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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집 <내 이름은 기다려>은 박혜경의 '따뜻한 쉼' 같은 동시들을 모아 놓은 동시집이다. 작가가 '아이들의 말에 귀기울이며 세상을 이해하고 싶었다' 말한다. 이 시집은 그 결과물인데, 한 편 한 편이 말마따나 위로를 받았을 법한 시들이었다. 각 시들이 전해주는 감성이 시집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마음에 감동이 전해질 법했다. 동시집은 어른의 눈으로 마음으로 머리로 아이들의 세상에 대해 쓰는 것이다. 어른으로 아이들의 순수함은 이미 오래 전에 빛이 바랬을 수 있다. 어린아이의 (어린이)시와 동시는 분명 다르다. 어린 아이들은 자신의 눈과 몸으로, 마음으로 정신으로 체험한 것을 보고 듣고 느낀대로 쓴다. 어른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어른의 시에는 어른의 감정이 담겨 있다. 그러나 박혜경의 시집은 가식적이거나 인위적이거나 그저 문자적으로 유아 미학적인 것이 아니라 어른의 눈도 순수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계산적이지 않으며, 그저 어린아이의 마음에 가깝게 그려진 시라고 느껴진다. '진솔하게!' 출판사리뷰를 보면, "박해경 동시의 특징은 사물이나 인간을 대하는 태도가 진솔하다는 점입니다. 하루하루 살면서 경험한 사건이나 현상을 동심의 눈으로 풀어내는데 조금도 과하거나 억지스럽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가족과 친구는 물론 우리 주변의 동식물까지 경계를 두지 않고 진심 어린 애정을 갖고 대합니다. 그 때문에 그의 동시를 읽으면 힘들고 지친 마음에 환하게 꽃이 피고 즐거워집니다." 아무리 잘 쓰여진 동시들이라 해도 어른의 눈으로 바라보면 어설퍼 보일 수 있다. 아니 사실은 유치해 보인다고 할 수 있다. 잔뜩 힘이 들어가고 기교를 부린 시들만 바라보다 덜 버무려지고 덜 시즈닝된 덤덤한 시들을 바라보면 어설퍼보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마음의 눈으로 그 깊이를 가늠해보면 무한의 가능성의 바다를 옅볼 수도 있다. 그만큼 덜 오염(?)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고 성인의 시가 다 순수하지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내 이름은 기다려>는 관계와 정(아마도 애정), 그리고 쉼을 이야기 한다. <내 이름은 기다려>의 '내 이름은 기다려'는 읽기 전에 살짝 유추해 볼 수 있었다. 정확히는 아니어도 얼추 같은 이야기였다. 집에서 키우는 반려견 이야기. 인간의 반려(?)의 동물이라고 하면서 자신의 요구를 따라주기만을 바라는 이기적인 존재같이 여겨지게 한다. 강아지에겐 기다리라 말하면서, 하는 행동들은 왠지 가정내 하루종일 출근하고 학교 가고 외출한 그들을 기다리는 누군가를 연상하게 한다. 이미 그들을 모두 배제해버린 사람들은 그 자리를 반려(?)라는 동물들에게 (대체하여) 하게 하고 있다. 동시의 마지막 연 마지막 구절의 '가끔 문 밖에서/ 작은 소리라도 나면/ 나 여기 있다고/ 멍! 멍! 멍!' 왠지 외로움을, 주인의 손길의 그리움을 온 몸으로 말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백열등'의 '집 나간 삼촌이 돌아왔다/.../ 해가 지면 매일 켜지던/ 백열등 하나가/ 오늘 밤 깊은 잠을 잘 수 있겠다'은 긴 기다림의 시간들이 지나고 드디어 만남의 시간이 되자 긴장(?), 내지 애타는 마음의 쉼을 갖는 마음을 그리고 있다. 개인적이론 이 시가 (성인의 입장에서) 가장 공감되는 시이고 구절이었다. 성경의 돌아온 탕자같기도하고 철모르는 십대 아이들의 방황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것 같기도 하다. 