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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헤세도 좋아하고 융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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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찬도서 <<칼 구스타프 융나에겐 일종의 노스텔지어다누구나 그렇듯,하고 싶은것도 많고되고 싶은것도 많던 시절, 난 정신과의사가 되고 싶었다인간의 정신세계가 궁금했고평생을 걸쳐 연구하고 들여다 보고 싶었다결국 성적이 안돼의대 진학을 못했지만대학생활 내내 나는 칼 융의 저서가눈앞에 보이는 곳에 앉아 공부했다열람실 정신의학 코너둥근 테이블은 내 지정석이었다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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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찬도서 <<

칼 구스타프 융

나에겐 일종의 노스텔지어다

누구나 그렇듯,
하고 싶은것도 많고
되고 싶은것도 많던 시절, 
난 정신과의사가 되고 싶었다

인간의 정신세계가 궁금했고
평생을 걸쳐 연구하고 들여다 보고 싶었다

결국 성적이 안돼
의대 진학을 못했지만
대학생활 내내 나는 칼 융의 저서가
눈앞에 보이는 곳에 앉아 공부했다

열람실 정신의학 코너
둥근 테이블은 내 지정석이었다

공부하다 눈을 들면
칼 융의 유작 인간과 상징이
눈에 들어오는 자리..


저자 미구엘 세라노는
칠레의 작가이며 외교관이다

헤세와 융의 사상에 매료된
무명의 젋은 세라노는
스위스에 살고있는
노년의 두 거장을 무작정 찾아간다

첫 만남에서
젊은 세라노에게 동질감을 느낀
헤세와 융은 이후 10여년간
그와 교류를 이어간다

두 거장의 사후에는
유족과 제자들도
세라노와 교류를 이어갔다

책의 전반부는 헤세와의 대화,
후반부는 융과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에는
스님들 선문답 같은 대화가 많이 등장하는데
이 책도 비슷하다

싱클레어와 데미안의 동일성
싯다르타와 나르치스의 상징
골드문트와 고빈다의 연결
신과 악마이며 동시에 총체적 인간인 아브락사스

헤세와 세라노는 묻고 답하고 공감한다

헤세의 작품에 등장하는
사상과 복선, 상징을 거장 본인이 직접 들려준다.
그리고 완벽할 것만 같았던
대사상가의 불안한 정신세계를
세라노를 통해 세상에 알린다

옮긴이 박광자 교수는
한국헤세학회 회장으로
세라노가 잘못 기억하는 부분과
외계인 모스부호 같은 스님들 대화를
꼼꼼한 주석으로 설명한다


칼 융의
정신의학 연구는
오늘날 의학의 발달로
비판 받고 있는 부분도 있지만
정신분석학을 개척한 사상가로
프로이드와 함께 위대한 성현으로 남아있다

그의 상징과 집단무의식은
정신의학 보다는 철학 또는 인문학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랜기간
정신적 어려움을 겪었던
헤세는 융을 만났으며
융의 제자 요제프 랑에게
60여 회 심리치료를 받는다

융의 권유로 시작한 헤세의 수채화는 소설에 등장하며
융의 사상과 동양철학은 헤세의 소설에 영향을 준다

융은 자신의 영혼 깊은 곳,
꿈 또는 무의식에서 들려오는 필레몬의 소리를
세라노에게 들려준다

들려오는 선율을 악보에 옮겨 적었을 뿐이라던
브람스가 떠오른다

융의 필레몬은 헤세의 아브락사스와 유사하다

융은 스스로를
신이 자연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존재로 생각했다.


내 책상에는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가
항상 놓여있다.
틈날때 마다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책상 위에 항상 두어야할 책이 한권 더 생겼다

노스텔지어로 건너갈 수 있는
싯다르타의 강이 한결 가까워졌다

k***p 2025.11.03.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두 거장의 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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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  ✔️미구엘 세라노 지음✔️생각지도 펴냄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는 인도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하던 저자가 평소 존경하던 두 거장을 직접 만나 그들의 대화를 꼼꼼하게 기록한 내용이에요.  두 사람이 남긴 글과 기록을 바탕으로 둘의 정신세계가 어떻게 연결되고 서로 영향을 주었는지 보여주며, 헤세의 미공개 동화 '픽토르의 변신'도 수록되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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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 
 
✔️미구엘 세라노 지음
✔️생각지도 펴냄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는 인도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하던 저자가 평소 존경하던 
두 거장을 직접 만나 그들의 대화를 꼼꼼하게 
기록한 내용이에요.
 
 

두 사람이 남긴 글과 기록을 바탕으로 
둘의 정신세계가 어떻게 연결되고 서로 
영향을 주었는지 보여주며, 
헤세의 미공개 동화 '픽토르의 변신'도 
수록되어 있어 독서의 흥미와 가치를 
높여줍니다.
  

인간과 세계, 사랑과 죽음, 삶의 의미와 
그것을 향한 세 사람의 깊은 사유가 담겨  
있어 헤르만 헤세와 융의 팬이라면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질 작품인데요.

