보면, 이 부위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껴
"몸의 길목, 인간의 모든 이야기가 지나가는 곳?? ??" 내용보기
#도서협찬
📌 길고 짧고, 굵고 가늘고, 희고 검은 다양한 목.
요즘 들어 이 ‘목’에 대한 고민과 관심이 부쩍 많아졌다.
온종일 책과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집중하는 머리를 지탱하느라 거북목이 되어가고, 환절기 감기까지 겹치니 목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추운 날 두꺼운 옷보다 스카프 한 장을 목에 두르는 것만으로도 체온이 달라지는 걸 보면, 이 부위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껴진다. 하지만 아프기 전엔 좀처럼 관심을 주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켄트 던랩의 [목 이야기]는 바로 이 ‘잊고 살지만 우리 삶의 중심에 있는 부위’, 목을 통해 인간 존재의 놀라운 이야기를 풀어낸다. 단순히 머리와 몸을 잇는 관절이 아닌, 생명·언어·문화·권력의 통로로서의 목. 이 책은 그 길목을 따라가며 인류를 다시 바라보게 만든다.


📌 생물학자인 켄트 던랩은 ‘목’을 하나의 생명학적·문화적 텍스트로 읽는다.
책은 진화, 기능, 문화, 권력까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이 어떻게 탄생하고 진화했는지, 생리학적으로 어떤 기능을 하는지, 언어·매력·지위 등 사회적 상징으로서의 의미를 통해 인간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과정을 알아볼 수 있다.
그리고 권력과 통제의 대상이자, 동시에 생명 방어의 핵심으로서의 목의 역사를 차근히 탐구한다.

인간이 머리를 자유롭게 돌릴 수 있게 된 것은 ‘목’ 덕분이며, 그로 인해 세상을 바라보고 의사소통하는 능력이 생겼다고 말한다. 또한 목소리·목걸이·넥타이 같은 ‘목을 둘러싼 표현들’이 문화적 정체성을 드러내는 수단이었다는 점도 흥미롭다.


📌 [목 이야기]는 작은 신체 부위 하나에 인류의 진화사와 사회문화적 의미가 얼마나 깊게 얽혀 있는지를 보여준다.
목은 작고 연약하지만, 숨 쉬고 말하고 사랑하고 싸우는 모든 순간을 지나간다.
저자는 이 작은 기관을 통해 인간이 어떻게 진화했고, 사회 속에서 어떻게 자신을 드러내는가를 탐구한다.

단두대의 역사, 넥타이의 상징, 스카프와 목걸이의 문화적 의미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목을 어떻게 다루어왔는가’가 곧 인간이 어떤 존재였는가를 말해주며, 목을 둘러싼 권력의 잔혹한 상징성을 인상적으로 볼 수 있었다. 
또한, “목은 머리의 방향을 바꾸는 유일한 기관이자, 시선의 자유를 부여한 진화의 선물”이라는 것을 통해 생물학적 기능의 진화에 대한 흥미로움을 살펴볼 수 있었다. 


📌 우린 늘 머리로 생각하고, 가슴으로 느낀다고 말하지만 그 두 세계를 이어주는 건 언제나 ‘목’이다.
생각이 지나가고, 말이 흘러나오고, 숨이 오가는 그 짧은 통로.
[목 이야기]를 읽고 나면, 이 작은 부위 안에 얼마나 많은 생명과 감정이 오갔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몸의 길목 하나를 통해 인간의 모든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 @sigongsa_books  시공사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소중한 도서를 읽고 담은 리뷰입니다.


#목이야기 #켄트던랩 #시공사 #몸의철학 #인문교양서 #생물학과인문학 #베스트셀러 #책빵김쌤서평
a********k 2025.11.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목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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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시공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목 이야기>목은 늘 그 자리에 있었다.그런데도 우리는 거의 알아차리지 못한다.숨을 쉬고, 고개를 돌리고,목소리를 내며 하루를 살아가지만그 모든 일이 이 짧은 통로에서시작된다는 사실을 잊고 산다.저자는 그 익숙한 부위를 들여다보며생명의 놀라운 균형과 역사를 건드린다.과학의 언어로 시작된 이야기가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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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시공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목 이야기>

목은 늘 그 자리에 있었다.
그런데도 우리는 거의 알아차리지 못한다.
숨을 쉬고, 고개를 돌리고,
목소리를 내며 하루를 살아가지만
그 모든 일이 이 짧은 통로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잊고 산다.
저자는 그 익숙한 부위를 들여다보며
생명의 놀라운 균형과 역사를 건드린다.
과학의 언어로 시작된 이야기가
어느새 삶과 감정의 영역으로 번져간다.
그는 목을 통해 인간의 진화를 말하면서도
사람의 마음과 관계,
그리고 살아 있다는 감각을 말한다.

