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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는 제인오스틴의 작품으로 우리가 읽어 보지는 못했더라도 한번쯤 들어는 봤던 "오만과 편견"의 작가이다. 제인오스틴은 1775년 12월 영국 햄프셔 스티븐슨 목사관에서 태어나 그 지역을 벗어나 본적이 없는 전형적인 숙녀이다. 때문에 그녀의 일생은 단조로왔지만 그 단조로움을 날카롭게 파헤쳐 많은 작품을 남겼다. 생전에 작가로서 이름을 날리지 못했지만 그녀는 쓰는 것 자체를 즐겼음직 하다.
이 작품 엠마는 엠마라는 지적이고 오만하며 생기발랄한 여성이 우여곡절을 거치며 가까운 독신남 나이트릴과 결혼하며 끝을 맺게 된다. 엠마는 어찌보면 감정적으로 편협하고 버릇없게 느껴지지만 한편으로는 사랑스럽고, 미워할 수 없는 여인이다. 때문에 우리의 이상적인 남자 나이트릴과 맺어질 수 있었던게 아닐까!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작은 사건과 대화, 그리고 감정에 얽매여 진행되기 때문에 사건을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소설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읽기가 힘들다. 하지만 그런 작은 대화들이 모두 살아 움직이며, 마음을 파고 들기 때문에 내게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소설이였다. [인상깊은구절] 아름답고 영리하고 부유한 데다 안락한 집이 있는 낙천적인 성격의 엠마 우드하우스는 삶이 줄 수 있는 최고의 축복 가운데 몇 가지를 함께 지니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엠마는 별다른 걱정이나 고민 없이 행복하게 스물한 해를 살아 왔다. 그녀는 대단히 자애롭고 너그러운 아버지의 두 딸 가운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