하고 싶은 말도 많고, 드는 생각도 많다는 것은 그만큼 세상을 복잡하게 바라보는 것일 테다. '관심 꺼 주세요'는 불필요한 관심을 쏱아내는 불필요한 감정들의 소모를 이야기 한다. 관심을 갖는 것 같지만 실상 자신의 일이 아님에 안심하며 하는 말들로 '사람들의 눈 빛/ "괜찮니?"/ "힘들지?"/ 속닥속닥 쏟아지는 말들/ 관심이 더 힘들어요.// 그냥 조용히/ 두면 안 될까요?' 마음이 복잡해지는 시였다. 상처가 보였다. 평생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로 남게 될 것이다. 어린아이의 입장에서 거절할 수 없는 그런 말들로 입게 되는 상처를 '그냥 조용히 두면 안될까요?'로 압축하고 있다. 나의 복잡한 감정도 단 이 두 줄로 압축된다. <내 이름은 기다려>는 복잡환 일상의 지침에서 평안한 집으로의 귀가를 원하듯, 어린이나 어른이나 모두에게 정말 '작지만 따뜻한 쉼' 이 되어줄 동시집이라 생각한다. 각박하고 삶에 쫓기는 시간이 많고 길면 길수록 다른 것에 집중하지 못한다. 눈길을 돌릴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이다. 그런 이들에게도 이 시집은 잠시잠깐이라도 쉼을 제공할 것이다. 많이 이들에게 읽히길 바라 본다. * 이 리뷰는 YES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자유자서평, #내이름은기다려, #박혜경, #채승연, #202510, #초록달팽이, #초록달팽이동시집31, #리뷰어클럽리뷰, #힘들고지친마음에위로가되는동시, #작지만따뜻한쉼이되는동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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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기다려』/ 박해경 시, 채승연 그림/ 초록달팽이/ 2025
이 세상 모든 “기다려”의 행복을 빌며
박해경 시인은 2014년 《아동 문예》 동시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활동을 시작했다. 펴낸 동시집으로는 『딱! 걸렸어』 『두레 밥상 내 얼굴』 『하늘만침 땅만침』 『우끼가 배꼽 빠질라』가 있다. 디카시집 『가장 좋은 집』 『달을 지고 가는 사람』이 있고, 디카시집 공저 『삼시세끼』 『구호 물품』이 있다. 황순원 디카시 공모전 대상과 울산 아동문학상, 한국안데르센상 동시 부문을 수상했다.
울산에서 활동하는 박해경 시인의 신간이 출간되었다. 『내 이름은 기다려』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동시집에는 다양한 소재의 시가 많이 실렸지만 그중 동물에 관한 시 몇 편만 소개해 본다.
꼬리치며 달려가/ 안아주려 하면/ “기다려!”// 밥 먹으려 해도/ “기다려!”// 출근할 때/ 학교 갈 때/ 간식 줄 때마다/ “기다려!”// 모두 나간 후/ 텅 빈 집안에서/ 난 기다리지.// 자고 먹고 자고/ 기다림은 아주 길어.// 가끔 문밖에서/ 작은 소리라도 나면/ 나 여기 있다고/ 멍! 멍! 멍!// - 「내 이름은 기다려」 전문, (94~95쪽)
시인의 말에서 소개한 식구가 된 반려견 단추, 이야기인 듯하다. 단추가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데 반려견을 키우는 많은 집에서 실제로 겪고 있는 일이 아닐까. 낮이면 텅 빈 집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는 게 일상인 반려동물. 시골을 벗어난 이후로 개는 키워보지 않았는데 유기견을 데려와 키우는 입장인 작가는 이래저래 단추에게 안타까운 마음이 큰 모양이다.
새들이 떼 지어 날아간다./ 반갑게/ 모두 모이려나 보다.// 같은 방향으로 날아가는 걸 보니/ 저 길 끝/ 어디쯤이/ 고향인가 보다.// - 「새들의 명절」 전문, (28쪽)
철새의 이동이 많은 계절이다. 겨울이 나기 힘들어 따스한 곳으로 떠나는 새들과 겨울을 나기 위해 오는 새들. 살기 위해 새들도 국경을 넘나드는 것을 보면 생존 본능은 생명이 붙어 있는 모든 것에서 위대하다.