 
문학과 심리라는 서로다른 분야에서
일 했지만 두 사람의 공통된 철학은
인간은 누구나 상처받지만 그 상처 속에서
다시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집니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상처를 안고도 어떻게 나 자신과 화해할 것인가”

두 거장의 통찰은 하나의 언어로 응축되어,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길’을 은은하게 밝혀 
줍니다. 내적 갈등을 이해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통해 결국 더 깊고 단단한 자기다움에 
이르도록 안내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정신적 고통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 고통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비로소 우리가 
성장한다는 메시지였습니다.

 
이 책을 덮고 나서 헤세와 융이 들려주는 
조용한 위로가 오래 남았는데요.
상처를 피하려는 대신 마주하려는 용기, 
그리고 그 안에서 나 자신을 다시 세워가는 
힘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 책은 두 거장의 사유를 따라가며 
‘나라는 존재를 더 깊이 들여다보는 길’로 
자연스럽게 이끌어 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삶이 흔들릴 때 곁에 두고 다시 펼쳐보고 싶은, 
그런 의미 있는 책으로 마음에 남는데요.

낙엽이 떨어지는 서늘한 가을에
잘 어울리는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
교양철학으로 여러분께 추천드립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w********6 2025.11.1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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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칠레의 외교관이자 작가인 미구엘 세라노의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를 통해서 분석심리학의 대표 칼 구스타프 융C.G.Jung과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의 생각을 엿보았다. 제목만 보고 헤세와 융이 주고받은 편지인 줄 알고 선택했다. 나치에 의해 출판이 금지되었던 작가 헤세와 나치에 동조한 게 유일한 오점으로 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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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칠레의 외교관이자 작가인 미구엘 세라노의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를 통해서 분석심리학의 대표 칼 구스타프 융C.G.Jung과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의 생각을 엿보았다. 제목만 보고 헤세와 융이 주고받은 편지인 줄 알고 선택했다. 나치에 의해 출판이 금지되었던 작가 헤세와 나치에 동조한 게 유일한 오점으로 남은 심리학자 융이 어떤 대화를 했을지 궁금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최고의 두 지성 간의 대화를 이해했을 리 없으니 궁금해하지 말걸 그랬다. 


     p.33. "나는 우파니샤드 혹은 베단타보다 중국의 지혜에서 더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완독하는 데 너무나 오래 걸렸고 이해는 꿈도 못 꾸고 정말 두 지성의 생각을 맛만 보았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과 답을 저자 세라노가 나름 친절하게 들려준다. 헤세의 생각을 또 융의 생각을. 그런데 헤세와 융 그리고 세라노의 연결 고리가 문제였다. 인도. 10여 년간 인도 대사로 재직했던 세라노는 인도 문화나 신화에 대한 지식이 상당한 듯 보였고 동양 사상에 진심이었던 두 지성과의 대화를 그쪽에서 시작해서 그쪽에서 끝냈다. 그노시스파의 신 '아브락사스'도 힘들고, 자기 self와 자아 ego를 구분하는 것도 힘들다. 검색의 힘을 빌려 완독할 수 있었다.


     p.120. "<자기>란 그 중심은 어디에나 있지만, 그 둘레는 아무 곳에도 없는 원입니다."


    세계적인 역사학자 토인비와 저자 세라노의 대화를 보고 조금은 자신감을 회복했다. 토인비도 융의 심리학이 어렵다고 하고 있다. 인도의 신화에서 동양과 서양의 차이를 찾고 인간의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헤세의 생각도 재미나고 그 생각을 이해하고 글로 옮긴 세라노의 깊이 있는 성찰도 흥미롭다. 두 지성과의 네 번씩의 만남에서 느끼고 알게 된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들려주고 있는 데 정말 깊다. 생각의 심연을 만나본 듯하다.


      신화와 상징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지성의 말년을 만나본 저자 세라노의 이야기는 1965년에 첫 선을 보였다. 그런데 아직도 핫하게 느껴지는 까닭은 무엇일까? 헤세나의 생각을 잘 모르는 문외한인 탓도 있겠지만 이 책 속에서 만나게 되는 두 지성의 생각과 삶을 대하는 진솔한 모습이 시대를 초월하는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는 것 같다. 오랜만에 지적으로, 심적으로 성장했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p.128. "내가 말하는 것은 아무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가 말했다.

                  "시인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융의 이야기처럼 두 지성의 이야기는 '시인'만이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두 지성과의 만남을 통해서 삶에 대한, 인간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노력하고 있는 저자 세라노와의 만남은 올겨울 지적 여행의 시작으로 충분할 것이다.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가 주는 지적 즐거움은 '주석'만으로도 만족스러울듯하다.



m******3 2025.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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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와 융을 함께 만나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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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를 만난 건 '데미안'에서였다. 영혼의 4대 성장소설이 있습니다. '어린 왕자, 갈매기의 꿈, 데미안, 연금술사'입니다. 이 중 가장 읽기 힘들고 거북했던 책이 데미안입니다. 아브락사스, 기독교는 아니 배화교 조로아스터교는 선과 악을 분리했습니다. 그러나 생명은 그 선과 악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질서와 혼돈을 다 가지고 있죠. 그래서 인간은 고뇌하고 흔들리고 유혹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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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를 만난 건 '데미안'에서였다. 


영혼의 4대 성장소설이 있습니다. 

'어린 왕자, 갈매기의 꿈, 데미안, 연금술사'입니다. 

이 중 가장 읽기 힘들고 거북했던 책이 데미안입니다. 