🌟숨과 말 사이, 인간의 자리

✔️ 몸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목이 있기에 우리는 세상을 본다.
고개를 들고, 옆을 보고,
뒤를 돌아보며 방향을 정한다.
하루에도 수없이 시선을 바꾸지만
그 중심에는 늘 목이 있다.
아이의 첫 고개 들기가
그토록 감동적인 이유는
그것이 세상을 향한
첫 시선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인간은 목으로 세상에 인사를 건넨다.
그 작은 움직임 하나가
존재의 시작이 된다.

✔️ 목소리로 이어지는 마음의 선

사람의 말에는 체온이 묻어난다.
그 따뜻함이 목을 지나 입 밖으로 나온다.
사랑한다고, 미안하다고, 그리웠다고
모든 감정은 목을 통과하며 세상과 만난다.
누군가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목은 마음의 문을 연다.
목소리의 떨림 속에
그 사람의 진심이 숨어 있다.

✔️ 가장 연약한 곳에 머무는 생명

목은 생명을 이어주는 길이지만
동시에 가장 취약한 곳이다.
작은 통증에도 숨이 막히고
조그만 상처에도 세상이 멈춘다.
그래서일까.
인간은 본능적으로 목을 감싼다.
스카프를 두르고, 옷깃을 세우고,
그 부위를 따뜻하게 지킨다.
그건 살아 있음에 대한 예의다.
그곳을 잃는 순간
모든 연결이 끊어진다는 걸
우리는 본능적으로 안다.

📖 책을 읽고 나서

책을 덮고 한참 동안 목을 만졌다.
손끝에 닿은 맥박이 유난히 느리게 뛰었다.
그 속에는 내 말들이, 내 숨이,
내 하루의 기억들이 고요히 쌓여 있었다.
나는 그동안 내 몸의 중심이
심장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중심은 이곳이 아닐까 싶었다.

살면서 가장 많은 감정이
이 부위를 지나갔다.
눈물이 차오를 때, 참으려 삼킨 말들,
용기를 내어 꺼낸 진심들.
그 모든 순간마다 목은 나를 대신해
떨리고, 막히고, 또 풀어졌다.
몸의 일부라기보다 마음의 통로였다.

저자의 글을 따라가며
나는 인간이 얼마나 섬세한 존재인지
얼마나 많은 균형 위에
서 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숨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
말이 흘러나가는 것,
그 모든 일이 기적처럼 여겨졌다.

그 후로 나는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눌 때
내 목소리를 더 조심히 다루게 되었다.
말을 내기 전, 잠깐 숨을 고르고,
마음을 건네듯 말하려 노력했다.
사람을 잇는 것은
바로 이 작은 통로를 지나는 온기라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 나는 하루를 끝내기 전
가끔 목을 쓸어내린다.
오늘 하루 동안 내 안에서 오갔던
모든 숨과 말과 감정에
고마움을 전하듯이.
그건 살아 있다는 증거이자
내 안의 생명이 아직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다정한 확인이다.
YES마니아 : 로얄 s******8 2025.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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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이야기 > 나의 목이 새삼 소중하게 느껴진 시간
"< 목 이야기 > 나의 목이 새삼 소중하게 느껴진 시간"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인체를 다룬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흥미롭고 신기하기만 하다.그런데 인체 가운데 '목'에 대해서라니...갑자기 목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생소하게만 느껴지는 한편, 내 평생 이렇게 며칠 내내 목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있었나 싶다. 괜시리 목을 돌려보기도 하고, 주물러보기도 하고, 끄덕여보기도 하고 별의별 행동을 다
"< 목 이야기 > 나의 목이 새삼 소중하게 느껴진 시간"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인체를 다룬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흥미롭고 신기하기만 하다.
그런데 인체 가운데 '목'에 대해서라니...갑자기 목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생소하게만 느껴지는 한편, 내 평생 이렇게 며칠 내내 목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있었나 싶다. 괜시리 목을 돌려보기도 하고, 주물러보기도 하고, 끄덕여보기도 하고 별의별 행동을 다 해본다.