장생포 고래 마을에는/ 집집마다/ 고래 한 마리씩 키운다.// 담벼락에 떡하니 누워/ 잠자는 고래도 있다.// 가끔 바다에 나가서/ 꿈을 안고 돌아오는 고래.// 장생포 사람들/ 마음속에는/ 하루도 고래가 없었던 날이 없다.// - 「고래도 장생포 봄을 좋아한다」 전문, (79쪽)
언젠가 장생포에 한 번 간 적이 있는데 고래는 못 보고 왔다. 그래서인지 장생포에 대한 막연한 궁금증이 있다. 집집마다 키우는 고래가 궁금해서라도 꼭 한 번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캄캄한 골목길,/ 뒤따라오는 새끼들을 위해/ 고양이 엄마는/ 눈을 불처럼 켠다.// 순하던 눈빛은 사라지고,/ 두 눈 속에는/ 손전등보다 더 밝은/ 작은 불꽃이 일렁인다.// 무서운 세상,/ 혹시라도 다칠까 봐/ 어둠 속 발자국마다/ 엄마는 밤새 불이 된다.// - 「고양이 눈」 전문, (90쪽)
동물 중에도 모성 본능이 뛰어난 동물이 있는데 특히나 고래나 코끼리, 침팬지, 사자, 코알라 등이 그렇다고 들었다. 「고양이 눈」에서는 새끼 고양이를 위해 눈을 불을 켜는 엄마 고양이의 모습을 그렸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눈에 불을 켜고서라도 위험으로부터 지키는 게 엄마다. 가끔은 사람보다 더 모성을 자극하는 동물의 이야기가 텔레비전에서 방송될 때는 부끄럽기도 감동을 받기도 한다.
『내 이름은 기다려』에는 이처럼 동물을 대하는 시인의 마음만 담겨 있는 건 아니다. 잊혀가는 사투리를 살려내고 솔방울, 몽당연필, 신호등, 그림자, 가로등, 붕어빵 등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사물이나 이미지도 시 속으로 옮겨 왔다. 아마도 세상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이 고정되어 있는 게 아니라 열려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기다려”들의 행복을 빈다.
#내이름은기다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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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만한 것들이 조금 더 많았으면 한다. <훌라후프 돌리는 엄마>가 건강을 기다리며 운동하고 ‘어떠한 일에도 중심이 되고 마는’ 엄마가 되었으면. <시간을 만드는 시계공장>이 가끔 게을러져서 오전 아홉 시, 알람 작업을 한 시간쯤 미룬다면사람들이 좋아할까? ‘그냥 조용히 두면 안 될까요?’ 예쁘게 말해서 그냥 두고 보고 싶어지네요. 흔히 들 “관심 꺼 주세요!”라고 말하던데……. <어떻게 그럴 수 있어> 그럴 수 없으면 할 수 없는 거죠. 하지만 그럴 수 있다는 것도 아마 다 알 거에요. <첫눈>을 기다리는 계절이 왔어요. 올해는 유난히 단풍이 늦게 찾아와서 일찍 떠날 채비를 하니까 첫눈을 기다려도 괜찮겠지요? 선바위 할아버지~. 기다림의 끝에서 웃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숨기려 해도 / 내 속마음은 / 고스란히 드러난데요.’<가루 가루 밀가루> 중. . . . #내_이름은_기다려 #박해경_시 #채승연_그림 #초록달팽이_동시집_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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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경 시인의 『내 이름은 기다려』는 초록달팽이 동시집 31번째 권으로,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일상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으로 각 부는 가족, 자연, 시간, 이웃, 그리고 기다림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1부에 실린 <땅속 시계>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느끼는 상상의 날개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으며, <나비 엘리베이터>에서는 할머니의 마음이 포근하게 전해진다. 2부에서는 산수유 꽃을 신호등에 비유한 <노란 신호등>의 발상이 신선하면서도 돋보인다. <그림자> 동시는 아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한다. 3부 중 <따뜻한 말>은 동물을 가족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친정엄마의 얼굴이 떠오르게 하고, <바람 전화기>를 감상하다보면 나도 누군가에게 따뜻한 안부를 전하는 바람 전화기 같은 존재이고 싶어진다. 4부에서는 할아버지 지팡이 소리를 노크 소리로 비유한 <노크>의 시적 표현이 참신했고, 그 중 정이 넘치는 동네 상가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동시 <X받은 동네>가 눈에 들어왔다. 