아브락사스, 기독교는 아니 배화교 조로아스터교는 선과 악을 분리했습니다. 

그러나 생명은 그 선과 악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질서와 혼돈을 다 가지고 있죠. 


그래서 인간은 고뇌하고 흔들리고 유혹당하고 그것에 지배되든지 극복하게 됩니다. 

'데미안'은 그 심연의 신과 악마를 동시에 보여주어 괴로운 영혼의 성장소설이었습니다.

카를 융은 프로이트를 알고 난 후 알게 되었습니다. 

분석심리학의 창시자인 그는 동양의 신비에도 관심이 컸습니다. 

동양의 최고 수준의 정신문화에 대한 지식이 있었습니다. 

일례로 전문적인 수행자들이 주로 읽는 전진교의 조사 여동빈의 『태을금화종지』를 번역하며 공부했습니다. 

서양에서는 이 책이 『황금 꽃의 비밀(The Secret of the Golden Flower)』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했습니다. 

또한, 동시성 현상의 개념을 수립할 때 『주역』의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좀 난해하고 동양적인 사상들이 융화되다 보니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책은 헤세와 융의 일면을 보고 있는 한 사람과 함께 그들의 생각을 잠시 엿볼 수 있습니다.

가슴 벅찬 일입니다.

물론 다 이해가 된다고 할 수 없지만 다시 되뇌어 볼 수 있는 기회는 이 책을 가지고 있다면 언제든 다시 두드릴 수 있습니다.

그들의 마지막 가르침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손에 넣는 것이죠.


미구엘 세라노가 옆에서 바라본 헤세와 융에 대한 소중한 시선을 함께 할 수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심리학 #대담 #영혼의편지 #헤세 #융 #헤세와융영혼의편지




m****6 2025.1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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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
"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헤세와 융~~~~ 너무 유명한 분들이라 더욱 기대가 되는 책이었어요.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와 심리학의 대가로 유명한 융~ 두 영혼이 남긴 마지막 메시지들...헤르만 헤세는 시인이자, 소설가이자, 화가인~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특히 <데미안>으로 유명하기도 하지요. 칠레 출신의 작가이자 외교관인
"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후기입니다.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

헤세와 융~~~~ 너무 유명한 분들이라 더욱 기대가 되는 책이었어요. 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와 심리학의 대가로 유명한 융~ 두 영혼이 남긴 마지막 메시지들...

헤르만 헤세는 시인이자, 소설가이자, 화가인~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특히 <데미안>으로 유명하기도 하지요. 

칠레 출신의 작가이자 외교관인 미구엘 세라노는 인생 대부분을 여행과 사유 속에서 보냈다고 해요. 특히 독일과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을 오가면서 다양한 문화와 사상을 접했고~ 스위스에서 말년의 헤세와 융을 직접 만나 교류한 경험은 그의 삶과 글쓰기에 깊은 영향을 남겼다고 해요. 이러한 두 거장과의 특별한 만남을 기록한 책이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출판된 것이예요. 


중간중간 사진들과 실제 필체도 담겨있어서..더욱 신뢰가 가고 좋더라고요. 헤세와 융은 영혼의 쌍둥이처럼 닮은 점이 많더라고요. 수많은 사람들을 영적으로 이끌고~ 인류의 지혜들을 한 차원 높이 끌어올리고~ 글쓰기의 힘으로 지적인 능력들 까지... 인간 존재의 근원적 질문들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 미구엘세라노를 통해 깊은 대화를 나누고 편지를 쓰며~ 인간과 세계에 대한 자신들의 깨달음과 견해를 나누어보아요. 두 거장의 삶의 마지막에 나눈 마지막 대화들이 인상깊더라고요. 저도 이런 분들과 대화를 나누어보거나, 글을 함께 써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우리의 마음, 존재, 삶의 의미, 근원 등 여러 이야기들을 접하며 감동도 있고 우리 내면세계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상처를 안고도 과연 나 자신과 어떻게 화해할지..이 책을 읽으며 참 많은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었답니다♡♡♡


#심리학 #대담 #영혼의편지 #헤세 #융 #헤세와융영혼의편지 #리뷰어스클럽

#생각지도 #미구엘세라노



c******a 2025.11.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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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정말 오랜만에 밤새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된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는저의 얇은 지식으로 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니지만그래서 더 문장 하나하나 여러번 읽고 이해하고 공감하며 두 거장과 미구엘 세라노의 대화와 편지를 읽게 되었던 것 같아요.칠레 출신 작가이자 외교관인 미구엘 세라노는 젋은 시절 헤세의 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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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밤새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된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는

저의 얇은 지식으로 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니지만

그래서 더 문장 하나하나 여러번 읽고 이해하고 공감하며 

두 거장과 미구엘 세라노의 대화와 편지를 읽게 되었던 것 같아요.



칠레 출신 작가이자 외교관인 미구엘 세라노는 젋은 시절 헤세의 데미안과

융의 저서들에 깊은 감명을 받아 두 거장을 내면의 스승으로 삼으며

인도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하던 중 오랜 사색 끝에 두 스승을 직접 찾아 나서기로 결심

스위스의 외딴 산자락에 외부와의 접촉을 단절한 노년의 헤세와 융을 차례대로 만나요.


