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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한국인 킬러 영춘이며 국가정보원에 고용된 해결사로, 일본의 극우단체 요인을 제거하는 임무를 맡는다. 어린 시절 스님 밑에서 배운 해부학 지식과 무술, 그리고 말더듬증이라는 약점을 동시에 지닌 그의 과거가 흥미롭게 설정되어 있다. 영춘은 이사부로라는 야쿠자 조직 보스 제거 작전에 투입된다. 그를 호위하는 블랙맨 겐지를 통해 뜻밖의 진실을 알게 된다. 겐지와 영춘은 닮은 얼굴을 공유하고 있었고, 이는 이야기의 핵심 균열을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임무는 성공하지만, 전 세계에 퍼진 팬데믹 상황 때문에 영춘은 곤경에 빠진다. 일본을 떠나려고 하지만 코로나로 발이 묶이고, 그는 어쩔 수 없이 겐지로 위장해 민들레 상가로 숨어든다. 하지만 그곳, 민들레 상가에서는 예상치 못한 일이 펼쳐진다. 영춘은 킬러로서의 삶이 아닌, 이웃 사람들과 나누는 인간적인 유대감 속에서 잠깐의 평온을 맛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그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야쿠자 세력과 상가 사람들 간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영춘은 그들을 지키기 위해 다시 칼을 들기로 마음먹게된다. 그의 싸움은 단순한 생존을 넘어, 누군가를 지키는 책임으로 전환되는 점에서 흥미를 느꼈다. 소설의 미스터리 축은 칠복신 인형이라는 것과, 비트코인 25만개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보물 쟁탈전에 있다. 이 인형들이야말로 이야기의 핵심 단서이자 비트코인 지갑의 비밀번호가 새겨진 열쇠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 이 책은 폭력과 탐욕의 이면에 놓인 윤리와 인간성 회복에 대해 물음을 던졌다. 단순한 돈싸움이나 액션이 아니라, 정체성과 사랑, 책임 사이에서 흔들리는 영춘의 모습이 우리들로 하여금 그의 삶과 선택에 공감하게 만들었다. 다층적인 줄거리에 묵직한 메시지가 깃든, 장르소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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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 #칠복신의환영 #김이수 #나무옆의자 * 일주일 동안 조카 돌보미로 지내느라 책 한 권 펼칠 여유도 없었다. 읽어보려고 몇 권을 챙겨 갔지만 표지조차 보지 못했고, 돌아와 보니 몸무게만 3kg 빠져 있었다. 육아가 이렇게 직빵 다이어트일 줄은 나도 미처 몰랐다. * 그 바쁜 시간이 지나고, 좋아하는 뮤지컬 한 편으로 호흡을 가다듬은 뒤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선물 받은 책을 펼쳤다. 바로 칠복신의 환영. 여기서 칠복신이란 일본 민간신앙에서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일곱 신으로 각지의 절이나 신사, 창작물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칠복신(七福神)이라는 이름답게, 어떤 복을 가져다줄지 궁금증이 일었다. * 이야기의 주인공은 한국의 프로 킬러 영춘이다. 그는 과거의 특별한 이력 덕분에 국가정보원이 맡긴 임무—혐한 시위의 선봉에 서 있던 극우단체 간부이자 전직 야쿠자 오야붕, 이사부로 제거—를 맡게 되고, 역시나 훌륭하게 해낸다. * 하지만 문제는 그 직후였다. 일본에서 빠져 나가려던 바로 그때 코로나로 인해 하늘길이 완전히 닫혀버린 것이다. 비자 만료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제 미아가 될 위기에 처한 영춘의 눈에 들어온 것은 자신과 놀라울 정도로 닮은 남자, 이사부로의 보디가드이자 야쿠자 겐지였다. * 결국 영춘은 살아남기 위해 겐지로 위장해 일본에 머문다. 더군다나 겐지가 이사부로와 함께 죽으면서 그는 자연스럽게 겐지의 집에서 겐지의 삶을 이어가게 된다. 