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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현대 일본 작가 중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무라카미 하루키는 오히려 해외에서 더 인기가 좋고 문학적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영어로 쓰인 무라카미 하루키 연구 논문은 헤아릴 수 없이 많고, 하루키 연구자 및 번역자가 모이는 학회가 전 세계에서 개최되고 있다. 세상에서 소수에 속하는 유형의 인간을 주인공으로 하여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의 어려움을 그려내며, 그들이 무엇 때문에 부자유한지, 무엇을 깨달으면 그 부자유를 극복할 수 있는지 독자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조망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하루키 작품의 주인공들은 대부분 자신의 규칙을 존중하고 계속 개인으로 있으려는 떳떳함을 지니고 있다. 고정되지 않은 불안정한 자신을 감당하지 않으면 안 되는 부자유한 세계에서 자유롭게 있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강한 의지를 가진 주인공들의 모습에서 독자들은 동경을 느끼게 된다. 사이비 종교에 심취한 사람들을 도통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지하철 사린 사건 동시 옴진리교 소속이었던 신자들을 인터뷰한 내용을 들으니 약간 이해가 되었다. "시키는 대로 하라."는 교주의 말이 젊은이들에게 아이덴티티 찾기의 피로에서 해방시켜주는 고마운 말이었다니 참 안타까운 현실이었다. 교단 안에서는 의문을 가질 필요도 없고, 어떤 의문에도 전부 답이 있으니, 스스로 아무런 생각을 안 하고 그냥 시키는 대로 하면 되니까 좋았단다. 생각하지 않을 자유를 선택함으로써 사회에서 살아가기 힘든 상황에서 해방되려도 했다니, 어떤 질문을 해도 즉시 제대로 된 답이 돌아온다고 기쁘게 받아들였다니, 사이비 종교 집단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이유가 '생각하지 않을 자유' 때문이라니 소름 끼치게 걱정되었다. 다면적으로 사물을 관찰하고 생각하는 것에 지친 사람들에게 조잡하고 단순하며 정크였기에 사람들에게 잘 받아들여졌다니 말이다. 하루키는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하면서 재즈바의 폐점을 결단했다. 긴 작품을 쓰기 위해 필요한 집중력이 가게 운영과 병행해서는 얻을 수 없다 판단하고는 소설가가 되기 위해 다리를 건넌 것이 아니라 돌아올 수 없도록 다리를 태워버렸다. 가게 수입이 안정되어 있을 때, 그 수입원을 버리고 먹고살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소설가가 되는 위험한 도박을 주변에서 말렸지만, 그는 단 한 번뿐인 인생 어쨌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은 방식대로 해나가고자 가게를 매각하고, 도쿄 집을 정리하고 도시를 떠나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러닝을 시작했다. 매일 아침 3~4시간을 집중해서 책상 앞에 앉아 글을 쓰고, 그 외 시간은 달리거나 독서를 하거나 음악을 듣는 데 할애하는 하루키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달리기를 통해 지구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후천적으로 획득하고 그 자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하지만, 지속하기 위한 인내심은 아무나 가질 수 없다. 집중력과 지속력이 재능 이상으로 필요함을 하루키의 일상을 통해서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하루키의 대표 작품들을 다시 곱씹어 보고, 인생과 마주할 있도록 도와주는 하루키의 이야기와 일상의 모습까지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이었다.
#무라카미하루키이렇게읽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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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이렇게 읽어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 책을 열기 전, 들었던 생각
책에 관한 책을 읽어보면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작가가 있다. 바로 무라카미 하루키. 얼마 전에 읽었던 <소설 한잔>에서도 그의 책이 등장한다. 해서 소설을 이해하려면 반드시 알고, 더 자세하고 깊게 알아야할 작가가 바로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 그런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하여 조금 더 깊게 알 수 있겠다.
이 책은
그런 생각으로 이 책을 열었는데, 내 생각이 맞았다. 지금까지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여러 권 읽으면서도 그 안에 일관되게 들어있는 어떤 주제를 파악하지 못하고 따로 따로 읽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제 이 책으로 무라카미의 주제 의식을 알아가게 되었으니 다행스런 일이다. 무라카미의 주제
1979년 데뷔한 이래, 무라카미 하루키가 계속해서 발신해온 사상에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것이 있으며, 그것을 알게 되면 하루키 문학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도 납득하고 싶어질 것입니다. 핵심은 바로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이라는 가치입니다. (16쪽)
하루키는 소비 사회, 경쟁 사회, 매스미디어로부터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고, 냉정하게 그것들을 관찰하는 주인공을 그립니다. 사회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어렵지만, 그 가운데서 주체적인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 주인공들에게 독자는 동경을 품는 것입니다. (40쪽)
문학과 소설의 힘, 그리고 역할
이 책을 통해, 무라카미 하루키나 저자는 모두 문학과 소설의 역할과 힘을 강조한다. 다음은 그에 관련한 기록들이다.
