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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충은 우리들의 소통공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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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나는 인터넷을 이용할 때 거의 환각 상태에 빠져 있었다.각 사이트의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은 모두 사실인지 알았고, 내가 게시판에 올린 글에 대해 리플을 다는 사람들은 모두 선량한 사람인줄로만 알았다. 물론 그들이 선량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인터넷에서 본 글들에 대해 내가 극도로 의존했다는 점이다. 아마 그것은 일상 생활에서 겪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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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나는 인터넷을 이용할 때 거의 환각 상태에 빠져 있었다.각 사이트의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은 모두 사실인지 알았고, 내가 게시판에 올린 글에 대해 리플을 다는 사람들은 모두 선량한 사람인줄로만 알았다. 물론 그들이 선량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인터넷에서 본 글들에 대해 내가 극도로 의존했다는 점이다. 아마 그것은 일상 생활에서 겪게 되는 불통으로인한 고독감의 반작용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무라카리 류의 장편 소설 공생충은 인터넷을 이용하며 겪을 수 있는 상황을 극적인 상상력으로 펼쳐놓은 소설이다. 자폐증상이 있어 학교를 중단한 우에하라가 주인공인데, 청소년인 우에하라는 어느날 할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하게 된다. 병원 침실에서 죽어가는 할아버지의 코에선 기이하게도 길다란 벌레가 꾸물거리며 기어나와 우에하라의 눈 속으로 들어간다. 짐작컨대 공생충이라는 그 벌레는 우에하라의 자폐 증상 때문에 보인 것일뿐,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벌레이다. 한편 우에하라의 자폐 증상은 더욱 심해져서 그의 부모님은 집 주변에 있는 지하 단칸방에 그를 혼자 있도록 내버려둔다. 그후 우에하라는 어머님이 음식을 날라오는 때를 제외하곤 철저히 혼자서 생활을 하게 된다. 어느날 우에하라는 텔레비전 뉴스 캐스터인 사카가미 요시코에게 흥미를 느껴 인터넷을 시작한다. 시카가미 요시코가 골방에 혼자 틀어박혀 살고 있으며 개인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기 때문에 흥미를 느낀 것이다. 인터넷을 시작한 즉시 우에하라는 요시코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자신의 눈속으로 들어간 공생충에 대한 이야기를 상세히 써서 메일을 보낸다. 메일을 보낸 얼마후 답장이 날라왔는데, 거기엔 누구도 믿어주지 않을 거라고 여겼던 공생충을 알고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공생충은 실제로 존재하는 미생물이며, 그 미생물이 몸 속에 들어오면 폭력에의 충동을 느끼게 될 거라는 내용도 아주 과학적으로 적혀 있다. 그리고 몸 속에 공생충을 받아들인 사람은 특별한 은총을 받은 사람이라는 내용도 적혀 있어, 우에하라는 극도의 흥분 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날부터 우에하라는 그 홈페이지에 존재하는 안티바이오라는 단체에 가입하여 그 단체의 회원과 멜을 주고 받는다. 우에하라에게 날라오는 멜은 대부분이 폭력에의 충동을 정당화하는 내용과, 우에하라를 누구보다 이해한다는 내용이다. 그 때문에 우에하라는 자신이 아주 특별난 존재라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더불어 폭력을 쓰는 것이 전혀 나쁜 행동이 아니라는 비이성적 생각을 하게 되어, 주변의 누군가를 죽일 결심을 한다. 우여곡절 끝에 우에하라는 자신도 모르게 아버지와 형을 알루미늄 배트로 때려 죽여버린다. 그러고도 아무런 가책을 느끼지 않을뿐더러 그 사실을 다분히 자랑스럽게 안티 바이오라는 단체에 알린다. 그리고 그 단체의게시판에 누군가가 써둔 비밀의 장소를 찾기 위해 노트북을 들고 길을 떠난다. 비밀을 방공호가 있다는 장소인데 그곳에 가서 살기 위해서이다. 