세라노를 통해 세사람은 '동시성의 작용'이라 부르며 

깊은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안부를 주고 받으며 

인간과 세계에 대한 자신들의 깨달음과 견해를 나누게 되요.


헤세와 융을 찾아가는 길의 풍경과 헤세가 사는 곳 등의 묘사를 따라 읽다보면

작가의 발걸음에 맞춰 헤세와 융을 함께 찾아가는 그리고 헤세를 드디어 만나게 되는

설렘과 그 공간에서 함께 감히 두 거장과 나누는 깊이 있는 대화를


 조용히 듣게 되는 즐거움이 있어요.



 미구엘 세라노가 외부와의 접촉을 철저히 단절한 채 내면의 완성을 추구하던 

노년의 헤세와의 만남과 대화, 편지를 읽다보면 작가가 얼마나 

헤세에 대한 깊은 존경과 사랑이 진심으로 크게 다가오며

헤세와 융은 세라노를 통해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으며

인간과 세계에 대한 두 거장의 삶의 마지막에 나눈 마지막 대화를 담고 있어


더 의미가 큰 것 같아요.



책장을 넘기며 읽는 내내 작가와 헤세, 융과 함께 같은 공간에 있는듯

인간의 마음과 존재, 근원, 삶의 의미등

너무나 깊이 있고 심리학적인 이야기들을 듣게 되는 감동이 남으며

바로 앞만 보게 되는 현실에서 조금은 뒤로 물러나

우리의 내면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을 가져보게 되는 것 같아요



책 표지 속 미구엘 세라노와 헤르만 헤세의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이

책을 덮으며 다시보니 서로에 대한 애정과 존경이 더 깊이있게 느껴지는것 같고


헤라만 헤세의 


'그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라고 한다' 



이 글귀도 이제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것 같네요.

YES마니아 : 로얄 s*******7 2025.1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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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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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독일 출신의 작가인 헤세와 스위스 출신의 심리학자인 카를 구스타프 융은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로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를 읽기 전에 두 사람의 관계가 무척 궁금하기도 했다. 하지만 헤세와 융은 생각보다 공통점이 많았다. 둘은 태어난 출생년도가 비슷했다. 헤세는 독일에서 태어났고 융은 스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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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독일 출신의 작가인 헤세와 스위스 출신의 심리학자인 카를 구스타프 융은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로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를 읽기 전에 두 사람의 관계가 무척 궁금하기도 했다. 하지만 헤세와 융은 생각보다 공통점이 많았다. 둘은 태어난 출생년도가 비슷했다. 헤세는 독일에서 태어났고 융은 스위스에서 태어났지만 융의 가족은 독일 출신이었다. 헤세의 가족 역시 한동안 바젤에 살면서 스위스 국적이었고 다시 독일로 돌아와 독일 국적을 취득했다.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의 저자가 헤세와 융을 중간에 존재하는 인물이다. 미구엘 세라노는 칠레 출신의 작가아지 괴교관, 정치가로 스위스에서 말년의 헤세와 융을 만났다. 이 만남은 수차례 계속되었고 1965년에 두 인물과의 만남의 기록을 책으로 출간했다. 세라노는 헤세와 끊임없이 편지 왕래를 했고 헤세와 융과 정신적으로 같은 세계에 속하는 사람으로 생각했다. 


세라노가 처음부터 헤세와 친분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스위스에 도착한 세라노는 헤세의 거처를 수소문해 찾아간다. 헤세는 방문자를 원하지 않았지만 세라노와 만나게 된다. 그뒤로 헤세와 편지를 주고 받기도 한다. 세라노는 여행에 융의 저서를 가지고 다니며 독서했다. 융의 저서를 읽으면서 융의 분석 심리학이 어떤 의미에서는 입회를 위한 노저오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융에게 빠져든다. 세라노는 그런 융에게 자신이 쓴 글과 함께 편지를 보낸다. 그렇게 융과 알고 지내면서 편안하게 대화까지 하는 사이가 된다. 이렇게 헤세와 융과 친분을 쌓은 세라노는 두 사람의 책을 읽고 독자이자 친구로 편지를 통해 친분을 이어간다. 어쩌면 세라노의 팬심에서 시작된 인연은 지식과 친분을 나누며 상처받은 영혼을 치료하는 가르침을 받기도 한다. 



s********3 2025.11.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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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영혼의 쌍둥이처럼 닮은 운명을 가진 두 거장이 삶의 끝자락에서 주고받은 대화를 통해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는 책이다.문학의 거장 헤세와의 대담도 너무나 대단한데 심리학의 거장 융과도 대담을 나누다니,예전에도 대담 전문 인터뷰어가 존재했었던 것인가 궁금하기도 하고저자가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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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영혼의 쌍둥이처럼 닮은 운명을 가진 두 거장이 삶의 끝자락에서 주고받은 대화를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는 책이다.


문학의 거장 헤세와의 대담도 너무나 대단한데 심리학의 거장 융과도 대담을 나누다니,

예전에도 대담 전문 인터뷰어가 존재했었던 것인가 궁금하기도 하고

저자가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 궁금했다. 

칠레 출신의 작가이자 외교관으로 인생 대부분을 여행과 사유 속에서 보낸 저자가

스위스에서 말년의 헤세와 융을 직접 만나 교류한 특별한 경험을 기록한 책이라니,

너무나 부러운 삶이었다. 헤세와 융과 수차례 계속 만났다니 너무 부러웠다. 