고통받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인생과 마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문학이다. (11쪽)
신자들은 소설 같은 픽션을 통해 현실을 다각적으로 파악하는 경험이 부족했기 때문에 아사히라가 말하는 이야기가 허구인지 어떤지를 파악할 수 없었다. (86쪽)
소설을 읽는 행위가 개인에게 다각적인 사고와 비판적인 관점을 키우는 힘을 갖고 있다. (86쪽)
밑줄 긋고 새겨볼 말들
흔들리는 것이 있어 비로소 바람은 눈에 보이는 것이 된다. (83쪽)
사람은 자신이 어떤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믿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을 때, 혹은 자신이 옳다고 믿어온 생각의 정당성에 의문을 품었을 때 멈춰서서 사고하기 시작한다. (107쪽)
인간의 기억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사건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에 지나지 않는다. (139쪽)
이런 것도 알게 된다.
하루키의 작품 중 영화화 된 것이 있다는 것 알고 있었는데 여기에서 또 하나 추가한다. 그의 단편 <헛간>이 우리나라에서 <버닝>(2018)이 영화화 되었고,
<드라이브 마이 카>는 2021년 개봉한 일본의 드라마 영화이다. 하마구치 류스케가 감독과 공동각본을 맡았으며, 하루키의 단편 소설 〈드라이브 마이 카〉를 원작으로 하였다.
<토니 타키타니>는 2004년 일본의 드라마 영화이다. 하루키의 단편소설 〈토니 타키타니〉를 영화화한 것이다.
또한 그의 유명한 <노르웨이의 숲>이 영화화되었다는 것, 이제 알게 된다. (28쪽)
이 책은 다음 몇 가지 방향으로 읽을 수 있다.
첫째, 하루키의 작품들을 새겨볼 수 있다.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다음과 같다. <노르웨이의 숲>, <1Q84>, <해변의 카프카>, <드라이브 마이 카>,<빵가게 재습격>, <개구리 군 도쿄를 구하다> 등
둘째, 하루키가 추구하고 있는 일관된 주제가 각 작품을 통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 알 수 있다.
셋째, 하루키의 작품이 왜 인기가 있는가, 왜 세계적으로 팔리고 있는가 알 수 있다.
다시, 이 책은 저자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주요 작품을 다루면서 하루키 문학을 ’자유‘라는 테마로 읽어간다. 독자들은 저자를 따라 하루키의 작품을 다시 읽을 수 있으며, 동시에 하루키가 집중하고 있는 주제를 관통해보는 경험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무라카미 하루키, 꼭 읽어야 할 작가다. 읽어볼 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의 주제와 흐름 역시 파악해야 할 작가다. 이 책으로 그 무라카미 하루키를 향한 여정을 한걸음 더 내딛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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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그를 더 지독히, 찬찬히 이해하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새로운 작품들이 출판될 때마다 설렌다. 이번에는 과연 어떤 내용으로 독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것인가? 하는 기대감이 큰 것 같다. 그의 책들을 제대로 이해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브랜딩이 주는 효과는 꽤나 크다. 이 책은 바쁜 생활 속에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작가에 대한 핵심적인 내용들을 콕콕 집어 간단하게 정리해서 이해를 도와주기도 하며, 그의 작품이 주는 세계관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유용하다. 일본 내에서도 저명한 작가이지만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는 '무라카미 하루키'. 자유를 테마로 한 작품들이 많아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이 가진 내면의 공통점을 공유하며 그것을 지속적으로 추구한다. 저자인 나헤이 지카코는 대학 생활 동안 문학을 공부하며, 호주에서 '무라카미 하루키'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가 정의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은 한 마디로 - '고통받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인생과 마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문학'이다. 작가 무라카미가 지금까지 저술한 책들에서 인용한 문구들을 바탕으로, 저자인 나헤이는 이에 대해 친절하게 해설과 설명을 해준다. 하드커버로 되어 있는 책으로 읽다 보면 한 장 한 장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무라카미 작가가 어떠한 방식으로 독자들에게 삶을 제대로 직면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었는지, 왜 정기적으로 전 세계에서 무라카미 학회가 열려 그의 작품에 대한 열띤 토론을 지속하는지, 왜 자규가 그의 작품에서 큰 테마로 자리 잡았는지 대해서도 넓게 포용하며 근거를 제시한다. 독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고 술술 읽히는 책이라서 읽다 보면 무라카미 하루키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는 마음의 안도를 주는 책으로,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으면 좋겠다. 