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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책> 감정 빼고 말하는, 죽음에 대한 제대로 된 이야기
"<죽음의 책> 감정 빼고 말하는, 죽음에 대한 제대로 된 이야기 " 내용보기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대화의 소재로 삼기에는 다소 무거워 사람들이 쉽게 말하지 못하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이 '죽음'이다.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피할 수 없는, 모두에게 적용되는 단 하나의 확실한 운명이 있다면 그것은 '죽음'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자유롭지 못하고, 그래서 아는 것이 잘 없다는
"<죽음의 책> 감정 빼고 말하는, 죽음에 대한 제대로 된 이야기 " 내용보기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대화의 소재로 삼기에는 다소 무거워 사람들이 쉽게 말하지 못하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이 '죽음'이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피할 수 없는, 모두에게 적용되는 단 하나의 확실한 운명이 있다면 그것은 '죽음'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 자유롭지 못하고, 그래서 아는 것이 잘 없다는 것은 참 이상한 현상이기도 하다.  그동안 죽음에 대해 몇 번의 책을 읽어보긴 했지만 다소 추상적이기도 하고, 아니면 죽음에 동반되는 슬픔이나 고통에 더 집중하게 되는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었던 듯 하다. 그에 비해 이 책은 감정적이거나 상징적인 죽음이 아닌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이야기로 죽음을 다루고 있기에 좀 더 흥미진진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이 다른 죽음에 관한 책과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것이 바로 각 문화권의 매장 형식이나, 혹은 다양한 매장 형식 등을 소개해주는 점등에서 볼 수 있다. 생명체가 죽으면 죽은 몸에서 어떤 현상들이 일어나는지, 장례식은 어떻게 치루어 지는지, 다양한 관의 디자인, 죽음의 이미지와 상징 등...  다양한 문화와 그 문화권의 사람들이 죽음을 어떻게 대해 왔는지에 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한편 양로원에서 일하거나 호스피스 병동에서 일하는 직원, 또 장례지도사, 응급실 의사 등,  죽음을  직접 그리고 자주 목도하며 일하는 분들을 통해 죽음을 맞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는데 정말 흥미진진했다. 특히 부모가, 혹은 자식이 부모나 자식이 올 때까지 살아 계시다가 가족을 만나고야 임종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신기했다. '죽음의 사신이 목숨을 거두어갈 때 자비를 베풀어 주기도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중간 중간 죽음에 관련한 재미있는 꽁트 같은 이야기가 나와서 좋았다. 죽음을 소재로 농담을 할 수 있다는게 참 좋단 생각이 든다. 그리고 평화롭고 신비하게 죽음을 맞는 많은 사례들을 이야기 해 준 점도 좋았다. 

이 책은 하드커버의 책인데, 앞뒤 커버에 죽음을 말하는 다양한 표현이 빼곡히 적혀있다. '죽었다'라고 말하기가 어려워 애둘러 표현하는 말이 이렇게나 많다는건, 그만큼 죽음은 입에 올리기 어려운 소재라는 것을 방증하는 듯하다.

어린이도 어른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무겁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고, 또 우리가 알아야 할 죽음에 대한 교양을 채워주는 책이다. 살아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e 2025.11.10. 신고 공감 0 댓글 0