특히 헤세와 수년 동안 계속 편지를 주고받으며 만나지 못했지만

점차 친한 친구가 되어가는 기이한 관계라니 진짜 부러웠다.


저자는 1953년부터 10년간 인도에서 외교관으로 체류하며 힌두교와 동양 철학에 깊이 몰두했는데, 

고대 힌두의 지혜에 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헤세가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했기 때문에

편지는 자연스럽게 계속 이어졌다. 저자는 자신이 지팡이와 배낭 차림으로 스위스를 방문했을 때처럼

계속 순례자로 남아 있기를 바랐기 때문에 외교관으로 인도에 와 있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헤세의 <싯다르타>가 출간되고 20년이나 지나서야 인도에서 출간된 이유가

개성화한 어느 영혼의 드라마로 주인공 싯다르타의 인생 후반의  행동은 이성적 사고의 결과로,

고대 동양의 지혜를 기독교적 관점에서 성공적으로 재생산한 잘못된 작품으로 보기 때문이란다.

불교의 발상지인 인도에서 불교가 사라진 이유가 궁금했는데,

불교가 이지적이어서 상상의 세계를 부정하기 때문이라니 이해가 되었다.

저자의 아들이 헤세를 만나고 싶어해서 스페인어 번역본에 관해 헤세에게 말해주기 위해

맏아들과 동행했는데 그 만남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안타까웠다. 

헤세의 사망 기사를 접하게 된 저자는 며칠 뒤 유럽을 떠나야 하는 아들을 데리고

취리히로 향해 헤세의 집을 방문해 조의를 표했다.

일주일만 먼저 오지 못한 것이 얼마나 애석했을지 짐작이 갔다.

세계적인 작가 헤세가 지구 반대편의 작은 나라 출신인 젊은 무명 작가에게

기꺼이 손을 내밀어주고 친구처럼 대해주었기에, 

너무나 소중하고 스승같은 친구를 잃은 저자의 마음이 느껴졌다.

헤세 부인이 저자에게 보낸 편지 중 "헤세를 잊지 말아주세요. 모든 것이 너무 빨리 잊힙니다.

세라노 씨가 헤세를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 저에게 위로가 됩니다."

라는 구절에 가슴이 아려왔다.


사춘기 시절 헤세와 함께였고, 헤세의 정원을 닮은 책에서 살고 싶다는 로망을 품고 살고 있기에

헤세와 영혼의 편지를 주고 받은 저자의 삶이 특히나 부러워지는 책이었다.

신경쇠약과 우울에 시달리던 헤세가 융 박사의 심리학으로 삶의 고비를 넘겼기에

저자가 융 박사의 무르익은 지혜를 담은 대담 또한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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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2025.11.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심리학/대담/영혼의편지/헤세/융]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
"[심리학/대담/영혼의편지/헤세/융]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 "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헤세와 융이라니 전형 생각지도 못했던 두 거장의 조합이 상당히 흥미롭게 느껴지는 작품이 바로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이다. 이 책은 심리학의 거장이라 불리는 융과 문학의 거장이라 불리는 헤세의 대담 형식으로 그려지는 두 사람의 영혼의 편지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며 이 책을 통해 인간 존재
"[심리학/대담/영혼의편지/헤세/융]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 " 내용보기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헤세와 융이라니 전형 생각지도 못했던 두 거장의 조합이 상당히 흥미롭게 느껴지는 작품이 바로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이다. 이 책은 심리학의 거장이라 불리는 융과 문학의 거장이라 불리는 헤세의 대담 형식으로 그려지는 두 사람의 영혼의 편지라고 불러도 좋을 것이며 이 책을 통해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해답을 들려주고 있기에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심리학자 중 지금은 다른 사람이 인기이기도 하겠지만 칼 구스타프 융의 존재는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심리학의 대가이며 헤세의 경우는 철학적이면서도 사색적인 문학작품들로 일반적인 문학가와는 다른 면모를 보여주었는데 비록 그 장르는 다르지만 이 두 삶이 평생에 걸쳐 연구하고자 했고 담아내고 했던 주제는 아마도 인간 존재에 대해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에 대해서일 것이다. 

그렇기에 두 사람이 가장 잘하는 방식으로 그에 대한 사유의 시간을 담아낸 이 책의 저자는 칠레 출신의 외교관으로 그는 스위스에서 헤세와 융을 만났다고 한다. 
이런 역사적인 인물들을 만난다는 것은 과연 어떤 느낌일까 싶은 순수한 궁금증이 생기는 동시에 이걸 기록하지 않는다는 것은 후세에 대한 직무유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누구라도 이들과의 만남을 남겨두고 싶었을거란 생각도 드는데 덕분에 전혀 접점이 없어 보이는 두 사람이 세라노를 통해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리고 두 사람의 주요 심리적 이론과 문학적 철학이 어떻게 정리되어 있는지를 우리는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삶의 목적과 가치를 어디에 둘지는 저마다 다르겠지만 결국 우리는 궁극적을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리고 살아가는 동안 직면하게 되는 다양한 문제들과 그속에서 경험하게 되는 아픔과 상처 등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에 대해 늘 고민하게 되고 누군가에게 묻고 그 답을 듣고 싶어할지도 모른다. 