추천한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무라카미하루키이렇게읽어라, #무라카미하루키, #알파미디어, #니헤이지카코, #송태욱,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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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저 제 취향이 아니란 이유로 소설이란 소설은 끝까지 읽어본 적이 없었는데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은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그 이유와 어떤 이야기가 들어있을지 궁금했거든요. 이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이 궁금하지만 바빠서 읽지 못하는 사람, 무라카미 하루키의 독자이긴 하지만 끝까지 읽지 못한 사람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소설가는 객관적인 사실보다는 각자의 눈에 비친 진실에 가치를 둔다고 해요. 이 태도가 스며든 그의 작품에 독자들은 매력을 느끼는 것이지요. 일본에서는 하루키의 문학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세계적으로는 무척 인기를 얻고 있는데 말이죠. 그렇기에 하루키의 작품은 일본인 작가로서가 아닌 한 사람의 작가로 읽히고 있다고 합니다. 이토록 무라카미 하루키가 세계적으로 독자를 얻는 주된 이유는 그들이 하루키 문학 속의 주인공들이 큰 장벽 앞에서도 자유를 잃지 않고 현대를 살아가는 방식을 공감하기 때문인데요. 하루키는 개인의 목소리를 중시하며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진 이야기의 힘을 믿습니다. 책을 읽는 독자도 각자가 가진 이야기의 힘을 믿고, 자기 신뢰가 높아지며 진정한 자유를 획득하는 경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지요. 사회적으로도 큰 사건을 경험했던 사람들이 겪는 불안 속에서 하루키 문학을 통해 삶의 지침을 찾기도 합니다. 그동안은 하루키 소설이 읽고 싶어도 왠지 모를 거리감에 꺼려졌는데 이 책을 통해 지금 개인적으로 꼭 필요한 이야기를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절한 입문서 <무라카미 하루키 이렇게 읽어라>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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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했습니다.-
서평_무라카미 하루키 이렇게 읽어라_니헤이 지카코_알파미디어
이 책은 단순히 하루키의 책을 읽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에서 더 나아가 세계적인 작가로서의 그를 연구한 자료로서도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그의 작품을 좋아했고 장편 소설 ‘상실의 시대’를 시작으로 꽤나 많이 읽었다. 지금은 즐겨 읽지 않지만 여전의 그의 작품 소식이 알려지면 관심 있게 찾아본다. 저자 니헤이 지카코는 1985년 후쿠시마현에서 태어났다. 프리 스쿨 Tokyo y’s Be 학원 강사이자 작가로, 도쿄여자대학 문리학부 영미문학과를 졸업 후 호주 울런공 대학 인문학부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시드니 대학 인문학부에서 무라카미 하루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뒤 야마구치 대학에서 8년간 강사로 일하였다.
책의 배경색이 흰색이다. 거기다 하드커버 양장본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고급스럽다. 2025년에도 노벨문학상의 영광은 아쉽게 하루키에게 가지 않았지만 그를 좋아하는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수상을 기원하고 있다. 그만큼 하루키가 전 세계 문학 팬들에게 끼치는 영향은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나는 무엇 때문에 매력을 느낀 건지 객관적인 설명은 할 수가 없었다. 단순하게 얘기하자면 매력 있고 몰입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이 책에선 그의 작품을 바탕으로 하여 왜 그가 전 세계 독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지금까지도 읽혀 오고 있는지 보다 전문적인 분석과 저자의 이야기로 이끌어 간다. 인문학 책이지만 철학적인 느낌도 있고 사회의 흐름에 대한 것도 있으며 하루키의 작가적 관점에서 이해가 갈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해 주고 있다. 그래서 이해하기 어려웠던 작품들도 다시 읽고 싶은 마음이 들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무라카미 하루키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건 어렵다. 책의 내용 중에 마음에 와닿았던 부준이 있다. 소설의 역할에서 허구란 ‘거짓’세계, 즉 ‘가짜’라는 의미가 아니라 현실을 비유적으로 바꾸어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사회의 큰 변화를 통해 눈앞의 현실에 쉽게 적응하지 못할 때, 맥락을 바꿔서 표현되는 하구의 세계가 자신이 사는 세계의 거울상 역할을 경우가 있는 것이다. 주관적으로 볼 때는 인식하지 못했던 현실의 모습이 소설에서 보이게 된다고 한다. 이처럼 그의 소설은 단순하게 읽히는 듯하면서도 깊은 뜻이 있기에 공감을 받는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문학 세계에 대해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기에 추천한다.