처음에는 단지 몸을 숨기기 위한 선택이었지만, 건물 아래층에 사는 미코의 짐을 잠깐 들어준 작은 친절이 영춘의 삶을 완전히 바꿔 놓는다. * 그 일 이후로 그는 미코, 미코의 동생 준페이, 민들레 상가에서 바를 운영하는 루나 등 상가 사람들과 얽히게 된다. 피 냄새로 얼룩졌던 그의 삶에 처음으로 ‘사람 냄새’가 스며들기 시작한 것이다. 영춘은 그동안 느껴본 적 없는 가족 같은 따뜻함을 경험하며 점점 이들의 삶 속으로 녹아든다. * 하지만 평온한 일상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민들레 상가를 노리는 야쿠자의 음모에 루나가 휘말리면서, 영춘도 어쩔 수 없이 그들과 운명을 함께 해 나가게 되었다. 결국 네 사람은 상가를 지키기 위해 거액을 마련할 방법을 찾던 중, 과거 대학생들이 장난삼아 만들었던 비트코인이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금액이 되었음을 알게 되고, 그 비트코인을 둘러싼 한판 승부가 시작된다. * 야쿠자들과 비트코인을 둘러싼 승부! 소중한 사람들과 거대한 금액, 일본에는 가위바위보도 질 수 없는 대한의 건아 영춘!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걸고 13척의 배로 133척 적함에 맞서야 했던 이순신 장군의 심정으로 적진으로 향한다. * 책 속에서 '브라더~'가 나올 때마다 신세계의 황정민 배우 음성이 자동 재생되어 나도 모르게 킥킥 댈 수 밖에 없었다. 액션, 코믹, 그리고 약간의 로맨틱 감성까지 고루 담겨 있어 실제 영화로 제작되어도 손색없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 덕분에 책에서 손을 뗄 수 없었다. 유쾌·상쾌·통쾌, 삼박자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작품이었다. 읽는 동안 웃고, 긴장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경험을 했다. 제목처럼 정말 ‘복’이 담긴 책이었다. #칠복신 #인형 #킬러 #야쿠자 #위장 #비트코인 #민들레 #상가 #액션 #느와르 #로맨틱 #신세계 #해바라기 #영화 #브라더 #자동재생 #소설추천 #신간소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선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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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강추! 진짜 재미있다! 2010년 쓰쿠바대 연구실에 있던 일곱명의 친구들..비트코인이 뭔지도 모르던 그때 25만개의 비트코인을 학교 슈퍼컴으로 채굴하고 장난처럼 칠복신 인형밑에 각자가 정한 비밀번호를 적어놓고 2017년에 함께 모여 열어보기로 하는데..기회는 단 세번뿐. 틀리면 코인은 즉시 봉인되도록 설계해놓은 이들은 이게 어떤 일을 가져오게될지 상상도 못했을거다. 비트코인이니 가상화폐니 심지어 주식까지도 1도 관심 없는 나는 2025년에 살고 있는 지금도 2010년의 저 연구원생들처럼 비트코인이라는게 뭔지 정확히 몰라서 크게 와닿지 않았지만 지금의 가치로 5조원이라니~~저 난리가 날법도 하구나 싶었다 ㅋㅋ 프롤로그에 칠복신 인형을 나눠가진 일곱명이 잠깐 등장하고 그 다음부터는 한국인 킬러 영춘이 주인공으로 얘기가 진행되는데..대체 영춘이랑 비트코인이랑 어떻게 얽히는건가 궁금했는데 아하~~이렇게 엮인거라고? ㅋㅋ 일본 극우단체의 주요 인사인 야마시타 이사부로를 제거하라는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의 요구에 도쿄로 간 영춘! 무사히 타깃을 처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려는데 코로나로인해 공항이 폐쇄되고 엎친데 덮친겪으로 비자 만기일이 지나는 상황에 처한 영춘. 이사부로의 보디가드였던 블랙맨이 할복으로 이사부로를 따라 죽음을 선택하고 그의 마스크를 벗겼을때 자신과 도플갱어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닮은 모습에 영춘은 블랙맨인 겐지의 신분으로 몸을 숨기기로 하는데.. 겐지의 아파트에서 만난 미코와 미코의 가게가 있는 민들레 상가사람들에게 과묵하고 심부름 잘하는 남자 겐지로 불리며 살던 영춘. 하필 민들레 상가는 높은 건물들 가운데 알박기로 남겨있던 건물이었고 그곳을 노리던 야쿠자들의 타겟이 되어 이자까지 1200엔의 빚을 지게된 루나. 