길을 떠나는 도중 우에하라는 노트북을 열어보았다가 자신에게 온 메일을 확인한다.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온 메일인데, 거기엔 공생충이라는 존재는 없을뿐더러 우에하라는 폭력단체에 휘말리고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그리고 안티 바이오라는 단체에선 우에하라를 끊임없이 감시하고 있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그 메일을 읽고서야 우에하라는 공포심을 느낀다. 누구의 멜이 진실인지 알 수가 없어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 몰라 혼란을 느끼기도 한다. 우에하라는 자신을 누군가 감시하고 있다는 그 말에 심한 충격을 받고, 자신에게 멜을 보낸 이들을 자신이 있는 곳으로 교묘히 불러들인 후, 그들이 가까이 왔을 때 처참하게 죽여버린다. 그들이 죽은 자리엔 서류 가방이 있고, 그 서류 가방 속엔 그들 중 한 명이 쓴 장문의 수기가 들어 있다. 우에하라가 애초에 관심을 가졌던 요시코는 골방에 혼자 틀어 박혀 생활하는 인간이 아니고,다만 앞으로 새롭게 만들 사이트의 번창을 위해 일종의 광고 효과로 이용되었을 뿐이라는 장문의 수기엔 이런 내용이 들어 있다. ......넷을 막 시작한 우에하라에게 흥미를 느낀 것은 시게하라(우에하라와 멜을 주고 받은 사람)였습니다. 시게하라는 공생충이라는 우에하라의 창작에 흥미를 느끼고 사람을 죽이도록 획책을 했는데, 나나 사키무라는 그게 진심이 아니라 생각했고 시게하라 본인 또한 그랬던 것 같습니다.....우에하라는 아직 만나지 못했지만, 그런 남자는 흔해 빠졌습니다......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나누는 이야기는 각각 다릅니다. 오프라인에선 가벼운 이야기만 합니다..... 그러니까 그들은 우에하라가 실제로 살인을 저지리라곤 생각지 못했던 것이다. 사이트의 번영을 위해서 과격한 언어와 친절한 문구로 우에하라를 유혹하고 죽어간 그들. 우에하라는 그들에 대한 조금치의 죄책감이나 동정심도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우에하라는 그들을 여전히 환각 상태에 빠진 상태로, 그들을 죽인 사실을 뉴스 캐스터인 사카가미 요시코에게 알릴 생각을 한다. 시체를 찍은 메일을 보내면 요시코가 깜짝놀라 자신이 하는 말이라면 뭐든들어줄거라는 생각까지 한다. 자신이 어떤 인간인지 알게 될 것이다...라고 중얼거린다..... 시체를 말끔히 치워버리고 시내로 나온 우에하라는 네온사인과 빌딩들 사이로 빛을 띠를 본다. 공생충이 이끄는 미래가 그 빛의 띠들 속에 스며 있다. 여기서 소설은 끝을 맺는다. 우에하라가 환각 상태에 영원히 머물러 있는데엔 심리적 배경이 작용하고 있다. 자신이 자폐 증상을 보이자 하찮게 여기며 함부로 대했던 가족들에 대한 원한이 마음 속에 깊이 서려 있어 두뇌를 탈이성화 시켜버린 것이다. 그것은 결국 소통에의 갈망과 불통에의 절망이 교차되어 생긴 일일 터이다. 내가 잠시나마 인터넷에 빠져들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데에는 바로 그러한 요인 때문일 것이다. 거대한 빌딩 숲들, 빌딩 숲을 가로지르는 차가운 빛들, 그 빛 속에 갇힌 일상들....그리고 소통을 가로막는 치열한 생존 경쟁들...그런 것들에 대한 숨막힘이 나로 하여금 어두운 밤 인터넷을 떠돌게 했을 것이다. 극히 잠깐이긴 했지만 말이다. 어쩌면 이시간 이름 모를 많은 이들이 인터넷의 바다를 위태롭게 향해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소통에의 갈망으로 허덕이면서 말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소설 공생충을 권하고 싶다. 여름 밤 읽기엔 안성 맞춤인 이 소설은 결코 실망을 안겨 주지는 않을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의사의 말에 따르면, 몸의 이상은 외계에 대한 반응의 일종이었다. 두통이나 토악질이나 귀울음도 몸이 외계에 반응한 결과로 일어난다는 것이었다. 심하게 추워하거나 더워하고,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하거나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스트레스를 느끼거나 하는 것도, 몸이 외계에 반응하여 하나의 신호를 보낸 결과라는 것이었다.
d*****a 2002.06.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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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세상과 숨쉬는 방법...
