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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나도 이런 사람이었지’ 하는 부분이 많았어요. 그동안 ADHD를 이유로 제 자신을 너무 미워했는데, 이 책 덕분에 처음으로 “괜찮아, 그럴 수 있어”라고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질환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그 안에서 나를 돌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읽고 나면 마음이 조금 단단해지고 따뜻해집니다. |
| 이 책은 제가 궁금해하던 ADHD 라는 주제를 다루는데 표지가 현란하여 이게 뭐지?하면서 궁금해서 한번 보게 되었습니다. 현란한 표지라는 이미지가 주는 가벼움도 잠시, 저자도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분이셨고 내용도 본인의 실제 경험사례를 진솔하고 진중하게 쓰신것같아서 몰입이 잘 되었습니다. ADHD 하면 그냥 집중력 문제있고 산만하고 난리치는 그런 이미지였는데, 생각 외로 좀더 복잡하면서 생각치 못한 것들을 많이 포함하고 있구나 하는 사실들을 알았습니다. 또한 ADHD 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본인이 ADHD가 있다면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떤식으로 해야하는지, ADHD인 사람들을 마주하게된다면 그러한 분들의 행동패턴이 어떠한것에서 기인하는지 등등에 대해서 서술이 되어있어서 읽는 내내 재밌게 잘 봤습니다. 한번 궁금하신분들은 꼭 읽어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
| ADHD 관련 자기이해와 실질적인 대응법을 담은 책이었고, 읽는 내내 “아, 그래서 내가 이랬구나” 하고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을 주는 책이었다. 일단 말투가 딱딱한 심리학 서적이 아니라, 친구가 자기 흑역사 털어놓듯 솔직하게 쓰여 있어서 집중이 짧은 나도 끝까지 읽기 수월했다. 실패담, 충동구매, 미루기 같은 ‘현실적인 에피소드’가 많이 나와서 웃기면서도 동시에 마음이 좀 짠했고, 나만 이상한 게 아니라는 안도감이 컸다. 이 책이 좋은 점은 “정신 차려” 같은 근성론 대신, 약물 치료, 환경 정리, 도구 사용, 일정 쪼개기 같은 구체적인 전략들을 제시해 준다는 거다. 무조건 극복해야 할 결함이 아니라, 타고난 기질로 받아들이면서 그에 맞는 삶의 설계를 같이 고민하게 해줘서 읽고 나면 자기혐오가 조금 줄고, ‘이 상태로도 잘 살 수 있겠다’는 희미한 희망이 생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