마지막 5부 ‘내 이름은 기다려 ’에서는 표영민 작가의 그림책 <혼자 있을 때, 나는>과 <나는 기다립니다>의 그림책 장면 장면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간다. 순수한 아이의 행복과 기다림을 담은 <미쳤다 컵라면>을 보면서 하루 세끼 컵라면을 줘도 좋아하는 우리 집 막내 생각이 나서 웃음이 나고, 컵라면 하나에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엿볼수 있어서 흐뭇하면서도 사랑스러웠 요다. <첫눈> 시를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하늘을 바라보게 되고 첫눈을 기다리는 아이처럼 생각만 해도 설레며 독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아이들과 소통하며 위로를 주려 쓴 시들이 오히려 위로가 되었다고 고백하는 시인의 말에 절로 공감이 된다. 아이들과 마음에 드는 시를 골라 낭독하거나 시에 대한 느낌을 자유롭게 나누어도 좋을 것 같고, 맘에 드는 시를 골라 창작하거나, 연극놀이의 기법을 활용하여 소리나 몸짓으로 표현해보는 활동을 해도 반응이 좋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대상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동시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이 동시집은 전체적으로 아이들의 진솔한 마음을 이해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인의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며,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 독자 역시 동심으로 돌아가 향수에 젖어들며 내면에 깊은 울림을 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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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속 슬픈 눈으로 문 앞에 앉아 있는 개 우리 집 아래층에도 반려견 한 마리가 사는데 내가 베란다 창문을 열 때마다 짖곤 한다. 주인이 있으면 바로 잠잠해지지만 개 혼자 있을 땐 계속 짖는다. 그냥 흘려듣던 왈왈 소리가 이제는 다르게 들린다. ‘기다려’가 내게 말을 거는구나! 동시집『내 이름은 기다려』에서는 세상 만물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신선한 발상으로 확! 뒤바꿔서 짜잔! 색다른 감동을 주는 시인의 놀라운 마술을 볼 수 있다. 거미줄에 맺힌 빗방울은 동글동글 탕후루! 훌라후프를 돌리는 엄마는 사실 거대한 지구를 돌리는 것이다. 집 나간 삼촌이 돌아와 그제야 깊은 잠을 자는 대문 밖 백열등은 가족 모두의 마음을 대신한다. 마트에서 채소 다듬는 엄마의 손톱 밑에 낀 때는 까만 초승달. 가슴속에 불덩이가 있어서 외투도 안 입는 갱년기 엄마를고맙게도 가을 나무라고 표현했다. 자나가도 될까요? 똑똑똑 예의 바른 지팡이, 약속을 기막히게 잘 지키는, 사람보다 훨씬 나은 봄꽃들...등등등 책을 덮고 나면 내 주변의 모든 것들이 의미 있고 소중해진다.“엄마, 나 배고파!” “엄마. 이게 왜 안 돼?” 끊임없이 엄마를 부르며 무언가를 요구하는 아들에게 신경질적으로 툭 뱉던 ”기다려!“도... 반성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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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기다려 동시집은 제목과 책표지 그림에서 부터 바로 콧등이 찡해져버린 책입니다. 시 한편 한편이 차분해 지는 마음과 일상이 따뜻하게 담겨 있어 읽는 동안 미소가 지어집니다 시마다 아이들이 느끼는 작은 감정들 설렘, 궁금함, 외로움, 기쁨 등의 감정들이 솔직하고 순수하게 표현되어 있어 마치 어린 시절로 잠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특히 일상 속 사소한 장면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네요. 평범한 자연, 가족, 친구 같은 것들이 시인의 시선을 통해 작고 반짝이는 순간으로 바뀌어, 시는 이렇게 가까이 있는 것! 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초등생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서로 느낀점도 말하고 즐겁게 나누었어요 너무 재미있다고 맘에 드는 시를 골라 여러번 읽기도 했습니다 아이들 동시집으로 강추! 합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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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가 귀여워서 신청하게 됬습니다. 동시집은 초등학생 때 이후로는 처음 읽어봤는데 거미줄에 맺힌 이슬을 탕후루로 표현하는 비유법이 정말 귀엽다고 느꼈습니다. 