세라노는 이 책을 통해 바로 그 답을 들려주고 있다는 점에서, 두 거장이 각자 분야에서는 물론 다른 분야에까지 미친 영향력을 생각한다면 이 책은 상당히 의미있는 철학적 사유의 시간이 되어 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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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25.11.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 상처받은 영혼을 위한 두 거장의 마지막 가르침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 상처받은 영혼을 위한 두 거장의 마지막 가르침" 내용보기
<리뷰어스 서평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헤르만 헤세는 문학의 거장으로, 칼 융은 심리학의 거인으로 우리에게 이미 각인된 분들이다. 그들의 삶은 모르더라도 그들의 책과 메시지만으로도 우리와 인류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이 책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는 「상처받은 영혼을 위한 두 거장의 마지막 가르침」이란 부제가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 상처받은 영혼을 위한 두 거장의 마지막 가르침" 내용보기


<리뷰어스 서평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헤르만 헤세는 문학의 거장으로, 칼 융은 심리학의 거인으로 우리에게 이미 각인된 분들이다. 그들의 삶은 모르더라도 그들의 책과 메시지만으로도 우리와 인류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이 책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는 「상처받은 영혼을 위한 두 거장의 마지막 가르침」이란 부제가 달려 있다. 이로써 저자 미구엘 세라노가 두 거장의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했던 것으로 알 수 있다. 미구엘 세라노는 〈서문〉에서 "두 신비스러운 존재들과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참으로 엄청난 축복이었다"고 전제한 뒤 "가르침도 받고, 친교도 이어오면서 몬타뇰라의 헤세의 거처에서 10년 동안 지내는 행운도 누렸다."고 말한다.(p.5) 저자는 또 칼 융과의 첫 만남에 대해 "융과 나의 관계에서 인도가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가졌는지는 말로 다 할 수 없다"며 "그곳에서 얻은 체험이 아니었다면 나는 결코 이 위대한 인물의 관심을 끌지 못했을 것"이라고 언급한다.(p.105)

출판사 소개글에 따르면 20세기 인류 정신의 지형을 바꾼 두 사람, 헤르만 헤세와 칼 구스타프 융. 문학과 심리학이라는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했지만, 두 사람의 시선이 향한 곳은 언제나 같았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내면, 그리고 영혼의 심연이었다.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는 이 두 거장이 삶의 말년에 나눈 마지막 대화이자 인간 존재의 근원과 삶의 의미를 향한 궁극의 사유를 담은 책이다.

칠레 출신 작가이자 외교관인 미구엘 세라노는 젊은 시절 헤세의 『데미안』과 융의 저서들에 깊은 감명을 받아 두 거장을 ‘내면의 스승’으로 삼았다. 이후 인도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하던 그는 오랜 사색 끝에 두 스승을 직접 찾아 나서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마침내 스위스의 외딴 산자락에서 외부와의 접촉을 철저히 단절한 채 내면의 완성을 추구하던 노년의 헤세와 융을 차례로 만나게 된다. 세 사람은 이런 만남을 ‘동시성의 작용’이라 부르며 깊은 대화를 나눴다. 특히 헤세와 융은 세라노를 통해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으며 인간과 세계에 대한 자신들의 깨달음을 담담히 풀어냈다. 세라노가 이 모든 대화를 꼼꼼히 기록한 이 책은 그들의 정신적 교류의 정수를 담고 있다.

『데미안 프로젝트』의 저자 정여울은 이렇게 말한다."헤세와 융은 '영혼의 쌍둥이'처럼 닮은 운명을 가졌다. 수많은 사람들을 영적으로 이끄는 삶, 인류의 지혜를 한 차원 높이 끌어올리는 삶, 글쓰기의 힘으로 인류를 더 나은 곳으로 데려다주는 지적 모험, 그들은 그렇게 닮은 운명으로써 서로의 친구가 되었다. 이 책(『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은 헤세와 융을 읽고 사랑하고 마침내 두 사람을 만남으로써 자신의 삶을 바꾼 작가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으면 두 사람과 나란히 아름다운 산책길을 걸으며 인간의 마음이 해낼 수 있는 그 모든 기적 같은 치유와 창조의 힘을 발견하게 된다.”(뒷 표지 중에서) 

이 책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는 사실 1965년 처음 세상에 선였다. 이후 영어 개정판과 독일어판을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튀르키예, 포르투칼 등 다양한 국가에서 번역되며 오늘날까지 꾸준히 읽히는 인문 고전으로 자리매김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 헤세와 융은 BTS의 음악, 앤디 워홀의 그림, 파울로 코엘료의 문학, 데이비드 핀처의 영화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두 거장의 작품과 이론에 대한 생각을 그들의 목소리로 직접 듣는 것 또한 이 책에서만 얻을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다.

저자 세라노는 스페인에서 한 두 번째 강연(「미국에서의 헤세의 변형」) 중 헤세에 대한 세상의 온갖 비난에 대해 단호하게 반박하는 메시지를 내었고, 이는 헤세의 책과 삶을 사랑하고 존경했을 뿐만 아니라 깊은 친교-헤세는 1877년 출생이고 세라노는 1917년 생으로 무려 40살의 차이가 있지만-에서 우러나오는 영혼의 깊은 만남을 이루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독자는 추측한다. 그가 두 번째 강연에서 한 메시지는 분명하다.

