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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스디킨스_크리스마스캐럴 소설 초반에는 공포 분위기로 시작되지만 책을 덮고 나면 따뜻한 크리스마스 동화 한 편을 읽은 느낌이 든다. 주인공 스크루지는 인색한 얼음덩어리 같은 사람으로 등장하지만 유령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을 통해 그 속에 감쳐져 있던 외로움과 상처가 드러난다. <첫번째 유령>과 함께한 장면들이 특히 찡했다. 어린 시절 외톨이였던 스크루지가 자기 자신을 바라보며 슬퍼하는 순간이며 젊은 시절 고용주에게 받았던 따뜻함을 떠올리며 ‘나는 왜 직원들에게 다정하게 대해주지 못했을까‘ 하고 후회하는 모습까지. <두번째 유령>이 보여주는 세계에서는 크리스마스의 분위기가 생생하게 느껴졌다. 가난하지만 서로를 아끼는 크랫칫 가족, 특히 아픈 꼬마 팀을 향한 연민 속에서 스크루지는 자신이 “인구 과잉에 한 명쯤 죽어도 상관없다”고 했던 말을 뼈저리게 반성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하는 등대지기들, 선원들이 작은 공간에서 기쁨을 나누는 모습은 짠하면서도 뭉클했다. ’크리스마스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축복‘이라는 말이 정말 실감나는 장면이었다. <세번째 유령>은 스크루지가 끝내 도달할지도 모르는 두렵고 공허한 결말을 보여준다. 그 순간 스크루지는 완전히 무너지고, 마침내 반성과 변화를 결심을 한다. 스크루지가 만난 유령들이 정말 존재했던 걸까? 아니면 신이 그에게 정신 차리라고 꾸게 한 꿈이었을까? 책을 읽는 내내 이런 물음이 생겼다. 하지만 스크루지가 변했고,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먹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작은 따뜻함 하나가 주변 세상을 얼마나 달라지게 하는지 보여주는 이야기였다. 나도 읽는 동안 마음이 훈훈해졌다. 찰스 디킨스가 왜 이 작품 하나로 크리스마스 문화를 크게 바꾸고 전 세계에 퍼뜨렸는지 알 수 있는 책이었다. ▫️질병과 슬픔도 다른 사람에게 전염이 되긴 하지만 이 세상에서 웃음과 즐거운 기분만큼 저항할 수 없을 정도로 전염력이 강한 것이 없다는 사실은 공정하고 공평하고 탁월한 상황 조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평생에 걸친 노동으로 열심히 일하지만 빈약한 빵도 충분히 벌지 못하는 사람들이 즐겁고 행복한 것을, 가장 무지한 자들에게도 자연의 친절한 얼굴이 끝없는 즐거움과 기뿜의 원천인 것을 보았다. 그는 훌륭한 교육을 받고 따뜻하게 자란 사람들이 저 마다의 가슴 속에 행복과 만족과 평화라는 재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결핍된 상황에서도 즐거워하고, 고통에도 지지 않으며, 거친 곡식을 가는 것을 보았다. #크리스마스캐럴 #찰스디킨스 #크리스마스소설 #문예출판사 #세계문학전집 #고전소설 #책 #책추천 #책방 #책탑 #독서 #독서후기 #독서리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