그 외에도 귀여운 표현들이 많았는데 성인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리뷰어클럽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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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경 시, 채승연 그림 동시집이라 아이 눈망울 같이 한없이 맑고 순수한 마음이 가득한 시집이라 생각했다. '아이의 마음을 아름답게 다져주는 시집이겠지.' 그렇게 씨앗을 심는 마음으로 꾹꾹 눌러담아 읽어주었다. 그러다 알게 되었다. [내 이름은 기다려] 동시집은 아이는 물론!! 내 마음까지 사르르 녹였다. 마치 어린시절 나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 있는 것처럼 투명하게 내 마음을 읽어주었다. 어린시절 콕 짚어 설명할 수 없었던 감정들이 기쁨, 환희, 외로움, 슬픔, 호기심과 같이 별 같이 빛나는 감정들이였다는 것을 박해경 시인의 [내 이름은 기다려]를 읽으며 확인받았다. 어른, 아이 모두에서 추천되는 동시집이다. 본 리뷰는 서평단클럽으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내 이름은 기다려 #박해경 시인 #동시집 #리뷰어클럽리뷰 #예스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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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박해경 시인의 새로운 동시집 - " 내 이름은 기다려 " 📝 일상을 살아가면서 , 아이와 가족 , 그리고 친구는 물론 , 주변에서 볼수있고, 살아가는 동물과 사물들에게, 느꼈던 감정이나 경험을 동심의 눈으로 풀어낸 동시집.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초승달 열개 " -초승달 열개 <<꽃무늬 반장갑을 끼고 마트에서 채소 다듬는 엄마. 손톱 밑에는 씻어도 지워지지 않는 까만 초승달이 떠 있다. 늦은 밤 아픈 초승달을 감싸 쥐고 터벅터벅 돌아오는 엄마. 내가 토끼처럼 달려가 안아주면 열개의 초승달이 환한 보름달이 된다. >> 아이가 6살때 쯤 고구마줄기1kg 를 나 혼자 끙끙거리며 줄기를 까는 모습을 보고 , 그 꼬물이 손으로 까주겠다며 내 옆에 앉는 너 . 얼마하지 못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겠지 ? 생각했는데 .. 내 예상과는 다르게 , 그 1kg 를 다 깔때까지 묵묵히 옆에서 고무마줄기를 까줬던 6살 꼬마횽님 . 다 깐 손을 보고 있자니 , 그 꼬물이 손가락에도 까만 초승달이 떠 있었더랬지 . 이제는 고구마 줄기만 보면 학을 떼는 너이지만 , 엄마는 그때 기억이 참 고맙고 ,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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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말에 귀 기울이며 세상을 이해하고 싶었습니다.’ 저자님의 의지와 열정을 담은 이 책을 통해, 시를 통해 감동과 힐링, 울림을 받았습니다. 동시는 어린이의 눈과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느낀 감정을 담은 시라고 생각하여 자주 접하려고 노력합니다. 이 책 또한~ 내 이름은 기다려~ 유기견을(한때는 유기견이었고, 이젠 누군가의 반려견이 된 거니까 더 이상 유기견은 아니죠?) 향한 동거인의 말~ 이름보가 기다려라는말을 더 많이 하시나봐요~ 이름을 불러주면서 기다려라고 하면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중심을 잘 잡으면서 훌라후프를 돌리는 엄마는 우리 가정의 중심이죠. 늘 건강하시고 따듯하게 가정을 지켜주세요. 저는 아빠지만 세상 모는 가정엔 엄마가 더 소중합니다. 관심 꺼 주세요. 세상엔 남 일에 관심이 많은 오지라퍼들이 너무 많다. 본인들의 삶을 잘 사시고 나서 진심으로 연민의 정으로 관심을 가지고 배려를 해주시는 분들이면 모를까 남 일에 관심 끄고 남 일을 입에 올리지 마시길 바라요. 어쭙잖은 관심은 상처만 더 키울 수 있으니까요~ 첫눈. 매년 기다리죠. 올해는 첫눈이 언제 올지? 일기예보를 보고 하늘을 보고~ 신나는 아빠 생일에 케이크가 망가질 까봐 얌전히 천천히 갈 수 있을까요? 신나게 흔들고 가야죠. 흔들어도 안 망가지게 포장해주시면 안 되나요~ 역시 아이들의 마음으로 한 번 더 돌아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 받은 느낌이다. 이런 마음들이 왜 변하는지? 변하지 않고는 버티기 힘들어서~ 세상은 여전히 아름다운 것들로 채워져 있고, 채울 수 있다고 믿는 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예요. 이 리뷰는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리뷰어클럽리뷰#예스24#리뷰어클럽#서평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