알콜중독 모리씨에게서 동일본 대지진때 현금을 보관하던 사장 별장집 금고가 있다는 말에 그곳을 찾아간 영춘과 일행들은 이노우에 신타로의 이프성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금괴와 칠복신중 하나인 에비스를 얻게 된다. 서서히 밝혀지는 야쿠자와 비트코인의 관계성과 겐지로 살고있는 영춘이의 활약. 블랙코미디에 순정파 그리고 잔인한 야쿠자의 세계까지 온갖 장르를 넘나들며 시종일관 재미를 선사해준다. 미코와 다케시의 관계는 약간 뜬금없다 싶긴했다. 다케시가 미코의 존재를 알아채고 죽었으면~~하고 바랬지만 그것도 아니어서리 음... 암튼 목차 제목들도 완전 취향저격이고 어느 한부분 재미없는 부분이 없어서리 완전 추천! 적극 추천! #칠복신의환영 #김이수 #나무옆의자 #소설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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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평단 자격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일본대학의 연구센터 학생들이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공용지갑을 만들어 7명이 칠복신인형에 각자 비밀번호를 부여해 훗날 가치가 높아지면 나누어 갖자고 장난삼아 시작했던 것이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게 된다. 청부살인업자인 킬러의 이름은 영춘..ㅋㅋ 이때부터 알아봤다~ 2%부족한 듯한 킬러 영춘은 말을 더듬는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과묵하다. 국정원의 의뢰로 일본에서 작업에 착수한 영춘은 일을 성공적으로 끝마쳤으나 코로나로 인해 도쿄에 발이 묶이게 되고 정권교체로 인해 버려진 카드로 전락하게 되어 자신이 죽인 자와 비슷한 외모 덕에 그의 집에서 신분위장후 살게 된다. 같은 건물에 사는 미코와 가까워지고 민들레 상가 가게에서 잔 심부름을 하다 야쿠자들과의 일에 휘말리게 된다. 야쿠자에게 빚을 진 민들레상가 입주민때문에 건물을 빼앗길 위기에 처해 돈을 구할 방법을 찾다가 알게된 비트코인.. 현재의 시간을 기준으로 가치가 엄청나게 올라 25만개의 코인은 몇십조가 되어 있다. 25만개의 코인을 얻으려면 7개의 인형이 필요하다. 코인을 차지하려는 야쿠자와 극우단체, 경찰까지 돈 앞에 장사없다는 말이 딱인 일들이 벌어진다. 코로나로 옴짝달싹 못하게 된 상황 후쿠시마원전사고로 인해 출입금지가 된 폐허의 땅 현재 진행중인 화산분화 그리고 일본하면 떠오르는 야쿠자까지 영춘의 앞을 가로막는다. 킬러와 야쿠자가 나오지만 무겁지 않고 말을 더듬는 영춘이 속으로 하는 대사는 코믹스러워 웃음이~ 하지만 마지막 큰 사건 앞에서 눈물이 찔끔했다. 장편소설이지만 완급조절이 잘 되어 있어 단숨에 읽어내려갈수 있었다. 아쉬운 점은 영춘과 미코의 로맨스가 좀더 가미되었더라면 좋았을텐데 그리고 영춘과 도플갱어처럼 닮은 블랙맨에 얽힌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했지만~ 왜 배신했느냐고 묻지 마. 도덕적 위선 같은 건 고단한 현실 앞에 발을 붙이지도 못하는 법이니까.p275 돈 앞에 무너지지 않는 사람은 드물었다.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세상에 돈만한 것도 없었다.p3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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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 시위를 주도하는 극우단체 간부이자 야쿠자 오야붕, 이사부로를 제거하기 위해 국가정보원은 킬러 영춘을 고용한다. 그러나 작전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틀어지며, 영춘은 자신과 외모가 똑같은 야쿠자 겐지로로 위장해 도쿄의 민들레 상가로 숨어든다.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그는 상가를 차지하려는 야쿠자 세력의 음모에 휘말리고, 그 과정에서 ‘칠복신 인형’과 거액의 비트코인을 둘러싼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다.