#무라카미하루키이렇게읽어라 #니헤이지카코 #알파미디어 #책과콩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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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양심선언을 하겠다. 하루키 팬이지만 소설보다 에세이가 훨씬 좋다. 하루키 소설은 카프카적인 분위기나 묵시록적 세계관 때문인지 거듭해서 읽기가 어렵다. 왠지 모르게 하루키 소설은 나를 진지하게 만든다. 텍스트를 연구 분석하듯이 읽게 만든다. 가령 소설에 드러난 하루키 코드들을 연신 체크하게 된다. 작가 장석주에 따르면, "현실과 비현실의 혼재, 관계의 파탄, 작중 인물들의 혼란과 긴여행, 성애, 고급스런 기호와 취향의 편린들, 갑자기 나타난 조력자에게 도움받기" 등이 바로 그런 하루키 코드들이다. 다시 말해서, 복수로 존재하는 세계인 패러렐 월드, 가족 해체와 중산층의 와해, 투명한 슬픔과 허무주의, 히키코모리 현상, 개인 자아의 문제 등이 '하루키 월드'의 이런저런 특색이다. 덕분에 귤을 까먹거나 침대에 뒹굴면서 하루키 소설을 읽기가 쉽지 않다. 반면에 하루키 에세이는 얼마든지 그런 일이 가능하다. 솔직하고 담박한 고백체, 취미나 취향을 말하는 잔잔한 목소리 덕분에 자주 손이 가게 된다. 하루키의 산문과 잡문은 거듭해서 읽게 만드는 묘한 편안함이 있다. 하루키 연구자 니헤이 지카코는 하루키 작품들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를 '자유로운 삶에 대한 탐구'라고 주장한다. 하루키 소설의 테마가 '자유'라는 주장은 하루키 작품이 사소설과 1인칭 시점이 많고, 권위주의와 광신주의에 대한 개인의 저항을 바탕에 깔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납득이 간다. 다만 자유라는 테마는 '순문학'이 갖는 너무나 당연한 사명이기에 특별히 인상적인 느낌이 오진 않는다. 넬슨 만델라는 "자유롭다는 것은 단순히 자신의 사슬을 끊는 것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자유를 존중하고 향상시키는 방식으로 사는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문학의 소명과 소설가의 진정성이 바로 그러한 데 있지 않을까 싶다. 『노르웨이의 숲』, 『1Q84』, 『해변의 카프카』 같은 하루키 소설의 대표작에는 늘 사회적 소수에 해당하는 인물이 등장하며 그들의 삶을 통해 자유로운 삶의 어려움을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개구리 군, 도쿄를 구하다」, 「드라이브 마이 카」, 「코끼리의 소멸」, 「빵가게 재습격」 등과 같은 단편 소설들도 부자유를 강요하는 세상 속에서 주체적인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 인물들이 등장하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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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의 숲><해변의 카프카><1Q84><애프터다크><기사단장 죽이기> 등등 수도 없는 도서들에서 입증해온 영향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제대로 이해한것인지 책을 덮고도 머리속에 의문이 제일 많이 떠올랐던 경험이 많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도서를 읽었던 기억들을 떠올리면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 니헤이 지카코가 전해주는 무라카미 하루키에 관한 이야기와 삶, 그리고 도서들에 대한 인용구가 적절하게 잘 풀이되어 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예를 들어 객관적인 사실보다 각자의 눈에 비친것 이라는 진실에 가치를 둔다는 태도로 도서들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음을 전제로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라카미 하루키가 전달하는 중요한 키워드인 자유와 관련된 누군가 대신 정의해주는 존재에 의지 하지 않고 관찰하며 판단하는 자신안에 그 자유가 존재함을 전달하는 메세지를 새삼 깨달으며 읽어 내려갔습니다. 삶의 불안과 고통을 끌어안고서 우리가 현재 살아가야하는 현실을 마주하고 그 속에서 찾을수 있는 상상력과 자유를 펼쳐낸 무라카미 하루키의 실제 삶의 이야기와도 맞물려서 정말 깊이있는 여운을 남기는 책이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재즈바를 경영하는 일과 소설가로서의 일을 병행하던 삶에서 다리를 태운다는 식의 표현으로 재즈바를 접고서 소설가로서의 삶에 모든것을 집중하며 일궈낸 삶의 양상이라든가 현실의 삶을 살아내는 그의 귀중한 체력적 자산이 된 마라톤을 꾸준히 해온 이야기등은 내가 모르던 삶의 일면을 들여다 볼수 있어서 책을 다 읽을즈음에 다시한번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들을 찾아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의 의도와 철학에 대한 방향등을 알수 없는 상태에서 읽는 것과 그의 현재의 삶과 닮아있는 경험과 여정들을 알고 난뒤에 읽는 책의 느낌은 무척 다를것 같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모습에 