"헤세의 심오한 사상이 왜곡되어 그가 일종의 보헤미안, 히피로 알려지고 약물 문화, 원칙과 방법을 무시하는 평화주의 방랑자(헤세가 평화주의자라는 말은 맞는다), 더 나아가 양성애자로 왜곡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내가 강연에서 무엇보다도 강조한 것은 헤세가 독일 낭만주의 문학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과 노발리스, 휠덜린,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그리고 헤세가 경탄애 마지않은 니체와의 연결 고리를 무시하고는 헤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p.9)

헤세와 융, 두 사람은 1870년대에 태어나 1960년대에 세상을 떠났다. 둘은 1917년, 단 한 번 짧은 만남을 가졌는데 이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고 한다. 당시 30대였던 헤세는 심각한 정신적 방황을 겪고 있었고, 융의 제자이자 주치의였던 요제프 베른하르트 랑 박사의 주선으로 극비리에 융을 만나게 된다. 이 짧은 만남은 헤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헤세는 융의 정신분석 이론에 깊이 공감하며 치료에 전념했고, 마침내 그의 정신적 방황은 끝이 난다. 이 과정에서 탄생한 작품이 바로 그의 대표작 『데미안』과 『싯다르타』였다. 헤세는 소설 속에서 분열된 자아와 고독을 응시하며 ‘나 자신으로 존재하는 길’을 탐구했고, 융은 인간의 무의식과 그림자를 분석하며 ‘내적 화해’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문학과 심리학이라는 서로 다른 언어로 인간과 세계를 해석했지만, 결국 그들이 도달한 결론은 같았다. 인간은 누구나 상처를 입는다는 것. 그러나 그 상처 속에서 다시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것.

두 거장의 통찰은 추상적 이론이 아니라, 삶의 고통을 통과하며 얻은 체험의 산물이었다. 헤세는 말한다. “각성한 인간에게는 단 하나의 의무만이 있다. 자기 자신을 찾고, 자신 속에서 확고해지는 것, 자신의 길을 앞으로 더듬어 나아가는 것이다.” 융 또한 말한다. “인간은 자신의 본성에 따라 살아야만 한다. 그리고 자기 인식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만 하고, 그런 뒤에는 이미 얻은 자신에 대한 진리를 따르며 살아야 한다.” 이렇듯 두 사람은 자기다움으로 깊어지는 삶을 궁극의 목적지로 여겼다.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는 삶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독자에게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는 법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저자는 오늘날 서양의 기독교인이 직면한 문제는 어떻게 개성을 잃지 않고 빛과 그림자, 신과 악마의 공존을 받아들일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고 말한다. 저자는 '아브락사스'라는 이름을 『데미안』에서 처음 알게 되었다고 털어놓는다. 신(神)인 동시에 악마인 존재를 아브락사스라고 한다. 헤세가 어떤 표현을 했는지 저자는 인용하고 있다.

"불을 들여다보고 구름을 바라보게. 예감이 떠오르고 자네 영혼 속에서 목소리들이 말하기 시작하면 곧바로 자신을 그 목소리에 맡기고 물어보지는 말게. 그것이 선생님이나 아버지 혹은 그 어떤 하나님의 마음에 들까 하고 묻지 말게. 그런 질문이 자신을 망치는 거야. 그러다가 길 위에 올라서고 화석이 되는 거야. 이봐, 싱클레어, 우리의 신은 아브락사스야. 그는 신이면서 사탄이지."

저자는 데미안의 말에 기대어 오늘날 기독교인과 일반적인 서구 세계는 위기 상황에 처해 있는데, 주어진 선택지는 별로 희망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우리는 과거의 역사에서 보았던 어떤 묵시록적 재앙도, 인간을 경시하여 우리 삶의 수준을 끝없이 하락시킨 동양의 비인간화의 길도 원치 않는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가능성은 아마도 아브락사스, 즉 우리가 외면과 내면, 우리 안의 빛과 깊은 그림자를 우리의 영혼에 투사하는 것, 두 세계의 결합이 순수한 원형(archetype)과 만나게 되리라는 희망에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1965년 처음 스페인어로 출간된 이 책은 이듬해 영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1997년 영어 개정판과 독일어판을 비롯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튀르키예어, 포르투갈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며 꾸준히 사랑받았다. 단순히 한 시대의 사상적 산물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날까지 읽히는 인문 고전으로 자리매김한 이유는, 이 책이 다루는 주제가 시대와 국경, 문화를 초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이 나를 완성시키는가.” 이 질문은 어느 시대, 어느 세대의 인간에게나 변하지 않는 인생의 화두이자 영혼의 과제다. 그래서 BTS를 비롯해 앤디 워홀, 파울로 코엘료, 헨리 밀러, 잭슨 폴록, 데이비드 핀처 등 수많은 작가와 아티스트들이 헤세와 융의 사유에서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확장해왔다.