"당신이 세상과 숨쉬는 방법..." 내용보기
무라카미 류의 '공생충'의 소재는 '인터넷'과 '히키고모리'(혼자 방에 틀어박혀 사는 자폐증 환자)이다. 흥미로운 소재이지만 쉬운 소재는 아니다. 무라카미 류는 소설로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 소재들을 멋지게 요리해냈다. 무라카미 류가 '공생충'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무라키미 류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은 개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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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류의 '공생충'의 소재는 '인터넷'과 '히키고모리'(혼자 방에 틀어박혀 사는 자폐증 환자)이다. 흥미로운 소재이지만 쉬운 소재는 아니다. 무라카미 류는 소설로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 소재들을 멋지게 요리해냈다. 무라카미 류가 '공생충'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무라키미 류는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은 개체와 매개체(매체)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개인이 개체라면 매체는 셀 수가 없다. 쉽게 말해서 개인이 세상과 만나는 방법이다. 흔히 말하는 4대 매체라는 것은 TV, 라디오, 신문, 잡지이다. 하지만 나는 이런 매체보다 내가 만나는 사람과 인터넷이라는 것이 매체로서 더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인터넷은 이제 5번째 매체라고 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인터넷은 다른 4대 매체와 달리 개인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물론 어떤 조직이라는 것도 큰 역활을 하지만 인터넷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이다. 인터넷 안에서 우리는 또 다른 자신이 되어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간다. 여기서 자신과 비슷한 주제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서 어떤 모임을 만들 수도 있다. '공생충'에서는 약간 생소한 메일링 리스트를 이용하고 있으나, 우리가 잘 아는 인터넷 클럽이나 동호회라는 형태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소설의 주인공인 우에하라는 인터넷으로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인터바이오'로 세상에서 다시 숨쉬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자신이라는 개체이외에 다른 대상들을 파괴하기 시작한다. 공생충이 이끄는 대로 말이다. 우에하라에게는 '공생충'이 이끄는 방향이 인생에 단 하나의 목표이다. 나는 무라카미 류가 저자 후기에서 말하는 대로 사회가 많은 거짓 희망을 말하고 있다는 것에 동의하는 편이다. 단 그가 말하는 개인과 사회의 역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여기서는 논의하지 않으려고 한다. 모두가 동의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은 현재 우리에 대한 인터넷의 영향력이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순간도 나는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점점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그 이용시간은 점점 더 길어지고 있다. 인터넷의 영향력도 역시 점점 커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우리 모두는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반대로 인터넷에서 받는 영향도 적지 않다고 생각된다. 얼마전 한 검색 사이트의 지하철 광고를 보았다. "나는 XXX로 숨신다"는 내용이었다. 이런 식으로 인터넷으로만 숨쉬는, 세상과 만나는 사람들도 많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서 말한대로 인터넷에서만 존재하던 세상이 현실로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얼마전 논쟁이 되었던 '자살 사이트'도 그런 맥락에서 생각할 수 있다. 주인공 우에하라는 인터넷을 통해 '공생충'이 이끄는 방향대로 나가기 시작한다. 우에하라에게는 '공생충'이 즉 살아가는 목적이다. 인터넷이 점점 확산되는 현실에서 또 다른 '공생충'이 존재하지 않다고, '공생충'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 하기는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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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의 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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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충이라는것, 이것은 인간의 마음속의 벌레다. 함께 살아가는 벌레, 기생충이 아니라 공생충이다. 공생충이 없이 살기에 이 세상은 각박하달까? 공생충에 대한 망상?? 주인공은 자폐증환자로서 상상의 세계, 정보의 세계에 살고 있었다. 그러다 어느 동호회를 통해 자신이 어린시절 보았던 자신이 겪었던 것이 공생충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러나, 이 동호회 사람들은 자신들의 위치
"마음속의 벌레.." 내용보기
공생충이라는것, 이것은 인간의 마음속의 벌레다. 함께 살아가는 벌레, 기생충이 아니라 공생충이다. 공생충이 없이 살기에 이 세상은 각박하달까? 공생충에 대한 망상?? 주인공은 자폐증환자로서 상상의 세계, 정보의 세계에 살고 있었다. 그러다 어느 동호회를 통해 자신이 어린시절 보았던 자신이 겪었던 것이 공생충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러나, 이 동호회 사람들은 자신들의 위치를 이용해 사람을 바보로 만들고, 개인정보를 마구 도용한다. 공생충, 공생충의 힘을 빌오 이들을 응징하는 주인공. 그러나 그것은 공생충의 힘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에 내재해있는 자신의 힘이 나타난 것이다. 오랜시간 홀로 지내왔지만, 누구보다는 강한 힘을 가진 바로 나인 것이다. 공생충과 함께 하는 공생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것들은 아름답다.