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장르의 혼합이다. 첩보, 액션, 모험, 코미디, 누아르, 추리, 멜로까지 정말 있을 건 다 있다. 그런데 그 복잡함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서로 다른 장르의 결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그 균형감이 놀라울 정도로 매끄럽다. 킬러 영춘은 냉정한 살인자이지만 동시에 따뜻한 인간이다. 민들레 상가 사람들과 어울리며 평범한 행복을 꿈꾸는 그의 모습은 이야기의 폭력적 배경과 묘한 대비를 이룬다. 처음엔 솔직히 야쿠자와 킬러 이야기라니, 좀 과격하지 않을까?” 피가 낭자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읽다 보니 유머와 인간미, 그리고 따뜻한 관계성이 작품 전반을 감싸고 있었다. 폭력과 웃음, 절망과 희망이 공존하는 특유의 분위기가 정말 매력적이다. 그리고 영춘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좋다. 그는 완벽하지도, 정의롭지도 않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공간을 지키기 위해 변하려고 노력하는 인간이다. 그 불완전함이 오히려 진짜 인간답게 느껴진다. 민들레 상가 사람들 다 좋은데… 바를 운영하는 루나 때문에 너무 빡쳤다 😤 꼭 그런 사람이 한 명씩 있다. 미코 동생도 준패이도 답답하고, 미코만 불쌍함! (읽는 내내 속에서 불타올랐다🔥) 그래도 책의 가독성은 끝내주고, 진짜 재미있었다. 리듬감 있고 장면이 살아 있어서, 정말 영화로 만들어져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 영화로 꼭 나와주세요. 제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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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복신의 환영 / 김이수 시치후쿠진(칠복신, 七福神)은 일본 신화 속에서 복(福)을 관장하는 일곱 신으로, 각각이 인간의 탐욕과 기대, 신앙과 의지의 상징으로 등장한다. 제목의 환영은 歡迎의 의미가 아니라 幻影이라고 본다. 비트코인이 피자 한 판 가격에도 못 미치는 시절에 대학생 친구 일곱 명은 채굴한 25만 여개의 비트코인을 공용 지갑 하나에 넣고 칠복신 일곱 개의 인형에 각자 비밀번호를 적고 7년 후인 2017년에 만나서 비트코인이 가치가 있다면 그때 나눠가지자고 약속한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혐한 시위를 주도하는 극우단체 간부이자 야쿠자 오야붕이었던 이사부로를 제거하기 위해 민간인 최고 킬러 영춘을 일본으로 보낸다. 임무는 성공했으나 한일 양국의 분위기가 강경에서 화해무드로 바뀌면서 일이 꼬인다. 국정원의 도움이 끊기고 비자 문제로 귀국하지 못한 영춘은 자신과 외모가 닮은 야쿠자 겐지로 위장하여 겐지의 숙소에서 머무르며 귀국을 모색한다. 고아 출신인 영춘은 이웃 주민 미코의 눈에 들어 민들레 상가에 있는 미코의 식당 일을 도우면서 사람 냄새 가득한 민들레 상가에서 킬러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 식당 주인 미코, 미코의 동생 준페이, 바를 운영하는 루나와 함께 평온한 나날을 보내며 소소한 행복감에 젖는다. 그러나 민들레 상가를 차지하려는 야쿠자의 음모에 이들의 평화는 깨지고 만다. '금가 프라자'를 지키려고 상가 입주민과 손을 잡는 빈센조 변호사의 송중기처럼 영춘은 소중한 민들레 상가 사람들을 위해 돈을 구하러 나서고, 그 과정에서 칠복신과 비트코인의 존재를 알게 된다. 일본 극우단체와 야쿠자, 그리고 민들레 상가 사람들 중 천문학적 액수의 비트코인을 손에 넣는 자는 누구인가? 칠복신의 幻影이라는 제목에서 과연 그많던 비트코인은 누구에게 갔을지 짐작이 가죠? 📍하드보일드 액션 스릴러 + 누와르 📍'빈센조'의 송중기+'광장'의 소지섭 = 영춘 📍우리 같이 인간미 넘치는 킬러,영춘의 매력에 한번 빠져보아요.. 