세라노가 두 거장과 나눈 대화에는 세계와 사랑, 죽음, 집단무의식, 그리고 자기 완성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그들의 대화는 그 깊이만큼이나 쉽게 다가가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인간과 세계를 관조하는 두 사람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는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게 되고, 마치 영혼이 정화되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이 책에는 지금까지 공개된 적 없는 희귀 자료들이 풍성하게 수록되어 있다. 헤세와 융의 친필 편지는 물론, 헤세가 1922년 아내를 위해 쓴 동화 『픽토르의 변신』과 그가 직접 그린 수채화 삽화도 함께 실려 있다. 무엇보다 헤세와 융이 쓴 작품을 통해서만 그들을 만나왔던 우리에게, 두 거장이 직접 자신의 작품과 이론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점, 그리고 두 거장의 말년의 모습을 생생히 엿볼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이 책은 특별한 의미와 가치가 있다.

현대인은 눈부신 기술 발전과 물질문명의 풍요 속에서 살아가지만, 역설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불안과 신경증, 고독과 우울감에 시달리고 있다. 기계를 통해 끊임없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과는 단절된 채 살아가는 시대. 효율과 편의, 속도와 생산성이 인간의 가치를 대신하는 오늘, 우리는 점점 ‘영혼의 언어’를 잃어가고 있다. 그렇기에 헤세와 융, 세라노가 나눈 대화가 지금 이 시대에도 여전히 깊은 울림을 주는지도 모른다. 이나미 한국융연구원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이 책에는 신중하게 읽고 배울 수 있는 미덕들이 가득하다. 특히 기계와 물질지상주의, 효율성과 편의를 강조하고 보이지 않는 영혼의 가치를 외면하는 21세기의 성정을 치유해줄 수 있는 좋은 참고서다.” 마찰 없이 세상에 편입되고 물질적 풍요와 편리만을 좇는 것이 시대의 과제가 되어버린 지금, 『헤세와 융, 영혼의 편지』는 우리 내면의 가치를 일깨우는 값진 사유의 등불이 되어줄 것이다.

"사람이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서는 본성을 따라야 합니다. 그리고 기대하지 않은 것의 중요성도 인정하면서 혼자 가야 합니다. 그렇지만 사랑 없이는, 심지어 연금술적 과정 없이는 그 어떤 것도 가능하지 않습니다."(p.126) - 칼 융과 「두 번째 만남」 중에서

극도의 이기주의에 빠진 누군가가 에베레스트산의 고독 속으로 물러난다면, 그런 사람은 자신의 고귀한 거주지의 안락함은 잘 알겠지만,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즉 이전에 알지 못했던 자신에 대해서는 어떤 새로운 것도 발견하지 못할 것입니다. 인간은 일반적으로 그런 상황입니다. 인간은 자아성찰을 할 수 있는 동물이지만, 마찬가지로 의식을 가진 다른 종의 동물들과 자신을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 인간은 은하계의 작은 행성에 추방된 최고의 동물입니다. 그가 자신을 모르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p.171) - 「칼 융의 편지」 중에서


저자 : 미구엘 세라노(Miguel Serrano)


칠레 출신의 작가, 외교관, 정치가로 독일과 스위스를 여행했고, 스위스에서 말년의 헤세와 융을 만났다. 이 만남은 수차례 계속되었고 1965년에 두 인물과의 만남을 기록한 『헤세와 융의 비밀 클럽El Circulo Hermetico de Hermann Hesse a C. G. Jung』(본서)을 출간했다. 스페인어로 쓰인 이 책은 다음 해에 영어로 번역되어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1997년에는 영어 개정판과 독일어판이 출간되었다. 세라노는 1953년부터 1963년까지 인도에 외교관으로 체류하는 동안 힌두교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 그 후에는 유고슬라비아와 오스트리아에서 대사로 재직했다. 1970년 칠레에 사회주의 정권이 들어서자 잠시 공직에서 물러났지만 1973년에 다시 정치에 복귀했다.

대표적인 저술로『빙원으로의 초대Quien ilama en los Hielos』(1957),『시바 여왕의 방문들Las visitas de la Reina de Saba』(1960),『낙원의 뱀La Serpiente del Paraiso』(1963),『노스, 부활의 책Nos, libo de la Resureccion』(1980) 등이 있다.


역자 : 박광자


충남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명예교수이며, 한국헤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괴테의 소설』, 『헤르만 헤세의 소설』, 『독일영화 20』, 『독일 여성작가 연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벽』(마를렌 하우스호퍼), 『페터 슐레밀의 기이한 이야기』(아델베르트 폰 샤미소), 『산책』(로베르트 발저), 『얽힘 설킴』(테오도어 폰타네), 『프라하로 여행하는 모차르트』, 『그랜드 호텔』, 『싯다르타』, 『시와 진실』, 『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의 장미』 등이 있다.


역자 : 이미선


홍익대학교와 동대학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대학교에서 독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1세대 목사 가정 이야기』, 『루터: 신의 제국을 무너트린 종교개혁의 정치학』, 『소송』, 『수레바퀴 아래서』, 『세 편의 동화』, 『유대인의 너도밤나무』, 『존넨알레』, 『별을 향해 가는 개』, 『불의 비밀』, 『막스 플랑크 평전』, 『불순종의 아이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여행의 기술』, 『누구나 아는 루터, 아무도 모르는 루터』, 『유대인의 너도밤나무』, 『멜란히톤과 그의 시대』 외 다수가 있다.












c*****0 2025.11.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