l*****1 2003.04.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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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
"넷." 내용보기
공생충을 읽은 것은 한참 전이다. 작년 여름이었던가. 근데 왜 이제서야 리뷰를 쓰게 된 것이냐면. 실은 심심해서 yes24 리뷰를 읽다가 이 책이 보이길래. 어라. 이거 내가 읽었던 책인데. 리뷰 썼었나. 안썼군. 심심한데 이거나 쓸까. 하고 동기 부여 + 추진력이 되어 끄적끄적 적게 된 것이다. 인터넷. 이라는 것은 참으로 편리한데다가 친절하게도 심심함까지 덜어준다. 시간 죽이기
"넷." 내용보기
공생충을 읽은 것은 한참 전이다. 작년 여름이었던가. 근데 왜 이제서야 리뷰를 쓰게 된 것이냐면. 실은 심심해서 yes24 리뷰를 읽다가 이 책이 보이길래. 어라. 이거 내가 읽었던 책인데. 리뷰 썼었나. 안썼군. 심심한데 이거나 쓸까. 하고 동기 부여 + 추진력이 되어 끄적끄적 적게 된 것이다. 인터넷. 이라는 것은 참으로 편리한데다가 친절하게도 심심함까지 덜어준다. 시간 죽이기에는 넷질이 최고다. 게다가 나는 기숙사. 라는 곳에 방학 동안에도 남아있으려니. 이 책의 주인공만큼이나 하루 종일 컴터만 쳐다보면서. 자폐아마냥. 어떤 날은 24시간 내내 한 마디도 안(못-인가-_-;;;) 하고 지나가버린 적도 있다. 나같은 경우는 이렇게 컴퓨터와 친해질수록 점점 안으로 들어들어들어만가는데. 주인공씨는 신기하게도 점점점점. 적극.활달.과감. 밖으로밖으로. 그러다가 뿌우- 하고 뚜껑이 날아가면서 뻐엉- 터져버리더라. =_=;;; 물론. 공생충 때문이지. 바보아냐.(죄송합니다. 실은 조금 바보입니다-_-;;;)라고 한다면야 할 말 없지만. 머랄까. 흉폭한 자폐증이었고. 게다가. 컴퓨터에까지 손을 뻗어. 방구석에서 뭉그러질 수도 있는 인생이었는데. 사람(그닥 착하고 올바르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아니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_*)들을 살해하는 폭력으로 발산하기는 하였지만. 무언가 활기차게 척척척.(물론 아주 음흉한 음모를 꾸미고 실행하는 것이라서 안타깝긴 했지만.;-;) 했다는 점에서 나는 그를 상당히 높이 산다는 것이다. 이 색기 제정신이야. 그런 걸 읽으라는 책이 아니자나. 라고 한다면 또 할 말이 없지만은. 꼭 무섭고 섬찟하고 섬뜩하고 머리가 돌아버릴 것 같은 책이라고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시른 읽고 나서 당장은 "씨붕-존나 짜증나는 책이네."두근두근.헐떡헐떡 했습니다만은-_-;;; 시간이 이만큼 지나고 나서 돌아보니 그렇다는 겝니다.)두근두근 쫓기듯 읽지 말고 여유를 갖고. 그다지 예쁘지 않은 주인공이지만 귀엽게 봐주면서 그렇게 읽어보는 것에 도전해 볼만한 책이다.(근데 시른 저도 이 책 두두두두- 도망치듯 읽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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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와 정액으로 질퍽해진 상태에 인터넷이란 키워드가 더해진 글.
"피와 정액으로 질퍽해진 상태에 인터넷이란 키워드가 더해진 글." 내용보기
그동안 무라카미 류의 작품은 몇개 읽었었다. '코인로커베이비스'부터 시작해서,'러브앤팝','5분후의 세계', 그리고 '공생충'. 이번 작품도 여느 류의 작품처럼 피와 정액으로 질퍽한 분위기다. 전체적으로 언론의 극찬과는 달리 전작들의 매력에는 도달하기에는 힘에 부친듯 하다. 이미 이 스타일은 전작들에서 많이 선보인 형태이다. 단지 특이할 만한 점이라면, 거기에 인터넷이라는
"피와 정액으로 질퍽해진 상태에 인터넷이란 키워드가 더해진 글." 내용보기
그동안 무라카미 류의 작품은 몇개 읽었었다. '코인로커베이비스'부터 시작해서,'러브앤팝','5분후의 세계', 그리고 '공생충'. 이번 작품도 여느 류의 작품처럼 피와 정액으로 질퍽한 분위기다. 전체적으로 언론의 극찬과는 달리 전작들의 매력에는 도달하기에는 힘에 부친듯 하다. 이미 이 스타일은 전작들에서 많이 선보인 형태이다. 단지 특이할 만한 점이라면, 거기에 인터넷이라는 키워드가 더해졌다는 사실. 우에하라가 인터넷에 접속해서 웹서핑을 하고 메일을 읽는 과정은, 내가 처음 인터넷을 접했을때의 흥분과 긴장감을 다시 떠올리게 해주었다. 처음 대하는 인터넷의 세계란 정말 놀라운 것이다. 그러나 중간중간 등장하는 의학용어와 컴퓨터용어는 비전공자로써는 이해가 어려운 정도로 서술되어 있어서 독자로 하여금 정신적 스트레스 를 받게 만든다. 하지만 어쨌든 우에하라와 인터바이오의 모습은 꼭 우리를 닮았다. 인터넷이라는 익명성에 몸을 던진채 그 속에 숨어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현대인. 우리는 계속 우에하라와 인터바이오의 인물들을 만들어내고 스스로 그들을 모방하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하게 해준다.