비춰서 생각해 볼수 있는 여백을 가르쳐준게 참으로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도서를 읽지 않았거나 앞으로 읽으려고 생각중인 분, 그리고 이미 도서를 읽었지만 도서에 대한 철학과 이해도를 높이고자 하는 분 모두에게 박물관에서 도슨트 에게 설명을 듣는 기분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세계에 조금 더 접근할수 있는 책이라는 여운이 남았습니다. #무라카미하루키이렇게읽어라 #니헤이지카코 #알파미디어출판사 #무라카미하루키 #자유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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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협찬 #무라카미하루키이렇게읽어라 ⠀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을 통해 그의 문학에 대해 평론한 책이 출간되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는 작가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어떻게 읽을지 모르는 독자들을 위한 입문서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 숲> 일본 내 판매 누적 1300만 부, 그의 작품을 모두 쌓아 올리면 1,780km로 국제우주정거장을 넘어간다고 한다. ⠀ ⠀ ⠀ 저자 니헤이 지카코는 하루키의 작품의 주제가 일관된 테마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바로 ’자유롭게 사는 것‘. 우리가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데도 그렇지 못한 사실을 다양한 관점에서 깨닫게 해준다는 것이다. 이 책은 개개인의 인간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경청하며 ’팩트보다 진실‘을 알리려 한 하루키의 태도와 함께 ’자유롭게 산다는 것‘의 의미를 탐구한다. ⠀ ⠀ ⠀ 일본 내에서는 미국 문학을 흉내 낸 번역풍이라는 평론가들의 비판을 받았던 하루키의 작품을 지금은 전 세계 사람들이 읽는다. 불안정하고 거대한 소비사회, 매스미디어에 대한 불신, 젊은 세대들의 상실감과 허무감의 영향이 컸다. 하루키는 자신의 책 주인공들이 중요한 뭔가를 찾고 모험을 하는 것은 목적지보다 찾으려는 과정 속에 다른 사람이 되어가는 점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 ⠀ ⠀ 하루키는 끊임없이 달리기와 루틴을 지키며 소설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는 ’집중력과 지속력을 단련하는 것이 자유로운 삶의 실현‘이라고 보았다. 스파게티를 삶고 집안일을 하는 주인공에게서는 ’쓸모없는 일 속에서 자유와 풍요‘가 드러난다고 쓰고 있다. ⠀ ⠀ ”정말 가치 있는 일은 종종 효율이 나쁜 영위를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p252 ⠀ ⠀ ⠀ 저자는 최신작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을 통해서 ’벽‘을 만든 건 우리의 내면이며, 인생을 가로막는 벽은 자신이 믿는 신념에 따라 형태를 바꾸는 점을 강조한다.”두려워하면 안 됩니다. 앞을 향해 달리는 겁니다. 의심을 버리고 자신의 마음을 믿고...“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p174 ⠀ ⠀ ⠀ 자유롭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이 책에서 지하철 사린 사건을 통해 드러난 일본 젊은이들의 의식과 탈출구 없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모되는 인생이 다른 나라 사정만은 아니다. 현실의 벽이 신념에 따라 형태를 바꾼다면 우리는 어떤 신념을 세우고 지켜야 할까. 자유란 필연적으로 책임도 따르는 일. 선택도 결정도 자기 자신의 몫이다. 결국 우리 모두는 이야기의 힘을 믿으면서 각자 앞에 놓인 벽을 부수며 나아가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 하루키의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어떤 삶을 살지 자각하며 읽는 것이라는 생각에 이르렀다. ⠀ ⠀ ⠀ ⠀ 🔖 자유로워지고 싶다. 개인이 되고 싶다 하는 생각이 저에게는 강하게 있었고, 이야기 속에서도 주인공이 개인이라는 것, 자유롭다는 것, 속박되지 않는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생각하는 사람>2010년 여름호 p67 ⠀ ⠀ ⠀ ⠀ ⠀ ⠀ *알파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니헤이지카코 #알파미디어출판사#무라카미하루키 #村上春樹 #이브북스#소설#일본문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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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서평을 썼습니다. 한강 작가는 맨부커상에 이어 노벨문학상을 받았습니다. 한강 작가 외에 우리나라 다른 작가들의 작품들도 여러 언어로 번역이 되고 있고 유명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우리나라 문학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네요. 