이 책은 해부학이나 생리학 같은 과학적 접근을 기본으로, 역사와 문화적 해석에 이어 다양한 동물들의 목에 대한 이야기도 곁들이고 있어서, 제목 그대로 '목'의 모든 것을 총망라하고 있다.
새롭고 신기한 내용들이 참 많이 담겨 있지만 그 많은 내용들 중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추려 본다면, 먼저 음식과 공기의 통로가 목에서 교차한다는 사실이다. 이 당연하고도 단순한 사실이 뭐가 신기해? 라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너무도 당연해서 지금까지는 간과헸던 것 같다.
그리고 0.1초도 안되는 시간 안에 열리고 닫히는 '후두덮개' 의 동작을 통해, 음식은 식도로, 공기는 기관으로 보낸다는 사실도, 매년 미국인의 사고사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은 것이 질식사라는 사실도, 그만큼 이 후두덮개의 역할이 너무도 중요하다는 사실도 이번에 첨 알게 되었다.



관절염, 종양과 같은 일부 목뼈 질환과 비교했을 때, 그 어떤 의사도 완벽하게 진단을 내릴 수 없는 것이 바로 목의 만성통증이라고 한다. 오히려 환자에게 아픈 부위를 물어보는 걸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러한 질문은 법정이나 보험 회사에서 엄청난 금액을 좌지우지한다고 한다.

진화를 거쳐 인간은 머리를 중립적 위치에 두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다. 개성도 표정도 없이 정면을 응시한 채 무표정이고 중립적인 얼굴을 담은 운전면허증, 여권 등의 증명사진을 인간은 좋아하지 않는데, 다행히도 인간은 다양한 포즈를 취할 수 있고 이것도 다 우리의 목 관절 주변의 근육 덕분이다.
줄곧 표정을 담은 머리에만 신경을 쓰기만 했지, 정작 이 자세를 잡아주는 목에 대해서는 그 존재조차 잊고 살아온 것 같다.
(절대 고개를 숙이지 않고 정면만을 응시하며 중립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대표적인 인물은 바로 부처라는 사실 !!!! )

목소리에 대한 이야기 가운데 마거릿 대처의 이야기도 꽤나 흥미롭다.
사람들은 성별과 관계없이 저음의 리더를 더 자신있고 권위 있다고 느끼는데 그 한 예로, 마거릿 대처는 정치계 입문 초기에는 그녀의 고음에 대해
" 가볍고 무게감이 없다' 는 평을 받았다. 그 후 영국 배우인 로렌스 올리비에의 소개로 영국 국립극장 발성 코치에게 훈련을 받은 결과 '철의 여인' 의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중간 저음의 음색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꼭 이런 정치,사업 분야에 국한하지 않더라도, 목소리만으로도 사람에 대한 호감도가 극과 극을 달리는 것을 경험하곤 한다.

동물의 목 이야기도 재밌는데, 목하면 가장 대표되는 기린에서부터 뻣뻣한 몸통으로 인해 270도까지 돌아가는 목을 가진 올빼미, 목으로 통하는 성적 매력에서 언급되는 다양한 동물의 예, 생존 전략에서 중요한 사자의 갈기, 기린의 목싸움 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다른 신체 부위에 비해 덜 관심을 받는 목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나의 목소리, 나의 표정과 몸짓, 나의 호흡 등 모든 것이 이 연약하기 짝이 없는 목에 의해서라는 사실. 얼굴에는 온갖 크림, 썬크림을 듬뿍듬뿍 발라주면서 목에는 참으로 소홀히 해 온 것이 미안하기만 하다.
우리 모두 목을 좀 더 소중히 할 필요가 있겠다. 의미있는 인문교양서적이다.


m******7 2025.11.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