[인상깊은구절]
그렇게 해서 사람들은 화살표를 따라 움직이고,타인과 스쳐 지나간다. 화살표에서 벗어나는것은 하나의 공포다. 그런 사람에게는 벌이 주어진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방향에서 벗어나는 인간은 남의 웃음거리가 되는 것이다.
w******d 2001.0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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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의 세계관의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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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류와 무라카미 하루키-같은 이름으로 국내에는 일본문학의 대명사처럼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그 둘의 스타일은 극명하게 다르다. 공생충을 읽어가면서 나는 예전의 한없이 투명한 블루를 떠올렸다. 류는 상실감을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었고, 그것은 공생충에서도 드러난다. 제대로 된 인간관계의 상실, 그러한 것이 자페라는 극단적인 상태로서 드러나는 것이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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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류와 무라카미 하루키-같은 이름으로 국내에는 일본문학의 대명사처럼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그 둘의 스타일은 극명하게 다르다. 공생충을 읽어가면서 나는 예전의 한없이 투명한 블루를 떠올렸다. 류는 상실감을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었고, 그것은 공생충에서도 드러난다. 제대로 된 인간관계의 상실, 그러한 것이 자페라는 극단적인 상태로서 드러나는 것이다. 또한 전쟁 후 버려진 독가스로 상대방을 죽인다는 설정도, 한없이 투명한 블루에서 보여진 것과 같은 전쟁 후 일본 문화의 방황과 부패를 상징한다고 보여졌다. 이 소설 속의 주인공은 자폐증이고, 늘 극단적인 사고와 피에 굶주려 있지만 결코 피할 수 없는 우리들의 모습이다. 공생충을 다 읽고 나서, 나는 마지막의 '빛'으로 상징된 현대 사회의 출구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류의 팬이라면 절대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다.
s******6 2001.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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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속에 있는 방공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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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류는 현대(일본) 사회의 극단적인 현상을 쪼개보고 맛보는 작품을 계속 써 왔다. [한없이 투명한 블루]에서는 성과 마약에 탐닉하는 젊은이들을, [초전도나이트클럽]에서는 첨단기술을 무기로 떼돈을 벌고 온갖 사치와 방탕을 달리는 인텔리들을, [피어싱]에서는 SM 취미와 매춘을, [인.더.미소수프]에서는 섹스산업과 엽기적 살인을, [러브&팝]에서는 원조교제를 다루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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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류는 현대(일본) 사회의 극단적인 현상을 쪼개보고 맛보는 작품을 계속 써 왔다. [한없이 투명한 블루]에서는 성과 마약에 탐닉하는 젊은이들을, [초전도나이트클럽]에서는 첨단기술을 무기로 떼돈을 벌고 온갖 사치와 방탕을 달리는 인텔리들을, [피어싱]에서는 SM 취미와 매춘을, [인.더.미소수프]에서는 섹스산업과 엽기적 살인을, [러브&팝]에서는 원조교제를 다루었다. 그리고 [공생충]에서 그는 자폐적 등교 거부에 빠진 10대를 다루며, 인터넷에서 이루어지는 범죄 충동에 대해서도 곁들이고 있다. 어떤 정신적 이유에서 등교거부를 하고 자폐증에 빠진 10대 청소년이 있다. 