이 글은 나무옆의자에서 도서 협찬받았지만 지극히 주관적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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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은 김이수 작가님의 칠복신의 환영으로 무엇보다 이 작품은 도입부가 미쳤다. 비트코인의 값이 폭등하기 전, 누구도 비트코인의 가치를 예상조차 하지 못하고 있을 때, 일본의 한 대학교 연구센터의 학생들이 장난삼아 비트코인을 슈퍼컴퓨터로 채굴하고 코인월렛의 비밀번호를 졸업생 일곱명이서 각각의 칠복신의 목각인형에 한자리씩 적어 나눠 가지게 된다. 그리고 10년뒤 비트코인이 성공하게 되면 이 목각인형을 가지고 모이자고 장난스럽게 약속하며 소설은 시작된다. 여기서 비트코인의 미래를 아는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소설에 확 몰입되며 도파민을 뿜어낼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비트코인의 수량이 무려 25만개로 현재 시세로 따지면 대략 38조원 정도 되는 상상을 초월한 금액인 것! 소설 칠복신의환영은 이 코인월렛의 비밀번호가 새겨진 일곱개의 칠복신 조각상을 둘러싼 일본 경찰과 극우단체 그리고 야쿠자의 갈등과 이 갈등에 휘말려버린 한국인 킬러 영춘의 이야기를 실감나고 스릴넘치게 그린다. 한국에서 국정원의 의뢰를 받고 암살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 영춘은 코로나로 인해 임무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상처입고 가진 것 없는 밑바닥 인생들이 서로를 보듬으며 살아가는 민들레상가에 정착하게 된다. 그리고 민들레 상가를 구하기 위해 영춘은 자연스럽게 거액의 비트코인을 둘러싼 암투에 뛰어들게 된다. 이 소설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조금 더 밝고 유머러스한 영화 신세계나 무간도 느낌이 난다. 여기에 BGM으로 박상민이나 CAN의 노래를 틀면 딱일 것 같은 거친 남자들의 땀냄새나는 혈투와 가슴 절절해지는 순애보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전체적으로는 잔인하고 피튀기는 표현들이 가득하고 장면 하나하나가 쫀득하게 긴장감을 불러일으키지만 그 와중에도 영춘은 위트를 잃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부분이 소설의 완급을 훌륭히 조절해 장편소설이지만 지루해지지않고 단숨에 읽어내려 갈 수 있게 만든 원동력처럼 느껴졌다. 이 소설, 칠복신의 환영을 통해 김이수 작가님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나올 작품들은 물론 이미 출간된 작가님의 작품들 역시 찾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영춘이란 캐릭터 자체의 매력은 물론이고 미코나 개코와 같은 조연들 역시 입체적이며 매력적인 캐릭터로 그려져 언젠간 이 작품을 영화나 드라마로 만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까지 불러 일으킨다. 재미있는 느와르소설로 책을 읽으며 순수하게 재미 그 자체만을 추구하고 싶은 모든 분들께 이 소설 칠복신의 환영을 추천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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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극우단체 간부이자 야쿠자 두목 이사부로를 제거하기 위해 국가정보원이 킬러 영춘을 고용한다.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 영춘은 작전이 꼬이면서 자신과 닮은 야쿠자 겐지로 위장해 민들레 상가에 숨어든다. 잠시 평온한 시간을 보내던 그는 야쿠자의 거대한 음모를 알게 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칠복신과 25만 개의 비트코인이라는 거액의 존재를 마주하게 된다. 안 그래도 요즘 핫한 비트코인을 소재로 한 스릴러 & 액션의 만남이라 기대하며 읽었다. 