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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흡입력있고 깔끔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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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소설을 정말로 좋아한다. 읽게 된 계기는 내 친구 선영이가 영어 원서로 읽고 있는 걸 발견한 후였다. 원제는 특별한 이방인이 아닌, 거울속의 낯선이라는 제목이었다. 나는 대체적으로 시드니 셀던을 좋아하기도 싫어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그의 소설은 흥미진진하고 전개가 빨라 읽기가 몹시 즐거워도 가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자극적인 씬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굉장히 흡입력있고 깔끔한 소설" 내용보기
나는 이 소설을 정말로 좋아한다. 읽게 된 계기는 내 친구 선영이가 영어 원서로 읽고 있는 걸 발견한 후였다. 원제는 특별한 이방인이 아닌, 거울속의 낯선이라는 제목이었다. 나는 대체적으로 시드니 셀던을 좋아하기도 싫어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그의 소설은 흥미진진하고 전개가 빨라 읽기가 몹시 즐거워도 가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자극적인 씬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전개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면 모르겠지만, 특히 나를 실망시킨 소설은 위험한 유혹-이라는 소설이다. 이건 정말로 삼류라고 본다. 이 소설은 솔직히 명성에 걸맞지않는 졸작이다. 이 소설을 읽고 나는 한참동안 찜찜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영원한 것은 없다, 라든지 텔미유어드림같은 것은 대단히 흡입력이 있는 소설이기 때문에 즐겁게 읽었다. 물론 중간중간 눈에 거슬리는 것들이 있었지만 그런 것이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었다. 어쨌든 시드니 셀던 작품 중 내가 가장 최악으로 꼽는 것은 저 위험한 유혹이다. 그러나 이 특별한 이방인은 나를 한참동안 매료시켰다. 나는 몇 번이고 이것을 읽고 또 읽었다. 특히 질 캐슬과 토비 템플의 만남부터는 거의 빨려들어가듯이 읽었다. 읽는 내내 나는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이런 스토리를 좋아하는 탓도 있겠지만, 정말 이토록 흡입력있는 작품은 처음이었다. 나는 많은 소설책을 읽고 많은 작가들을 좋아하지만, 시드니 셀던의 감각적이고 자극적이고 재미있는 소설만큼 사람을 몰입시키는 소설은 드물다고 생각한다. 질 캐슬의 이미지는 현대 여성들의 단편과도 같았다. 그렇지만 서글프고도 빛나는 이미지이다. 토비 템플의 이미지 역시 현대 남성의 한 단편을 말하지만, 이 두 캐릭터의 차이점은 엄연히 존재한다. 질 캐슬의 끈질기고 악착같은 모습은 내게 존경심을 불러 일으켰다. 내가 그녀와 같은 상황이라면 나는 그처럼 결단력을 갖출 수 있을까? 대답은 No이다. 그렇지만 또 상황이 닥치면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녀보다 더 어리석게 혹은 현명하게 행동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어찌됐든 질 캐슬이 토비를 죽였을 때는 거의 경악했다. 나는 그들 사이에 사랑 그 이상의 감정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죽일수도, 죽을수도 있었던 걸까? 결국 질 캐슬은 토비의 환영에 휩쓸려 바다에 몸을 던지고 만다. 그처럼 지독한 관계를 그처럼 깔끔하게 묘사해내다니...시드니 셀던이 존경스럽다. 보통 저 정도의 복잡한 관계는 지저분해지기 마련인데...역시 다작하는 이의 깔끔함은 뭔가 다르긴 다르다. 나는 이런 류의 소설을 쓸 생각은 별로 없지만, 이 깔끔함은 닮고 싶다. 닮았으면 좋겠다. 게다가 작품에서 우러나오는 그 흡입력 역시도.

[인상깊은구절]
"우리는 스스로 기적을 만들어 내야 해. 왜냐하면 하느님은 늘 다른 일로 바쁘시니까." -시드니 셀던 '특별한 이방인' 질 캐슬의 말 중에서.
h****a 2004.12.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끝없는 욕망의 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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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셀던의 거울속의 이방인... 요즘 한창 TV에 방영되고 있는 연예인 이야기를 다른 드라마 '순자'의 미국판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사실 '순자'라는 드라마보다 훨씬 도가 넘치는 내용들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와 다른 미국이라는 나라가 훨씬 더 개방적이라는 가정하에서도 심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정말 그런 시궁창(?) 같은 생활일 수도 있구나 하는 생
"끝없는 욕망의 끝은..." 내용보기
시드니 셀던의 거울속의 이방인... 요즘 한창 TV에 방영되고 있는 연예인 이야기를 다른 드라마 '순자'의 미국판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사실 '순자'라는 드라마보다 훨씬 도가 넘치는 내용들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와 다른 미국이라는 나라가 훨씬 더 개방적이라는 가정하에서도 심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정말 그런 시궁창(?) 같은 생활일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책을 읽으면서 떠나지 않았다. 토비 템플이라는 희극배우가 유명해져서 그가 죽음에 이르기 까지의 삶.. 질 캣슬(조세핀 크진스크)라는 이름없던 무명의 여배우의 삶과 사랑과 복수.. 클리프톤 로렌스라는 유명 매니저의 몰락... 연예계를 둘러싼 매니저와 연예인들 연예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의 공생관계를 정말 비참(?)하게 보여주는 이야기들이다.과연 이것이 연예계 생활의 전부라면 사람들은 절대 그곳에 발을 들여 놓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한때 나마 그런 생활이 정말로 존재했다면 정말 끔찍한 세계가 그 세계가 아닌가 생각한다.

[인상깊은구절]
~ 여하튼 자신의 출세를 위해 토비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내기로 했다. 그녀는 그 정도의 머리는 있다고 스스로 자부했다. 토비는 그가 일단 침대로 데리고간 아가씨에 대해서는 곧 흥미를 잃고 만다는 평판이 나 있었다. 그가 오직 추구하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질은 토비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 것인가에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 질 캣슬 템플은 영화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시네마스포크 이후 헐리우드에서 최대 화제의 대상이 되었다. 모든 사람들이 여왕의 화려한 의상을 찬탄하는 어릿광대짓을 벌이는 이 조그만 영국 같은 도시에서 질은 그녀의 혀를 낫처럼 무자비하게 휘둘러댔다. 입을 열었다 하면 아첨과 아부가 기다렸다는 듯 쏟아져 나오는 이 도시의 생리와 무관하게 질은 아무 거리낌이나 주저함없이 독설을 퍼붓는 것을 서슴치 않았다.
a*****4 2001.02.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