부모가 그의 소일거리로 마련해준 접촉하도록 노트북을 통해 그는 인터넷에 접속하고, 할아버지의 죽음을 보던 날 시신 속에서 나와 자신에게로 들어갔다고 믿고 있는 벌레가 '공생충'이라는 주장과 만나게 된다. "공생충을 가진 자는 자살과 살육의 권한을 부여받았다"는 말을 들은 그는 아버지의 병석에 억지로 끌려갔다가 아버지를 때려 죽인다. 그러나 그 뒤 공생충 이야기는 거짓말이며 그를 조종하려는 자들의 짓이라는 메일을 받는다. 소년은 공생충의 존재는 계속 믿지만 자신이 이용당하고 있음은 수긍하고, 그자들을 유인하여 모두 살육한다. 그리고 공생충의 명을 받들어 계속 쓸데없는 인간들을 죽여나가겠다고 결심한다. 이 줄거리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일반적인 시각이라면 '참으로 우려할 만한 일'로 볼 것이고, 자폐아들과 인터넷 문화에 좀더 주의를 기울여서 엽기적 살인마가 속속 나타나는 일이 없게 해야겠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무라카미 류를 많이 읽어본 사람이라면 그렇게만은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소위 정상적인 인간이라는 우리들은 저마다 주어진 제도와 규칙에 길들여져, 자아를 상실한 채 "화살표가 가리키는 쪽으로 무작정 나아가고 있다." 여기서 진정 자아를 자각하고 스스로를 기준으로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바로 혁명의 주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이 소설을 번역한 양억관씨도 그러한 해석을 내리고, "무라카미 류는 집단적인 사고나, 개인의 자유로운 생명력 발현을 억제하는 모든 틀에 대해 철저히 거부하는 소설을 써 왔다. 자신이 살아가는 일본 사회의 바닥에 깔린 정체되고 뒤틀린 삶의 체제를 동물적인 감각으로 느끼면서, 그것을 뒤엎을 유일한 명제라 할 수 있는 개체적 삶의 회복을 소설적 장치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역자 후기에서 역설한다. 하지만 그 해석은 절반만 맞을지 모른다. 무라카미 류 본인이 이 책에 대해 언급한 것을 보면, 가령 저자 후기에서는 양억관씨의 해석을 뒷받침하는 듯한 격렬한 개체주의, 생명주의가 제창된다. 그러나 다른 인터뷰에서는 "인터넷이 얼마나 무서운 일을 초래할 수 있는가를 경고하려고 했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무라카미 류가 느슨한 문제의식을 갖고 이 소설에 임했거나, 아니면 문제의식보다도 상품성에 더 관심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고 의심하게 만든다. 극도의 파격과 엽기, 반사회성을 보여준 다음, "그러나 우리는 이것을 부정할 수만은 없다. 아니, 오히려 긍정할 수도 있지 않을까?"하고 여운을 남기는 것은 작품에 대중적 인기를 부여하기 위한 상투적 수법이 아닌가. 이것은 지나친 억측일 것이다. 하지만 무라카미 류의 경우 현대인의 문제를 의식하기는 하되, 오에 겐자부로처럼 어떤 해답을 찾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는다. 이 작품에서는 일본에 지금 존재하고 있는 세 세대가 나온다. 주인공의 할아버지와, 주인공이 방공호를 찾는 동안 마주친 웬지 따르고 싶은 노인, 이들은 제국주의 일본과 태평양전쟁의 영욕을 겪은 세대다. 뭔가 일본이 세계 속에서 엄청난 일을 하던 당시의 주역들. 그러나 그 결과는 비참했고, 그 사상은 오늘날 부정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일본인들, 특히 젊은이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세대다. 다음은 지금의 중년 세대로 주인공의 아버지 세대. 경제부흥과 가이샤닌겐(會社人間), 이미지 클럽의 세대다. 청춘을 잊고 죽어라고 일만 해온 세대. 오늘날 일본이 풍요할 수 있도록 희생했지만 낡은 관료주의와 타성에 젖어 전혀 젊은층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는 세대다. 주인공은 아버지의 머리를 내리침으로써 10대가 기성 세대에 갖는 불만을 표출한다. 그리고 주인공의 세대, 그것은 이지메, 원조교제, 등교거부의 세대다. 뭔가 대안을 찾으려 하지만, 결코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세대. 무라카미 류는 리포터처럼 이들의 현상과 심상을 기술할 뿐, 뭔가 선악의 판단 기준을 제시하거나 해결책을 모색하려고 하지 않는다. 겉으로는 즐거워 보여도 오늘을 사는 사람들 속에 저마다 품고 있는 음습한 공동(空洞), 방공호. 그 속에는 언제 나를 광란의 도가니로 몰아넣을지 모를 공생충이, 인터넷망에 흡사한 신경망을 타고 돌아다니고 있다. 그 공생충을 억제하고는 집단이 부여한 화살표를 따라서 안정적인 길, 하지만 결국에는 창의성의 고갈로 멸종에 이르는 길을 갈 것인가. 폭력과 살상에 얼룩져도 개체로서 세상에 우뚝 서는 길을 갈 것인가. 무라카미 류는 그저 바라보고, 받아적고 있을 뿐이다. 와인 한 잔을 홀짝이며.