일본을 배경으로 한 야쿠자들의 세계가 생생하게 그려져 있었고 액션 장면은 영화를 보고 있는 것처럼 실감 났다! 25만 개의 비트코인을 두고 서로를 배신하는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영춘과 미코의 순애보적인 관계를 통해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늘어지는 부분 없이 빠르게 전개되어 후루룩 읽긴 했지만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었고, 초중반의 긴박함에 비해 이도저도 아닌 결말은 아쉬웠음.. ㅜㅜ #칠복신의환영 #김이수 #나무옆의자 #책 #책리뷰 #도서리뷰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bookstagr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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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하드보일드 장르를 선보인 저자의 신작으로 비트코인, 야쿠자, 청부살인업자란 키워드로 종횡무진 질주하는 스릴을 그려낸 작품이다. 2010년도 일본 대학교 내 계산과학 연구센터 대학생 중 한명이 게임식으로 경쟁 학교 학생들과 겨룬 비트코인 채굴에서 251,919개를 획득한다. 당시 비트코인의 가치와 미래를 생각할 수 없었던 그들은 총 7명이 일본 신화 속에서 복(福)을 관장하는 일곱 신으로 불리는 시치후쿠진을 각자 하나씩 나눠 갖고 그들만이 알수 있는 비밀번호를 기록한 후 컴퓨터에 저장, 2017년도가 되면 꺼내보기로 약속한다. 한편 국정원 계획 아래 일본 국수주의자이자 야쿠자인 오야붕 이사부로를 제거하란 명을 받은 청부업자 영춘- 끈질긴 감시 끝에 그와 그의 경호원을 손쉽게 작업을 마치지만 아뿔사! 비자만료가 하루 전날에 공항의 길이 막힌다. 때는 코로나로 인한 정부정책의 일환으로 한순간에 불법체류자가 될 신세인 영춘, 그러나 다행인지 불행인지 경호원 얼굴과 도플갱어로 인식될 만큼 닮은 꼴을 이용해 한순간에 야쿠자로 살아가는 신세가 되면서 우연히 접한 민들레 상회 사람들과 연을 맺는다. 민들레 상가를 노린 야쿠자의 목적과 돈을 빌린 사람을 구하고자 자신도 모르게 목숨을 내건 일에 뛰어들게 된 그는 우연찮게 비트코인과 인형에 관한 비밀을 알게 되고 야쿠자의 추격을 받게 되는데 그는 과연 이 모든 것들을 뛰어넘는 기지를 발휘할 수 있을까? 야쿠자와 청부살인업자란 이미지와 국경을 넘나드는 이야기가 눈길을 일단 끄는데 첫 장부터 몰아치는 비트코인에 대한 그 당시 사람들의 인식과 비트코인에 대한 가치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이를 두고 차지하려는 야쿠자, 일본경찰, 한국에서 이를 또 다른 자신만의 목적을 이루려고 하는 사람들의 회유와 협박들까지 여러 인간군상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돈이란 것이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것이지만 돈이란 성격이 요물처럼 세상 모든 이들의 욕심과 야망에 부합하며 불나방처럼 뛰어든 사람들의 모습은 참혹한 장면이 넘쳐흐르는 하드보일드의 성격을 충실히 따른다. 그런 가운데 서로의 온정을 발휘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영춘의 차가우면서도 때로 유머가 깃든 행동과 칠복신 인형을 찾아 나서는 꼬이고 꼬인 여정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장면은 인디애나 존스의 한장면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눈 앞에 당장 비트코인으로 인한 미래의 설계를 확장하면서 꿈꾸는 사람들의 희망과 연정과 온정이 있고 죽음이 있는 세상이란 벌판에 홀로 남겨진 영춘의 삶은 현대문명에서 돈의 값어치가 사람 목숨보다 더 좋다는 인식의 모습들이 씁쓸함마저 느끼게 한다. 느와르 분위기 속에서 코믹스러운 장면 연출이 잠시 한숨 돌리는 역할도 하기에 하드보일드 장르지만 액션과 모험, 추리까지 곁들여져 고루 즐길 수 있는 소설이라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배경만 바꿔서 한국판 하드보일드 청부업자 영춘의 이야기를 그려보는 것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던 작품!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