반대로 해외 유명 작가의 소설도 신간이 나오면 빠른 시간 내에 번역이 되어 한국어로 읽을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베르나르 베르베르나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해외 작가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하루키 신드롬을 불러일으켰을 정도로 그의 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애정이 높은 편입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이렇게 읽어라' 의 저자는 하루키 소설이 가지는 의의에 대해 하루키가 했던 말과 글을 바탕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가와바타 야스나리와 오에 겐자부로 두 명이 노벨문학상을 받았습니다. 하루키는 노벨문학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그의 작품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번역이 되어 읽히고 있습니다. 저자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 하루키의 작품에 열광하고 문학 관련 학술 세미나에서 논문의 단골 주제로 등장하는 것과는 달리 일본 내에서는 그렇게 인기가 높지 않다는 점을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하루키의 작품은 이전의 일본 현대 소설들과 확연하게 달라서인지 작품에 무관심하거나 비판하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합니다. 일본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일본의 문화와 정서가 반영되어 있는데 해외에서 더 인기가 많은 것을 보면 아이러니하네요. 하루키를 유명한게 만든 대표적인 소설은 '노르웨이의 숲'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에 '노르웨이의 숲' 으로 나왔다가 이후 '상실의 시대' 로 제목이 바뀌었는데 그래서 하루키에 대해 잘 모를때는 서로 다른 소설인줄 알았습니다. 노르웨이의 숲에서는 하루키 소설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는데 짧은 호흡의 문장, 마치 자신을 제 3자의 시각에서 보는 듯한 표현, 그리고 명확히 결론을 내리지 않고 읽는 사람에게 넘기는 결말 등 전에 읽던 소설들과는 달라서 처음에는 어색하였지만 그래서 하루키 소설에 빠지는 사람들이 많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루키는 소설 외에 다른 산문이나 잡문 등 많은 글을 썼습니다. 그중에는 지하철에 사린가스를 살포한 옴진리교 사건에 대한 글도 있습니다. 이 사건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충격적인 사건이었기 때문에 대서특필되었고, 옴진리교의 교주 및 이를 실행한 고학력 엘리트들에 초점이 맞추어 졌습니다. 사건의 피해자들은 이름 없는 다수로 나오지만 그들 모두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간으로써 삶이 있었습니다. 하루키가 이들 피해자 및 피해자의 가족들과 만나 나눈 이야기를 읽으면서 피해자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알게 되었네요. 2011년에 있었던 동일본 대지진 역시 단순하게 사망자 몇 명, 중상자 몇 명으로 나오지만 숫자에 가려진 뒤에는 평범하게 하루를 보내고 있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루키는 이를 끄집어내면서 사건을 다른 시각에서 보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루키는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몇 권의 책을 더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루키의 소설 중에 노르웨이의 숲, 1Q84 등 유명한 책만 몇 권 읽어보았었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초기작부터 시작해서 시간순으로 차례대로 보면서 소설이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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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 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하루키의 오랜 팬으로서 이 책은 반가운 경험이었다. 익숙한 작품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어, 마치 오래 알던 친구의 숨겨진 얼굴을 발견한 듯했다. 상실과 자유, 결핍과 초월 같은 하루키 문학의 핵심 주제를 차분히 짚어주어 다시 읽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팬이라면 물론, 하루키가 낯선 독자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될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