[인상깊은구절]
우에하라는 구멍이라는 제목의 에세이를 거듭 읽으면서 방공호와 그 속에 있는 자신을 이미지했다. 방공호라는 것은 어떤 곳에 있을까. 시원하고 습기차고 어두컴컴한 동굴을 우에하라는 상상해 보았다. 마치 자신이 공생충이 된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은 아닐까. 공생충은 지금도 몸 어딘가에 잠복해 있다. 과학 수업 시간에 인간의 몸은 하나의 관처럼 되어 있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난다. 인간의 몸 속은 틀림없이 어둡고 축축할 것이다. 공생충은 혈관이나 내장의 내부에 잠복해 있을 것이다. 그야말로 방공호에 숨어사는 인간과 똑같지 않는가 하고 우에하라는 생각했다.
b******b 2001.02.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공생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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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 우에하라는 히키코모리 입니다. 이제는 TV와 신문에서도 많이 다뤄져서 낯설지는 않죠. 우에하라는 어렸을적 할아버지가 죽는 순간 어떤 벌레를 보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우에하라는 학교도 거부하고, 가족도 거부한채 따로 떨어져서 지냅니다. 그에게는 어머니의 보살핌도 귀찮고 짜증나는 일일 뿐입니다. 아버지도 여동생도 낯선 존재일 뿐입니다. 형은 그런 우에하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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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인공 우에하라는 히키코모리 입니다. 이제는 TV와 신문에서도 많이 다뤄져서 낯설지는 않죠. 우에하라는 어렸을적 할아버지가 죽는 순간 어떤 벌레를 보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우에하라는 학교도 거부하고, 가족도 거부한채 따로 떨어져서 지냅니다. 그에게는 어머니의 보살핌도 귀찮고 짜증나는 일일 뿐입니다. 아버지도 여동생도 낯선 존재일 뿐입니다. 형은 그런 우에하라가 못마땅합니다. 즐거웠던 추억을 나눴던 형과 지금 자신을 때리는 형을 보곤 혼란스러워 합니다. 저는 전혀 이해할수 없었습니다. 왜 우에하라는 가족과 자신에게 고통만 주면서 하루하루 살아가기만 할까요? 그가 내뱉는 생각들도 한심한 자기를 보여주기 싫어하는 자존심같아 보입니다. 자기는 평범한 사람들과 다르다고 하지만, 그것도 용기없는 자신에 대한 변명같습니다. 어쨌든 그런 그가 어쩐일인지 인터넷에 흥미를 가지게 됩니다. 모두에게 폭력적인 그도 인터넷에선 예의바르게 행동합니다. 현실엔 관심도 없지만, 자기가 보았다고 믿는 그 벌레에 관한 검색에는 집착을 보입니다. 그렇게 그는 인터넷에서 자신이 선택받은 자라는 결론을 냅니다. 자신의 폭력적인 성향도 병이 아닌 당연한 능력이란 거죠. 우에하라는 형과 아버지를 배트로 내려치고, 인터넷에서 본 방공호로 향합니다. 그리고 독가스를 얻습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90년대에 지하철 독가스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죠. 그렇게 연관시키면 무언가 섬뜩합니다. 한 사람의 폭력이 가족에게뿐만 아니라 사회전체에 향할수 있습니다. 그가 그렇게 되도록 부추기고, 그런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사람들도 예상치 못한 일입니다. 인터넷에서도 나비효과가 벌어집니다. 나쁜 방향으로 말입니다. 이 책은 갖가지 인터넷 범죄가 생겨나고, 악플이 난무하는 지금 같은 시기에 나왔으면 더 큰 반향을 일으켰을겁니다. 우리와 다르다고 멸시하고 무시하는 것보단 작은 관심이 결국에는 이득이 된다는걸 또 한번 깨닫게 되는 책입니다. 하지만, 결국에 이겨내야 하는건 자신뿐이죠. 용기를 가집시다.
