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3권으로 되어있다.. 1권을 읽은 나는 시간이 날때마다 책을 잡고..버스에서나 차안에서나 이책을 읽었다.. 잘못 알고 있었던 화학적 지식들이 다 교정되어가는 재미에 푹 빠져버렸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많은 일들이 상당부분 잘못되었다는걸 알때 당혹스럽기도 했지만.. 다 읽고 나니깐 매우 기분이 좋고 뿌듯했다.. 화학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권해 드리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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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과학이 사라진다면 우리의 모습은 어떻게 될까? 아마 상상할 수도 없을 것이다. 과학 중에서 우리의 삶에 가장 가까이 파고든 것이 아마 화학일 것이다. 우리가 먹고, 입고, 자는 것에서 화학의 성과가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화학은 우리 생활에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정작 화학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은 것 같다. 화학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지독한 약품 냄새거나 예기치 못한 폭발 등이 아닐까? 화학 약품이라는 말을 들으면 십중팔구는 우선 피해야 겠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화학을 전공했다는 나도 결코 예외는 아니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상식 아니 오해에 대해 명쾌하게 변명(?)을 한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은 이산화탄소가 아니다", "다이옥신은 위험하지 않다", "식품첨가물은 안전하다", "황설탕이나 흑설탕이 백설탕보다 덜 위험하다" 언뜻 들으면 정신나간 사람의 주장같이 들린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런 주장이 과학적으로 더 타당함을 조리있게 설명하고 있다.
화학이나 화학 물질에 대해 막연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은 읽어볼 만하다. 비록 책의 번역이 그다지 매끄럽지 못하고 전문적인 용어가 많이 등장해서 읽기가 쉽지는 않지만, 물질명을 무시하고 글의 전체적인 흐름을 좇아가면 우리의 오해섞인 상식이 여지없이 깨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인상깊은구절] 우리가 자동차 사고로 죽을 확률이 인공 감미료로 단맛을 낸 음료수를 마시고 죽을 확률보다 100만 배나 더 높다고 말하는 것은 소용없는 짓이다. 사람들은 일상에서 후자의 위험을 없애기 위한 노력은 하지만 자신의 운전 습관을 고치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