a******5 2006.09.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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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미가 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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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충......진짜 이 벌레가 있는지 없는지는 나는 모르지만,아무튼 소설책을 끝까지 덮을때까지 난 이 공생충이 진짜로 있는 벌레로 착각하고 있었다..솔직히 지금도 존재유무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사실적으로 표현된 부분이 너무 많다보니 내가 착각을 할 수도 있고.. 속이 뒤집어 질것 같은 느낌을 주는 문장과 뒷통수가 내내 지끈거림에도 이 책에는 왠지 끌리는 부분도 무시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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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충......진짜 이 벌레가 있는지 없는지는 나는 모르지만,아무튼 소설책을 끝까지 덮을때까지 난 이 공생충이 진짜로 있는 벌레로 착각하고 있었다..솔직히 지금도 존재유무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사실적으로 표현된 부분이 너무 많다보니 내가 착각을 할 수도 있고.. 속이 뒤집어 질것 같은 느낌을 주는 문장과 뒷통수가 내내 지끈거림에도 이 책에는 왠지 끌리는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 모든 사람이라고 이야기 하기에는 좀 약한부분도 있겠지만,아마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라면 인터넷과는 뗄 수 없는 관계들 유지를 하고 있을 것이고..자신만이 느끼는 고독감도 느껴들 봤을 것이고..괜시리 가슴이 답답하고 마구 화가 나고 싶을 때가 있다면 한 번 읽어보는 것도 일상에서의 탈피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충분히 이러한 일들이 진짜로 발생될 것 같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한2년 정도가 지나면 이러한 주인공들이 나타나지 않을까?.......굉장한 뉴스꺼리지만,,사실 무지하게 겁도 난다. 공포적인 분위기를 완전히 제거했지만..미스테리 심리 엽기적 느끼한 소설책임에는 분명한것 같다. 오죽하면 화장실로 가서 토 하고 싶겠는가?.... 사실적표현의 대표적인 "굶주림"이라는 크누트 함순의 노벨문학상 작품에서 내가 느끼는 책의 바탕이 흰색이라면 아마 "공생충"이라는 책의 바탕은 아주 오래된 방공호의 칙칙한 그리고 음침하고 케케한 냄새가 베어있는 깊은 지하실 같은 배경이라서 읽는 내내 독자에게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즐길 수 있는 독자만 보기를 권하고..단순한 시간때우기와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만화를 보심이 어떠할지..아무튼 일본인들의 상상력은 그 상상력자체를 즐기는 것 같다..이유야 어찌되건..

[인상깊은구절]
붕대나 거즈를 찢으면 달랑달랑 매달리는 늘어진 실처럼 가늘고 손가락 관절 뒤에 생기는 가느다란 주름 간은 것이 보였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z******m 2001.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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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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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런 류의 책이 가장 무섭다. 그냥 귀신이 나오거나,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면.... 그것도 분명 무서운 책이지만, 그러한 것은 단순한 공포에 지난지 않는다. 그리고 금새 잊혀지는.... 하지만 이 책 공생충과 같은 류의 책을 읽다보면 오싹한 기분을 느낀다. 내가 알수 없는 생물이 나의 몸에 기생하고 있을 지도 모르다니........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일인가? 만일 내가 이러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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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런 류의 책이 가장 무섭다. 그냥 귀신이 나오거나,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면.... 그것도 분명 무서운 책이지만, 그러한 것은 단순한 공포에 지난지 않는다. 그리고 금새 잊혀지는.... 하지만 이 책 공생충과 같은 류의 책을 읽다보면 오싹한 기분을 느낀다. 내가 알수 없는 생물이 나의 몸에 기생하고 있을 지도 모르다니........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일인가? 만일 내가 이러한 현상을 겪었다면.... 난 견뎌낼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내자신을 갉아먹는듯한 벌레와 같이 공생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큰 두려움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해준다. 자폐증 환자의 경험과 사고를 통해 본 우리의 사회.... 그리고 그 속에 숨어 있는 희망.... 약간 어려운 내용이지만, 많은 느낌을 주었던 책인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너는 쓰레기다. 알겠어? 쓰레기 이하다. 나무를 사랑한다면서, 작은 공원에 심어진 나무만 생각하면 다냐. 그런 인간을 쓰레기라 하는 거야. 전세계에 얼마나 많은 나무가 재목용으로 벌목되고, 산림 자원이 훼손되는지 알기나 해? 전세계의 산림 자원 파괴 현황을 조사해 보기라도 했어? 타이나 인도네시아에서 일본 기업이 얼마나 무자비하게 산림을 훼손하고 나무를 베는지 알기라도 하느냔 말이야. 그들과 싸울 의지도 없이. 그 공원의 나무를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단 말이냐. 물리적으로 저항하는 일이 어떤 것인지 알기나 해. 이 쓰레기 같은 놈아.
b*******6 2001.11.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